군대에서 겪은 실화.

예비역 1년차2011.05.11
조회1,613

톡만 계속 보다가 글 한자 끄적거릴 예비역 1년차입니다.

 

저는 강원도 철원에서 근무했었고, 군인들의고유 이미지. 삽들고 총들고 뛰어다니던

보병이였습니다. ㅋ

남자분들은 다 아실거에요 ㅋㅋㅋ주특기 번호 1111의 서러움을 ㅋㅋㅋ

 

여튼 강원도 최전방에서 근무한 관계로  gop, 즉 휴전선 경계근무를 했었습니다,

그때 겪은 섬칫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ㄱㄱ싱~~

(이야기 형식으로 쓰겠습니다~)

-------------------------------------------------------------------------------

나는 강원도 철원에서 군대의 의무를 마치고 온 남자야 ㅋ

그 당시에 겪었던 귀신 이야기 들려줄게~

내이야기 들어볼래??

 

그 당시에 나는 상병을 갓 진급했어~(작대기 3개)

이제 철책선 경계근무 일자를 얼마 안남기고 철수하기 3개월전

, 당시 일병이였던 후임하고 새벽 근무를 나가게되었어~

겨울에 강원도 철원의 추위는 무시무시해~ 내가복무했을때 체감온도가 영하 49도였을때도있으니..

 

당시 새벽 1시부터 근무였거든~~ 나와 후임 둘다 부들부들 떨면서 순찰을 나갔지~

당시 위병소 근무였거든~. 위병소는 정문같은곳이야~ 정문 문지기 근무나간거겠지? ㅋ

 

위병소를 들어오면 바로 3거리가 나와~~ 휴전선 올라갈수 있는 길은 3갈래뿐이거든~

그런데, 그 길 옆에 산쪽을 보면 조그만 비석이 하나 서있어~

수많은 한자들로 뒤덮인~ 그런데 만든지는 얼마안된거같은거 있지?

그리고 삼거리 중앙에는 위병소 조장실이라구, 낮에 사람들 왔을때 알려주고, 가르쳐주는곳있지?

주간에는 사람이 있지만, 야간에는 없어~ 그 안에는 내가 경계근무 설 초소와 전화기 연결되어있구~

 

나하고 후임병은 그 비석이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서 초소안에 들어가서 경계근무를 서고있었어~

그런데 예비역이나 군대 이야기 들어보신분들은 알잖어? ㅋㅋ 제대로 경계근무 서는 일자는

누군가가 방문할때뿐이라는거 ㅋㅋ 특히 야간에는 ㅋㅋ

 

후임하고 나하고 한창 이야기 하던 중이였는데 , 갑자기 전화가 오는거야~

처음에 후임이 받았지~ 그런데 후임이 계속 통신보안만 외쳐대다가 투덜거리면서 끊는거야~

 

내가 왜그런지 물어봤거든~ 왜그렇냐구. 후임이 전화받앗는데 아무소리 안하고 자꾸 전화기 박박긁는 소리가 들린다는거야..

 

박.

박..

박.. 박..

박.. 박.. 박...

 

처음에는 나하고 후임병이 누군가 장난으로 이딴짓을 하는거구나 싶어서 은근히 짜증났었어~

그런데 10분뒤에 또 전화가 울리는거야~~ 후임이 또다시 받고 또 화내면서끊더라구..

 

또 박박박 긁는소리 난다구.. 그래서 나도 은근히 열이받아서, 다음에 전화 오면 내가 받겠다고했지~

끊고난뒤 또 10분뒤쯤되었나.? 또 전화가 울리는거야~ 나는 전화를 받고 조용히 말했지..

통신보안..~ ㅋ

 

아니나 다를까 박.박 긁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화가 나서 전화기에다가 욕을했지~

야이 개xx야 너 누군데 장난질이냐고, ㅅㅂ 개나리 너누구야.

계속 박박 긁는 소리가 들리는데 순간 뭔가이상했어~ 박박 긁는 소리 안에서 사람목소리가 들리는거

같았거든.. 그래서 정말 귀에 바싹붙이고 들었지..

그런데....................

 

 

 

 

 

 

 

 

 

 

 

 

아파... 아파.... 팔아파.... 다리도아파..... 아파...

 

순간 내가 잘못들었나싶어서 옆에 후임보고 한번 들어보라고했거든~ 자기도 들린대..

근데 그런거있지? 목구멍에 뭔가 차있어서 꽉막히고 긁는소리?

 

그소리가나는거야.. 이상하다 싶어서 끊고 장난전화겠지싶었는데, 또 다시 전화가 오는거야~

이번에는 약간 긴장되더라구??? 그래서 전화를 받았는데~

옆에있던 후임병하고 나하고 그 순간 얼어버리고 말았어..

 

 

 

 

끄~~~~~~~~~~~~~~~~~~~~~~~~~~~~~~~~~~~~~아악~~~~~~~~~~~~~

소리를 계속지르는거야.. 근데 그소리가 남자소리만나는게아니었어..

아이소리... 여성분 소리.. 남자소리 ...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들 비명소리까지...갑자기 비명소리가 막 바뀌는거야~

 

나하고 후임하고 정신없이 초소에서 나와서 (전화기 던지고) 덜덜떨고있었는데,

아까 말했잖어~ 위병소 조장실~ 우리랑 전화기 연결되어있다는거,..

우리가 무심코 뒤돌아서서 위병소 조장실을 보는 순간 그날 후임은 기절하구, 나는 그 충격으로 2일동안 근무를 못나갔어~

왜냐하면...

 

 

 

 

분명 조장실은 아무도 없는데, 머리가 없는 군인이 전화기를 들고 서있었던거야..

목이없었어. 분명... 철모는 공중에 둥둥떠있구, 팔도 없는데 전화기는 철모옆 귀가 있는 자리에 붙어있었어... 군복은 우리나라 군복이 맞구..

 

다음날, 바로 중대장님에게 달려가 우리가 본걸 말씀드렸지.. 갑자기 중대장님 표정이 어두워지고 어제밤에 자기가 무언갈 본걸 이야기해주시는데..

근데, 거기서 더 섬칫한걸 알게됬어... 중대장님이 어제 야간업무로 창밖을 내다보고있었대.

새벽1시에. 나하고 후임이 근무섰을때야~ 우리 초소 지붕위에 군복입고 목과 팔 다리한쪽이없는 귀신이 초소 바로위에서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것처럼 막 몸부림을 치더래......

어제 전화기에 박박긁는 소리는 그럼.... 뭐였지.....

 

 

그리고 이건 나중에 안 사실인데~ 우리가 철책선 근무 투입하기 전에 있었던 부대에서

야간에 수류탄으로 자살한 병사가있었대..

근데 그 자살한 병사 시신 수습할때, 머리, 양팔 , 한쪽다리는 이미 산산조각나서 수습이불가능했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