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토박이男 , 서울상경했다가...

모태현역인듯2011.05.11
조회478

안녕하세요~

대구 토박이 21男 입니다.

아.. 정말 아직도 화가나고 치가 떨려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ㅜㅜ

 

길더라도 읽어주시고 ! 젊은 사람 모든이가 타겟이라는걸 명심해주셨으면 합니다ㅜㅜ

저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으시길 빌며.. 시작!

 

음슴체 하겠슴.

 

때는 2011년 5월 3일

 

6년전 중학교 선후배로 알고지냈던 여선배님께서 전화가 옴

 

한창 잉여 생활을 누리고 있는데 흐름깨는 벨소리때문에 짜증쾅쾅났슴

 

하지만 모르는 번호라서 설렘반 호기심반 받았슴.

 

나 : 여보숑

 

선배 : 어 혹시 토박(나)이 폰 맞아여?

 

나 : 네 제 폰 맞아여~

 

선배 : 토박아!! XX누나다 누나 모르겠나! 중학교때!

 

나 : 오!누낰ㅋ 오랜만이에옄ㅋㅋ

 

이렇게 6년 만에 연락이 와서 주거니받거니

 

니캉내캉 전화비 올리기 삼매경에 빠졌었슴

 

이제 전화를 끊고 한 3일간 연락을 주고받고 함ㅋㅋ

 

그러다가 5월 6일에 또 추억에 젖어서

 

전화비+어머니의역습을 뿌리치고 떠들어 대고있었슴

 

전화비 삼매경에 빠져있다가 문득 하는일이 궁금해서 물어봄ㅋㅋ

 

무슨일 하냐고 물어보니까

 

누나는 강원도에 OO리조트에서 일하고 있다고함.

 

그리고는 바로 아 맞다! 하면서

 

혹시 아직 군대 안갔냐고 묻길래

 

(8월 22일 논산입대임 ㅎ어ㅠㅠ)

 

곧 간다고했슴ㅜㅜ...잠깐만 눈물좀 닦고 ㅜ,ㅡ

 

그런데 누나가 자기 사촌오빠가 광주에 게임회사에서 일하고있는데

 

두둥!!!! 병역특례업체라고

 

자리 한자리 빈다고 거기 들어갈거냐고 나한테 물어봄

 

(와우 언벌리버블!! 개행운캄샤!!)

 

사무직이였고 게임,, 대다수의 남자들이 즐겨하는!! 게임!!

 

프로그램 개발하고!! 나도 비지니스로 게임을!! 해보고!!

 

유통도 하고 홈페이지관리도하는!!!! 우와우왕 굳쟙ㅜ_ㅜ

 

당연히 대답은 다~~~~알고있잔슴?ㅋ 간다고함ㅋㅋㅋ

 

그러더니 이력서 당장써서 내일까지 자기 이메일로

 

보내달라는 거임ㅋ

 

2011년 5월 7일 태어나서 볼펜 제일 열심히 오래 잡아봄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사진 곱게 붙히고 글씨도 한땀한땀 써서

 

스캔뜨고 이메일로 보냄 ㅠㅠ

 

진짜 자기소개서 쓰는데만해도 1시간 걸렸었던걸로 기억함ㅜㅜ

 

그리고 누나가 확인했는지 전화가 옴ㅋ

 

잘썼다고 자기가 조금만 수정해서 이력서 보내준다고함

 

그리고 오후 7시에 전화하라는거임,

 

우왕 무도무도 +_+ ................................

 

보다가 8시에 전화하게됨... 젠장 무도의늪은 역시 ㅠㅠㅠ

 

전화를 했음 일단.. ㅋㅋㅋㅋ 완전 초기대함

 

합격했다는거임!!!!!!!!!!!!!!!!!!!ㅋㅋ 정말 축하이건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끄야!!!!!!!!!

 

그런데 기숙사가 없어서 자취해야한다는 점에 어머니 아버지는 반대를 하셨지만!!!

 

나는 굽히지않음ㅜㅜ 죄송해요 부모님..헝...

 

그래서 결국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일요일날.. 허락해주심..

 

누나는 사촌오빠가 거기서 자취하기때문에 당분간 같이 지내도 된다고 했음..

 

정말 이런 천사같은 누나 .. 정말 고마웠음..

 

그래서 월요일 저녁 아버지 아시는분들과 우리가족은 외식을하며

 

정말 잘지내다 오라고, 자주 내려오라며 나에게 용돈도 주시고 덕담도 많이 해주심

 

정말.. 훈훈하고 이제 드디어 가는구나 ..했음

 

그리고 누나가 연락이 와서 부장님이 5월10일에 서울로 출장을 간다고

 

광주말고 서울로 올라오라는거임

 

부장님이랑 서울에서 얼굴도 보고 면접도 보고 광주로 같이 내려가라는 것이였음

 

응? 일단 알겠다고 했음 전혀 의심하지 않았음

 

그리고 화요일 새벽.. 일어나서 아버지와 목욕탕가서 씻고 부랴부랴 밥먹고

 

8시 대구->서울 행 KTX를 타고 서울까지갔음~

 

(아, 정말 나도 이제 반사회인(?)이 되어서 돈을 벌고 혼자사는구나..)

 

내가 잘할수있을까 라는 걱정도 들고 열심히 해보자는 다짐도 몇번이나 했음

 

그리고 서울에 도착함! 우왕 서울은 역시 4년전에 왔지만 그대로군?응?ㅋ

 

일단 밖으로 나가는길에 노숙자한테 300원 ...ㅋㅋ숙자 너 정말 악마임 ㅠㅠ

 

이 300원 때문에 담배사는데 만원짜리..아...ㅜㅜ

 

그리고 누나한테 연락하니까 천호역으로 오라는거임..

 

헐 ㅋㅋㅋㅋㅋ 1회용 교통카드 처음봄.. 일단 4호선타고 5호선 동대문운동장? 에서 갈아타고

 

찍고 나가려는데 돈 부족하다고 기계가 꼬장부림ㅜㅜ 아 쪽팔렸슴ㅋㅋㅋㅋㅋㅋ

 

역시 서울은 만만하지 안아씀ㅋㅋㅋㅋㅋ 졸라 싸가지없는 공익 천호역에 있는 너읽고있냐 ㅡㅡ

 

나 그때 빨간 캐리어가방에 브이넥 입고 백팩 매고있었다 기억나냐 1회용 교통카드한테 쩔쩔메고

 

있었지만 나 내가 교통카드한테 졌다고 생각하면 큰오산이야 난 교통카드와 친해지려고했을 뿐이야ㅠㅠ

 

호루라기같은 새기 졸라 말하는거 싸가지 없었음 성격장애로 공익갔나싶었음ㅡㅡ

 

그래서 초과된금액만큼 돈다시 넣고 나왔음ㅋㅋㅋ그리고 500원 ~ 다시 받음~~ㅎㅎㅎ

 

누나를 6년만에 봤는데.. 누나는 내때문에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왔다는데

 

차림새는 동네 패션이였음.. 흠.. 뭔가 미심쩍음

 

그리고 부장님한테 전화를했는데 정말 깍듯이 하는거임

 

부장님, 저 XXX입니다. 네 동생만났습니다. 누나들이 참 좋아할거 같습니다.

점심 식사하셨습니까?, 주위가 많이 시끄러운거 같은데 많이 바쁘신가봅니다.

 

라고 하는거였슴,ㅡ 난 당연히 부장님이니까~ 나도 저러케 깍듯이해야쥐 했음

 

그리고 우리둘은 천호역 2마트를 지나 골목에 무슨 .. 파스타집인가 가서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 감튀를 먹음ㅋㅋ

 

대구가 더 맛있을뻔한 맛이였음

 

아 그리고 2마트안에 들어가서 뭐좀 사먹으려는데 부장님이 생각남!

 

그래서 누나 ~ 우리 부장님 드릴꺼 뭐 안사도되요? 알로에라던지.. 쥬스라던지.. 선물세트같은거ㅋㅋ

 

라고했더니 누나가 대답을 계속 어눌하게 대답하는거임

 

좀 수상했음 사실 서울역 도착하자마자 느낌이 좀 안좋았음 계속.ㅜ

 

일단 부장님이랑 통화하는것도 봤으니까 믿고 따라감

 

그리고 천호역에서 이제 마천으로 가자는 거임

 

속으로 이제 드디어 만나러 가는구나!!했음

 

그리고 마천으로 감.. 도착해서 누나가 전화를 다시 하는데

 

헐 ㅡㅡ 조카.. 통화 내용 듣고 소름돋고 머릿속 하얘짐..

 

아까 나님 처음만났을때 했던 통화 내용이랑 패턴이 똑같은거임 ㅡㅡ

 

부장님, 저 XXX입니다. 저 이제 마천 도착했습니다. 네 동생이랑 같이 있습니다.

점심 식사하셨습니까?, 주위가 많이 시끄러운거 같은데 많이 바쁘신가봅니다.

 

조카 이거.. 뭐있다 생각함... 누나 전화끊음

 

내가 웃으면서 누나! 왜이렇케 딱딱하게 전화해요ㅋㅋ

그리고 왜 아까 물어봤던거 그대로 왜 또 물어봐요 ㅋㅋ 라고했더니

또 어눌하게 대답함 .... 하.. 정말 지금 생각해도 손이 떨림...

그리고 마천 파리바게트 있는 쪽으로 걸어는길에 누나가 말걸었음

 

이제 부장님 만나러 가는데 긴장되제ㅎㅎ 내가 조언 몇가지 해줄까?

 

(이러는거임 와 이제 진짜 만나러 가는구나~ 라는 생각은 20%밖에 없었음

 

아 진짜 느낌 안좋다 이거 라는 생각이 80%였음 ...)

 

조언해달랬더니.. 누나가 자기 믿냐고 한 5번은 물어봤던걸로 기억함

 

계속 믿는다고 했음 .. 그러더니...

 

사실.. 병역특례업체 가는거.. 뻥이다

사실.. 병역특례업체 가는거.. 뻥이다

사실.. 병역특례업체 가는거.. 뻥이다

사실.. 병역특례업체 가는거.. 뻥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우!!!!! 두번째 언빌리버블!!!!!!!!!!!

ㅁㅇ나처먗ㅈㅂ ㅡㅊㅈ매ㅔ츰네ㅐㅊ화나는거 보다는 정말 황당했음ㅋㅋ

.. 일단 얘기 들어보라고하길래

아 왜그랬어요~ 라고함 ㅎㅎ

 

자기가 사실은 나 영업하는 곳에 넣어줄려고 했다고 함

그래서 서울 올라오라고 거짓말했던거 라고함.

그래서 난 그런 일할 시간없다고 무조건 병역특례여야만 한다고 했음

그러더니 거기도 병특하고 온사람 많다고 가서 연수만이라도 들어보라고 함

다단계인지 절대 몰랐음 그때까지는 그냥 그때 내기분은

단지 뻥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것도 하기 싫었음그냥 집에 가고싶었음

그래서 절대 할맘없다고 누나는 날 속인거라고 6년만에 봐놓고 결국 이런거짓말하려고 연락했냐고

가방달라고 했음 (누나가 나 오는데 고생했다고 캐리어가방 대신들어주고있었음)

와 절대 안주는거임.. 그때부터 이제 슬슬 열이 올라옴.. (이제 진지함 너님들도 당할수있음 조심)

 

반말나오기 시작함ㅜ 놔라.. 말로할때 주때린다 진짜 놔라 뭔지알겠으니까 내가 일단 집에 내려가는길에 전화할테니까 그때 얘기해보자라고 지금은 얘기는 물론 같은 공간에서 숨쉬는것조차도 화나니까 놓으라고 했음 아차 운명의 장난인것마냥.. 갑자기 정장차림의 남자가 지나가면서 누나를 아는척하는거임

 

어라 XX씨, 여기서 뭐해요? (나보고) 이분은 누구?

 

라는거임ㅋ 빡쳐있는 상태라 씹고 상종하기도 싫었음 딱봐도 짜고치는거 같았음

 

일단 사내가 나이묻고 이름묻길래 대답은 했음 그리고 날 설득시키는 거임

 

XX씨가 그쪽 속이고 온건 XX씨가 정말 잘못됬지만 그만큼 좋은일을 소개 시켜주고싶었으니까

 

이렇게 속여서라도 데리고 온거잖아요 맞죠? 

 

맞죠? 식의 긍정질문 방식을 하는거임 ㅋ 나이거 폰팔때 배운거임 안통함이런거

 

뭐가맞아요 틀렸구만 속인거 자체가 신뢰를 져버린거라고 함

 

더이상 얘기 들어도 다 거짓말 같을거고

 

집에돌아가선 광주 간다고 빡빡 우긴 내가 뭐가되냐고 말했더니

 

사내가 알겠으니까 보내줄테니까 갈때까더라도 오해는 풀라고 하는거임

 

일단 들어볼생각없었고 전두(전자두뇌)가 되어 신호등을 계산중이였음

 

알겠다고 한뒤 일단 신호등기다림 그리고 일단 그리고 어머니께 전화한통화 드린다고했음

 

전화 거는순간 폰ㅡㅡ 십라 ㅋㅋㅋㅋ 뻇을려고하는거임 조카 개놀램

 

알고보니.. 다단계 였던거임 ㅡㅡ 나 다단계에 끌려갈뻔함...

 

순간 '아 .. 진짜 이러다 못가겠다 사람들 더 오기전에 가자' 생각하고

 

씨X 젓같이 나오네 라고 말했더니 두년놈들 좀 당황함 그래서 기세를 몰아가자싶어서

 

우산과 양말 담은 봉지를 길에 팽게치며 가방을 달라고 재차 말함

 

안주는거임 뺏으려고했는데 안뺏김 그래서 새끼손가락을 잡고 꺾었더니 손이 풀리는거임

 

아싸 ! 하는순간 반대손으로 다시 잡는거임 이건뭐 ㅋㅋ 단순노동도아니고

 

이래선 못간다 싶어서 일단 그럼 얘기할테니까 남자는 이제 볼일보러 가라고했음

 

가는거 같았음 근데 저 멀리서 몰래 따라오는거임

 

그래서 일단 누나한테 좀 걷자고함 (200M앞에 신호등 계산하며 걷고있었음)

 

정말 운좋게 우리 딱 건너고 신호 바뀜 남자 못건넘 이때 아니면 집에 영영 못갈거 같았음

 

누나한테 가방 안줄거냐고 물었음 안준다고 하는거임 .. 여자를 때릴수도 없고..

 

그럼 가방 가지라고 했음 그리고 빠른걸음으로 신호등 한 3개 건넘 누나 못따라오는거임

 

근데 헐 쒸밬ㅋㅋㅋㅋㅋㅋ 한 100미터 뒤에서 정장 입은 사내가 겁내 뛰어오는거임

 

날아오는줄 알았음 ; 나님 태연하게 방향 꺾고 모습 안보일때 ......

 

춋!!!!!!!!!!!!!나 뛰었음 근데 진짜 꿈에서 달리기하면 조카 느리게 뛰지않음?

 

그거랑 똑같았음 와 진짜 느리게 달리는 느낌이였음 ㅠㅠ

 

그래서 골목 틀고 틀어서 택시도 조카 안보이는거임....

 

더 뛰어가서 일단 택시하나 잡음 어머니한테 바로 전화드림

 

어머니 빡치심 누나 폰번호 불러달라는거임 불러주고

 

난 동서울 터미널로 가달라고했음

 

그런데 기사아저씨가 통화내용을 들으시고는

 

하시는말씀이..... 헐 이것도 듣고 소름돋았음

 

기사 : "다단계인줄 모르고 왔죠?"

 

나 : "네"

 

기사 : "당신같은 사람 3번째태워요 지금"

 

라는거임;; 헐 나만 당한게 아니였음...

 

한명은 부산에서 올라왔다던 사람인데 친구 믿고왔다가

 

친구도 알고보니 다단계였다는거임.. 이분 3:1로 싸우다가 겨우 택시탔다는 기사님의 말씀..

 

또 한명은 강원도에서 왔는데 오래 알고지낸 선배였는데 그사람도 속아서왔다가

 

다단계 ..끌려갈뻔했다는거임..

 

아........그래서 일단 누나한테 문자로 주소 보내주고 가방 택배로 달라고했음

 

이번주내로 가방안오면

 

졸업한 중학교 고등학교 찾아가서 주소 알아내가지고

 

집에 찾아가서 부모님께 말씀드린다고하니

 

가방 붙힌다고함.. 방금 문자왔음 택배기사아져찌 물건받았다고함ㅋ

 

아....................그래서 어제 친구들이랑 술먹으면서

 

진짜 전화해가지고 부모욕 빼고 다했음...

 

역시.. 운명을 거스르면 안되.. 나님 모태 현역인듯..

 

톡커님들아... 진짜 서울은 눈뜨고도 코베이는거 같아요..ㅜㅜ

 

혹시 아는사람이 반갑다고 오랜만에 연락와서

 

취업시켜준다고하면 절대 가지마요.. 100% 다단계랍니다..

 

무조건 믿지마요 취업시켜준다는거....

 

자 우리 요 밑에 빨간색 동그라미 따봉 한번 눌러봄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