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중 그 나라 훈나미와 달달한 경험 *-_-* #2

허윤정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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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추천수도 없고 조회수도 낮지만

그냥 한번 계속 써볼렵니다 ㅋㅋ

저만의 추억 정리라고 생각하고.. .ㅋㅋㅋㅋ

아 원래 이런건 싸이 다요리에 쓰고 포도알이나 모아야하는건데

난 포도알이 배부를 정도로 많으니깐 톡에다가 끄적거릴게요 ㅋㅋ

 

 

토니 덕분에 그 나라 로칼 애들이랑 친구가 많이 되었는데

그 중 대부분은 우리 학교에서 인기남들 이었음.

토니가 농구 선수였는데 친구들도 거의다 농구선수, 축구선수, 미식축구, 수영, 배구 등등 다양한 분야의 운동 선수 친구들이었음.짱

원래 로칼 애들이 운동 잘하는,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의 섹시한 남자들을 좋아한다던데

난 그 분들과 *-_-* 토니 덕분에 하다못해 인사라도 하게 되는 사이가 되었음 ㅋㅋ

 

토니 친구들 중에 수영 선수 하는 브래드피트 닮은, 정말 이름이 브래드인 애가 있었음.

사물함이 바로 옆이라 특히나 걔랑 더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엇음.

 

그러던 중 발렌타인 데이가 왔음.. !!

 

난 저들의 문화를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한국에서 하는 것 처럼 친구들 줄 초콜렛 몇 개를 만들었음.

물론 토니꺼랑 브래드꺼도 있었음.

근데 왠지 주기가 민망한거임 ㅠㅠ

괜히 막 내가 자기들 남자로 좋아한다고 생각할 것 같고 .. ㅠㅠ

초콜렛도 왠지 막.. 페레로 응쉐같은거 아니고 그래서 빈티난다 생각할 것 같고..

직접 만든거라서 맛도 보장 못하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양은 말할 것도 없고..ㅋㅋㅋㅋ

하아.. 어쩌지 어쩌지...

 

고민만 하다가 하교 시간이 된거임 ㅜㅜ

사물함에 터덕터덕 갔더니 브래드가 자기 물건 정리하고 있었음..

 

브래드 하이..

엇 ㅋㅋ 제니다. 제니, 오늘 무슨 날이게?

.........발렌타인?

뭐야.. ㅋㅋ 알고 있었어? 근데 나 왜 안줘?

아 그게.. 사실은..

아아 맞다 맞다. 너희 나라엔 발렌타인 .. 안챙기나? 음 뭐 어쨌든. 걱정하지마 내가 준비했어 ㅋㅋ

읭? 아냐 한국에선 여자가 남자한테 주는데.. 초콜렛.

아 우리는 그냥 서로 주고 싶으면 주는거야. 짜잔~

 

고마워 친구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페레로응쉐 이쁘게 포장되어있는걸 꺼내주는 거임. 부끄

뭐라고 더 고마워할 지 모르겠어서 땡큐 땡큐 거리고 있었음.

그 때 토니가 브래드랑 집 같이 갈거라면서 우리 사물함 쪽으로 왔음.

 

어? 제니. 브래드랑 같이 있었네?

웅 !! 나 브래드가 이거 초콜렛 줬따 !! 브래드가 짱이야. 땡큐땡큐 ! 나 이 초콜렛 진짜 좋아해.

음 좋아하니 다행이다 ㅋㅋ 좋아할 줄 알았어, 역시.

사실은 나도 준비했어~ (용기 얻음! 뒤적뒤적) 어제 한번 만들어봤는데.. 맛은 없을거야. (둘 다 한테 줌)

헐 우와 !!! 너가 만든거야?? 진짜?? 언제?? 어떻게?? 우와!!! 나 직접 만든 초콜렛은 오늘 처음 받아!

오- 진짜 !! 나 지금 먹어봐도 돼? 이거 어떻게 만들어? 나 더 만들어줘! (하나 꺼내서 입에 넣고 우물우물)

아 제니 진짜 대박. 너가 짱이야 진짜. 나 솔직히 동양인이랑 친구하기 싫었는데, 넌 좀 다른듯. ㅇㅇ. 토니꺼 더 만들면서 내꺼도 더 만들어줘. 헐 이거 맛있음. 진짜.

 

으항항 나는 내가 한국인의 위상 높혔구나 하고 콧대 높아져 있었음 ㅋㅋ

그때 갑자기 브래드가 토니를 휙 밀치더니 내 어깨를 잡고 자기를 똑바로 보게 함.

 

??? ;;; (아 진짜 잘생겼다 .... 뭐지... 이렇게 똑바로 보면 내가.. 아.. 진짜... 어쩌라는거지.. )

동양애들은 안 이러는 거 아는데, 그래서 놀라지 말라고 미리 경고주는거야.

???? 뭐가????

 

 

 

 

 

가만히 바라 보고 있다가 키도 큰 놈이 나를 덥썩 안는 거임 !! 음흉

나중에 물어본 결과 브래드 키는 185였음.

난 그냥저냥 160 좀 넘김.

그런데 녀석이 나 안으니까 아.....그 넓은 가슴에 정말 폭 들어가는 거임 .... ♥

 

이것이 바로 유학생활 이고낭 ~ ♥

그렇줴 이런 친구들이랑 학교 생활 하고 지내야 제대로 유학 하고 왔구나 소리 듣는거줴 ♥

 

혼자서 별별 생각하면서 ...

브래드 향수를 코로 벌럼벌럼 거리면서...

수영으로 다져진 단단한 몸을 나름 느끼면ㅅ... *-_-* 아잉

아 제발 날 안놔줬음 좋겠다 생각했음.

 

근데 ...

- -

토니가 방해하는 거임.

토니가 학교에서 뭐하는 거냐고 이건 교칙에 어긋난다며 (우리 학교는 영화에서와 달리 좀 엄격했음; 학교내 포옹금지 연애금지 등등) 우리를 떼어 냈음.

난 아쉬움에 쩝쩝 거리고 ㅜㅜ 토니이놈아 ㅜㅜ!!!!!

 

브래드도 어쨌든 고맙다며 자기가 고마움 표출할 마음은 포옹밖에 없었다고 얘기하면서 날 놓아줬음.

난 정말 진심 아쉬워하면서 사물함 문 열고 내 물건 정리하고 있는데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

 

백인들은 원래 그렇게 개방적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니가 뒤에서 안아주는 거임.... *-_-*

이.. 이거슨... 말로만 듣던.... 영화에서만 보던...

 

 

 

 

 

 

 

 

 

백 허 그 ??!!흐흐

 

 

 

 

 

 

 

 

 

O M G !!

 

근데 난 당시 순수한 여고생 이었기 때문에 깜짝 놀라서 사물함 정리하던 그 포즈 그 대로 멈춰있었음.

근데 토니가 뒤에서 안고서 귀에다가 속닥속닥였음.

 

 

 

 

 

 

 

 

아. 너같은 여자친구 있으면 좋겠다.

 

 

 

 

 

 

 

 

흐헝??! 흐헝??!?!? 흐헝??????!!!!!!!!!!!!!!!!!!!!

나같은?

나같은?

나같은 여 자 친 구 ??

 

아 진심 기분이 날라갈 것 같았음.

님들..

안젤리나 졸리 언냐가 부럽지 않긴 처음임.

 

1편에서도 언급했지만

난 얼굴도 몸매도 딸리는 사람임

난 그저 수련회때 인기남들 앞에 운 없게 서있다가 장난거리 됐다가 사과 받은 평범한 동양인 유학생일 뿐이었음.

 

그리고.

운명같은 발렌타인데이날

정말 볼품없는 초콜렛 하나 만들어주고

백허그 당하고 저런 소리 들었음.

 

 

그리고 이야기는 내일 계속 쓸거임. 파안

 

 

재미 없더라도 읽어주시는 톡커님들 고맙습니다

내일 뵈용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