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 그 아이의 피부는, 전신이 파란색, 보라색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몸은 심하게 부풀어 올라있고 그
틈새로 하얀 눈이 들여다 보이고, 겨우 보이는 검은자위는 각기 좌우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고 합니
다. 그리고 입에서 무엇인가 거품 같은 것을 몰고 있고 모친이 건네는 말에 반응 보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소리는 마치 까마귀의 울음 소리같았다고 합니다.
마을의 사람들은, 아이에게 상냥하게 웃어주며, 엉망진창된 머리를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는 모친의 모습을 보고, 공포로 모두 그 자리에서 도망가 버렸다고 합니다.
스님 : 급하게 도망친 마을의 사람들은 그날 밤, 마을에 있는 한 오래된 집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무엇인지
정체도 모르는 것을 본 공포는 누구하나 안정을 찾지 못하고, 그 이야기를 들은 마을의 장로는 스스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 모두를 데리고 주지스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 주지스님이라고 하는 분이 나의
선조입니다.
스님 : 상담을 받은 주지스님은, 일의 중대함을 깨달아 곧 바로 모친에게로 향합니다. 그리고 모친의 옆에
딸려온 아이를 보자 마자, 모친을 집으로부터 끌어내 절로 데리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 후에, 그 아이는
주지스님과 모친의 뒤를 까마귀같은 괴성을 지르며 쭉 붙어서 따라왔다고 합니다.
스님 : 절에 도착하여 우선 결계를 강하게 친 밀실에 모친을 넣어놓고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와 떨어진 모친은, 그 불안감때문인지 한순간도 온전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고 합니다. 이윽고 아이를 돌려주라고, 주지스님에게 험악한 얼굴로 마구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A :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스님 : 아이를 생각하는 어머니의 모정은 의외로 강한 것이였던지 주지스님이 혼심으로 어머니를 말리고 있는 와중에, 스님을 뿌리치고 그대로 절을 뛰쳐나와 버렸던 것이라고 합니다.
스님은 조금 한심한 것 같은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스님 : 그 후, 마을 사람들과 함께 모친의 집에 갔습니다만, 거기에 어머니와 아이의 모습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안에는, 어디의 것인지 모르는 지폐가 도처에 빼곡이 붙어있고, 방의 한쪽 구석에는 썩은 잔반이 가득 쌓여 악취가 자욱했다고 합니다.
이 때 나는 생각했다. 그 여관의 2층에서 본 것과 같다면.
스님 : 거기에 있던 모두는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모친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못이겨 이 방에서 뭔가 의식을 했으리라고.
그리고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 집념과 애환과 모성의 산물로서 그와 같은 물건이 태어났던 것이라고. 그것을 깨달은 마을의 사람들은, 모친의 행방을 수색하기 시작합니다.
스님 : 주지스님은 곧 바로 또 한사람의 모친의 집으로 향합니다만, 이쪽도 시기가 늦어진 상태였다고 합
니다. 정체를 모르는 물건에게 말을 걸며 아이의 이름을 부르는 모친에게 공포스러워하는 부친. 그 광경을
본 주지스님은, 불경을 외우며 그 물건에 가까워지려고 합니다만, 아이를 지키려는 모친은 주지스님을 노
려보며 괴성을 발하며 위협해 왔다고 합니다.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였는데, 왠지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스님 : 마을사람들은 무서워하여 한 걸음도 그 물건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주지스님과
마을의 한 사람은 겁먹는 일 없이 그 모친과 그 물건에 가까워져, 흥분하는 모친을 붙잡아 절에 데려 돌아
갑니다. 날뛰는 모친을 붙잡아 가면서, 바로 뒤에 바싹붙어 오는 물건에는 불경을 외우고 가는 길에 소금
을 뿌리며 조금씩 갔다고 합니다.
스님 : 절에 도착하면 주지스님은 모친을 별실에 데리고 가, 몸을 묶어 별실에 가두었다고 합니다.
A : 그런 일이··
A가 동정이 섞인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스님 : 어쩔 수 없었습니다. 부모와 아이를 떼어 놓는 것이 선결이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겠지요.
조금의 침묵의 뒤, 스님은 계속했다.
스님 : 모친의 몸에는 자해를 막기 위한 조치가 취해진 것 같습니다만 그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 그 후, 별
실 주위에 제한 표시줄을 감고 주지스님들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안정도경을 외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별실 안에서는 모친의 신음목소리가 들렸습니다만, 그 소리가 아이에게 들리지 않도록 전원이 큰 소리를 지르면서 경을 주창했다고 합니다」
스님 : 주지스님들이 필사적으로 경을 주창하는 중, 드디어 아이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아이는 부모를 찾아, 별실 주위를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무엇으로 엄마의 장소를 찾아내는지, 과연 경이 제대로 역할을 해주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불경을 외는것 밖에는 없기에, 주지스님들은 필사적으로 불경을 주창했다고 합니다.
거기서 스님은 한숨 돌렸다.
B :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B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스님 : 별실 주위를 돌고 있던 그 물건은, 점차 걷는 것이 힘든 듯 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후 사지의 관절을 크게 굽혀 거미와 같이 땅을 기어 돌았다고 합니다. 그 후 그 물건의 신음소리가 높아지고 그 물건의 사지는 없어져 마침내 고구마 벌레와 같은 형태로 거기에 늘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고구마 벌레
스님 : 그리고 그 물건은 날이 밝아 옴에 따라 작게 시들어, 최종적으로 남은 것이, 제2의 끈이었습니다.
그러자 A가 물었다.
A : 그럼 혹시 그 제2의 끈은··
그러자 스님은 조용하게 대답했다.
스님 : 오늘 아침, 별실 안쪽의 바위 위에 널려 있던 것입니다.
B : 사실이란 말인가··
B는 망연해 중얼거렸다.
나 : 어째서? 어째서 우리들입니까?
스님 :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 이 절에는, 대대로 주지스님들의 수기가 남아 있습니다만, 모친을 제외하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사례는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스님 :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어머니가 행한 의식이 아직 수수께끼게 싸여 있는 것입니다.
B : 모친에게 듣지 않았습니까?
스님 : 듣지 않았고, 또 들을 수도 없었습니다.
멍해지고 있자니 스님은 또 이야기를 시작했다.
스님 : 스님들이 별실을 열어 안을 확인하자 완전히 지쳐서 녹초가 된 모친이 쓰러져있었습니다. 아이를
달라며 밤새 외치고 있었겠지요. 곧바로 모친을 밖으로 모시고 치료를 했습니다만 모친이 눈을 떴을 때는
완전히 제정신을 잃은 것 같았습니다. 두 번이나 아이를 잃은 슬픔때문인지 아니면 불길한 그 물건 때문인
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스님 : 그리고 마을사람들이 수색하고 있던 또 한사람의 모친입니다만, 하룻밤동안 경을 읽어 내려 완전히
지쳐 버린 스님들의 곁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고 합니다. 근해의 물가에 사체가 되어서 떠 있었다
고. 모친의 몸은 무엇인가에 먹힌듯 찢어져 있었고 얼굴을 매우 행복해 보였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 일어
스님 : 사체가 되어서 발견된 모친의 집은, 마을의 사람들의 회의로 허물게 되었고 그 때 집안으로부터 모친이 쓴 것 같은 메모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스님은 그 메모의 내용을 우리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간단하게 말하면, 의식을 시작하고 나서 변화를 기록한 성장 기록과 같은 것이었다고 한다.
어떤 바램으로 쓰여져 있었는지는 억측에 지나지 않지만, 내용은 기억하고 있으므로 이하에 쓴다. 알기 힘
들지도.
0월?일당의 작성을 개시한다
×달?일변화 없음
···
△달?일 △△(아이의 이름)(이)가 돌아온다
△달?일 이동이 곤란한 상태
△달?일 손발이 생긴다
△달?일 네 네.. 하고 대답하기 시작
△달?일 네발 로 돌아다닌다
△달?일 언어를 말하다
△달?일 일어나다
이 성장 기록에, 모친의 심정이 빽빽히 써져 있었던거 같다
덧붙여서, 또 한사람의 모친은, 지붕 밑에서 의식을 행했기에, 부친은 그 존재에 대해 완전히 눈치채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한다.
스님 : 나도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 이 모친의 성장 기록과 주직의 수기를 비교하면, 그 물건은 자신이 성장한 과정을 거슬러 올라가 퇴화되어 죽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습니까?
확실히 그 대로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스님은, 그 이상의 언급을 피하듯 이야기를 계속했다.
스님 : 이 이후 수기에는, 매우 드뭅니다만 같은 사건의 서술을 볼 수 있었지만 그 모두가, 모친들이 언제 어떻게 이 의식을 아는지, 의식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명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또한 그렇게 의식을 치른 모친이 목숨을 잃거나 혹은 이야기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스님은 조기에 발견할 수 없는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스님 : 이번 현상은 처음 일어난 일로, 저도 매우 당황하고 있습니다. 왜 모친이 아닌 당신이 그 물건을 찾아내 버렸는가. 아이의 성장은 모친 밖에 알지 못하고,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라도 그것을 확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엉터리같은 이야기가 가능한것인가.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B가, 이야기의 핵심을 알려고, 조심조심 질문했다.
B : 저, 모친은,···혹시 여주인입니까?
스님은 조금 침묵한 뒤 대답했다.
스님 : 그말대로입니다.
스님 : 마키코씨는, 이 마을출신의 사람이 아닙니다. 00씨(신랑의 이름)에게 시집가 이 마을에 왔습니다. 아들을 한 명 둔 매우 사이 좋은 가족이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해 준 스님 덕에, 대부분 내용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여주인의 외아들은, 몇 년 전 어느 날 행방 불명이 되었다고 한다.
대규모 수색도 되었지만, 결국 행방은 몰랐던 것 같다.
슬픔에 잠긴 여주인은, 주위로부터 위로를 받아 조금씩이지만 건강을 되찾아 갔다고 한다.
여관도 그 나름대로 번성해, 주위에서도 실종 사건을 잊어 갔을 무렵, 갑자기 여관의 2층을 폐쇄하게 되었다고.
주위에서는 거기까지 깊이 관여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신경 쓸 일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여주인은, 어디에서 정보를 얻었는지 불분명하지만, 그 2층에 당을 만들어 거기서 의식을 실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산물이 우리들에 빙의 되었었다고 하는 것이지만, 여기가 지금까지의 사례와 다른 것이라고 스님은 말했다.
[로즈말이님의 글] 아르바이트 속편 2
휴.. 다듬기 힘드네요.
실시간으로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이제 한편 남았어요!
다음편도 무지 길어요.. ㅠㅠ
이거 쓴 사람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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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나 : ···
스님 : 그 아이의 피부는, 전신이 파란색, 보라색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몸은 심하게 부풀어 올라있고 그
틈새로 하얀 눈이 들여다 보이고, 겨우 보이는 검은자위는 각기 좌우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고 합니
다. 그리고 입에서 무엇인가 거품 같은 것을 몰고 있고 모친이 건네는 말에 반응 보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소리는 마치 까마귀의 울음 소리같았다고 합니다.
마을의 사람들은, 아이에게 상냥하게 웃어주며, 엉망진창된 머리를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는 모친의 모습을 보고, 공포로 모두 그 자리에서 도망가 버렸다고 합니다.
스님 : 급하게 도망친 마을의 사람들은 그날 밤, 마을에 있는 한 오래된 집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무엇인지
정체도 모르는 것을 본 공포는 누구하나 안정을 찾지 못하고, 그 이야기를 들은 마을의 장로는 스스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 모두를 데리고 주지스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 주지스님이라고 하는 분이 나의
선조입니다.
스님 : 상담을 받은 주지스님은, 일의 중대함을 깨달아 곧 바로 모친에게로 향합니다. 그리고 모친의 옆에
딸려온 아이를 보자 마자, 모친을 집으로부터 끌어내 절로 데리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 후에, 그 아이는
주지스님과 모친의 뒤를 까마귀같은 괴성을 지르며 쭉 붙어서 따라왔다고 합니다.
스님 : 절에 도착하여 우선 결계를 강하게 친 밀실에 모친을 넣어놓고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와 떨어진 모친은, 그 불안감때문인지 한순간도 온전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고 합니다. 이윽고 아이를 돌려주라고, 주지스님에게 험악한 얼굴로 마구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A :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스님 : 아이를 생각하는 어머니의 모정은 의외로 강한 것이였던지 주지스님이 혼심으로 어머니를 말리고 있는 와중에, 스님을 뿌리치고 그대로 절을 뛰쳐나와 버렸던 것이라고 합니다.
스님은 조금 한심한 것 같은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스님 : 그 후, 마을 사람들과 함께 모친의 집에 갔습니다만, 거기에 어머니와 아이의 모습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안에는, 어디의 것인지 모르는 지폐가 도처에 빼곡이 붙어있고, 방의 한쪽 구석에는 썩은 잔반이 가득 쌓여 악취가 자욱했다고 합니다.
이 때 나는 생각했다. 그 여관의 2층에서 본 것과 같다면.
스님 : 거기에 있던 모두는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모친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못이겨 이 방에서 뭔가 의식을 했으리라고.
그리고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 집념과 애환과 모성의 산물로서 그와 같은 물건이 태어났던 것이라고. 그것을 깨달은 마을의 사람들은, 모친의 행방을 수색하기 시작합니다.
스님 : 주지스님은 곧 바로 또 한사람의 모친의 집으로 향합니다만, 이쪽도 시기가 늦어진 상태였다고 합
니다. 정체를 모르는 물건에게 말을 걸며 아이의 이름을 부르는 모친에게 공포스러워하는 부친. 그 광경을
본 주지스님은, 불경을 외우며 그 물건에 가까워지려고 합니다만, 아이를 지키려는 모친은 주지스님을 노
려보며 괴성을 발하며 위협해 왔다고 합니다.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였는데, 왠지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스님 : 마을사람들은 무서워하여 한 걸음도 그 물건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주지스님과
마을의 한 사람은 겁먹는 일 없이 그 모친과 그 물건에 가까워져, 흥분하는 모친을 붙잡아 절에 데려 돌아
갑니다. 날뛰는 모친을 붙잡아 가면서, 바로 뒤에 바싹붙어 오는 물건에는 불경을 외우고 가는 길에 소금
을 뿌리며 조금씩 갔다고 합니다.
스님 : 절에 도착하면 주지스님은 모친을 별실에 데리고 가, 몸을 묶어 별실에 가두었다고 합니다.
A : 그런 일이··
A가 동정이 섞인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스님 : 어쩔 수 없었습니다. 부모와 아이를 떼어 놓는 것이 선결이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겠지요.
조금의 침묵의 뒤, 스님은 계속했다.
스님 : 모친의 몸에는 자해를 막기 위한 조치가 취해진 것 같습니다만 그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 그 후, 별
실 주위에 제한 표시줄을 감고 주지스님들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안정도경을 외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별실 안에서는 모친의 신음목소리가 들렸습니다만, 그 소리가 아이에게 들리지 않도록 전원이 큰 소리를 지르면서 경을 주창했다고 합니다」
스님 : 주지스님들이 필사적으로 경을 주창하는 중, 드디어 아이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아이는 부모를 찾아, 별실 주위를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무엇으로 엄마의 장소를 찾아내는지, 과연 경이 제대로 역할을 해주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불경을 외는것 밖에는 없기에, 주지스님들은 필사적으로 불경을 주창했다고 합니다.
거기서 스님은 한숨 돌렸다.
B :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B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스님 : 별실 주위를 돌고 있던 그 물건은, 점차 걷는 것이 힘든 듯 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후 사지의 관절을 크게 굽혀 거미와 같이 땅을 기어 돌았다고 합니다. 그 후 그 물건의 신음소리가 높아지고 그 물건의 사지는 없어져 마침내 고구마 벌레와 같은 형태로 거기에 늘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고구마 벌레
스님 : 그리고 그 물건은 날이 밝아 옴에 따라 작게 시들어, 최종적으로 남은 것이, 제2의 끈이었습니다.
그러자 A가 물었다.
A : 그럼 혹시 그 제2의 끈은··
그러자 스님은 조용하게 대답했다.
스님 : 오늘 아침, 별실 안쪽의 바위 위에 널려 있던 것입니다.
B : 사실이란 말인가··
B는 망연해 중얼거렸다.
나 : 어째서? 어째서 우리들입니까?
스님 :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 이 절에는, 대대로 주지스님들의 수기가 남아 있습니다만, 모친을 제외하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사례는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스님 :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어머니가 행한 의식이 아직 수수께끼게 싸여 있는 것입니다.
B : 모친에게 듣지 않았습니까?
스님 : 듣지 않았고, 또 들을 수도 없었습니다.
멍해지고 있자니 스님은 또 이야기를 시작했다.
스님 : 스님들이 별실을 열어 안을 확인하자 완전히 지쳐서 녹초가 된 모친이 쓰러져있었습니다. 아이를
달라며 밤새 외치고 있었겠지요. 곧바로 모친을 밖으로 모시고 치료를 했습니다만 모친이 눈을 떴을 때는
완전히 제정신을 잃은 것 같았습니다. 두 번이나 아이를 잃은 슬픔때문인지 아니면 불길한 그 물건 때문인
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스님 : 그리고 마을사람들이 수색하고 있던 또 한사람의 모친입니다만, 하룻밤동안 경을 읽어 내려 완전히
지쳐 버린 스님들의 곁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고 합니다. 근해의 물가에 사체가 되어서 떠 있었다
고. 모친의 몸은 무엇인가에 먹힌듯 찢어져 있었고 얼굴을 매우 행복해 보였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 일어
났는지는 모릅니다만 주지스님의 수기에는 이렇게 쓰여있엇습니다. ‘아이에게 먹힌 모친의 최후는 만연한
웃음을 띄고 있었다’고.
믿을 수 없는 듯한 이야기지만, 우리들은 스님이 하는 말 하나하나를 그대로 삼켰다.
스님 : 사체가 되어서 발견된 모친의 집은, 마을의 사람들의 회의로 허물게 되었고 그 때 집안으로부터 모친이 쓴 것 같은 메모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스님은 그 메모의 내용을 우리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간단하게 말하면, 의식을 시작하고 나서 변화를 기록한 성장 기록과 같은 것이었다고 한다.
어떤 바램으로 쓰여져 있었는지는 억측에 지나지 않지만, 내용은 기억하고 있으므로 이하에 쓴다. 알기 힘
들지도.
0월?일당의 작성을 개시한다
×달?일변화 없음
···
△달?일 △△(아이의 이름)(이)가 돌아온다
△달?일 이동이 곤란한 상태
△달?일 손발이 생긴다
△달?일 네 네.. 하고 대답하기 시작
△달?일 네발 로 돌아다닌다
△달?일 언어를 말하다
△달?일 일어나다
이 성장 기록에, 모친의 심정이 빽빽히 써져 있었던거 같다
덧붙여서, 또 한사람의 모친은, 지붕 밑에서 의식을 행했기에, 부친은 그 존재에 대해 완전히 눈치채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한다.
스님 : 나도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 이 모친의 성장 기록과 주직의 수기를 비교하면, 그 물건은 자신이 성장한 과정을 거슬러 올라가 퇴화되어 죽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습니까?
확실히 그 대로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스님은, 그 이상의 언급을 피하듯 이야기를 계속했다.
스님 : 이 이후 수기에는, 매우 드뭅니다만 같은 사건의 서술을 볼 수 있었지만 그 모두가, 모친들이 언제 어떻게 이 의식을 아는지, 의식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명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또한 그렇게 의식을 치른 모친이 목숨을 잃거나 혹은 이야기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스님은 조기에 발견할 수 없는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스님 : 이번 현상은 처음 일어난 일로, 저도 매우 당황하고 있습니다. 왜 모친이 아닌 당신이 그 물건을 찾아내 버렸는가. 아이의 성장은 모친 밖에 알지 못하고,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라도 그것을 확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엉터리같은 이야기가 가능한것인가.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B가, 이야기의 핵심을 알려고, 조심조심 질문했다.
B : 저, 모친은,···혹시 여주인입니까?
스님은 조금 침묵한 뒤 대답했다.
스님 : 그말대로입니다.
스님 : 마키코씨는, 이 마을출신의 사람이 아닙니다. 00씨(신랑의 이름)에게 시집가 이 마을에 왔습니다. 아들을 한 명 둔 매우 사이 좋은 가족이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해 준 스님 덕에, 대부분 내용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여주인의 외아들은, 몇 년 전 어느 날 행방 불명이 되었다고 한다.
대규모 수색도 되었지만, 결국 행방은 몰랐던 것 같다.
슬픔에 잠긴 여주인은, 주위로부터 위로를 받아 조금씩이지만 건강을 되찾아 갔다고 한다.
여관도 그 나름대로 번성해, 주위에서도 실종 사건을 잊어 갔을 무렵, 갑자기 여관의 2층을 폐쇄하게 되었다고.
주위에서는 거기까지 깊이 관여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신경 쓸 일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여주인은, 어디에서 정보를 얻었는지 불분명하지만, 그 2층에 당을 만들어 거기서 의식을 실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산물이 우리들에 빙의 되었었다고 하는 것이지만, 여기가 지금까지의 사례와 다른 것이라고 스님은 말했다.
본래 의식를 실시한 여주인에게 빙의될 아이가, 제3자인 우리들에게 빙의가 되었다.
생각할 수 있는 차이점은, 여주인은 아들에게 제2의 끈을 지니게 하지 않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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