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들과 애니메이션의 어색한 만남?!

손가락의힘2011.05.13
조회409


재미있는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이야기~!

 

 

요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란 말이 많이 들리는데요, 무슨 뜻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란 ‘협업’이란 뜻으로 모두 일하는, 협력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공동 출연, 경연, 합작, 공동작업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합니다.

 

 

 
    컨버스+리히텐슈타인 / 앤디 워홀                   블루트라이브+스투시

 

최근 마케팅에서의 콜라보레이션 추세를 보면 서로 이질적인 두 개 이상의 브랜드가 만나 함께 이익을 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개발, 생산, 마케팅, 배급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종합적
으로 협력하는 과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가장 전형적인 콜라보레이션은 브랜드와 예술작품 또는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협업하는 아트
콜라보레이션이지만 최근에는 이를 넘어 서로 다른 분야의 브랜드와 브랜드가 만나 시너지를 얻는 마케팅으로 확산되고 있죠!

 

 


세계적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아디다스 월트 디즈니의 콜라보레이션 슈즈!

 

이러한 시도들은 기존 브랜드 이미지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 넣어 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워 기업들이 선호하는 마케팅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 이제부터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중 대표적으로 명품 브랜드들과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만나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1. 루이비통과 무라카미 타카시

 

일본의 팝디자이너 ‘무라카미 타카시’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루이비통과의 콜라보레이션이
가장 유명한 사례이죠.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와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타카시>

 

루이비통과 무라카미의 인연은 2003 봄/여름 컬렉션에서 루이비통의 아트 디렉터
‘마크 제이콥스’가 파리 카르티에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무라카미의 전시회를 본 이후,
이와 같은 만남이 성사되었는데요.

 

무라카미는 루이비통의 고전적인 모노그램의 식상함을 탈피해 루이비통 제품에 다채로운
컬러와 장난스러운 느낌을 부여하여 팝 아트 스타일의 제품들을 만들어 내었고, 이는
소장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여겨져 루이비통 제품의 판매고를 높이게 되었다네요.

 

    


무라카미 타카시의 컨셉으로 디스플레이 된 일본 오모테산도의 루이비통 매장

 

다음 영상은 루이비통과 ‘무라카미 타카시’의 합작 애니메이션입니다. 작은 소녀가 몽환적인
루이비통 세계(?)를 여행하는 내용인데요, 색감도 너무 예쁘고 루이비통 제품들이 재미있게
등장하는 장면들이 인상적이네요. 마치 애니메이션 ‘썸머워즈’를 떠올리게 합니다.

 

 

 

2. 프라다와 제임스 리마
 
건축, 환경, 단편 애니메이션,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문화와 예술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도 2008년 2월 프라다
에피센터에서 단편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는데요.

 

 이 애니메이션은 2008년 봄/여름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미우치아 프라다에게 영감을 주었던
아르누보, 자유주의, 비어즐리 등을 총 7176개의 스틸 프레임 속에 함께 녹여 넣은 작품으로
‘제임스 리마’가 감독을, 하이 프로덕션과 ‘막스 브런’이 제작을 맡았습니다.

         

 


‘Trembled Blossoms’를 주제로 한 매장과 프라다 제품

 

이 애니메이션은 그로테스크 하면서도 화려한 자연과 하이테크한 이미지가 어우러진 기묘한
영상물로 2008 봄/여름 컬렉션에 선보인 의상들을 애니메이션 속에서 그대로 표현하여
한 편의 광고물로서도 잘 활용되었습니다. 수채화 느낌의 캐릭터가 미묘한 느낌을 들게 하고
애니메이션 안에서 등장하는 제품들도 실제와 다르게 새롭게 다가오네요!

 

 

3. 시티즌과 애플시드

 

세계적인 시계 브랜드인 시티즌(CITIZEN) 역시 2011년 바젤월드에서 ‘에코 드라이브 위성
웨이브’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며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발표했습니다.

 

이 시계는 지구 주위를 도는 인공 위성에서 직접 시간 신호를 수신하여 정확한 시간을 표현
하는데 이 같은 미래지향적인 컨셉을 ‘시로 마사무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SF 애니
메이션 ‘APPLESEED XIII’을 통하여 표현하였네요.

 

 


에코 드라이브 위성 웨이브 시계와 <애플시드>

 

<공각기동대>의 원작자로 유명한 시로우 마사무네의 ‘애플시드’는 가상의 3차 대전 이후
등장한 새로운 인류와 인간 대립, 그리고 공존을 획기적인 세계관에 담아내어 SF액션 만화의 명작 반열에 올라섰고,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신 인류 바이오로이드 제작자의 후손인 주인공
듀난 너트와 사이보그 전사 부리아레오스가 ‘Eco-Drive Satellite Wave’ 시계를 착용하고 등장해 브랜드 이미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스위스에서 개최된 바젤 월드 2011에서 최초로 일부 공개되었는데요, 시계의
디자인이 애플시드의 분위기와 딱 맞아 떨어지면서 자연스런 제품 노출로 이어지고 있네요!
위성과 연결되는 시계라….. 하나 갖고 싶네요! (가격은 3,000불 정도?)

 

 

 

4. 유니클로와 나루토

 

애니메이션, 기업과 스타일리스트, 그리고 음반 레이블 등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유니클로! 이번 시즌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와의
콜라보레이션을 UT 시리즈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나루토> 특전영상 타이틀과 유니클로의 나루토 UT

 

‘나루토’는 일본의 유명한 퓨전 무협 애니메이션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에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드래곤볼, 원피스 등 다양한 종류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하여 폭발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유니클로는 이번 ‘나루토’를 통하여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아직 ‘나루토’를 모르던 한국 소비자들에게 ‘나루토’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 같네요.
이번 콜라보레이션에는 ‘나루토 특전영상’도 공개했는데요, 내용이 궁금하시죠?

 

 

 

5. 헤라와 아토마우스

 

한국적 팝 컬쳐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이동기 작가의 <아토마우스>와 아모레 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헤라>가 만났습니다.

 

<아토마우스 버블>과 헤라 화이트 이펙터 프로그램 리미티드 에디션

 

극소수 상류층만이 즐기는 미술이 아닌 대중이 편하게 즐기는 미술을 추구하는 이동기 작가는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가기 위해 롯데백화점 등 많은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의 작품 중 <아토마우스>는 아톰과 미키마우스가 절묘하게 합쳐진 캐릭터로 밝고
유머러스하며, 대중문화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대중들에게 팝아트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아토마우스와 도기독, 헤라 용기에 양각된 아토마우스

 

 

이 다양한 칼라의 <아토마우스>와 기존의 고급스럽고 심플한 느낌의 화장품 브랜드 <헤라>가
만나 아토마우스 모양이 새겨진 화장품 용기가 특징인 ‘헤라 화이트 이펙터 프로그램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이 5월 13일 출시된다고 하네요.
제품 출시에 맞춰 공개되는 헤라와 아토마우스 애니메이션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하네요.
그리스 신화 중 나르키소스의 일화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함께 감상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