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대표팀, 남승우 결승골로 뉴질랜드에 1-0 승리

대모달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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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프리즘 2011-05-08]

 

한국 U-20 대표팀이 뉴질랜드를 꺾고 수원컵에서 첫 승을 거뒀다.

U-20 대표팀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회 수원컵 국제청소년(U-20) 대회' 2차전에서 전반 5분에 터진 남승우(연세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U-20 대표팀은 심기일전, 뉴질랜드와의 2차전에서는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뉴질랜드전은 공격 자원이라 할 수 있는 이종호(전남)와 정승용(경남)이 1차전에서 부상당한 상황에서 석현준(아약스)마저 뉴질랜드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 중에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해 공격 자원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미드필더 남승우와 백성동(연세대)이 전방에 배치되는 변화가 있었다.

뉴질랜드에 승리한 U-20 대표팀은 1승 1패를 기록했으며, 뉴질랜드는 2연패를 당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나이지리아와 우루과이가 2-2로 비기면서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했다.

U-20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 선발 라인업

U-20 대표팀은 4-4-2 형태의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남승우와 백성동(이상 연세대)이 나섰다. 두 선수 모두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자원이 아니지만, 공격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변칙적으로 투입됐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영욱(전남)과 이민수(한남대) 콤비가 1차전에 이어 투입되었고,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는 김경중(고려대)과 이기제(동국대)가 나섰다. 백포(Back 4) 수비라인의 중앙에는 황도연(전남)과 주장 장현수(연세대)가 나섰고, 좌우 측면 풀백에는 김진수(경희대)와 임창우(울산)가 투입됐다. 1차전과 동일한 수비라인. 골키퍼에는 김경민(한양대)이 새로 투입됐다.

 

 

 ▲ 전반 - 남승우의 환상적인 볼 터치에 이은 선제골

U-20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퍼부었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대에 나왔다. 전반 5분, 골키퍼 김경민의 킥이 원바운드 되면서 페널티 에어리어로 흘렀고, 뉴질랜드 수비수가 걷어내지 못한 틈을 타 남승우가 완벽한 볼 터치로 볼을 잡았다. 그리고 골키퍼와 1: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U-20 대표팀의 공격은 매서웠다. 전반 13분, 남승우의 스루패스를 백성동이 침투하며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에게 막혔고, 1분 뒤에는 김영욱의 코너킥이 문전에서의 헤딩경합으로 뒤로 흐르자 황도연이 재차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앞에 있던 뉴질랜드 수비수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17분에도 김경중의 슛이 벗어났고, 2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이기제가 올려준 크로스를 이민수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29분에는 이기제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남승우가 쇄도하며 결정적인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중반을 지난 뒤에도 U-20 대표팀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2분, 이기제의 왼쪽 코너킥을 황도연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에는 백성동의 절묘한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자 김경중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어 전반 44분에도 백성동이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면서 왼발 슛까지 연결하며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 후반 - 주도권은 쥐었으나 추가골 사냥에는 실패

후반 들어서도 U-20 대표팀은 공격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미드필드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백성동과 김경중, 이기제, 남승우 등이 활발하게 측면과 중앙을 공략했다.

그리고 후반 18분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미드필드에서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진수가 어느새 공격에 가담,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서는 기회를 잡은 것. 그러나 김진수의 왼발 슛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21분에도 미드필드 중앙에서 볼을 가로챈 김영욱이 단독 드리블 돌파를 시도, 단숨에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진입하며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으나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U-20 대표팀은 많은 교체를 통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후반 22분과 28분에 좌우 측면의 김경중과 이기제를 대신해 곽해성(광운대)과 박용지(중앙대)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백성동을 대신해 이중권(명지대)이 나섰고, 37분과 47분에는 남승우와 김영욱을 대신해 이종성(수원)과 김훈성(고려대)이 투입됐다.

뉴질랜드 역시 선수교체를 많이 단행했고, 이 때문인지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소강상태로 경기가 진행됐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U-20 대표팀은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아크 중앙에서 김진수가 절묘한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던 것.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의 기회를 놓쳤다.


▲ 제5회 수원컵 국제청소년(U-20) 축구대회 2차전 결과 (2011년 5월 8일, 수원종합운동장)

▲ 한국 U-20 대표팀(1승 1패) 1-0 뉴질랜드 U-20 대표팀(2패)
->득점: 남승우(전5', 한국)

▲ 한국 출전선수명단 (4-4-2)
김경민(GK) -김진수, 황도연, 장현수, 임창우 -김경중(후22' 곽해성), 이민수, 김영욱(후47' 김훈성), 이기제(후28' 박용지) -남승우(후37' 이종성), 백성동(후33' 이중권) /감독: 이광종

▲ 나이지리아 U-20 대표팀(1승 1무) 2-2 우루과이 U-20 대표팀(1승 1무)
-> 득점 : 다니엘 필레몬(전15분,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 가니우 아탄가 자책골(전23분), 루이스 마차도(후38분, 우루과이), 올란레와주 아요바미(후49분, 나이지리아)

〔사커프리즘 수원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