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가격] 자동차의 국내외 가격차이 원인은 유통구조 때문일까?

푸르른마을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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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차종의 수입차라도 국내 판매 가격이 미국보다 더 비싸다. 그런데 국산 자동차도 국내보다는 미국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만 소위 말하는 '봉'일까요? 지난해 1월 미국에서 판매됐던 현대차의 가격을 봤을때, 현대차 본사에서 공급된 가격과 비교해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최종 판매가는 1500달러 가량이 쌉니다.

 

게다가 미국 소비자는 현대차를 구입할 때 정가로 구입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좀더 저렴한 가격에 차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지난 3월 현대차는 국내 모든 지점에서 정가판매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국 어느 곳에서도 현대차를 똑같은 가격에 팔아서 불이익을 보는 고객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저렴한 가격에 차를 살 수 있는 방법이 차단된다는 얘기가 됩니다. 같은 차종에 대한 가격 책정이 왜 국내외에서 차이가 나는 걸까? 현대차는 유통 구조의 차이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 : "미국 딜러들은 우리나라와 달라서 물건을 현대차로부터 사가면 딜러에게 물건을 주는 순간 소유주는 딜러로 넘어가는 거죠" 미국은 딜러의 역량에 따라 자동차 판매가가 탄력적으로 결정되지만 한국차는 최근 새로 실시한 정가판매제로 할인판매를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정가판매제가 현행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현대 기아차가 실시하고 있는 정가판매제는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재판매가격유지행위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에 대해 위탁판매로 판단해 묵인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공정위가 조사권한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공정위는 현대기아차의 정가판매제가 재판매가격 유지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