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이라도 어릴때 놔주지 그랬냐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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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만나고나서 8년동안 다른 남잔 구경 한번 못해봤다.

넌 그여자곁으로 가기위해 한톨의 미련없이 나한테 등을 보였을건데

니 뒷모습 보고나니 어느새 내가 스물아홉이더라.

 

이럴거면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 놔주지 그랬냐...

 

8년을, 가장 예쁜 내 20대 청춘을 너한테 다 줬는데

나한테 남은게 뭐냐?

 

너랑 8년간 함께 했던 추억?

그걸 내가 가슴에 묻을수나 있겠냐?

시간이 지나서 그땐 그랬었지하며 꺼내볼수나 있겠냐?

니가 날 어떻게. 얼마나 잔인하게 버렸는데.

 

8년이란 추억같은거. 꺼내볼 수가 없잖아 난.

 

너라는 사람을 참 많이 사랑했었다고 누군가에게 말이나 할수있겠냐?

누군가 너에 대해 물으면 난 뭐라고 해야되니?

 

도대체 나한테 남은게 뭐야?

 

21살. 가장 예쁠 나이에 널 만나 행복해하던 내 모습 생각하다가

정신차려보니 만신창이 29살짜리 병신같은 여자 하나 있더라.

 

니 마음속에서 내가 점점 멀어져갈때 그때 놔주지 그랬냐

한살이라도. 아니 한달이라도 일주일이라도 더 어릴때 놔주지 그랬냐

 

빌어먹을 이제와서 나보고 뭘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