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가에 울리는 소리..

윤달새2011.05.14
조회177

안녕하세요 이건 제가 어릴때 겪었던 이야기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기묘해보여 한번 써내려갑니다~

 

 

자아 시작하겠습니다  역시 대세인 음슴체!?

 

 

이건 국민학교란 명칭에서 초등학교로 바뀌기 일년 전 어느 날이었음

 

우리 동네는 남양주 끄트머리에 있는 밤작골이라 하는 곳이었음(일명 뱀골이라고도 불리움)

 

집안 사정이 안좋져서 민가라고는 몇채 되지도 않는 그곳에 전세를 얻어 기와집에 살았음

 

주변을 둘러보면 뒤로는 바로 산이 있고 앞으로는 논밭과 풀숲 양 옆으로는 시골길이 주르륵 이어져 있음 

 

전봇대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곳이라 오후 6시만 되면 밤 10시는 된것마냥 어두컴컴했음

 

덕분에 친구들이랑 항상 일찍 헤어져야 했슴

 

사실 조금만 늦게 놀면 어디선가 멀리서 태권도 훈련단 나온것마냥 엄청난 샤우팅이 들림

 

그게 아빠임 ㅠㅜ 그래서 난 자유가 부족했슴

 

암튼 내 귀가 시간은 오후 6시 안팍임

 

난 산길을 좋아했음

 

우리 집 뒷산은 주르륵 넘어가면 산 내리막 길이 나오고 조금 더 가면 논밭이 나오고 그 논밭을 통과하면 읍네가 나오는 구조임  방금 그림판으로 그려봤는데 너무 개판이라 글로만 설명하겠음

 

 

 

그거 암?

 

터벅 터벅 걷는데 갑자기 뒤에서 바람이 부는 것도 아닌 인기척이 느껴지는 거?

딱 누군가 방문 열때 느껴지는 느낌

 

그런 기분이 드는 거임

 

나도 모르게 고개를 뒤로 휙 돌렸음

 

사람은 모르는 게 약이란 말도 있는데 난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음

 

그래서 아빠가 보던 정체불명의? 잡지도 몰래 본적 있음 ^^* 

 

암튼  말 그래도 훽 빛의 속도로 뒤를 돌아봤음

 

뒤엔 아무것도 없었고 그저 산산한 바람과 점점 어두워 지는 날씨

 

인적도 드물고 지나가는 차도 하루에 몇대나 보면 다행일까 싶을 정도로 휑량해서

총총 걸음으로 집까지 감

 

우리집 취침 무지 일찍함

 

그때 아빠가 환경미화 일 하시는데 지금으로 치면 원룸형 전셋집이라

어쩔수없이 아빠 잘때 따라잠

 

그래서 7시에 취침함

 

일찍 잔 덕분인지 작아서 맨앞에 서던 키가 나이 먹으면서 점점 뒤로 가서 15번도 받아봤음

그러다 다시 성장이 멈춰서 앞번호로 도로갔음 난 좌절했음 ㅠㅜ

 

암튼 저녁시간에 이제 잠을 잠

 

7시에 자니까 잠 드는데 시간 쯤 오래걸림

 

주인집에 손주가 있는데 나랑 동갑임 걔랑 노는게 너무 잼있었음

 

근데 6시 이후로는 집 근처에서도 못놀게 했음

 

그래서 마지 못해 헤어지곤 함

 

그친구는 조금더 밖에서 노는 거 같았음

 

막 잠들려고 하는데 창밖에서 누가 내이름을 일정한 간격으로 부름

 

땡땡야~  땡땡야~ 땡땡아~ 목소리가 여자같았음 주인집 친구가 장난치는 거 같았음

 

대답할까 하다가 어차피 나가서 놀지도 못하는 거 부르는데 무시했음

 

그러니까 얼마후 안들림

 

친구도 이제 그만놀고 잘려는 갑다 생각하니까 자기위안이 되서 나도 이제 잠들기로 함

 

그때 시간이 9시쯤 됐을거임

 

90년대만 하더라도 이시간대에는 아이들이 밖에서 잘 놀지를 않았음

 

근데 또 누가 내이름을 자꾸 부르는 거임     

 

내친구 집에 들어감 나 부를 일 없음

 

우리 누나들은 다 분가해서 삼 그러므로 누나들도 아님 

 

부모님 모두 주무심     목소리 톤을 보면 20대 정도?.. 되는 거 같았음

 

근처에 집이라고는 주인집 우리집 이 두집인데 나이대 맞는 누나 아무도 안삼

 

 

나 갑자기 무서워짐

 

아무리 호기심이 많은 나지만 창가 가서 누가 부르는지 확인하고 싶지 않음

 

소리 들리지 말라고 양손으로 귀막음

 

그래도 소리들림 나 어쩜... 다급함에 엄마 깨움 아빠가 더 든든하지만 일나가셔야 하고

 

바로 옆에 있는게 엄마라 흔들어 깨움 엄마 어리둥절함    나 엄마한테 신고함  누가 막 창밖에서

내이름을 부른다니까 엄마님 흔쾌히 창밖을 스윽 둘러보심  니가 꿈을 꾼거 같다면서

 

물한잔 마시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면서 자라고 함

 

나 완전 답답함   근데 웃기는게 엄마 깨우고 나니까 소리 안들림

 

분명히 잠들지 않았던 거 같은데 나도 모르는 새에 개꿈 꾼 거 같음

 

그나마 꿈이었다고 생각하니까 안심이 됨

 

도로 누움 멀뚱멀뚱..  컴퓨터란 것도 해본적 없고 학교 숙제도 땡깡치고 초저녁까지만 놀다보니

역시 너무 잠이 안옴

 

학교서 친구들이랑 놀 생각을 하니 너무 좋아서 언능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음

 

창밖에서 다시 내이름 부름 이건 분명히 잠든게 아님

 

가위 눌리는 것도 아님 내 몸 잘 움직임 부모님도 편안히 주무심 여긴 우리집똘똘

 

밖에서 날 부르는 건 도대체 누구임..

 

미치겠음 목소리 톤도 완전 나지막하게 기력이란 기력은 다빠진 여자 목소리

 

땡땡아아아.. 1초 2초 땡땡아아아...  이런 패턴이랄까

 

어쩔수 없이 또 엄마 깨움 엄마님 다정하게 무슨 일이냐고 물음 누가 또 나 부른다고 2차 신고함

 

엄마님 그때서야 뭔가 애가 이상하구나 싶어서 집 불을 할짝 킴 아빠도 깸

 

아빠한테 이야기 함 아빠님 후레쉬 들고 집근처 한바퀴 돌고 옴  아빠 멋쟁이^^

 

근데 결국 아무도 없었음 우리 가족 도로 취침모드 어느새 근처에서 쿨쿨 새근새근 모두 잠들었음

 

나만 덩그라니 멀뚱멀뚱

 

아니나 다들까 또 날 부르는 소리가 계속 들림 이거 원 양치기 소년의  최후도 아니고 난 정말 들은건데

또  부모님을 낚게 될거만 같았음

 

그래도 난 겁쟁이니까 또 엄마님 흔들어 깨움

 

두번이나 깨웠어서 그런가 안일어나심

 

나 포기함 이불 뒤집어쓰고 계속 덜덜떨음

 

님들 수두 걸려봄?

 

나 여름방학때 걸려봤음

 

그거 걸리면 가려워서 미칠 것 같고 계속 긁고만 싶고 잠 안옴

 

아빠님 덕분에 일찍 자는 습관이 베어서  사촌집 놀러가서 늦게 자도 괜찮아져서

심야에 천녀유혼 같은 거 보여줄때도 그시간까지 못버티고 잠듬

 

근데 수두 걸리면 새벽 2~3시까지도 시달리다 잠듬

 

그것마냥 잠 못잤음

 

무려 보름 가까이 시달렸음

 

tv 보면 엑소시스트가 찾아와서 심령솔루션 하면서 왜 시달리고 이 귀신은 무슨 사연 있다고 하잖슴

 

이 이야기 말미에 그런 사연을 적어야 읽는 재미가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엄마님이  어느날 부적한장을 어디서 가져오시더니 방문 위에 붙이셨음 그날부터 이상하게도 안시달림?

 

나중에 그 부적 왜 붙었었냐고 하니까 기억 못하심 지금도 종종 왜 그런일에 시달렸는지 궁금함

 

이건 번외인데 그일  있던 후였음 

 

주로 친구들도 멀리 살고 주인집 손주녀석 놀러오지도 않으면 혼자서 놀곤 했는데

시골에 가면 꼭 그런 집 있잖슴?

 

집이라고 해야되나 일층 벽돌집인데 이게 사람 사는 그런 집 개념 보다는 창고로 많이 쓰이는..

일층 위로 평평한 옥상이 있는 그런 창고가 논밭 근처에 있었음

 

그 논밭  창고 옆쪽에는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고.. 암튼 거길 지나가는데 여성용 지갑과 카드와 구두? 등

소지품들이  떨어져있는 거임 뭔가 낙엽 밑에 있는 거 같은 기묘한 느낌이 드는데...

 

뭔가 무서워서 뒤지진 못하고  목격 증언 할겸 포인트카드? 한장 집에 들고와서 저기 어디에 막 이것저것 소지품이 떨어져있다고 말해서 부모님이 경찰에 신고함  얼마후 경찰와서 뭔가 조사하는 거 같았음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과 내 환청이 관련있지 않았을까 작게 유추해봄

 

 

이야기 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