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우리아빠..

작은딸2011.05.14
조회154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재수를 하고 있는 스무살 소녀입니다.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나마라도 제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입니다.

악플 같은거 다실 맘으로 글을 보는거라면 그냥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희 집의 가정불화는 3년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때의 상황으론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남자친구가 있는 자매언니와

 

회사를 다니시며 힘들게 일하고, 집안일도 다 맡아서 하시는 천사엄마

 

큰 회사의 샐러리 맨으로 일하고 계신,밖에선 천사 집안에선 악마인 그냥그저그런아빠..

 

그리고 고등학교를 입학해서 불안해진 집안 분위기때문에 하루하루 불안한 저..

 

이렇게 있었습니다.

 

처음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저의 자매언니는 공부를 참 잘했었습니다.

학교 안에서 전교 5등 안에는 꼭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그건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학교 선생님들과 저희부모님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저의 자매언니도 자신한테 압박이 가해진다며 힘들어 했습니다.

점점 서로 싸우게 되는 일도 많아졌습니다.그러면서 대학 수능을 보고 성적표를 받는 날

엄마,아빠가 아시고 대학에 수능 원서를 넣고 원서비 200만원을 써서까지 16군데나 넣었는데

딱 1군데만 붙게되었습니다..

그것도 부모님 기대치에 전혀 미치지못한 대학교였습니다.

아빠는 집에선 엄마와 저희 자매들과 말 한다미 섞지 않으며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만 하시며 점점 욕도 늘어 나셧고 점점 짜증을 내고 술을 드시고 오는 날이 많아졌고 저의 자매언니도 대학을 다니며 술을 마시는 날이 많아졌고, 둘은 술만 먹고오면 서로 싸우기 바빳습니다.

저와 엄마는 술에 취해 반취한 상태로 싸우는 둘을 말리기에도 바빳습니다.

점점 자매언니가 망가지니 아빠는 엄마 탓을 하기시작했습니다. 애들 교육을 왜 이따위로 시켰냐며,

엄마가 등신같으니까 자식새끼도 등신같다며 욕을 하기시작했습니다.

술만 먹고 오면 현관에 발을 들여놓는 그 순간부터 온갖 욕은 다 하기시작했습니다.

정말 차마 부모가 자식한테,남편이 아내한테 해야해선 안될 말들을 입에 담아 퍼부어댓습니다.

그렇게 점점 엄마와 우릴 무시하기 시작했고,

엄마는 고아원에서 자라셔서...절때 우리에겐 부모없는 아이들로 키우기 싫다고 하시며

그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욕들을 다 참으시며 나날이 보내셨습니다.

회사일과 집안일을 전부 다 하시며 엄마는 저희에게 짜증한번 안내시고 묵묵히 저희(자매언니,저)에게

너네는 그냥 너네 할일만하고 너네가 잘되기만하면 되니 신경쓰지말라고 항상 위로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언니는 항상 엇나가 버렸고 엄마가 자매언니에게 설득도 해보고 혼내기도 해봤지만

이미 엇나갈 대로 엇나간 언니는 적성에 안맞는다며 대학을 자퇴했고 무엇이던 나중에 자식들이 잘살길

바라는 마음에 엄마는 언니에게 간호학원을 다녀 보라며 학원을 끈어주었어요..하지만 다니면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자격증을 딴 동시에, 아빠의 행동에 참지 못해, 집을 나갔습니다..

그렇게 저는 천사같은 우리엄마와 괴물로 변해버린 아빠,그리고 그사이에서 아직 어려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나..

 

엄마는 아빠가 주는 생활비로 저희 학원 다 보내시고 밥하시고 필요한거 사시느라  빚이 조금 쌓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빚은 어느 집에나 조금씩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자식을 키우는 집이라면...아닐수도있겟지만요)

그런데 저희아빠는 엄마에게 빚덩이 년이라며 하루하루 욕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싸우다 손찌검을 하셧습니다.

저는 항상 엄마를 지켜왔고, 아니 지켜왔다고 생각했습니다..계속해서 이런 나날이 3년동안 지속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엄마는 제가 대학을 가고 자리를 잡을 때까진 이혼하지 않을꺼라고 입버릇 처럼 말하십니다.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고,어린 제가 아무것도 해드릴 수 없고, 도와드릴 수 없다는게 너무 맘이 찢어집니다.

저는 제 인생에서 지금하는 공부보다 항상 힘들어하시면서도 저희에게 내색 한번 안하시는 착한 엄마를 위해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저는 겨우 이정도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저희 천사같은 엄마는 365일 항상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시고 있습겁니다.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너무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엄마가 외로워 하실까봐 항상 집에서 엄마 퇴근할 시간에 마중을 나가고 엄마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집안일도 틈틈히 도와드렸고 생신때는 무엇보다 제 힘을 다해서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있을 때 잘하란 말도 있듯이 제 공부도 하면서 엄마와 행복하게 지내고 싶었습니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나중에 효도를 할수도 있지만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불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불안하고 힘들고 슬픈 건 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냥 저의 천사같은 엄마가 더이상 맘에 상처를 입지않았으면 좋겟습니다.

자식들 앞에서 항상 용감하고 용기있고 품에 있으면 머리가 맑아지며 든든한 산같은 우리엄마..

우리들 앞에선 힘든 내색 한번 안하시지만 밤에 혼자 소리없이 숨죽여 눈물을 훔치시는 천사같은

저희 엄마......................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예쁘고 아까워서 아름다운 저희 엄마..

 

저는 아직은

엄마가 힘들지 않고 하루하루 잠깐이라도 행복하게 지낼수 있게 웃어주고 재밋게 해드리는 것밖에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게임으로 점점 괴물로 변해갔고 이제는 엄마와 저 언니를 밥버러지로 생각하며 집에서는 예쁜 말한마디 눈 한번 마주쳐주지 않고 밖에 서는 그저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남편,아버지마냥 행세하며 지내는 아버지

 

엄마가 취미생활로 산악회 사람들과 산에 갈때 남자새끠와 바람 났다며 근거 없는 이야기를

저에게 니엄마는 쓰레기라며 빚덩어리 얹고 사는 년이라며 항상 욕을 하시며 집 밖엔 어디든 놀러가지 못하게 누굴 만나도 의심부터 하셧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아버지는 지금 산악회 사람들과 매주 일요일마다 산에다니시며 아침에 가셧다가 새벽 늦게 들어오시고 들고 갔던 사진기를 보면 전부 아주머니들과 찍은 사진뿐입니다.

가족과 밖에서는 외식한번 하지않는 아버지는 일주일을 밖에서 밥을 먹고들어오시며 술도 드십니다.

하루에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하루 카드를 30만원~40만원은 기본으로 긁으시면서

제가 독서실 다닌다며 밖에서 밥사먹을 용돈을 조금 올려달라고 말했을 때는

밥 한끼 안먹는다고 굶어 죽냐고 말하시며 제 용돈을 올려줄려면 엄마한테 주는 생활비를 깎아야 한다며

욕을 하시던 아빠였습니다.

밖에서 만나는 다른 사람들에겐 천사인 마냥 웃어주며 돈을 퍼부어 주시는 저의 아빠

집의 현관문을 열자마자 첫마디를 항상 "ㅆㅂ" 이라며 욕을 내뱉으며 들어와 말한마디 안하고 인상만 쓰고있다가 자기가 필요할때 말한마디 꺼내고 가족들이 말한마디 걸라치면 인상부터 찡그리시는 아빠

스킨,로션이 없어 사달라고 했을때 돈 없다며 니엄마한테 사달라고 말하시던 아빠는 200만원~300만원 짜리 골프체를 사서 골프장을 다니십니다.

오늘 아침에도 갑자기 뜬금없이 부엌에 들어가서 물을 드시더니 싱크대 위에 엄마가 칼을 쓰시고 난 다음에 칼을 말린다고 구석에 놓아두셧는데..갑자기 그걸보고 욕을 하셨어요.아침댓바람부터 욕이 들려오니 잠에서 깬 저는 그냥 눈만 뜨고 있엇습니다..그런데 갑자기 욕을 막 퍼부으시더니 엄마를 때리셧습니다.정말....저것은..................아버지도 아닌 사람도 아닌 짐승보다 못한 괴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사람이 아닌 진심으로 짐승보다 못한 괴물..............정말....................

저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제가 흥분하면 엄마가 걱정하실게 뻔하기 때문에 최대한 진정하기로 하고 아버지를 말렸습니다..엄마도 같이 싸우셧어요...더이상은 참을수 만은 없다고 하시며...그러다가 아빠가 집을 나가버렸고...

정작 아빠 자신은 우리에게 또는 엄마에게 "개 같은 X , 씨XX" 이라며 입에도 담지 못할 욕을 하시면서 욕을 하신 적없던 엄마가 화나서 욕을 하니(심한욕이 아니엿습니다)때릴려고 다가 오더니 엄마를 때리셧습니다..................................

 

 

저는 제가 나쁜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빠를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고 더이상 같이 얼굴을 맞데며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

제가 나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분명 있으겠죠...

하지만 더이상 엄마가 슬퍼하고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구요.....................................

더이상 엄마를 힘들게 하진 않을겁니다........................

어리지만 생각만큼은 어리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말..............저희 집에 사는 아빠를........아니,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습니다...

그냥.....................같이 사는 괴물일 뿐입니다..................

저 잘할 수 있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