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오빠들마흔두번째이야기야◀

뚱뇨2011.05.15
조회2,905

흠.... 애독자들은 어디로?

내일월요일이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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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이야기는 흔하지만 !! 알아야하니까

 

누구나 들어보았을 "마루타"
 마루타는 생체실험을 자행하던 731부대의 암호명이였다.

 

실험의 대상은 주변국의 민간인과 군인 모두 1만여명

 

국적으로는 조선족, 중국인, 몽골리안, 러시아인 이들이 이 부대의 실험 대상이였다.

 

1937~1945년)을 거쳐 1945년까지 생물·화학 무기의 개발 및 치명적인 생체 실험을 행하였다.

 

일본 요원이 악명 높은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 공식적으로는 ‘헌병대 정치부 및 전염병 예방 연구소’,

 

 '방역과 급수에 대한 임무'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이시이 시로'는 731부대의 진짜 목적을 위장하기

 

위해 휴대용 야전 정수기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원래는 태평양전쟁 전 정치 및 이념 부서로 설립되어 적에 대한 사

 

상, 정치적 선전과 일본군의 사상 무장이 임무였다.

 

1. 착혈실험 - 대형 원심분리기에 사람을 집어넣고 고속으로 회전시켜 눈, 귀, 코, 입, 성기, 항문 등으로

 피가 나오는 과정을 살펴보는 실험

2. 매독실험 - 여자포로를 대상으로 한 질내에 매독균을 주입해서 진행과정을 살펴보는 실험

3. 대체수혈실험 - 동물의 피와 인간의 피를 교환해보는 실험. 주로 말이나 원숭이의 혈액을 이용했다.

4. 동상실험 - 동상치료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실험대상자를 영하 40도의 혹한의 날씨에 장기간 밖에 묶어두고 얼음물에 들어갔다나오거나 팔다리를 담그게 해서 진행과정 및 상태를 살펴봄. 때에 따라 칼로 자르거나 망치로 두드려보기도 했다. 또 모닥불에 동상 걸린 사람의 팔다리를 넣어 동상 진행상태에 따라 얼마만큼 고통스러워 하는지도 살펴봤다. 또 간단하게는 영하 24∼27도,초속 5m 강풍 속에서 얇은 옷을 입은 채 들것 위에 반듯이 누워 맨발인 경우, 젖은 신발을 신은 경우, 젖은 장갑을 낀 경우, 술을 마셨을 경우, 공복인 경우 등 갖가지 상황에 따라 실험에 동원됐다.


5. 보병총 성능실험 - 수명의 사람을 일렬종대로 세워놓고 맨 앞 사람의 가슴에 총을 바짝 대고 방아쇠를 당겨 관통력을 측정했다.

6. 신무기 성능시험 - 밀폐된 방안에 사람을 둥그렇게 둘러 앉혀놓고(묶는 것은 기본, 자세가 흐트러지면 안되니까) 한가운데 수류탄이나 소폭탄을 터뜨려 피해 정도를 살피기도 했다.


7. 진공실험(압력실험) - 압력실에 사람을 넣고 공기를 서서히 빼면서 사람의 눈알과 내장이 어느 정도의

 압력에서 튀어나오는지를 실험했다.

8. 독가스 실험 - 밀폐된 방안에 사람을 넣고 청산가스를 주입해서 죽어가는 과정을 살핌.


9. 내열실험 - 망가진 전차 속에 사람을 가두어놓고 화염방사기를 쏘아 얼마나 견디다 죽나를 살펴봄.

10. 세균실험 - 731부대의 꽃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주력했던 실험입니다.
간단하게는 감염된 사람과 건강한 사람들을 함께 가두어 여러가지 질병이 어떻게 전염되는지를 관찰했다. 더욱이 세균에 감염된 사람을 말뚝에 묶어놓고 마취제 없이 칼로 가슴을 절개해서 내장 등에 어떤 효과를 미쳤는지 살펴보기도 했다.

또 산 사람들을 말뚝에 묶어놓고 시험생산된 세균무기가 얼마나 효과있는지를 실험했고 항공기로 실제 페스트균을 가진 벼륙을 담은 폭탄을 투하,폭탄이 투하된 중심부로부터 얼마나 떨어진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는지도 실험했다.

 

 

*

 

 

1년 전 행방 불명 된 내 친구로 부터 어느 날 이메일이 왔다.

친구야 안녕? 그 동안 잘 지냈어?
마지막으로 만난 지도 1년이 넘었구나..

내 소식이 좀 뜸했지? 본의 아니게 좀 바빠서 연락을 못했어.
내가 이렇게 너한테 이메일을 보낸 이유는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야.

내가 작년 봄에 여행을 갔을 때의 일이야.

등산을 하고 내려와서 해안선을 따라 걷기 시작했어.

너도 알다시피 내가 바다를 좀 좋아하잖아.

그날 따라 날씨가 너무 좋았어.

경치를 구경하면서 국도를 따라 걸었지.

바다 냄새도 마음껏 맡고, 바다 건너 이름 모를 섬도 바라보고,

날아가는 기러기 사진도 찍고 하면서 즐겁게 걸었어.

그렇게 오래 걷다 보니

어느 덧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어.
다리도 좀 아프고 해서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탈 생각을 했지.
차가 간간이 지나가긴 했는데 아무도 차를 안 세워 주더라고.
하는 수 없이 또 걸었어. 근데,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드는 거야.
자꾸 내가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

좀 전에 봤던 풍경이 걷다 보면 또 나타나는 거야.

이상하다 싶었지만, 계속 걸어갔지.

주변이 어두워질 무렵에 다행히도 민박집을 하나 찾았어.

얼른 그 민박집으로 달려갔지. "계세요?" 하고 사람을 불러봤어.
근데 아무 응답이 없는 거야. 한 번 더 "안에 아무도 안 계세요?"
하고 불렀어. 갑자기 뒤에서 "빈 방 찾으슈?" 하는 목소리가 들렸어.



나는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봤지.

거기엔 낡은 한복 차림의 할머니가 서 계셨어.

"예? 아.... 예.. 빈방 있어요?" 하고 물었어.

할머니는 마침 방이 하나 남아 있다고 자기를 따라 오라고 했어.
나는 운이 좋다고 생각하면서 할머니를 따라갔지.

근데, 어쩐지 할머니가 섬뜩하게 느껴지는 거야.
살아있는 사람 같기도 하고...

마치 죽은 사람 같기도 한 그런 느낌...

아무튼 난 할머니가 안내한 방으로 들어갔어.
대충 세수를 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 오더라고.

방 안을 둘러보니, 신기하게도 컴퓨터 한 대가 놓여져 있더라.
심심했던 나는 컴퓨터 전원을 켰어. 어라, 인터넷도 되네..

난 이메일을 체크하고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새로 올라온 글들을 좀 보는데 슬슬 졸리기 시작하더라고.

이제 자려고 컴퓨터를 끄고, 방 전등 스위치를 내렸어.

그런데, 전등 스위치를 내리는 순간...

컴퓨터 모니터가 갑자기 켜지는 거야.

이상한 일도 다 있네 싶어서 불을 켠 다음에 모니터를 끄고,

다시 전등 스위치를 다시 내려봤어.

이번에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나더라고.

나는 자리에 누워서 내일은
서울로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곧 잠이 들었어.

몇 시간이 흘렀을까.... 자고 있는데,

사람 말 소리가 들려서 잠이 깼어.
주위를 둘러보니 컴퓨터 모니터가 켜져 있었어.
안경을 찾아서 끼고 모니터를 쳐다봤지.

이럴 수가......모니터 안에서

주인 할머니가 퀭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어.
움직일 수도 없었고 말이야.

할머니가 입을 천천히 입을 열더니

쉰 듯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어.
' 네가 들어올래, 아니면 내가 나갈까?'

친구야 이제 편지를 마쳐야 겠다.
조만간 꼭 너를 만나고 싶다^^ 그래서 말인데......


니가 들어올래, 아니면 내가 나갈까?

 

 

*

 

 

서울에사는 어떤 여고생의 이야기

 

뭐라고시작해야되요? 아 일단 이거읽는사람보다 나이많을꺼같아서 말은 놓을께. 난 지금 고2 그니까 18살이고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지금 어떤지 그리고 너희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해주고싶은말이있어 . 난너희보다오래살았고 너네가지금하는거 다 경험해보고말한거니깐 언니말들어봐

 

나 초딩 3학년때까지는 잠잠하게자랐어 착하고 부모님말잘듣고 행복하게자랐어. 4학년때부터 바꼇어 쉬는시간이면 언니들이 내얼굴보러 복도로찾아와서 귀여워해줬어 난그게좋아서 언니들을잘따랐고  언니들은 더날귀여워해줬어. 지금생각해보면 귀여워했던게아니라 초6부터 쭉 키워올생각이였던거겟지 . 아무튼 난그렇게

4학년때 언니들이랑 지내면서 따른 오빠들도 알게됬고 오빠들은

날 어리게생각했지만 언니들이 뭐라고 속닥거리면 오빠들은

씨익웃으면서 같이 이뻐해주곤했어. 난 오빠들한테이쁨받고싶어서

언니들한테 더잘해줬다? 병신같이 그땐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무튼, 그래서 그렇게 5학년 일학기때까진 잠잠히 . 언니들이랑

자주 만나면서 지내왔어 . 근데

내가5학년2학기때의일이야. 얼굴도모르는오빠가 점심시간때 날

부르더라. 그리곤 그대로 어느 창고로대려갔어.

그곳엔 수많은 사람들이있었고 . 잘기억은안나지만

담배물고 술여기저기널브러져있고, 귀 안뚫은사람이없더라.

머리색깔도 빨주노초파남보가 다있을정도로 알록달록하고

오토바이가 스무대? 넘게있었던거같아. 얘길 들어보니까 다훔친거더라. 난 그때무서워서 아는언니들옆으로갔고 그언니들은

피식 웃으면서 물고있던 담배로 내손을지지더라

너무 아파서 막울었더니 맞았어 닥치라면서 조용히하라고

난그렇게 몇십분동안맞았고 나중엔 너무아프고 이상황이

어이가없고 이해가안가서 눈물도안나오더라.

처음으로 엄마가 너무너무보고싶었어

사랑하는우리엄마. 내가 넘어져서 조금까지기만해도 코치코치캐묻고 귀찮게까지할정도로 걱정해주던 우리엄마..

그렇게 한참생각하고있을때 저쪽에서 어떤언니랑 뽀뽀하고,키스하던오빠가 .

놀랐어. 나한테도 그렇게할까봐.

근데 이러더라 "우리들이너잘키워줄테니까 닥치고말잘들어"

키워줘.. 키워줘? 그게 무슨뜻인지 몰랐다 난.

근데난그때아무대답도안하면더맞아서 죽을꺼같아서

힘겹게 "네"라고대답했고 언니랑오빠들은 나한테

술을건넸어. 난 또 맞을까봐걱정돼서 죽기살기로마셨고.

2병반을마시고 쓰러졌다?.... 근데 ........근데 ..하.하.하...

다시생각해도 눈물부터 솟는다.. 핳..하하.. 근데.. 술취해있는데

어떤오빠한명이 날 오토바이에 태우고가서  , 자기집가서

나한테 그짓을했어. 여기서 "그짓" 뭔말하는지알지? 뭐,다알꺼야

야동에나오는그거 .........

중학생때도아니고 5학년땐데.. 술취해서 기억도안나

자고일어나니까 보지가아프더라.. 아침에일어나니까 있는 언니들한테 물어보려고 한참 생각하고있는데 언니들이먼저말하더라

"너어제어땟냐?ㅋㅋㅋㅋㅋ 걔테크닉죽이짘ㅋㅋ 아 술취해서

모르려나? ㅋㅋㅋㅋ"

그것도 막웃으면서... 난 순간 어제집에 안들어간게생각났고

언니들한테 겨우겨우전화기를빌려서 엄마한테 전화했어.

옆에서 언니들이 눈치줘서 꼬발르고이런거전혀못했다.

그때 진짜 소리라도질렀어야하는건데 병신같이못했지.

엄마가 걱정하시더라. 그리고화를내셨어. 난근데 엄마가화내는게너무싫어서 나도엄마한테 화를냈어. 딸이외박할수도있는거라고 이해도못해주냐고.. 근데 옆에서 언니가 전화를끊더라.

그리고 옷 수거함? 거기서 깨끗한옷을찾아서 입혀서

집으로보내더라. 아빠한테 조카많이쳐맞았고 우리부모님 조카 가슴아프게했고 내가슴에도 상처가됬고 우리엄만 쓰러지기까지하셨어

난근데 맞은게너무싫어서 잔소리가너무싫어서 집을나왔어.

그렇게 놀이터에 앉아서 울고있는데 어떤오빠가오더라

나한테 그짓을했던 그오빠.. ...............그..........새끼

날지옥으로쳐넣은그새끼 병신같은새끼 죽어도마땅한새끼가.

지금생각해도 화가너무치밀어오르는데 참고말할꼐

난그오빠한테 업혀서 다시그창고로갔고 언니오빠들이 날거기서재웠어 . 다음날은 술을마셨고 학교란건 잊은지 오래였어

거기서 내또래의 친구를만났고 걘이미익숙한듯 너도 익숙해지라는말투였어. 난 ......난 ....... 그러면안됐었는데..

 

나 그렇게 인생 조카 거지같이살면서 중학생됄때

우리엄마 돌아가셨다

나밖에서 술마시고 모르는사람이랑 그짓하고있을때.

엄마가 자살하셨다 ? 우리엄마 우울증이셨대.

...........................하....... 엄마를잃어보지않은사람은그맘몰라

위로해준다고해도 진짜안당해보면 몰른다? .

난그렇게 엄마가돌아가시고 울고또울었어. 우리아빤 쓰러졌는데

혼수상태셔서 엄마장례식장에도못오셨고. 그렇게 가난하게 우리

맘고생많이하신우리엄마떠나셨다. 병신같지 나

나그렇게 엄마보내고 맘잡고 공부할려고했어.

염색푸르고 악세사리싹다버리고 머리피고 교복도새로샀다.

근데 망할 그언니오빠들이와서 나 다시병신으로만들어놓고갔어

담배로 얼굴,다리,팔 빼고 다지졌어

그걸로끝난게아니였어 전봇대에묶어놓고 날 때렸고 그랬어.

나 다시 방황했어. 그 거지같은세계로 다시 가게됀거지.

우리아빠 더힘들어하셨어. 그렇게 중3.

아빠가교통사고를당하셨다? .......................................

우리아빠....................엄마잃고 딸 망가져가는거 두눈으로

지켜보신우리아빠.................... 교통........사고.......................

우리아빠 뺑소니에 치였어. 그렇게 우리아빠도 돌아가셨고

난 .......................... 우리아빠 장례식도안가고

술만먹었다..............? .........................................

그때 장례식 안간게 후회가돼...............

 

우리아빠돌아가신후로 그선배언니오빠들은 날 격려해주긴커녕

부모없어졌다고 더좋아하더라. ..........

자기들은 안잃어봤으니까........그랬으니까......................

나 그렇게 싸움 배워가면서 싸움하면서 선배 여자든 남자든

다조져놨어 . 우리아빨 치고 간 그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범인은아직도안잡혔고 수사해주지도않더라 빌어먹을경찰새끼들이.............................................

그렇게 난 세상이 무서워하는사람으로 다시태어났고

고2 지금 마음잡고 공부해서 전교 1등이다?

전국에선12등정도해. 왜. 대단해?

아무것도아니야이거 우리부모님가슴썩인거에대한

보답 조차안돼는거야 이건..

 

내가너희한테하고싶은말은.

 

이제부터라도 마음잘잡고 목표를가지고살아.

난 그동안 전과때문에 인생 그리잘살진못할꺼같아

근데너낸아직 그정돈아닐꺼니까.. 인생선배로서해주고싶은말이였어. 요즘도 길거리보면 담배피고 이러는애들 정말 안타깝다

그런 길을 걸어왔던 한사람으로써.

물론이글보고 잘바뀌진않을꺼야. 하지만네미래를생각해

자유롭게살고싶을꺼야 부모님에잔소리가싫겠지

하지만 부모님을잃고 그소릴 한번더찌껄일수있는지 봐

절대못해. 내가장담해. 그니까. 그니깐 이제부터라도

놀껀놀면서 할껀다해 그리고 조용하게살도록해

난 너네보면 가슴이너무아프다. 나처럼되진않을지.

이렇게 거지같은삶을산건 나로 충분해 너넨그렇게돼지않길바랄꼐

 

끝으로

 

 

이글을읽고있는 10대 아이들은 내인생보면서잘생각해봐

내가우리부모님한테어떻게했는지. 부모님한번안아드려

그리고 사랑한다 고말씀드려

 

 

*

 

 

최근 동네 공원에 엽기 살인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밧줄로 목을 졸라 죽인 후, 눈을 도려내는 잔혹한 사건이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공원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고 들었다.

하지만 내 친구가 당했다.
밤늦게 학원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지름길로 가려고 공원을 지나치다가 당한 것이다.

너무 슬프면 눈물이 나오지 않는 걸까.
유치원 때부터 친했던 친구다.
절친한 친구에게 이런 일을 한 범인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
내가 미끼가 되어 복수를 할 것이다.

자정이 넘은 공원은 깜깜했다.
달빛도 없고, 가로등이 없는 곳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인적도 없어서 공원은 으스스한 기운으로 가득하다.

첫째 날.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날.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날.
드디어 나타났다.
분명 그 녀석이 틀림없다.

휴대폰을 만지는 척 하면서 천천히 걸었다.
이윽고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갑자기 내 목에 밧줄이 감긴다.
밧줄이 목을 파고드는 것처럼 죄여온다.
아프지만 이런 건 이미 알고 있었다.

뒤돌아서 녀석에게 대들었다.
녀석이 칼로 몇 차례 쑤신 것 같았지만

흥분해서인지 전혀 아프지 않았다.

내 몸이 쓰러지면서 녀석도 넘어졌다.
운 좋게도 녀석에게 올라탄 모습이 되었다.
어두운 공원이지만 가냘픈 달빛 사이로,

공포로 일그러진 녀석의 얼굴이 보였다.
녀석의 비명이 들렸다.

 

 


"으아아악!!! 넌 분명 내가 죽였는데……."

 

 

*

 

 

네이트 판 실제이야기

 

헤드라인 올려주세요.

 

이글은 실제 제가 작년 성폭행 당한 일과 느낌과 감정을 쓴 글입니다.

보지않으실 분들은 안보셔도 되요.

다만, 성폭행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요즘 남자분들이 주변에 많이보여 경각심을 심어주려 제 아픈 일을 꺼내려고 합니다.

 

짧게 정리하면.

'싫어하는 여자에게 하는건 성폭력이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하는 건 성폭력이 아니다'라는 남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일입니다.

물론 합의하에 성관계하는건 문제 될 게 없겠지만 좋아하는 것 같다고 억지로 하는 거 말이예요.

그것도 성폭행입니다. 제가 그 케이스예요..

 

1년전에 당했어요.

 

전요. 전 말이예요. 진짜 성폭행이나 그런 거 모르고 살았어요.

남의 얘긴줄 알았어요.

주위에도 그런 짓 당한 사람을 못봤었어요.

근데 내가 그런 더러운 걸 당하고..

 

학교오빠였었어요 그 개자식이요

그 놈은 20살이고요. 전 19살이었어요. 20살이면 대학갈 나이지만 걘 사고쳐서 일년 꿇었다고 하더라구요..

저 그 애 좋아했어요.

사실 원래부터 착한놈이 아니란건 알고있었는데

콩깍지가 씌이더니 그래도 사람은 착하다고, 소문도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고요..

그 놈은 학교에서도 담배피고 놀러다니고 그랬어요.

아주 질 나쁜 놈이 맞았어요.

근데 얼굴이 반반해서 좋아했었어요.

19살이니까. 외모를 가장 중심으로 볼때잖아요.

반반한 얼굴 가죽 뒤집어쓴 악만줄모르고..진짜 나한테 한번하자고

장난식으로 말할때부터 선을 그었어야됬는데 농담일거야 장난일거야 이러고 넘긴 내가 너무 밉네요.

그리고 얼마안되서 그 짓을 당했어요

 

방에 놀러오라더라구요.

전 놀러갔어요. 좋아하니까.. 둘이 같이있고 싶으니까.

순수하게요

전 그 짓을 생각하고 간게 아니였어요.

한 적도 없었고 그런 거에 오히려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하 진짜 똑똑히 기억나요.

어디서 본건있어서 끈으로 손목 묶으려고 하는데

끈을 먼저 잡아버리니 그냥 끈을 내팽겨치고 바로 옷부터 벗기더라고요.

제가 암만 발로차려고 해도 걔는 남자고 전 여자잖아요. 정말 별 수 없어요..

 

하지 말라고. 저는 계속 싫다고 거부를 했어요.

강간이 아니였다면 여기서 그만뒀어야했죠.

그런데 조용히 하라면서 반 협박조로 말해요. 웃기게.. 

 

옷도 다벗겨지고 계속 주무르는데 긴장도 풀리고 보이는게 모두 느슨해지더니 반항도 못하고..

계속 설치면 때린다고 하니까 힘도 안나요.

무서워서 그대로 당해요.

 

그리고 후에 그 개자식이 질리지도 않는지 몇번이나 사정하더라고요?

그 소름끼치는 이질감.. 계속 들어왔다 나가는데.. 진짜 숨막혀요.. 너무 아프고 아프니까 숨막혀서 꺽꺽되다가 그만해달라고 빌고.

피가 위로 쏠리는 느낌...

 

결국 도망도 못 가고. 그렇게 난장판이 벌여져도 기절도 못하고.

한참 후에 그 자식이 나가더라구요?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멍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 미친놈이 배는 고팠는지 라면사들고 들어와요. 들어오더니

 

천연덕스럽게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어? 아직 안갔네?

이러는거예요.. 

 

그 때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또 당한다는 느낌이 들어 바로 뛰어나갔어요.

아파트였는데, 14층이었어요. 14층이요.

전 그걸 계단으로 내려갔어요.

알몸으로 14층을 계단 하나하나 찍으면서 내려갔죠.

웃기죠. 왜 엘리베이터 안탔냐고 궁금하세요?

엘리베이터 잡는 시간동안 문 열어서 나올까봐,

끌고 들어갈까봐 너무 무서워서 그런거예요 진짜... 허리랑 다리는 아파죽겠는데 말예요.

 

그 뒤론 쭉 트라우마가 이어졌어요..

착한애였다고 믿었던 내 멍청함..

그 후에도 참 많은 일이 있었죠.

그 일은 내뱉고 싶지 않네요.. 제가 얼굴에 황산테러를 하려고

황산을 직접 사기까지했다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시겠어요?

 

인간자체가 말종인게 분명한데. 그 말종을 뒤짙어쓰고있는 얼굴이 반반하니 저같은 여자들이 걸려들어서 더러운 일을 당하는거잖아요.

그래서 그 얼굴, 내가 지워준다고. 황산을 샀었어요..

진짜 여기까지 할께요.

 

남자분들. 부탁드려요..

 

여자가 좋아하는 것 같다고. 서로 좋아하는 것 같다고.

유혹한것 처럼 보여도.

확실하게 허락안받으면 하지마세요.

제발.. 나같은 피해자가 나올수 있잖아요.

 

그 새끼는. 경찰서가서!

같이 하자그랬다고. 내 방에 왔다고 그랬던 인간말종이예요 진짜..

그럼 저는 어떻게 말해요? 내가 간게 맞는데, 좋아해서 간건 맞는데, 그건 맞는데. 강간하라는 의사는 아니었는데. 난 그런 생각 없었는데. 그냥 옆에 같이 있고싶었을뿐인데..유혹한적없는데. 강간당했단게 끔찍했던건데.

 

정말요.. 당했던 느낌 생생하게 말해줄까요.

그 순간에는 좋아하는 감정? 그런 거 다 없어지고

무섭다. 아프다.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 느낌만 들었어요.

제발 남자분들. 철없는 남자분들.

여자가 좋아한다고 해서 억지로 그런 짓 하지마세요..

 

그 순간에 정말 좋다는 감정 안들어요. 억지론데. 아프다 아프다. 빨리 끝나라는 생각밖에 안든다고요... 그것도 제가 힘이 없었으니 그 생각이 먼저들었지 힘이 있었으면

빨리 도망치거나 급소 때릴준비를 했을거라구요..  

 

아.. 여기까지 오니 한풀이가 되버리네요.

이 판이 헤드라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생각하기 싫은 일이지만.

생각해내서. 글로 적고. 경각심을 심어주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