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남편과 단둘이 산후조리 가능할까요?

고민2011.05.16
조회30,295
어머나! 톡이 되었어요!!! ㅎㅎ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모든 댓글 하나하나 신랑에게 독일어로 번역해서 읽어주고 있어요.
신랑이 많이 놀랐다네요.
서로 얼굴도 모르는 이런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서
진심으로 응원해 주고, 걱정해 주고, 좋은 조언을 들려주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정 많은 한국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복지혜택에 대해서 말씀들이 많으시네요.
저희는 세금을 35%정도 냅니다. 많이 내죠?
조금씩 그 비율이 달라요. 미혼자/ 기혼자, 유자녀/무자녀
한마디로, 적당한 때 결혼하고, 적당한 때 아이 낳는 것이 돈 버는 것이죠.
아이 안 낳는 사람이 세금을 좀 더 낸다고 한다면,
그 돈으로 아이 낳아서 양육하는 동안 사회생활을 못하는 어머니들, 혹은 아버지들에게
직접적으로 금전적인 도움을 준다는 겁니다.

그리고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교육비가 안든다는 것도 큰 장점이예요.
만 18세까지 지급된다는 양육비는 우리 나라와는 의미가 좀 다른 것 같아요.
한국에 있는 새언니와 전화로 수다떨다가 우리나라 양육,출산 지원실태에 대해서 분노했네요.
독일사람들은 아기 양육비 지원을 혜택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법으로도 적혀있죠.
모든 독일 국민으로 태어나는 아기는 양육비(아기의 복지를 위해)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그리고 육아휴직도 독일처럼 3년으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재고용이 무조건적으로 보장되어야 하죠.

어머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적어도. 이런 기본적 양육비가 지원되고.
육아휴직과 복직이 보장되고, 그간 실업수당이 어느정도 지원된다면..
임신, 출산 관련된 의료비가 지원된다면

첫쨰는 물론, 둘째, 셋째 안 낳으시겠어요?

휴..우리 새언니 직장, 육아, 출산, 경제적 어려움 복합적으로 고민하는 모습보고
흥분했습니다..ㅎㅎ;;;;; 언니의 경우 직장에서 퇴사압박 받는 현실이 너무 힘들다 합니다.ㅠㅠ
아기 낳을떄 금쪽같은 내 새끼 두당 얼마씩 계산기 두드려야 하는 현실이 슬프네요.
모든 어머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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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해주신 어머님들 너무 감사해요.

특히 음식 미리 해놓고 특히 육수같은것 미리 끓여놓고 냉동하라는 조언이 확! 들어왔네요.

아직 살림에 너무 무지해서 그런지 그런 요령을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요. 바보같이.ㅎㅎ

매끼마다 국 끓이고 반찬해먹을뻔했네요.;;

한가지 질문 더 드릴게요. 난방에 관한문제인데요.

난방은...독일은 하이쭝이라고 해서...우리나라 스팀설비라고 해야하나요..; 별로 안 따뜻해요.ㅎ
 
이사람들은 한겨울에도 방안에서 털 양말신고 두꺼운 스웨터 껴입는 사람들이라..;;

요새 기름값이 두배로 뛰어서 집에 벽난로를 설치했어요. 장작 땔려고요.ㅎ

그래도 출산이 벽난로 뗄 시기는 아니라서 따로 난방은 안 하게 될 것 같네요.

그런데.전체적으로 방안이 싸늘해요. 가을에 성인이 느껴도 싸늘하다고 할 온도의 방에

갓난아기를 옷 한 두겹정도만 입히고 두더라고요.

우리 아기도 그렇게 둬도 괜찮을까요.

친정어머니께 여쭤봤더니 아기 감기걸린다고 어느정도 따뜻하게 온도 유지해줘야 한다고 하는데;;

시어머니는 갓난아기는 몸에 열을 식혀야 되서 일부러 냉한 곳에 둔다고 하네요.;

동서양 아기들 체질이 다른건지.;; 그럼 우리 아기는 혼혈이니 중간온도??ㅎㅎㅎㅎ 참 바보같죠.;;;

무지한 초보엄마라 이런 한심한 질문도 드립니다. 죄송해요.;;;

조언 부탁드려요. 선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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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개월에 접어드는 산모입니다.

제가 독일에 살고 있는 관계로 산후조리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어요.

남편은 독일인이고, 첫아이입니다.

남편과  출산 얘기를 하다가 산후조리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독일여성들은 산후조리를 따로 안한다더군요.

남자라 모르네...라는 생각에 시어머니께도 여쭤보고, 친구들에게도 물어봤는데..

역시나..독일에서는 보통 아기낳고 바로 일어나서 아기 안고 집에 온다고 합니다.

아기 낳을때도 큰 어려움이 없는듯 해요..독일 여자친구들에게 출산할때 소리를 지른다거나..

너무 아파서 힘들어 하는 경우..등을 언급했더니;;;; 딴세상 소리라는 듯 얘기하더라고요.

여기서는 출산 후 바로 시원하게 샤워하고...몸에 열을 식혀줘야 한다고 찬물도 마시고...

하여튼 산후조리라는 개념이 없더군요.;

출산 후 몇주정도 도우미가 와서 도움을 준다길래, 산후조리얘기인줄 알았더니..

간호사 개념이더라고요. 산모와 아기건강체크하고, 모유수유 도와주고, 마사지 하는 법 알려주고...


남편에게 동양여성은 신체조건이 달라서..어쩌구 저쩌구..산후조리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해주겠다더군요.

원래도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은 남편이 합니다. 저는 요리만 하고요. 식기는 바로 식기세척기로.

자기가 빨래, 청소 더 자주하고..장모님이 한국에서 보내주신 전기장판으로 몸 따뜻하게 하면

되는 것 아닐까..라고 하는데;;

저도 처음인지라 잘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회식문화가 없고 퇴근이 정확해 오후 6시이후에는 모두 가정에 있습니다.

평일에는 그 시간에 길거리에도 사람이 없죠..;;

집안일 남편이 다 하고..퇴근 후에 아기 씻기고 돌봐주면 혼자 충분히 산후조리 가능할까요?

저는 혼자 미역국 큰 솥 끓여서 데워먹고 하면서요..;;;

또 한가지 생각이..아기가 태어나면 만18세가 될때까지 매달 한화 30만원 정도의 육아지원금이 나옵니다.

그리고 출산 후 1년간 제 원래 월급에서 67%의 금액이 휴직수당으로 지원이 되고.

육아휴직은 3년간 국가적 차원에서 무조건 보장이 됩니다. 즉 1년은 유급휴가, 2년은 무급이죠.

또 임신중 병원비나, 출산비, 아기 병원비, 접종비가 전부 국가에서 부담하도록 되어있어 공짜입니다.

이런 이유로..아기가 태어나면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는데..

한국인 여성을 산후도우미로 고용할까도 생각해 봤습니다.

단점은..20대 초반의 어린 어학 공부하는 친구들밖에 없다는 점.;

친정어머니는 건강이 안 좋으시니 패스.;; 10시간 이상 비행기타시는 것도 위험할 수 있거든요.

되도록이면 남편과 둘이 힘합쳐서 해결해보려고 하는데...

출산하시고 산후조리하신 어머님들...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