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지움)예비시엄니한테 외모비하 발언듣고 온 동생.

정신좀차려제발2011.05.16
조회10,778

글은 지워요.

저는 그냥 답답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좋은쪽으로 동생이 판단을 잘할수 있게 할수있을까해서

조언을 듣고자 올렸는데,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는시는 분들 말씀 새겨들었어요.

제가 글을쓸때 순간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제대로된 상황 묘사를 못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동생이 결혼할 사람이 욕을 많이 먹는걸 봤는데,

사실은 그남친이 엄마한테 말좀 가려 하라고 닥달도 하고, 엄마랑 싸우다가 동생 데리고

나와버린거래요. 맨첨 그남자엄마가 그런말 할땐...그래도 자기 여친 첨 데리고 인사간 자리

망치기 싫어서 좋게좋게..그러지 말라고 하다가, 맨 마지막에 이빨 못생겼다는 말듣고

열받아서 자기엄마한테 소리지르고 손잡아 끌고 나왔다네요.

왜냐면 이 동생이 이빨에 대한 콤플렉스가 엄청 많다는걸 남자친구가 잘 알거든요.

남자친구가 대신 싹싹 빌었구요.... 이런걸 하나도 안썼으니 남친을 본의아니게 죄인을

만들었네요 제가.....저는 그냥 그 아줌마(남친엄마)가 미워서 그사람 위주로 글을쓰다보니..ㅡㅡ

그리고 동생을 욕하는 분들도 많네요.

저도 그동생 보면 항상 답답하고, 짜증날때가 많아요.

저는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이라 화나면 앞에서 죽일듯이 퍼붓고 돌아서면 끝인 사람인데,

동생은 정말, 너무 착해서 바보소리 듣는 그런 아이에요.

저도 그런 동생이 싫어서 뭐라고도 해보고, 세상은 그렇게 사는게 아니라고도 해봤지만

천성이 그래요. 눈물도 많고.... 그리고 정에 굉장히 약해요.

휴....이런말까지 하면 그렇지만, 동생이 거의 고아로 자라다 시피 했거든요.

그래서 정을 쉽게 못끊고, 사람 만나고 헤어지는거에 트라우마가 있는 아이에요.

자세한 얘긴 할수없지만, 부모랑 헤어질때 정말 너무 가슴아프게 헤어진거라서..ㅠ

댓글 다신 분중에 어떤분은 그나이 될때까지 어찌 애인 한명 안사겼나 하시는데,

그런 아픔들 때문에 결혼을 안하려고 생각하던 아이에요. 마음을 닫고 살다가,

교회 다니면서 그남자를 알게되고, 마음을 열게해준 첫남자였거든요.

여러분들은 제 글 하나만 보고 판단하니까 당연히 바보같은아이, 멍청한 아이..

심지어는 ㅂ ㅅ 이라고 하시기도 하지만....전 7년 가까이 옆에서 지켜봐왔기에

마냥 욕만 할수는 없네요. 저도 제 3자였다면, 이아이를 이해못했을거에요.

그렇다고 그런 시어미 모시고 살아라고 하고 싶지도 않구요.

동생도 지금 많이 혼란스러운가봐요. 남자는 자꾸 싹싹 빌면서 자기만 믿어달라고하고,

시어미 될사람 생각하면 꼴도 보기 싫고....

저는 헤어지라 했어요. 그런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동생도 진지하게 생각해본다고 했어요. 차라리 남친이 엄마편만 들면 조금더 쉬울텐데..

저리 메달리니........

제가 앞글에서 남친이 잘난것도 없고 별볼일 없다고 쓴건, 그 엄마가 이 동생 외모

비하 할만큼 그정도가 아니다 란 뜻이었지, 이 남자가 못됐다거나 나쁜사람이란건

아니었어요. 제글 제가 다시 읽어봐도 오해의 소지가 많네요.ㅎㅎ

남친아이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고 성격이 참 좋아요. (지엄마랑 어쩜그리 다른지..)

그래서 둘이 잘 맞는거 같아서 제가 너무 축하해줬는데

생각지도못한 이런 일이 생기네요.

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라고 하고 저는 한걸음 뒤에서 지켜만 보려해요.

저보고 오지랍이라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ㅎㅎㅎ

어쨌든 충고해주시고 공감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