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도 혼자서만 아플거라는 생각에 오늘도 밤 잠 설치고 힘들어하고 있을 누나 형들에게 하고싶은 말이야. 오랜 시간을 아파한만큼 더욱더 편안해 지고 싶어 할 것 같아할 것 같아서.. 반말해서 미안해 그냥 편한 동생이 말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줘 충고? 할 수도 없어 그런 의미로 쓰는 글이 아니라 그냥 정말 힘이 되어주고싶어서 이런 글을 써. 나 힘들때 글 올릴 때 친구에게 말도 못하고 끙끙 앓때 도와준 익명의 사람들이 너무 고마웠었거든. 나 헤어지고 판이란 곳을 처음 안 사람이야. 나는 깨지는 과정이 굉장히 좀 뭐랄까, 내가 차고 붙잡고 어쩌고 하다가 굉장히 많이 힘들었어. (내가 찬 과정에서도 많이 상처를 받았어.. 이별통보 받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니가 차놓고 뭐가!! 싶지만 알잖아 차놓고 차인 상황ㅋㅋㅋ 이미 식은 사람 잡아두고 뭐 어쨌겠어 그 상황에서. 그 상대는 내가 끝맺음을 해주기를 바라는데. 핑계? 라기보다는 정말 나도 힘들었어서 그래. 음) 차마 친구들한테 이러저러했다 이렇게 욕도 못할 정도로 첫 이별에 첫 상처에 도대체 이 시간들이 어떻게 해야 지나갈까? 싶고 하루하루 사는게 지옥같더라구. (사실 2주동안 어떻게 살았나 잘 기억이 안나ㅋㅋㅋㅋㅋ)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는 동안 그 상대는 헤어진지 2주만에 남자 생겨서 열심히 보란듯이 다니더라구. 그니까, 정말 그 사람 감정이 사랑이어서 그랬다면 비참하고 슬프기는 했어도 이렇게 인간이 싫어지고 화가 나지는 않았을거야. 정말 나 보란듯이어서 인간적으로 정이 뚝 떨어지더라구. 그때부터 더이상 돌이킬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정신차리려고 노력많이했어. 근데 정이 뚝 떨어진다고 해도 사랑하는 마음이 가셔져? 아닌거 알잖아. 그 전엔 잘 안울었는데 오히려 정리를 하기 시작하니까 매일매일이 눈물로 지나가더라. 울고 울고 울고 울다가 자고 다시 깨서 울고 밥 먹다 울고 얼마나 심할 정도였냐면 울다가 먹던거 다 토하고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 다 토하거든;;) 다음날 일어나면 눈이 퉁퉁 부어서 뜰수도 없고 정말 한달사이에 6kg 인가? 빠져서 몸에 기운도 하나도 없이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미친듯이 후폭풍을 겪다가 나 지금 헤어진지 얼마 됐게 2월 말에 깨졌으니 지금 한 3개월 조금 덜 됐네 판 보면 힘들어하는 누나 형 들 중에 1년 넘어서도 못잊겠다 아직도 힘들다 이런 사람들 많던데 3개월 된 내가 이렇게 쌩 멀쩡하게 다니는게 어떻게 된걸까 가르쳐줄게 사랑하는 마음이 덜해서? 그랬다면 저렇게 힘들어 하지도 않았겠지. 누나 형들만큼은 사랑했다고 믿어줘. 여자가 깨지고 너무 못되게 굴어서? 아님 내가 성격이 너무 모질어서? 물론 그것도 영향이 끼쳤겠지. 하지만 나도 한때는 그마저도 다 용서해줄 수 있다고 돌아오기만 해달라고 속으로 빌었던 적 있었고, 자존심으로 살았는데 그 것마저도 다 바닥을 드러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때가 있었어. 누나 형들 진짜 제일 중요하고 그만큼 힘든게 뭔 줄 알아? 인정하는 거야. 현실 바라보는게 힘들지? 인정하기 힘들지? 근데 그거 알아? 지금 그렇게 덜 아프려고 ㅡ엄살이란 말이 아니야ㅡ 제대로 안 보지? 그럼 그 상처, 고스란히 누나 형들 마음에 미련돼서 남아. 내가 지금 생각해봐도 그 모든 뻘짓(..)들 중에 잘했다 싶은건 그거 하나야. 아무리 비참하고 보기 싫고 힘들어도 현실은 받아들인 거였어. 혼자서 그런 생각을 해봤었어. 쟤가 돌아온다고 해도 나는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남자 끼고 돌아다니고, 나 질린다고 하고, 그런식으로 말한 쟤를 다시 내게 돌아와 사랑한다고 해도 과연 나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니더라고. 돌아와? 그래 물론 그 순간에는 좋았겠지. 근데 그 다음은? 내가 쟤가 내게 준 상처를 용서할 수 있을까? 남자랑 보란듯이 내 앞에서 다닌 그 장면을 내가 잊을 수 있을까? 아무렇지도 않게 그를 믿을 수 있을까? 아니야. 예전처럼 키스하고 손잡고 데이트하고 웃고 떠드는 그 순간순간에도 불현듯 드는 그 장면, 그 생각들에 나는 또 괴로워하겠지. 그럼 그 사람은 즐거울까? 아니, 또 내가 귀찮고 나와함께있는게 피곤하고 또 서로에게 상처만 주다가 옛날의 그 짓이 반복되는거야. 왜 헤어지고 다시 만나다가 다시 헤어지는 사람들이 항상 그러지?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고. 그말 틀린게 하나 없어. 그때 딱 생각이 들더라고. 나는 결국 쟤 자체를 원하는게 아니라 그 추억만을 붙잡고 있을 뿐이라고. 추억하는 것 마저도 힘들게 만들어준 사람이지만, 어찌됐든 그 시간을 붙잡고 있던거 뿐이더라고. 내가 행복해지지 못하면 그 사람을 온전히 사랑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어. 그러다 보니 그렇다면 다시 시작할 필요도 없다고 느끼고 그때부터 서서히 내 마음을 추스리기 시작했어. 물론 그 뒤에도 수없이 흔들리고 울고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확실히 다른건 마음먹기더라구. 이기적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 누나 형들 자책하고 모질어지고 있지? 그 사람한테도 그렇게 대하려고 노력해봐.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면 그거 사랑 아니야. 정말 힘들고 모진 순간조차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게 사랑이잖아. 꿈같은 얘기라고?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내가 아무리 바보같고 몰라도 그건 알것 같아. '사랑'해서 '행복'한거지만, 그 말을 잘 들여다보면 결국 '사랑' 그 자체가 '행복'해지려고 하는 거라는 말이랑 뭐가 다를까? 서로 상처입히려고 만나는 게 아니잖아 우리는. 물론 내 경우에는 워낙에 그 상대가 모질게 굴어줘서 정리 편하게 할 수도 있었어. 특별한 경우라면 그럴 수도 있지만, 단지 여기서 포인트는 이 상황이 아니라 결국 인정하는게 최선이라는 얘기였어. 마음 굳게 먹었으면 좋겠어. 나는 정말 누나 형들이 그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이 청춘인만큼 아름답지만, 아픈 만큼 정말 사람은 자라나지만, 언젠가는 또다른 사랑을 분명히 찾게 될거지만, 지금 그렇게 오랜시간동안을 그런 자책, 후회, 생각들로 보내는게 너무 아깝다고 생각해. 누나 형들 전 애인에 대해 그렇게 화가 날 수가 없어. 사람 하나 병신만들고 떠나놓고 잘살아! 하면서 말이야. 시간이 약이라는 말 많이들 하지. 그럴 수도 있어. 그래, 시간이 훨씬 지나고 기억들이 무뎌지고 추억들이 하나 둘 정리 되어 갈 수도 있지. 하지만 나는 그 시간들이 훨씬 아깝다고 생각해. 더 성숙해질 수 있다고? 지금 인정한다고 해서 덜 성숙해지는 건 아니야. 똑같은 아픔을 강도와 시간만 다르게 받을 뿐. 항상 이런 글 쓰는 사람들이 그런 말 하지 당신들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들이라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면 된다고. 그런말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오는 거 알아. 더 좋은 사람? 내 몸, 내 머리, 내 감정을 온통 차지하는게 그 사람인데 어떻게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와. 그냥 손에 잡히는건 미련이랑 후회, 저 사람이 남기고 간 흔적들과 이별일텐데. 자기계발 하라고? 생각 추스리고 정신 차리기도 전에 뭔 헛소린가 싶었어 나는 저런 말 들으면. 그래도 극복하지? 저 말 다 맞아. 정말 토씨하나 틀릴 것 없이 저 시간들, 고스란히 아깝게 느껴져. 분명히 아픈만큼 자랐지만 오랜 시간을 그 사람, 오지 않을 사람에게 투자한 사실은 변하지 않잖아. 결국 누나 형들을 온전히 사랑해주는건 자신이어야 해. 그걸 같이 해 줄 사람을 만나. 누나 형들의 존재 자체에 대해 '싫어지게' 만드는 사람을 더이상 아껴주지 마. 스스로한테 모져지는 만큼 누나 형들 마음속의 그 사람에게도 모질게 대해. 더이상의 애정을 주지 마. 마음속의 잔재들이, 과연 뭔지 똑바로 바라보고 받아들이기 힘들어도 꿋꿋이 바라봐. 그리고 마지막으로, 힘내. 울어도 괜찮아. 많이많이 울어. 사랑에 상처받을 때보다 더 눈물이 많을 때는 없으니까. 많이많이 슬퍼하고 그리고 쑥쑥 자라. 나중에 누나 형들을 온전히 사랑해줄 그런 사람을 만났을때 예전에 '그' 사람이 그랬던 것처럼 상처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자. 수고했어. 아프고 힘들어 하느라. 노력해도 안되는 일이었지만, 열심히 했으니 됐어. 진짜 힘내.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 스크롤 내리느라 고생했어. 231
이별하고 도움이 되는글..
헤어지고도 혼자서만 아플거라는 생각에
오늘도 밤 잠 설치고 힘들어하고 있을 누나 형들에게 하고싶은 말이야.
오랜 시간을 아파한만큼 더욱더 편안해 지고 싶어 할 것 같아할 것 같아서..
반말해서 미안해 그냥 편한 동생이 말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줘
충고? 할 수도 없어 그런 의미로 쓰는 글이 아니라
그냥 정말 힘이 되어주고싶어서 이런 글을 써.
나 힘들때 글 올릴 때 친구에게 말도 못하고 끙끙 앓때 도와준 익명의 사람들이 너무 고마웠었거든.
나 헤어지고 판이란 곳을 처음 안 사람이야.
나는 깨지는 과정이 굉장히 좀 뭐랄까, 내가 차고 붙잡고 어쩌고 하다가 굉장히 많이 힘들었어.
(내가 찬 과정에서도 많이 상처를 받았어.. 이별통보 받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니가 차놓고 뭐가!! 싶지만 알잖아 차놓고 차인 상황ㅋㅋㅋ
이미 식은 사람 잡아두고 뭐 어쨌겠어 그 상황에서. 그 상대는 내가 끝맺음을 해주기를 바라는데.
핑계? 라기보다는 정말 나도 힘들었어서 그래. 음)
차마 친구들한테 이러저러했다 이렇게 욕도 못할 정도로
첫 이별에 첫 상처에 도대체 이 시간들이 어떻게 해야 지나갈까? 싶고
하루하루 사는게 지옥같더라구. (사실 2주동안 어떻게 살았나 잘 기억이 안나ㅋㅋㅋㅋㅋ)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는 동안 그 상대는
헤어진지 2주만에 남자 생겨서 열심히 보란듯이 다니더라구.
그니까, 정말 그 사람 감정이 사랑이어서 그랬다면 비참하고 슬프기는 했어도
이렇게 인간이 싫어지고 화가 나지는 않았을거야.
정말 나 보란듯이어서 인간적으로 정이 뚝 떨어지더라구.
그때부터 더이상 돌이킬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정신차리려고 노력많이했어.
근데 정이 뚝 떨어진다고 해도 사랑하는 마음이 가셔져?
아닌거 알잖아.
그 전엔 잘 안울었는데 오히려 정리를 하기 시작하니까 매일매일이 눈물로 지나가더라.
울고 울고 울고 울다가 자고 다시 깨서 울고 밥 먹다 울고
얼마나 심할 정도였냐면 울다가 먹던거 다 토하고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 다 토하거든;;)
다음날 일어나면 눈이 퉁퉁 부어서 뜰수도 없고
정말 한달사이에 6kg 인가? 빠져서 몸에 기운도 하나도 없이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미친듯이 후폭풍을 겪다가
나 지금 헤어진지 얼마 됐게
2월 말에 깨졌으니 지금 한 3개월 조금 덜 됐네
판 보면 힘들어하는 누나 형 들 중에 1년 넘어서도 못잊겠다 아직도 힘들다 이런 사람들 많던데
3개월 된 내가 이렇게 쌩 멀쩡하게 다니는게 어떻게 된걸까 가르쳐줄게
사랑하는 마음이 덜해서?
그랬다면 저렇게 힘들어 하지도 않았겠지. 누나 형들만큼은 사랑했다고 믿어줘.
여자가 깨지고 너무 못되게 굴어서? 아님 내가 성격이 너무 모질어서?
물론 그것도 영향이 끼쳤겠지. 하지만 나도 한때는 그마저도 다 용서해줄 수 있다고 돌아오기만 해달라고 속으로 빌었던 적 있었고,
자존심으로 살았는데 그 것마저도 다 바닥을 드러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때가 있었어.
누나 형들
진짜 제일 중요하고 그만큼 힘든게 뭔 줄 알아?
인정하는 거야.
현실 바라보는게 힘들지? 인정하기 힘들지?
근데 그거 알아? 지금 그렇게 덜 아프려고 ㅡ엄살이란 말이 아니야ㅡ 제대로 안 보지?
그럼 그 상처, 고스란히 누나 형들 마음에 미련돼서 남아.
내가 지금 생각해봐도 그 모든 뻘짓(..)들 중에 잘했다 싶은건 그거 하나야.
아무리 비참하고 보기 싫고 힘들어도 현실은 받아들인 거였어.
혼자서 그런 생각을 해봤었어.
쟤가 돌아온다고 해도 나는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남자 끼고 돌아다니고, 나 질린다고 하고, 그런식으로 말한 쟤를
다시 내게 돌아와 사랑한다고 해도
과연 나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니더라고.
돌아와? 그래 물론 그 순간에는 좋았겠지.
근데 그 다음은?
내가 쟤가 내게 준 상처를 용서할 수 있을까?
남자랑 보란듯이 내 앞에서 다닌 그 장면을 내가 잊을 수 있을까?
아무렇지도 않게 그를 믿을 수 있을까?
아니야.
예전처럼 키스하고 손잡고 데이트하고 웃고 떠드는 그 순간순간에도
불현듯 드는 그 장면, 그 생각들에 나는 또 괴로워하겠지.
그럼 그 사람은 즐거울까? 아니, 또 내가 귀찮고 나와함께있는게 피곤하고
또 서로에게 상처만 주다가 옛날의 그 짓이 반복되는거야.
왜 헤어지고 다시 만나다가 다시 헤어지는 사람들이 항상 그러지?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고.
그말 틀린게 하나 없어.
그때 딱 생각이 들더라고.
나는 결국 쟤 자체를 원하는게 아니라 그 추억만을 붙잡고 있을 뿐이라고.
추억하는 것 마저도 힘들게 만들어준 사람이지만,
어찌됐든 그 시간을 붙잡고 있던거 뿐이더라고.
내가 행복해지지 못하면
그 사람을 온전히 사랑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어.
그러다 보니 그렇다면 다시 시작할 필요도 없다고 느끼고
그때부터 서서히 내 마음을 추스리기 시작했어.
물론 그 뒤에도 수없이 흔들리고 울고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확실히 다른건 마음먹기더라구.
이기적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
누나 형들 자책하고 모질어지고 있지? 그 사람한테도 그렇게 대하려고 노력해봐.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면 그거 사랑 아니야.
정말 힘들고 모진 순간조차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게 사랑이잖아.
꿈같은 얘기라고?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내가 아무리 바보같고 몰라도 그건 알것 같아.
'사랑'해서 '행복'한거지만, 그 말을 잘 들여다보면 결국 '사랑' 그 자체가 '행복'해지려고 하는 거라는 말이랑 뭐가 다를까?
서로 상처입히려고 만나는 게 아니잖아 우리는.
물론 내 경우에는 워낙에 그 상대가 모질게 굴어줘서 정리 편하게 할 수도 있었어.
특별한 경우라면 그럴 수도 있지만, 단지 여기서 포인트는 이 상황이 아니라
결국 인정하는게 최선이라는 얘기였어. 마음 굳게 먹었으면 좋겠어.
나는 정말 누나 형들이 그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이 청춘인만큼 아름답지만,
아픈 만큼 정말 사람은 자라나지만, 언젠가는 또다른 사랑을 분명히 찾게 될거지만,
지금 그렇게 오랜시간동안을 그런 자책, 후회, 생각들로 보내는게 너무 아깝다고 생각해.
누나 형들 전 애인에 대해 그렇게 화가 날 수가 없어.
사람 하나 병신만들고 떠나놓고 잘살아! 하면서 말이야.
시간이 약이라는 말 많이들 하지.
그럴 수도 있어. 그래, 시간이 훨씬 지나고 기억들이 무뎌지고 추억들이 하나 둘 정리 되어 갈 수도 있지.
하지만 나는 그 시간들이 훨씬 아깝다고 생각해.
더 성숙해질 수 있다고?
지금 인정한다고 해서 덜 성숙해지는 건 아니야. 똑같은 아픔을 강도와 시간만 다르게 받을 뿐.
항상 이런 글 쓰는 사람들이 그런 말 하지
당신들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들이라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면 된다고.
그런말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오는 거 알아.
더 좋은 사람? 내 몸, 내 머리, 내 감정을 온통 차지하는게 그 사람인데 어떻게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와.
그냥 손에 잡히는건 미련이랑 후회, 저 사람이 남기고 간 흔적들과 이별일텐데.
자기계발 하라고?
생각 추스리고 정신 차리기도 전에 뭔 헛소린가 싶었어 나는 저런 말 들으면.
그래도 극복하지?
저 말 다 맞아. 정말 토씨하나 틀릴 것 없이 저 시간들, 고스란히 아깝게 느껴져.
분명히 아픈만큼 자랐지만 오랜 시간을 그 사람, 오지 않을 사람에게 투자한 사실은 변하지 않잖아.
결국 누나 형들을 온전히 사랑해주는건 자신이어야 해.
그걸 같이 해 줄 사람을 만나.
누나 형들의 존재 자체에 대해 '싫어지게' 만드는 사람을 더이상 아껴주지 마.
스스로한테 모져지는 만큼 누나 형들 마음속의 그 사람에게도 모질게 대해.
더이상의 애정을 주지 마.
마음속의 잔재들이, 과연 뭔지 똑바로 바라보고
받아들이기 힘들어도 꿋꿋이 바라봐.
그리고 마지막으로, 힘내.
울어도 괜찮아.
많이많이 울어. 사랑에 상처받을 때보다 더 눈물이 많을 때는 없으니까.
많이많이 슬퍼하고 그리고 쑥쑥 자라.
나중에 누나 형들을 온전히 사랑해줄 그런 사람을 만났을때
예전에 '그' 사람이 그랬던 것처럼 상처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자.
수고했어. 아프고 힘들어 하느라.
노력해도 안되는 일이었지만, 열심히 했으니 됐어.
진짜 힘내.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 스크롤 내리느라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