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중 그 나라 훈나미와 달달한 경험 *-_-* #5

유학생 2011.05.17
조회2,752

아무래도 진도가 너무 더디죠 ?ㅋㅋㅋ

고딩때 기억 더듬어서 쓸라니까 왓다갔다 글이 지저분 하네요 ㅋㅋ ;; 더위

 

그래서 그냥 시간을 뛰어넘어가며 쓰겠습니닼ㅋㅋㅋ

 

사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는 토니의 포옹과 볼 뽀뽀에 익숙해져 있었음.

토니는 볼이 아니고도 얼굴 전체 여기저기를 도장 찍어댔음ㅋㅋ

단 한군데. 입술만은 거치지 않았음.

아 난 왠지 좀 아쉬워지기 시작했음ㅋㅋㅋ 그리고 의구심이 들었음.

 

왜? 와이 낫?

 

맨날 점심먹고 양치도 싹싹 하고 껌도 씹고 혹시나 냄새날까봐 마늘 많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기까지 했는데 . 와이낫 입술??

 

이건 뭐 - - ;; 대놓고 물어보기도 그렇고.

왜 입술엔 안해? 라고 하기엔 난 너무 순수한 고딩이었음 안녕

 

 

그러던 어느날 11학년들끼리 하는 댄스 파티가 열렸음 !!

올레!!!!

드디어 나도 영화에서 보던 댄스 파티를 하는 거임 !!!!!!!!

파트너는 고를 것도 없이 당연히 우리 토니님이었고,

댄스 파티 하기 전에 우리의 데이트 장소는 백화점이었음ㅋㅋ

걔 정장 고르고, 나 드레스 고르고.

우리 커플의 드레스 코드는 블랙&골드 였음. 왠지 간지나보이지 않음? 똥침

 

그리고 당일날 !

학교에서 빌린 어느 호텔에 차 타고 슝슝 갔음.

아 영화에서만 보던걸 직접 경험할려니 막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었음. 두근두근~!!!

토니님은 에스코트도 해주시고, 꽃 다발이랑 곰인형도 사주셨음 짱 토니 쵝오

 

춤은 학교에서 체육시간에 알려주기 때문에 왈츠 같은건 할 줄 알았고,

밥도 맛있었고 애들이랑도 사진 찍고 얘기하고 춤추고 하여튼 재미지게 놀았음.

그리고 어느덧 12시, 우리는 다들 집으로 돌아가게 되엇음.

 

나는 토니 차 타고 같이 집에 오는데, 끝났는데도 막 신이 잔뜩 나있었음ㅋㅋㅋ

 

좋았어? ㅋㅋ 재밌지?!

웅 ! 아~ 영화에서만 보던건데, 내가 겪으니까 기분이 이상해. 되게 재밌어.

너가 재밌어 하니까 나도 재밌더라. ㅋㅋ 내년에도 또 하니까, 그 때도 같이 가자.

오왕 !!! 내년에도 있어? +_+

내년엔 시티 중심에 있는 호텔에서 할거야. 진짜 좋아 거긴. 짱 

12학년들 시험 끝나고 졸업파티 겸으로 댄스파티 하는 거니까, 학교에서도 신경 많이 쓰지 ㅋㅋ

우왕 우왕 좋다! 그때도 너가 내 파트너 일까?

당연하지 !! 왜. 그때는 다른 사람이랑 하고 싶어?

ㅋㅋㅋㅋ응.. 예를 들면 브래드 같은?

안돼 ! 브래드는 !! 나보다 못생겼어.

맨날 다 못생겼데. 내 눈엔 브래드 잘생겼는데.

우리학교에서 나보다 잘 생긴 애 찾아서 걔랑 파트너 하겠다고 하면 허락해줄게.

진짜? 그럼 브래드랑, 데이빗이랑, 아이작이랑, 매튜랑...

걔네 다 나보다 못생긴 애들이잖아. 제니, 그 정도 남자면 되는 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조건 우리 토니 여야돼.

 

암튼 이런 대화 하면서 집에 오고 있었음.

이렇게 어두운 시간에 같이 있는 건 처음이었고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서 계속 쫑알 쫑알 거렸음.

그러다보니 벌써 집 앞에 다온거임 ㅠㅠ.....

토니는 마지막까지 매너있게 차 문을 열어주었음.

 

my sweetie, my babe, my lovely.

 

토니는 평소에 그랬듯이 내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폭 껴안고 귀에다가 속삭여줬음.

내 남자 낭만을 즐기는 남자. ㅋㅋㅋㅋㅋ

 

응, my baby.

내일 아침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너 오늘 너무 예뻤어. 드레스도 예쁘고..

드레스가 이쁜거야 내가 이쁜거얔ㅋㅋㅋㅋ

아, 확실하게 말하자면 드레스..

얔ㅋㅋㅋㅋㅋ 우씨 ㅋㅋㅋㅋㅋㅋ 암튼 나 간다. 고마워 데려다줘서. 내일 봐.

 

하면서 손 짤랑짤랑 흔들고 뒤돌아서 가려는데 다시 끌어댕겨서 뒤에서 안았음.

그니까, 토니가 차에 기대어 서있고 내가 토니 위 쪽으로 안겨 있었음.

 

아 근데 막 드레스 입고 있어서 등 파였는데 그 맨 살위로 느껴지는 토니의 옷을 통하여

토니의 몸을 좀 더 자세히 *-_-* 느낄 수 있었음.

비록 토니의 팔이 내 허리를 감싸고 있어서 배에 힘을 꽉 주고 있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토니는 안고 있는 상태로 또 귀에다가 속닥 거렸음.

 

집에 안 갔으면 좋겠어.

왓? 노! 안돼.. 내일 학교 가야하잖아. 얼른 집에가. 지금도 집에 가서 씻고 자면 내일 학교에서 힘들어.

제니. 날 봐바.

 

하면서 나를 다시 돌려서 내 손을 잡고 자기를 마주보게 했음.

아.. 난 토니를 제대로 쳐다보지를 못함ㅋㅋㅋ 얼굴이 너무 잘생겨서 ㅋㅋㅋ

암튼 애써서 토니 눈을 바라보고 있는데 내가 바라고 바랬던 입술에!!!! 부드럽게 앉았다 가는거임.

 

뭐지 이건? !?! 눈이 더 커져서 내가 말똥말똥 자기를 보니까 그냥 씩 웃는 우리 토니님.

 

어버버.. 이런게 입술 뽀뽀구낭.

좀 거창하게 말하면 버드 키스 인가??ㅋㅋㅋㅋㅋ

 

계속 해도 돼?

huh?

 

된다고 안했자나 huh? 라고 되물었자나 !!! 버럭

 

근데 토니는 내 어깨를 감싸 안고 내 아랫 입술을 자기 입술로 살짝 물었음.

그리고 아랫 입술을 야금야금 빠는 거임.

흐헝.. 난생 처음으로 당한 입술 공격에 몸이 먼저 놀래서 굳어있었더니,

내 아랫 입술에 장난치던 토니가 내손을 가져다가 자기 허리를 감싸게 했음.

 

요리조리 고개를 돌려가며 아랫입술을 물었다가, 윗입술을 물었다가. 날 미치게 했음..+_+

 

토니가 움직일때마다 긴장되서 막 토니를 더 쎄게 안게 되고.

토니도 한 손으론 어깨를 감싸고 한 손으로는 내 뒷통수를 감쌌음.

 

근데 사람의 본능이라는게 신기함ㅋㅋㅋ

토니 혼자서 자꾸 아랫입술 윗 입술 왔다갔다 하는데, 나도 뭔가 해봐야겠다 싶었음.

그래서 토니가 아랫입술 무는 동안 나는 토니 윗입술 물고,

또 윗입술 무는 동안은 내가 아랫입술을 물었음.

그러다 갑자기 말랑말랑한게 살짝 들어와서 윗니를 슥 스치고 갔음.

헐. 처..처음인데 이것까지 해도 되나? 잠깐 그런 생각이 났지만 에잇 뭐 어때 ! 싶었음.

게다가 오늘은 내가 영화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날이니까 !!!!

 

내가 밀어내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고 가만히 있으니까 점점 더 들어옴.

입 안에서 헤집고 다닌다고 표현해야하나;; 표현이 이쁘지가 않은데;;

뭔가 부드럽게 말고 . 달래주는 느낌??

분명 나는 이게 첫 키스 인데도 내가 전혀 어색하거나 부담스러운 생각이 들지 않았음.

 

근데 그 당시에는 뭐 이것저것 생각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그냥 정신이 뿅 나갔었음.

시간이 얼마나 지났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얼마 후에 토니가 입술을 뗐음.

빤히 쳐다보고 있다가 다시 간단하게 아랫입술을 물었다가, 뗐다가, 쪽, 하는 거임.

 

^^ good night, baby.

ah.............yeh good night.

 

나는 혼이 빠져나간 것 같은 기분인데 너는 아무렇지도 않음??

 

토니는 싱글 싱글 웃으면서 잘자라 하고 날 놔줬음.

정신 놓고 집 쪽으로 가다가 돌아보니 아직도 차에 기대서서 보고 있다가 손을 흔들어줬음.

미치겠다 오늘 잠 다 잤다 ㅜㅜ 싶어서 나도 어설프게 웃고 손 흔들어주고 집에 들어갔음.

흐아 ~~!!!!

집 와서 드레스 벗고 화장 지우고 올림 머리 다시 내리는 동안 계속 생각나서 혼자 멍..

 

샤워하고 나와서 이제 자려고 보니 문자가 하나 와 있었음

 

sweetie, i love you. 로 시작하는 장문의 문자였음.

 

사랑해, 아마 사랑한다고 말하는 건 오늘이 처음일꺼야.

 하지만 계속 사랑해왔어.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거고.

잘자, 보고 싶어.

 

하흥 부끄 너무 행복해서 핸드폰 안고 잤음.

그리고 막 자랑하고 싶었음ㅋㅋㅋ 나도 키스란걸 해봤어 !! 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하고 싶었음.

그래서 꿈에서도 나왔음..........-_-;;;;

 

아무튼 댄스파티날 저녁, 우리의 역사적인 첫키스가 이뤄졌음. 짱

 

 

아 키스 장면을 묘사하기란 쉽지가 않군요... 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