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이라 쓰고 백수라 읽는다...

백수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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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오늘 아침도 눈을 비비고 일어나 책상에 앉는다.

 

내나이 23살 해군 전역..

 

내나이 24살 2학년 2학기때 조기 취업으로 대기업 단체급식 인턴조리사로 근무.

 

너무 어렸나? 힘들다고 6개월 근무하다 때려치고 나옴..

 

내나이 25살 3월되던날 한달 남짓의 백수생활을 그만두고

 

대형마트 알바로 들어감. 그렇게 일하다 10월이 되었을때 공채모집공고를 보고

 

대형마트에 입사.

 

내나이 27살 11월되던 날 생선머리를 만지고 있고, 들쭉날쭉한 스케쥴 미래가 보이지 않는것

 

같은 어두움. 같이 근무하는 여사님 어머니뻘되는 분들과의 기싸움.....

 

담당으로서 어머니뻘 되는 분들을 이겨야 하는 중압감을 뒤로 한채 퇴사.

 

27살 11월부터 28살 5월 현재.......난 백수....

 

27살 되던 12월에 친척의 커피숍 오픈 계획으로 바리스타 공부함.

 

그리고 기다림...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현재 까지 무한 기다림...

 

이젠 미래가 모이지 않음. 결혼도 해야 하고, 늦은 나이이고....

 

회사다닐때 마이너스 통장 발급받아 퇴직금과 급여로 근근히 버터왔지만...

 

이젠....한계임.....내통장엔 천만원이 있음......-10,000,000원.......

 

친척의 커피숍은 올해 1월부터 이번달이면 오픈한다 한다 한다 한다 한다가

 

어느새 5월임. 정말 미칠꺼같음. 차리리 이게 아니었다면 무슨일을 했어도 했을것임.

 

친구도 만나지 못하고 여자친구는 배부른 소리임..

 

난 그렇게 세상과 벽이 생기고 있는중임.

 

몇일전 부모님 지인의 잔칫날 지인들의 아들 뭐하냐는 질문에 부모님.....

 

서울로 회사다닌다는.....그때 정말.....죽고 싶었음. 아니요. 저 백수에요 라고..

 

말하고 싶었음.

 

이렇게 나는 하루를 살고 있음. 그렇게 폐인처럼 세상과 벽을 점점 더 높이 만들고 있음.

 

솔직히 두려움. 이젠 새로운것을 한다는것 자체가.....

 

예전에는 정말 활발하고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고 인생을 즐기는게 목표였는데

 

지금은........무거운 짐들이 너무 많음.....

 

이 긴터널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데.........아무리 아무리 터널을 지나고 있어도 끝이 안보임

 

혹 이터널은 빛이란건 없음 블랙홀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함......

 

차도 있어야 하고 집도 있어야 하는데 그래야 결혼도 할텐데...............................

 

그렇게 아기도 낳고 키우고 살텐데................

 

지금 난 아무것도 해놓은것이 없음.........-10,000,000원 이란 숫자와......백수라는 단어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