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음...

9108282011.05.18
조회12,960

 

 

헤어짐을 통보받은지 2주하고 이틀 된 여자입니다..

 

 

분명 헤어지기 며칠 전까지만해도 깨볶고 그랬는데..

그게 다 지난 얘기가 되어버렸네요...

 

그냥 친구로  지내자

라는 말에 이렇게 따로가 되었고

 

사실 실감도 안났어요...

 

휴대폰엔 둘이찍은 사진들 가득하고

스티커 사진이 지갑 안에 눈에 띄는 곳에 있고

그냥 내일도 전화해서 사랑해~ 말하고

나도 사랑해~ 들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근데 어제

헤어지고나서 2주하고 이틀만에 만났어요

 

제가 남자친구에게 돌려줘야 할 것들을 돌려주기 위해서

잠깐 만났습니다...

 

간단하게 안녕.. 인사만하고

말없이 남자친구 짐만 돌려주고

회사로 돌아왔어요...

 

만나면 잘 지냈는지 안부도 물어보고

아무렇지 않게 웃어보여야지 했는데

 

바보같이 눈물이 울컥 나와서

짐만 던져주듯이 주고

회사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사실 그 동안 괜찮았는데

왜 갑자기 눈물이 그렇게 나던지...

 

멍하게 하루 보내고

 

방금 바보같은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보고싶어..

 

문자를 보내버렸어요...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고

컴퓨터를 켰는데

바탕화면엔

너와 내가 웃는 모습들만 모아놓은 사진이

아직도 그대로....

 

펑 터져버렸네요.....

 

헤어지고 나서 이렇게 문자보내고 하는거

상대방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리라는거 알아요

 

이미 상대방은 마음정리 다 끝났고

잘 지내는데 괜한 무리수 둔거 알아요..

 

주위에서 헤어지고나서 문자해서 그런말 하는거

더 정떨어지고 별로라고 하더군요..

 

다 알아요..

 

근데..

 

헤어질떄 붙잡지도 못했고

덜덜덜 떨려서 왜 헤어져야하냐고 묻지도 못한채 끝낸게

너무너무도 후회되기도 하고

그리고 정말 보고싶어서 보내버렸어요...

 

지금 이시간은 그사람 핸드폰 확일 할 수 없는 시간이에요...

 

내일쯤 전 괜히보냈어..라며 후회하겠지요...

 

그 문자를 보고

나도 보고싶어 라고 답장을 보내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겠죠......

 

아 이 답답한 마음 어떻게 해야하나요...

왜 이렇게 보고싶은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