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잊혀질일, 한번 하소연이나 해봅시다.

쿨?2011.05.18
조회1,417

 

 

 

 

우리 톡 언니오빠들!

 

 

안녕하thㅔ여ㅋㅋㅋㅋㅋ

 

맨날 보기만 하다가, 글 쓰는건 처음인데, 아 어색해 죽겠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에 글 한번 써보라고 생긴일이라 생각하고 쓸테니,

 

쿨하게 마우스 휠 한번 돌려주thㅔ요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길어도...돌려주..t..hㅔ....여ㅋㅋ

 

음슴체가 유행인걸로 알지만, 왠지 못하겠어, 봐주세염 음흉

 

 

 

 

언니오빠들도 친구한테 돈빌려줘본적 있죠!

 

 

 

 

전, 빌리는 것도 빌려주는 것도 잘하는 스물두살, 그냥, 긍정적인 여자사람입니다ㅋㅋㅋㅋㅋ

 

친한사이일수록 돈거래는 안하는 거라며 귀 따갑게 들었지만,

 

이제까지 한번도 의가 상하는 거래는 없었지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러던 제게도!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사건이 하나 생겼어요 ㅋㅋㅋㅋㅋㅋ

 

 

 

 

두루두루 친한거 좋아하고, 낯 안가리는 저는, 제가 일하는 곳에 알바로 들어온 동갑 여자사람과

 

아주 급속도로 친한 친구가 됐습니다 ㅋㅋㅋㅋㅋ

 

얘는 뭐 이렇다 저렇다 하는 다이나믹한 사연이 많은 친구였는데,

 

남자를 잘 못 만나, 그 사람한테서 도망칠 생각으로 타지역 일거리를 구하는 중,

 

잠시 서울에 다녀올 일이 있다며 차비를 빌려달라고 해서,

 

뭐, 쿨하게, 빌려줬습니다 ㅋㅋㅋ 그 전에 만날때 쪼금 쪼금 빌려준거까지 하면 십만원정도? 되겠네요

 

내려오기로 한 날짜에 잘 갔다왔냐며 안부차 전화를 했더니, 안받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한 보름? 지나서 연락이 와서, 경기도 쪽 공장에 일을 구했다며,

 

여기서 끝낸 줄 알았던 전 남자친구랑 같이 일하고 있다며 근황을 알려오더군요

 

연락은 왜 안됬냐고 하니까, 잃어버렸었다가 다시 찾았답니다 ㅋㅋㅋㅋㅋ

 

뭐 사실이든 아니든 ㅋㅋㅋ 가서 아프지말고 잘지내고, 연락 자주하라하고 끊었죠.

 

얼마 안되서 울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여기서도 말썽이던 남자친구가, 거기선 더 심해졌다며, 거기서 못살겠다고 말이죠 ㅋㅋㅋㅋㅋ

 

여기서 일어났던 일들을 알기에, 당장 내려오라고 했는데, 돈 한푼 없다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쿨하게 빌려줬습니다, 십만원 ㅋㅋㅋㅋㅋ

 

고맙다며 내일이라도 당장 볼 수 있을 거 같은 그 친구, 또 연락두절 ㅋㅋㅋㅋㅋ

 

사흘 후엔가 연락이 오더니, 그 남자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와서 일자리를 다시 구했다고 합니다 ㅋㅋ

 

왜 계속 거기있으려 하냐고 하니까, 지금 가봤자 지낼데도 없고, 돈 모았다가 온다더군요

 

저한테 허락을 맡는 투로 말하더라구요, 신세많이졌다고 ㅋㅋㅋ

 

알아서 하랬습니다 ㅋㅋㅋ 사정 다 아는데 돈 얘기 할 수 없는 마음,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아...ㅈ..ㅓ만...그런..건..ㄱ..ㅏ..ㅇ..ㅕ...방긋

 

 

 

 

그 후로도 돈을 빌려달라며 몇번 전화가 왔으나 ㅋㅋㅋ

 

우엥, 나도................그지란말이야 통곡

 

 

 

무튼 문제가 터진건 최근 일이에요 ㅋㅋㅋㅋㅋ

 

주말에 한가로이 노닐고 있는 저에게 전화가 한팡 울리더니,폭풍 아쉬운소리가 새어나왔습니다 ㅋㅋㅋㅋ

 

목포에 있는 집에 내려가야되는데 엄마가 돈을 안부쳐준다며,

 

월요일에 나오는 월급으로 갚겠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따로 전화걸어 돈 부치라는 말을 못하겠던 저는 이때다 싶어,

 

그럼 월요일에 나오는 월급으로 이전꺼랑 해서 다 줄 수 있냐고 했더니,

 

걱정말라는 거에요 ㅋㅋㅋㅋ 내가 그 돈 너한테 받아도 니 생활 유지되냐고 했더니,

 

충분하다며, 급하다며 빨리 좀 부탁한다고 하는 겁니다 ㅋㅋㅋㅋㅋ

 

속는셈 치고 송금 완료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 속았어요! 똥침

 

 

 

 

받기로한 월요일에 연락이 안되더니, 톡을 보내놔도 아예 읽지 않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오후 두시쯤 연락이 되더니, 일이 끝나는 일곱시반에 부쳐주겠다고 해서, 그런가부다하고

 

저녁늦게 생각해서 전화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받아염^,^

 

두,세통 더 하다가 한두번도 아니고 됐다, 했더니, 전화가 왔습니다

 

뻔뻔하게 자기가 먼저 연락하지 않았냐며, 이리저리 말을 돌리더이다 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전화를 끊고 톡으로, 여기가 전화가 잘 안터진다고 ㅋㅋㅋㅋㅋ

 

조금 있다가 술마시러 나가니까, 그때 편의점가서 돈을 부쳐주겠다고 하는 겁니다

 

도대체 어느 지역이, 통화가 잘 안터지고 스마트폰 어플이 더 잘 터진단 말입니까? ㅋㅋㅋㅋㅋ

 

슬슬, 감이오지요 ㅋㅋㅋ

 

얘가 나랑 장난친다 생각은 했는데, 해봤자지 하고 잊고 친구랑 밥을 먹던중,

 

연락이 갑자기 안와서 해보니

 

전화를 안받기 시작합니다

전화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카톡을 안읽기 시작합니다

 

 

 

화가 나는 마음에 전화를 계속해봤찌만,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도, 카톡도, 질겅질겅 질겅질겅 질겅질겅 질겅질겅 질겅질겅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화나 버럭

 

 

문자 수신확인 요청으로 보냈습니다 ㅋㅋ

 

네가 나한테 돈 빌려달라 할때 급했던 것 처럼, 나도 급한데 이렇게 연락이 안되는 건 아니지않냐며,

 

사정이 있음 들어나보게 연락하랬더니 ㅋㅋㅋ 수신도 안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오늘 아침에 보니까, 읽었더라구요 ㅋㅋㅋ

 

경찰에 고소 할 마음까지 있었어요 ㅋㅋㅋ 돈을 떠나서 너무 괘씸하더라구요 ㅋㅋ

 

 

 

 

근데, 뭐, 나 왜이래..............................

 

열받아본게 오랜만이라 그런지, 그동안 너무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와서 그런지,

 

어제의 분노는 잊혀지고 자꾸 기분이 좋...아...............져...............변태아님돠 ㅋㅋㅋㅋㅋ

 

날씨도 좋고, 믹스로 만든 브라우니도 맛있고, 강아지 재롱도 귀엽고 ㅋㅋㅋㅋㅋ

 

이 상태로 가면 ㅋㅋㅋㅋㅋ 얼마 안가서 잊혀집니다 ㅋㅋㅋㅋㅋ

 

아, 언젠가 한 번은 만날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얼굴은 기억하고 있어야 되는데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찾아내고 싶단 생각 울컥울컥 할 때 있거든요?

 

근데 연연해봤자 속상한건 저니까, 깔끔하게 잊어보려구요 ㅋㅋㅋㅋㅋ

 

개념없고 불쌍한 여자한테 적선 좀 했다고 생각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면

 

잠이............................ㅋㅋㅋㅋ 와야할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도 꿈에 나왔어잉 ㅠㅠ ㅋㅋㅋ

 

목포 집이라도 알면 끝나는데, 얘 부모님은 얘가 이렇게 사는지 아예 모르시거든요 ㅋㅋ

 

그런데 아쉽게도 금방 친해진 사이라 아는게 별로 없네요 ㅋㅋㅋ

 

계좌로 돈 빌려준거고, 문자나 기록들도 있어서 고소, 할 수는 있겠죠 ㅋㅋㅋ 내 돈 더 들고 ㅋㅋㅋ

 

그리고 저보다 훨씬 피해금액이 많으신 분들도 못잡고 속상해하시는데 ㅋㅋㅋ

 

저한테 나름 큰 돈이죠, 하지만, 경찰 아저씨들에게 잔잔한 웃음거리 제공하긴 부끄러우닌까 부끄

 

뭐, 우리 언니오빠야들 힘 쪼금 빌려서 찾아내고 싶은 마음, 복수해줬음 하는 마음, 

 

가슴 속 깊이 한가득 차고 넘쳐서 출렁거림돠 ㅋㅋㅋㅋㅋ

 

돈보다 사람이였는데 그 애랑 나의 우정은 이 정도!

 

그 돈 받고 일찍 내 울타리에서 나가준 거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그 아인, 그 개념으로 봐선 미안한 맘 없이 잘 지낼거라고 믿어요

 

우리 언니 오빠들, 친구님들, 동생들, 나..............바보 아니냐구요?

 

 

 

 

 

 

 

맞아요, 인~정 안녕

 

 

 

 

 

 

 

마지막으로,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ㅋㅋㅋ 목포출신 저랑 나이같은 여자분들 ㅋㅋㅋ 연락줘요ㅋㅋㅋ

 

그리고, 너 이녀석, 도와줄 사람 나밖에 없는거 다 아는데 돈 뜯긴 나도 나지만 너도 너대로 안쓰럽다

 

잘 지내고, 나중에 또 빌빌대고 전화하면 ㅋㅋㅋㅋㅋ 경찰아저씨들이랑 같이 만나자, 아랏찌 ㅋㅋㅋ

 

 

 

 

휴,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있어요? ㅋㅋㅋㅋㅋ 땡큐땡큐

 

나 몇일 전에 쿨하게 회사 나와서 시간 많은 사람이니까 ㅋㅋㅋㅋㅋ

 

나 쫌 바보 같아도 저와 같은 속상함 많은 분들, 자, 내 주변으로 모여봅시다 ㅋㅋㅋㅋㅋ

 

전 모모같이 남얘기도 잘 들어주지만, 말도 끝내주게 잘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깊은 새벽이네요, 곧 아침이 오겠죠 !

 

전 오늘 그 동안 회사생활 때문에 오래 못봤던 친구를 만나러 가요 ㅋㅋㅋㅋㅋ

 

나름 분노하면서 글 썼는데, 친구 만날 생각에 금방 또 분노가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 인사 드림돠, 좋은 밤 되세요, 오늘 하루도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