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두 달만에 다시 만납니다- 노력tip도 있어요 ㅋㅋ

삐요삐요2011.05.18
조회1,821

 

5년 사귀고 3월 중순? 말? 경에

서로 성격차이를 좁히지 못 하고 결국 지쳐서 헤어진 커플이었지요-

 

어제 이 시간 때까지만 해도 정말 잘 지내야지 잘 지내야지 혼자 고민하면서 지냈는데

어제 점심 때 먼저 연락이 오더니 잠깐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헤어지고도 업무상 계속 봐야하는 사이라 종종 보고 연락도 하고 그러긴 했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갑자기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만났지요

 

사람들이 죄다 만나지말라고- 싫다고 헤어졌는데 뭣하러 만나냐고-

정신차리라는 둥 별말을 다 했었지요................

 

퇴근하고 만났는데-

사실 마음은 정말 들떴지만 일부러 괜찮은척 다 정리한 척 하고 만났어요

 

근데 이 사람이 미안하다고 지난 두 달 동안 후회했다네요-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다고 자기가 한 말 후회한다고 다시 만나자네요

 

처음엔 싫다고 했어요

당장이라도 잡고 싶었지만 당장이라도 웃고 싶었지만 솔직히 자신 없었거든요

그냥 떠 보는 말이면 어쩌지, 정말 내 자존심 다 버릴 정도로 이 사람이 소중한가 라는 생각이

순간 들더라고요

사실 다음주 정도에 제가 먼저 만나자고 해볼까 라고 생각도 했었거든요

그렇게 붙잡고 싶었는데-

지금 이대로 다시 사귀면 그 때는 정말 결혼까지 가야겠다 싶어서 그 짧은 순간에 생각했지요

 

그러면서 물어봤어요-

난 지금 다시 사귀기 싫은데 포기할 수 있겠냐 라고-

포기 못 한다네요

 

그 말 한 마디 듣고 그럼 다시 사귀자고 했어요 :D

 

그리고 다시 놓치면 그 때는 나도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날거라고 했지요

 

지난 두 달이 서로에게 힘들었던 만큼, 그 시간이 약이 되어 새 살이 돋았으면 좋겠어요 :)

 

어쨌거나 우리는 다시 시작합니다

예전보다 더 열심히 사랑하고, 더 아껴주고, 더 존중하면서 지낼거에요

 

그만큼 더 노력해야겠지만- 서로 사랑하는 마음 바라보면서 노력하면서 지낼거에요 :)

 

여러분 안녕 히히

 

 

그 동안 제가 노력했던 Tip입니당-

궁금해하시려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

 

* 두 달 동안 보고 싶어도 참았어요

모질게 오빠 사진 지우거나 그러지는 못 했지만, 당장 집 앞에 찾아가고 싶은 마음 누르면서 그 때마다 사진 한 번 더 보고 참았어요

 

*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리고 집에 일찍 들어가게 되면 오빠가 사 줬던 물건들 보면서 추억에 잠길까 봐 일부러 안 만나던 사람들까지 다 만나면서 두 달 동안 집에 일찍 들어갔던 적이 손에 꼽혀요 힘들 땐 사람들을 만나세요

 

* 언젠가 돌아올 사람이라면 돌아올거야 라는 생각을 가졌어요

사실 저는 돌아올 사람이라면 돌아올거야- 라기보다는 돌아오게 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러다가 요번 월요일부터는 갑자기 이 사람 만나고 다른 사람이라도 날 더 사랑해주는 남자가 생긴다면- 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이 사람이 더 좋다고 지금 감정에 솔직해지면 이 사람이 지금은 아직 너무 좋다고 미련일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너무 좋다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지냈어요

 

* 이뻐지려고 노력했어요

머리스타일도 바꾸고 싶었지만 아직 이 머리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바꾸지는 못 했지만 자동다이어트로 5kg 이상 빠졌고요 화장도 거의 안 했었는데 이제 조금씩 할 줄 알게 되었고요 피부마사지도 소셜에서 나오는거 사다가 마사지도 받으러 다니고 그랬어요

 

* 똑똑해지려고 노력했어요

다른 것에 집중하기 위해서 시작했지만 영어학원 다니면서 영어실력도 키웠고요 일부러 자격증 시험 같은 것 알아봐서 공부에 매진했어요 네이트에 빠져 살면서 뉴스도 이 뉴스, 저 뉴스 보면서 상식도 키웠어요

 

* 때를 가려서 힘든 티, 괜찮은 티 냈어요

그 사람을 마주치게 될 때 힘든 티 내면 그 사람도 마음이 편하지 못 할까 봐 컨디션 유지하면서 괜찮은 티 냈고요 정말 힘들 때에는 갑자기 어느 날 일하다가도 내 눈에서 눈물이 흐르던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에는 정말 내 마음 나눌 수 있는 한두명한테 전화해서 그냥 울었어요 어정쩡한 사람한테 전화해서 그러면 뭥미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그 만큼 힘들다는걸 알아주고 위로해줄만한 사람한테 전화해서 힘들다고 털어놓고 얘기하고 했어요 ㅋㅋ 다시 사귄다고 하니까.. 다들 한 대씩 때리려고 하긴 했지만.. ㅎㅎ

 

*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이건 최근에 사용했던 방법인데요, 사람들이 하도 정리하라 정리하라 해서 내 마음은 정리가 안 되는데 자꾸 정리하라는 소리 들을 때마다 속상해서 울고 우울해있고.. 그러다가 스스로 찾은 방법이에요 안 좋은 이야기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차라리 귀를 닫으세요 대신 좋은 이야기, 약이 되고 도움이 될 법한 이야기는 챙겨 들으세요 물론 나를 위해 해 주는 이야기라는 것 알지만, 머리로는 이해가 되도 가끔 마음으로 이해가 안 가는 그런 이야기들 있잖아요- 그런 이야기들은 그냥 사람들이 이야기 해도 귀 닫고, 한 귀로 흘리고 그냥 그렇게 지내세요 우울해지면 정말 병 걸려요

 

이건 좀 위험한 방법이긴 한데.. 제가 무식이 용감?이었던 것도 있엇겠지만 ㅋㅋ

마지막으로-

 

* 네이트판에 빠져 살았어요

카테고리 불문하고 여기저기 다 들어가면서 울고 웃고 했네요

시리즈는 정주행 해서 보고 같이 위로받고 위로해주고 그러면서 지내다 보면 시간도 어느덧 흘러있더라고요 우울할 때는 정말 우울한 판만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그랬었지만 그래도 이제는 판에 적당히 들어오려고요 이 카테고리에는 이제 제가 주인공이 되어서 들어오는 일은 두 번 다시 없었으면 좋겠네요

 

 

** 더 아름다워지고, 더 멋져집시다 우리 :)

 

 

두 번 다시 네 손 안 놓칠게

두 번 다시 네 손 놓치마

깨진 그릇 조각조각 모두 모아서 다시 녹여서 새 그릇 만들고,

비 온 뒤 땅이 굳듯 우리 사랑에도 잠시 비가 왔다 라고 생각하자

 

너 없는 나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래

 

일평생 한 남자만 바라봤다고 맹하다는 이야기 듣기보다는

한 남자만 바라봤지만 정말 서로 아름다운 사랑하는구나 라는 소리

평생 듣고 살게 해 줘

 

사랑해 언제까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