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살23살 간지남매의 생활방법 ★

누나2011.05.18
조회622

 

크하하하하 26살 누나입니다!! 제 동생은 23살 군인. 에헴

 

그럼 나도 음슴체, 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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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골살음. 논과 산밖에 없다는 곳에 살고 있음.

 

그래도 난 시골에서도 꽤나 도시인처럼 살았음. 만족

 

학창시절 미술학원때문에 대전으로 통학도 하고,

 

H.O.T. 오빠야들 따라다닌답시고 서울로 날아다니기도 했음.

 

 

 

반대로 내동생은 학교 집 학교 집 밖에 몰랐고

 

학원 하루 빼먹으면 엄마가 방에 가둬놓고 폭풍엉덩이맴매로 피가 쩔게 났는데 허걱

 

공부해 !!! 라는 엄마의 말씀에 끅끅 거리며 앉아 공부하고

 

그대로 피가 말라붙어 청바지가 피에 쩔어 살에 붙어서 놀람 (엉엉 ㅠㅠ 엄마 ㅠㅠㅠ)

 

샤워기로 물뿌려가며 떼어내고 다시 공부하러 가는 착한 동생이었음.

 

(밤에 목격했는데 우리엄만 밤에 동생 잘때 몰래 들어가서 약발라주며 울고 있었음.)

 

 

 

암튼 그래서 우리엄마는 나는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놀러다녀도 걱정없이 보내주는 반면

 

내동생이 친구만나러만 나간다고 해도 조마조마.

 

결국 군인아자씨가 된 지금도 내동생은 아기취급, 나는 해결사 취급을 하는 우리 엄마님덕분에

 

온갖 면회, 휴가등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임.

 

 

 

 

 

우리엄마님 네비 볼줄 모르심.

 

직진입니다 해놓고 길을 보면 왜 굽어져 있냐고 ! 그럴땐 오른쪽으로 40도 굽은 직진입니다 라고 해야 할거 아냐 !!!!!!!!!!!!!!!!!!!!!!!!!!!!!!!!!!!!   

라고하심.

 

그래서 서울 시내 못들어가서 구파발쪽 3호송단에 있는 동생면회갈때 대중교통이용하심.

 

아 물론 아빠님이랑 갈땐 아빠가 운전하심.

 

(다만 우리아빠님 면회는 두어달에 한번만 가면 된다 생각하시는 반면 우리엄마님 2주에 한번은 가야 한다고 생각하셔서 두어달에 한번은 아빠가 운전하시고, 엄마님은 나와 함께 대중교통으로...  )

 

그런데 얼마전 엄마님께서 청소하다가 베란다 샤시에서 발을 접질르셔서 새끼발가락이 부러지셨음슬픔

 

그리고 난 ... 엄마님의 명령으로 동생의 군생활을 책임지게 되었음.

 

 

 

 

아침에 6시버스를 타고 서울로감. 8시반쯤 도착하면 지하철로 다시 구파발까지 감.

 

3번출구로 나와서 택시를 타고 다시 부대로 들어감.

 

가서 동생님과 놀아줌. 4시쯤 되면 걸어서 나옴.

 

(들어갈땐 동생님 기다린다고 엄마님께서 택시타고 빨리 가라 하셨음-_-)

 

버스타고 고속터미널 가서 다시 집에오는 버스탐.

 

그리고 집에 오면 9시???????????????? 아.... 나 최고의 누나 아님?

 

그것도 그냥 간거 아님.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들 바리바리 싸 들고 간거임.

 

이자식은 집에 전화하면

 

면회 올수 있어? 나 뭐 먹고싶어. 누구누구 올거야?

 

개객끼...................... 그럼 우리엄마님은 해맑은 얼굴로 모든걸 준비해주심.

 

(우리엄마님은 엄마에게 뭐 해달라고 하는걸 좋아하심 ;;;; 아 물론 내 동생만-_- 나랑 아빠가 뭐 해달라고 하면 못들은척하심. 아- 정말 안들리시는것 같음)

 

 

아 내동생.. 못나지 않았음. 180에 65키로 나가는 예쁜 마른몸을 가진 아이임.

 

패션전공하는 내 입장에서 볼때 나에게 종종 나의 뮤즈가 되어주는 아이임.

 

못나서 면회올 여자친구따위 없어서 내 면회를 좋아하는거 아님.

 

2년을 만난 여친에게 100일휴가 나와서 이별통보받음.

 

그 여자아이, 참 못났었음. 공부만 잘했었음. 하지만 내동생도 공부 잘했음.

 

요즘 애들 참 지조가 없어.. 난 이런말 해도 됨. 내 남친 6월에 제대함. 짱

 

어쨌든 난 마음이 태평양처럼 넓어서 걔들이 헤어지거나 말거나 별상관안함.

(그치만 미우니까 못났다고 저렇게 써놨음)

 

안건드리는게 상책임. 괜히 위로해준답시고 이야기 꺼내면 폭풍눈물 감당못함.

 

 

 

 

 

아, 나 원래 삼천포 좋아함. 응 지금도 삼천포. 크하하하하하하핳하

 

어쨌든, 저번에 동생이 휴가 나온다고 하는데 엄마가 델러갈수가 없었음.

 

그래서 내가 갔음 쳇

 

우리엄마님은 동생이 지하철도 못타는줄 알고계심.

 

갈아타는건 상상도 못하심.

 

엄마님이 길치신데 동생이 엄마님을 닮았으니 당연히 길치일거라고 생각하심.

 

나도 엄마 닮았지만 난 안길치임. 한번 간데는 잘 안까먹음.

 

 

 

 

아 나 삼천포 좋아함. 암튼 데리러 갔음. 근데 군복입고 가기 싫다는거임.

 

그래서 옷을 사주러 동대문에 갔음.

 

한방에 나한테서 12만원 털어먹었음. 뭐 괜찮음. 엄마님한테 영수증 첨부해서 청구하면 됨 윙크

 

 

그런데 우리엄마님 지금 나한테 78만원 주셔야함. 원래 128만원이었는데 지난달에 50만원 갚으셨음.

 

근데 뭐 안주셔도 상관없음. 우리엄마 나 낳아서 곱게 길러주셨는데 내가 어찌 받겠음? 은 착한딸 트릭이고 찌릿 안주셔도 되지만 주면 좋겠다는 뭐.. 그런거임 슬픔슬픔슬픔

 

 

 

 

아 나 삼천포 정말 좋아함. 아무튼 옷을 사고 나오는 길에 김태희 포스터를 보았음.

 

근데 얼마전에 끝난 그 프린세스 뭐시긴가 보면서 난 내속눈썹이 김태희를 닮았다고 생각했음.

 

아. 얼굴이 닮았다는게 아님. 속눈썹이 닮았음. 뭔가 숱이 없고 가느다란것이 -_-

 

그래서 내동생에게 말했음

 

야 나 (속눈썹이) 김태희(속눈썹) 닮지 않았냐?

 

속눈썹이란말은 생략했음. 나 원래 중간중간 생략해서 말 잘함.

 

예전에 친구랑 저녁뭐 먹을까 고민하면서

 

야 너 기숙사 언제 들어갈래?

이따가

김밥 먹을래? 가자

이따가 간다고 !

응? 김밥 사러 가자고 ! 뭐 이런 대화 한적도 있음.

 

 

 

 

 

아씨 나 삼천포 사랑함.

 

대화한것만 쭉 붙여보겠음

 

야 나 김태희 닮지 않았냐?

미쳤어?

그럼 이민정을 닮았나?

이민정 코 옆에가 닮았네.

뭐라고?

김태희 이마귀퉁이가 닮았다고.

넌 원빈눈썹닮았어.

누나는 산다라박 인중이 닮았어.

넌 송중기 어금니 닮았어.

누나는 태연 두피색깔이 닮았어.

뭐라고? 넌 강동원 고막 닮았어.

뭐? 그럼 누난 윤아 세방고리관 닮았어.

뭐? 넌 강동원 고막 닮았다고 ! 니 고막이 강동원 고막을 닮은게 아니고 니 얼굴이 강동원 고막을 닮았다고 ! 니 얼굴이 고막같이 생겼다고 !

뭐라고? 그럼 누나는 이나영 귓바퀴를 닮았어 !

뭐야? 이자식이 !

 

 

 

 

으하하하하하하하 내동생 귀엽지 않음?

 

우린 저런 대화를 하다가 눈물 콧물 다 나오고

 

미친사람마냥 웃다가 나는 화장이 다 번져서 올드보이 강혜정 우는눈이 됐는데

 

내동생은 말도 안도 안해주고 쳐 웃기만 하고

 

결국 난 지하철 타고 고터 와서 거울 보고 깜놀 !

 

 

 

으하하하하 내동생 이뻐 죽겠음.

 

내 월급날 살랑살랑 거리는것도 이쁨.

 

나중에 커서 나한테 효도 하겠다고 하는것도 이쁨.

 

 

 

아아 어떻게 끝낼지 모르겠음.

 

난 이제 애기 가르치러 가야함. 애기가 날 기다리고 있음.

 

뱌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