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 본듯 만듯한 무서운 이야기#8

그대에게2011.05.18
조회1,461

한수지 님,쪼아 님,밍키 님 너무 고마워요~!

 

 

※이 이야기들은 여러 사람들의 실화를 구성으로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스압 주의!)

 

추천+댓글 구걸요...ㅠ

 

 

1.야차=도깨비

 

 

예전에 동아리에서 가마골이라고 거기로 가을엠티를 갔어.



난 사정이 생겨서, 거의 막차를 타고 다시 그 담양에서 가마골로 가는 막차버스 타고 가는데, 아저씨가 저기 민박까지는 안가고 자긴 정류소로 가야 한다고 여기서 내리래...



좀 가는길이 가로등도 없고 그냥 시멘트 킬인데 완전 어둡더라고...반대편은 계곡물이 흐르고 그 반대편은 산이 우거져 있어..



그런가보다 하고 혼자 가고 있는데 아무것도 거의 안보이고 시멘트만 회색이라서 그길을 따라 가고 있는데, 잘 안보여서 핸드폰을 켰다 껏다 하고 가고 있었어..



많이 어둡고 산길이라서 좀 위험하긴 했던거 같은데, 얼런 피곤해서 불빛이 나오길 기다렸어..



내가 그다지 공포를 못느끼는 성격이라서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고 있었지...



근데 문제는 맞은편에 누가 터벅터벅 좀 빠른 걸음으로 오는거 같았어...기억났던건 나보다 덩치가 엄청 컸고 180약간 넘은듯한?



좀 거친숨소리내고, 좀 빠른걸음으로 내 맞은편으로 오고 있더라고, 난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고 있었는데,

거의 내앞으로 와서 내옆을 지나갈때쯤, 정말 내가 예전에 우리집 개가 죽어서 산에다 묻어줬다가 얇게 묻어서 비때문에 좀 파헤쳐져서 다시 묻어준적이 있는데,

 

아직도 그 썩은 냄새를 기억하는데,그사람이 딱 지나가는데 썩은냄새가 진동하는거야...

아 뭐지? 이러면서 쳐다 봤는데, 어두워서 얼굴도 잘안보이고, 그사람 얼굴에 핸드폰 불빛 대는것도 좀 아니다 싶어서, 그냥 잠깐 보고 돌아서는데, 갑자기 그남자가

"우어?" 이런 이상한 소리를 잠깐 냈어.."으어?"

이런 소리...

그래서 내가 뒤돌아 보면서.."네?" 이랬다...나보고 뭐라 그런지 알고

나를 한 1~2초 쳐다 보더니 그냥 가는거야...뭐지? 이러면서 한 10분 더 걸어가서 민박집에서 애들이랑 실컷 놀았지...

근데 담날, 가마골 촬영간다음에 그 주변에 절에 들려서 촬영하고 절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내가 어제 그이야기를 후배들한테 했다?

무슨 이상한 사람봤다고...

그이야기 마당쓸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듣고 계시던 스님이, "모르셨던건지, 아니면 원래 담력이 쎄시나요?"

"네? 아 머 담력 쎄지는 않는데, 그냥 이상하다고만 생각했어요"

"야차 입니다. 손으로 사람 찢어먹는...."

'..............뭐야...'속으로 이생각 하고 있었는데

"야차는 사람이 겁을 먹으면 바로 잘됐다 싶으면 바로 덤빕니다. 자신을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니 그 야차도 덤벼서 좋을께 없다고 해서 그냥 간겁니다. 저희들도 그래서 가끔 보게 될까봐 공포와 두려움같은건 맘에 비워놓은지 오랩니다. 흔적도 안남기는 미물이거든요."

네....;; ㅎㅎㅎㅎ

이러면서 그냥 왔는데, 너무 섬뜩한거야....그래서 인터넷에서 야차에 대헤서 이것저것 찾아봤는, 불교에서 야차라고 불리우고, 대부분 도깨비라고 불린다네?
그냥 사람을 자기가 사는곳까지 업고 가서 먹고 뼈는 땅에 묻는다고...


난 사실 겁이 없었던거 보다, 그냥 멍청해서 두려움이 없었던거였어.......

담에 만나면 절대로 저번과 같이 침착하지 못할꺼야...

 

 

2.잠 자는 위치

 

여러분도 들어보신 적이 있을 실 겁니다. 사람이 자는 위치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아마도 여름이었을 겁니다.

 

 그 날은 무척이나 더운 날이어서 자는 동안 자세를 이리저리 바꾸기도 하고, 이불도 앞뒤를 바꾸기도 하고……

 

여하튼 자는 게 자는 것이 아닌 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뒤척이길 수십 분, 결국 베개를 침대와 반대편으로 해서 누웠고 저는 그제서야 겨우 잠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잠이 들자마자 온 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입으로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을 때 였습니다.

 

창문 밖으로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가 서있었습니다.

 

아니 서있는 게 아니었을 겁니다. 저희 집은 1층이 아니 였기 때문입니다.

 

이윽고 그 여자와 눈길이 마주치는 순간, 저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심장이 오그라드는 줄 알았습니다.

 

끝내 전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눈을 떠보니 벌써 아침이었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껄껄 웃으시며 악몽을 꿨다고 말씀하셨지만, 이런 말도 덧붙이셨습니다.

 

"원래 창문과 문이 통하는 곳으로는 자지 않는단다. 거긴 귀신이 지나가는 길이란 말이 있어서 말이지."

 

 

3.원령

 

고등학교 때 친구가 겪은 일입니다.

 

저희 집 뒷산에는 절이 있는 데, 동네사람 대부분은 절에 다니셨습니다.

 

물론 앞으로 언급할 기묘한 체험을 했던 친구도 다녔습니다.

 

절에 가기 위해 산을 오르다보면 산 중턱에 무덤이 하나 있습니다.

 

마치 사람이 사는 곳처럼 사람 어깨 정도 되는 담이 둘러져 있었는데, 그 안에는 무덤과 비석, 그리고 동물모양의 석상이 몇 개 있습니다.

 

평소에는 들어가는 일이 없이 무심코 지나치던 곳. 하지만 석가탄신일이었던 그 날은 달랐다고 합니다.

 

절실한 불교신자이셨던 친구 어머니와 친구는 그 날 역시 아침 일찍부터 절에 올라가 등 만들어 다는 것도 돕고

 

비빔밥이며 산채음식을 만드는 등, 절을 찾는 분들의 일을 도우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다 초저녁이 되서 손전등을 얻어 집으로 내려오려 하는데 절에 주지스님(워낙 작은 절이라 스님이 같이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이 갑자기 가는 길을 말리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선 아들(제 친구)이 학교에 가야하니까 내려가야 한다고 고집을 굽히시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결국 스님께서는 정 가셔야하면 손전등 대신 등을 줄 테니 꼭 가져가라 하셨는데,

 

친구 어머니께서 괜찮다고 하시면서 손전등을 가지고 내려오셨다고 합니다.(등에 한문을 써주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경문이었다고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친구랑 친구 어머니는 사찰음식으로 뭘 해서 먹을지도 이야기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무서운 기분을 떨치며 내려오셨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무덤 담벼락을 지나가게 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갑자기 어머니가 걸음을 딱 멈추시더니 담을 향해 몸을 숙이신 체 비명을 지르시더랍니다.

 

친구는 그런 엄마 모습이 무섭긴 했지만, 무슨 일인지 몰라 엄마만 부르며 매달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얼마 동안 있었을까요?

 

친구가 사람살려달라고 울고불고 소리치는데, 저기 위쪽에서 불빛 하나가 빠르게 내려오더랍니다.

 

불빛의 정체는 바로 주지스님.

 

주지스님께서 등을 들고 큰 소리로 염불을 외시면서 오신 것이었습니다.

 

이윽고 친구어머니께서 앞으로 푹 쓰러지시더니 벌떡 일어나 친구 손을 잡고 스님이 들고 계신 등을 빼앗아서

 

미친 듯이 산 아래로 뛰어 가시더랍니다(그 산은 그렇게 높지 않아 뛰어 오르내리기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좀 더 내려가면 시멘트로 진입로를 만들어 뒀죠)

 

친구는 영문도 모르고 어머니 손에 이끌려 눈 깜짝할 사이에 집에 도착하게 됐는데 집에 도착해서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을 듣고 기절할 뻔했답니다.

 

어머니왈, 그 무덤주변을 지나려고 하는데 갑자기 담벼락에서 손이 나와 어머니의 뒷머리를 움켜잡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계속 말했다고 합니다.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계속 어딜 지나가……. 라고 앙칼지게 소릴 지르며 더 심하게 머리를 잡아 올렸고,

 

그렇게 한참을 머리채를 잡혀 있는데 머리채를 잡은 손에서 느낌이 오더랍니다.

 

이제 진짜 잡았다하는 만족감과 희열감이…….

 

다행히도 그때 마침, 뒤에서 주지스님의 목소리가 들릴 때쯤,

 

그 손이 아쉬움과 분노로 더 힘 있게 머리채를 당기더니 곧 포기하고 어머니의 머리를 앞으로 휙 던지듯 밀더랍니다.

 

어머니는 머리채가 노여나자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친구 손목만 잡고 뛰었다고 합니다.

 

사실 어머니께선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셨는지 잘 생각이 안 나셨다고 합니다.

 

심지어 스님이 가지고 계시던 등을 뺏어 달린 것마저도.

 

친구가 어머니 말씀만 들었을 땐 반신반의했습니다만, 이윽고 어머니께서 한숨을 내쉬며 뒷머리를 내리시는 데,

 

어머니 손에 빠진 머리가 한 움큼 잡히고, 머리가 빠진 어머니의 뒷머리는 두피 밑이 파여서 피멍이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제야 친구는 머리끝까지 소름이 돋았고, 친구랑 친구 어머니는 공포에 밤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다음날, 절에서 스님이 찾아오셨는데 그날 걱정이 되서 등을 가져가라 했는데 왜 안 가져갔냐고 야단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말씀하시길, 몇 년 전 절에서 요양하던 젊은 여자가 죽었는데

 

죽을 때 이승에 한을 남기고 죽은 터라, 집으로 시신을 돌려보내지 못하고(시신을 보내면 귀신도 간다고 합니다) 절 가까이 묻고 스님이 그 무덤을 돌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날 스님께서 친구 어머니를 보니 귀신이 장난칠 운 이어서 그걸 막으려고 못가게 했던 것이고,

 

만약 가시더라도 그럼 부적을 써 줄 테니 가져가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사양하셔서 그런 장난에 걸려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절에 오시지 말라고 하셨고, 부처님은 마음으로 모시는 거니까 집에서 수양하시라고 하셨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된 이야기지만, 친구 어머니께서 그날 이후로 몸이 아프셔서 절에 다시 가게 됐는데

 

스님이 말씀하시길 원래 어머니께서 귀신한테 급살 맞을 운이었는데 한번 넘긴 거라고 하셨답니다.

 

지금도 그 귀신이 어머니 목숨에 미련을 못 버려 어머니가 아프신 거니 절대 여기 오지 말고 무덤 지날 때도 모른척하고 지나가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4.화성연쇄 살인사건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수원에서도 변두리에 속하는지라 화성시와 바로 붙어있습니다.

 

살인의 추억으로 영화화되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희생자는 저희학교 선배님이셨습니다.

 

지금은 학년주임이신 선생님께서 당시 부임하신지 얼마 안 되셨을 때라고 하니 오래 전의 일입니다.

 

 제가 하는 이야기는 어쩌면 그 사건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저희 학교를 졸업하신 여자선배님께서 겪으신 일입니다.

 

일이 늦게 끝나 새벽 두시쯤 차를 몰고 학교 후문 쪽을 지나가는 데, 길가에 하얀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우두커니 서있었다고 합니다.

 

여자는 벌써 끝났을 시간이고 후문 쪽에는 가로등도 없어서, 평소 학생들은 그곳으로 다니길 꺼려하는 편이었습니다.

 

선배님께서 이런 늦은 시간에 어두운 길로 다니면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에 차를 후진해 그 자로 돌아갔습니다만...

 

그 여학생은 사라지고 없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희생자이셨던 저희 선배님은 야자 중간에 조퇴하고 집으로 돌아가다 후문 근처에서 살해당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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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아...이거 읽고 있으면 답장 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