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가게에 당했습니다. 소비자는 억울하다! ㅠ_ㅠ

팔면 다냐~2011.05.19
조회1,947

지난 3월 27일

남자친구와 저는 요즘 잘나간다는 스마트폰 하나 하자..

몇날 며칠 남자친구를 꼬드겨 (저희는 폴더를 쓰고 있었습니다 ㅠ_ㅠ)

위약금이 25만원(할부금까지) 남아 있었지만 저의 간곡한 부탁에 저희는 시내로 향했습니다.

통신골목에 들어서면 다들 아실테죠..

공짜.. 공짜.. 공짜.. 위약금 100프로 대납.. 무조건 공짜..

다 공짜랍니다.. 공짜 아니라도 좋으니 저는 그냥 스마트 폰 한번

만져 보고 싶어서 갔습니다.

판매점 한곳을 골라 (대리점이었어야 했는데 ㅠ_ㅠ) 폰을 정하고 계약서를 쓰고

(참.. 친절하시더군요.. 피자를 배터지게 먹고 갔었는데

음료수도 주시고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부가서비스 들어간다고

본인은 참 꼼꼼한 성격이라고 3,000원 더 드려야 한다고 다시 적어서까지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룰루랄라~ 집에 와서는 담날 출근해서 아기다리 고기다리~

개통되기만을 기다려서는~ 3월 28일 쨘~ 나도 스마트폰 유저가 되었습니다!

어찌나 좋던지요 ^-^

 

처음에 폰을 하실때 다들 아실테지만

부가 서비스 몇개 가입하라고 합니다

저는 원래 컬러링 따위 안했었으나 워낙 친절히, 그리고 다시 돌려준다기에 신청 했더랬습니다.

한달만 쓰고 해지를 해달라기에.. 본사에서 (정말 S*에서 그거 안하면 가입을 안 받아주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_-;) 그거 가입안하면 안 받아준다고 하더라구요

5월 1일날 부가서비스 해지를 하고 핸드폰 판매점 고객센터 (사장님이 가게를 4개나 갖고 계셔서

고객센터가 따로 있더라구요) 로 전화를 주면 3~4일 이내로 위약금 기타등등 해서

제 통장으로 남친꺼랑 제꺼랑 금액을 송금해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ㅇㅋㅇㅋ~ 다 좋았습니다~ 난 스마트폰 유저니까요~ 스마트한 여자니까요 -_-;

 

5월 1일이 일요일이고, 5월 2일 정신이 없어 잊어버리고, 5월 3일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습니다.

분명 핸드폰 번혼데 기계음의 언니가 문자를 남겨 달라네요. 남기면 연락주겠다고.

남겼지요. 연락이 없네요. 오후에 다시 했습니다. 문자를 다시 남겼네요. 연락이 없네요.

저는 성격이 좀 급합니다. 성격이 급한 소비자 입니다.

좀 기다리다가 받은 명함에 있는 일반 전화로 전화를 했습니다.

이것저것 물으시더니 제 계좌랑 금액을 문자로 남겨 달라네요. 남겼지요~

돈 준다는데 누가 마다합니까~ 이름을 안 남겨서 다시 보냈습니다.

그리고, 남친이 조그만 가게를 오픈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시간이 훅! 가버렸습니다.

 

5월 9일..

연락이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은행에 가고 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인터넷 뱅킹으로 거의

업무를 보기 때문에 문자로 입출금 내용이 바로바로 오는데요.. 연락이 없습니다.

흠.. 뭐지.. 란 생각에 전화를 했습니다. 판매점으로..

기가막힌 얘기를 하네요

제가 문자 네번에, 전화까지 했는데 저와 연락한 기록이 없어서 송금을 못했답니다.

내일 (5월 10일) 석가탄신일이니 수~금 사이에 입금 해주겠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 돈 아니라도 꼬박 꼬박 월급 잘 나오고 직장 있고 뭐.. 괜츈합니다 ㅠ_ㅠ)

난 분명히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했었고, 직원과 통화도 했는데 그 직원은 날 기억도 못합니다.

분명히 폰을 계약할 때만 해도 간드러 지던 사람들이요

고객으로서의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건을 팔고나면 끗! 돈은 주면 되지 않느냐~ 라는 식인거 같았습니다.

저한테는 이제 더이상 돈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알아보고 다시 전화를 달라 했습니다.

오호.. 연락이 없네요..

 

5월 10일..

10통의 전화 중 3통의 전화가 연결 됐고..

이래저래 통화를 하던중에 송금을 할꺼라 전화를 못드렸답니다.

못드린거냐 안드린거냐..

전화를 못드린것과 안 드린것은 차이가 있지 않느냐..

실랑이를 하다 결국.. 직원이 한마디 합니다.

돈 드린다잖아요..

돈에 환장한 여자 됐습니다 ㅠ_ㅠ

됐다 하고 끊었습니다. ㅠ_ㅠ

 

그 후에 114 전화해서 클레임을 걸고 했지만 판매점 측에서는 송금할것이다 하고

금요일까지도 송금을 안했었고 화요일에 114 언니가 그러시더군요

판매점 사장댁에 상이 나서 송금이 늦어졌다..

그러면 고객한테 일말의 양해를 구하던가, 연락을 해줬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판매점을 4개나 가지고 있다는 사장님이, 수장이 안 계신다고 업무가 마비됩니까..

샘숭 이*희 회장 입원하면  하청업체 공장 업무 올스톱 된답니까..

 

어제 (17일 수) 사장이시라는 분이 전화가 오셨더군요

우리는 소비자보호원에 다 알아봤다.. 더이상 당신들을 신뢰할수가 없다

소비자로서의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고, 약속한 위약금도 받지 못했으며,

당신들과 더이상 거래를 하고 싶지 않아 해지 하고 싶다..

라고 했더니 우선 알았다고 하시더니 일단은 우리(저와 남친)가 KT*측에 내야 하는

위약금을 내셨더라구요 -_-;

그리고는 하시는 말씀이..

원래 위약금대납은 3개월 후에 해주는것이다.. (제가 들은건 뭐죠 -_-;)

이렇게 일찍 주는 경우는 없다.. (5월 1일날 전화하라고 한건 뭐냐구요..;;)

그리고는 나머지 우리에게 주기로 한 위약금 잔액을 송금하겠다고 하셔서

얼결에.. (남친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ㅠ_ㅠ) 계좌를 불렀드랬죠..

 

빠삭하십니다..

댁네 잘못은 이제 모두 사라지고..

판매점측의 직원에 대해, 우리가 당한 대우에 대해,

사과 한마디 못 듣고 말았습니다.

114 전화를 하니 3개월이 안됐어도 해지 해주겠답니다.

근데.. 하시는 말씀이...

폰 할부금이 계속 나올텐데 그냥 쓰시지요.. 라고 하십니다.

 

저는 그냥 돈에 환장한 진상, 진상 완전 진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할부금.. 발목을 잡습니다...

매달 3만원 안 되는 돈..

3년 동안 낼수도 있습니다만..

그냥 허공에 날리느니 좋은데 쓰는게 차라리 더 좋을듯 합니다.

아..

한 열흘동안 진짜 혼자 쇼를 다 했네요..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일단 제 폰입니다.

받은거라곤 부재중 한통 밖에 없습니다.

고객관리 항상 이런식입니다.

팔면 끗! 아.. 짜증나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