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보드]♠ 0.5탄/생에 처음으로 써보는 소설...

꾸잉꾸잉20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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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아주 평범한 대학생 입니다.

저는 문예창작학과에 재학하면서 글쓰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시 를 쓰는것이 주 분야라서 소설은 조금 관심 밖 이였는데요. 아직 학생이고... 배우는 단계이니... 그래서 도전해보는 제 생의 첫 소설!!  소설을 써본적이 없어서 실수 투성이 입니다. 그래도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반응이... 없으면 이 글은 죽는거에요 ㅜㅜ

 

 

 

 

화이트 보드.

 

am 7:00 귀가 따갑다. 눈을 뜨니 알람시계와 눈이 마주쳤다.

아침인가보다 출근하기 싫다... 이런 x같은 회사 당장이라도 때려치우고 싶다.

샤워를 하고, 옷을 차려입는다. 가스벨브는 잠궛는지 보일러는 껐는지 확인하고

집을 나선다.


시리다... 격식에 맞게 갖춰 입은 양복 속에 들어오는 바람이 아닌, 외로움이란 놈이 만들어놓은 공간에 바람이 지나간다. 하지만 참아야 한다. 오늘도 내가 이겨 나가야할 하루가 시작 되었다.


사무실로 들어와서 자리에 앉고 서류뭉치를 꺼내고 있을 무렵 부장이 뿔이 나서 들어온다.

오늘아침에 어떤 놈이 타이어에 펑크를 냈다고한다. (쯧쯧... 그러게 사람이 마음을 곱게 쓰고 다녀야지) “부장님 어떤 놈인지 몰라도 아주 못돼 처먹은 놈이네요” 이것이 사회생활. 나도 어느덧 입사 3년차다.


“이봐 어제 말한 차트는 다 완성되었나?” “예 부장님. 여기...” 부장이 서류를 훑어본다.

“아니 자네 지금 장난하는 건가? 이걸 지금 차트라고 만들어 올리는 건가?” 잔소리가 시작된다. 저 여왕벌 같은 놈 내가진짜 조만간 시원하게 욕이나 하고 이 회사를 때려치고만다...(매일 이런 생각을 한다. 사실 그럴 용기도 없다) 나는 학창시절 꾀나 모범적인 학생 이었다. 하지만... 이런 생활은 내가 상상하던 미래가 아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앞으로도 미래의 나의행복을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포기할 수 도 없다. 대한민국의 현실도 생각해야 한다. 비록 코딱지만 한 회사라 해도 입사하기위해 눈을 번뜩이는 사람들도 많다. 요즘들이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든다. 도저히 이런 환경 속에선 긍정적인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렇게 부장 놈의 잔소리를 한 귀로 흘리며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을 때 처음 보는 여인이 내 정신을 들게 한다. (오늘 신입이 한명 온다더니 저 여자인가?) 어께까지 내린 검은 생머리, 오똑한 코, 통통한 볼, 약간 올라간 눈꼬리, 내 스타일 이야~ 그렇게 처음 보는 그녀를 스캔 하고 있던 중, 얼마 전 헤어진 그녀가 문득 생각이 난다.


그녀가 헤어질 때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내가 무슨 화이트보드야? 사랑이라는 단어를 쓰고 시련이라는 지우개로 지워버리면 그럼, 그 안에 있는 감정, 기억, 추억들도 다 지워지는 거야?” 그녀의 말이 맞다. 지워지지가 않는다... 난 아직 다른 사람을 좋아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금방 잊혀질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다. 다른 여자를 볼 때면 자꾸 나도 모르게 그녀가 문득문득 떠오른다. 에휴... 괜히 이런 생각을 해서 그녀를 잊는데 시간이 더욱 지체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