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아나운서 스캔들 전말…선수 요구로 원치 않는 관계까지

대모달20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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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문 2011-05-18]

 

자살 암시글 파문 이어 임태훈 루머, 전 남친과 설전 등 동시다발 구설

해커소행? 경찰 조사 결과 본인 작성 밝혀져, 인터넷상 문제의 글 확산

 

송지선(30/左사진)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트위터, 미니홈피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글로 인해 각종 설화에 휩싸였다. 자살 소동에 이어 프로야구선수 임태훈(23·두산)과의 구설로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인터넷을 도배했다. 여기에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힙합가수 소울다이브 디테오(본명 이성수)와의 진흙탕 싸움까지, 일련의 사태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지선(30)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트위터, 미니홈피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글로 인해 각종 설화에 휩싸였다. 자살 소동에 이어 프로야구선수 임태훈(23·두산)과의 구설로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인터넷을 도배했다. 여기에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힙합가수 소울다이브 디테오(본명 이성수)와의 진흙탕 싸움까지, 일련의 사태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스포츠플러스는 자살 관련 등의 물의를 빚어 징계 절차에 들어간 송지선 아나운서에 대해 현재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일단 하차시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솔한 자살 암시글로 팬들과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전 남자친구와의 설전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행동에 대한 비난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임태훈 2군행 통보 왜?


송 아나운서는 지난 5월 7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나는 비 오는 창 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주세요 제발”이라고 하고 “저를 데려가 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쩡,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째”라는 글로 자살을 암시해 주변을 아연실색케 했다. 결국 이 글을 본 동료 김민아 아나운서가 경찰에 신고,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다행히 당시 송 아나운서는 수면제 복용으로 깊은 잠에 빠져 있었을 뿐이다. 이에 송 아나운서는 다시 트위터에 “저 무사해요.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밝히면서 자살소동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곧이어 그녀의 미니홈피에 재차 올라온 글이 다시 문제가 됐다. 자살소동 후였던데다 트위터에 연계된 미니홈피에 프로야구선수 임태훈과의 관계에 대한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네티즌 사이에서 삽시간에 화제가 됐다.


송 아나운서는 이 글에서 한 야구선수와의 만남과 이별에 대해 구체적인 묘사를 하고 있다. 자신보다 어린 탓에, 애당초 동생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못했던 화자는 어느 날부터 이 선수에게 마음을 열게 됐는데 성적인 관계를 가진 후 이 선수는 화자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피했고 몇 차례 만남을 갖긴 했지만 진정한 ‘연인 관계’로는 발전하지 못했다는 게 이 글의 요지다. 현재 원본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인터넷상에는 이미 다이어리 글을 캡처한 그림들이 떠돌고 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송 아나운서는 곧바로 이 글을 삭제한 뒤 트위터에서 “소란 일으켜 죄송합니다. 싸이 글은 제가 올린 글이 아니에요”라고 강조한 뒤 “친구들 전화로 바로 그 글 지웠지만 충격이긴 했어요. 다른 힘든 일들까지 겹쳐 죽을 마음을 먹었던 건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임)태훈이와 저는 워낙 친한 누나 동생이에요. 가까이 살다 보니 더 친해졌고요. 하지만 싸이 글은 사실이 아니니 태훈이를 비난하진 말아 주세요. 일이 잘 해결 돼 저나 태훈이나 여러분 앞에 다시 설 날이 빨리 왔음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그라지지 않는 구설


이처럼 송 아나운서가 일련의 사태에 대해 해명했지만 네티즌 사이에서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송 아나운서의 트위터, 미니홈피 글이 해킹을 당하는 등 자신이 작성한 것이 아닌 것처럼 이야기가 되다가 결국엔 자신이 쓴 게 맞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신뢰를 잃었으며 임태훈 선수 역시 송지선과의 루머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 야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두산 김경문 감독이 지난 7일 임태훈을 호출했고 임태훈은 송지선과의 소문에 대해 “일부분 틀린 것도 있지만 대부분 맞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올 시즌 팀의 주축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1승1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인 임태훈은 최근 블론세이브를 4개나 기록할 정도로 갑작스런 난조에 빠진 상태. 이에 두산 코치진은 임태훈을 2군에 내려보내 당분간 컨디션 회복에 전념토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송지선은 이번 사건으로 전 남자친구와 트위터로 설전을 펼쳐 많은 팬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소울다이브 디테오는 “야구팬으로서 전 남친으로서 안타깝다. 여전하고 불쌍하다”며 “해킹이든 네가 쓴 글이든 내겐 몇 년 전이 생각나서 소름 돋았다”고 불편한 심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이번 사건에 감놔라 배놔라 트윗을 하다니, 네 여자친구에게나 잘해”라고 반박, 전 남친과 설전을 벌이며 또다시 언론에 논란이 될 만한 글을 게재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공방을 펼친 트위터글은 현재는 네티즌들을 의식해 모두 삭제한 상태다.


한편, 송지선은 MBC 스포츠플러스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베이스볼 야’에서 하차하기로 결정됐다. MBC 스포츠플러스는 자살관련 등의 물의를 빚어 징계 절차에 들어간 송지선 아나운서에 대해 현재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일단 하차시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는 제재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퇴사 등의 중징계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신문 김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