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넘게 만났는데 섹스거부하자 떠나가네요.

바이올렛201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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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년하고 반년을 만나왔는데..
서른넘겨 그렇게 오랬동안 만나온 남자는 첨이었고
첨만남부터 결혼하자고 무덤덤한 저에비해
적극적이고 가진것 없어도 언제든 당당하게 밀어부치던
남친모습이 이전에 만났던 남자들에 비해 만날수록 끌렸었어요.
제가 피부가 좀 까무잡잡해서 그런지 이전에 남자들은
술에 취하면 성적으로 많이 유혹하고 성희롱에 가까운 심한
농담도 회식자리에서 어쩔수없이 들어야할 그런상황이 많아서
조금이라도 그런쪽으로 다가오는 남자들은 무조건 경계하고
피하다보니 핑계같겠지만 남자를 몽땅 속물이라고 생각했는지
좋아해서 다가오는 남자였는지 정말 속내가 시커먼 남자였는지
분간도 할줄 모르면서 사소한 스킨십에도 예민해지고
그러다보니 나이만 먹고 제대로 연애를 못하다가
지금의 남친을 만났는데요.
남친은 어떤 생각이었지 모르겠지만 지금껏 스킨십을 한적 없었어요.
손 한번 잡은적은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손을 빼고 튕기고 그랬는데
그래서 남친은 억지로 싫다는 행동은 하지않았고
단둘이 당일코스로 바람이라도 쐬고 오자해도 온갖핑계대고
간적없었는데 남친이 많이 지친거였을까요?
헤어지기전 제가 사는모습이 정말 궁금하다고 김치찌게가 먹고싶다고
요리한번 해주면 안되냐고 계속 조르길레 집에 여동생와있다고
거짓말을 해왔는데 언젠가 혼자인거 눈치챘는지
집요하게 집에 오고싶어하는걸 남친보고 왜 항상 한밤중에 그게
먹고싶어지냐고 무슨생각이냐고 내가 싫다고 그러지 않았냐고
집에 어머니한테 물어보라고 혼자 자취하는 여자가 남자친구가
한밤중에 오고싶어하는데 곤란한 부탁이라고 싫다는 여자가
잘못된건지 그런 부탁 하는 오빠가 잘못인지 한번 물어보라고
그러면서 싸웠었죠.
그렇게 싸우고 몇주동안 이별아닌 이별을 했었고
어느날 남친이 꼭 할말있다고 잠깐보자고 나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전화를 수없이 해서 나갔다가 또 결혼에 대한 애기하면서
그동안 시골에 혼자계신 어머니가 아프신데다 일이 잘못되서
수습하느라 많이 바빴다고 자기랑 정말 결혼할 마음이 없냐고 물어봤어요.
이런저런 애기하다 시간이 많이 늦어졌고 남친은 집이 두시간정도
걸리는데 돈한푼 없이 왔다고 보고싶어서 택시타고 무작정 와서
한푼도 없다고 재워달라고 애원을 하더군요.
그다음엔 ..뻔한 스토리였고 전 결혼까지는 지키고 싶다고
마지못해서 응하기보단 제의지대로 원할때해야 후회가 없을거 같았어요.
남친은 다음주에 보자고 내려갔는데 그사이 제가 남친에게
못할말을 한거 같아요.
요즘은 하루밤 같이 잤다고 결혼까지 하는건 아니지 않냐고..
정말 나와 결혼까지 하고싶을정도로 좋아하냐고 물어려는 순간 남친이
발끈하면서 내가 그렇게까지 앞으로일까지 다애기하고 했는데
자기한테 장난친거냐고 지금까지 나한테 장난이였냐고
너 너무한거아니냐고..그러고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저도 너무 극단적으로 몰아간 잘못이 있지만
남친이 정말 절 좋아했다면 한번쯤 뒤돌아볼줄 알았는데
결론은 그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하자 떠난걸로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그날 자취방에서 같이 하루밤을 보냈지만 관계는 하지않았는데
제가 안되겠다고 그래서 남친은 화는 났지만 더이상 강요는 하지않았는데
이렇게 헤어지고보니 지금껏 만나온게 겨우 그때문이가 싶어지고
그까짓 순결이 뭔대 저도 정말 좋아했어면서 이런이유로 헤어지나싶고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했지만 속상한 마음은 점점 심해지기만 하네요.
이런이유로 헤어진 분들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