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건설에 짓밟히는 평화의 제주 강정마을!

평화의섬제주201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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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주 강정마을은 해군기지가 건설중입니다.

제주 강정마을은 400년 전통의 마을이고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도 많이 있는 마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대 명소 중 한곳인 제주,

그 중 가장 아름다운 길인 올레 7길!

바로 그곳에서 해군기지가 건설되고, 땅이 파헤쳐지고 바다가 매립되고 있습니다. 이 소중한 마을이 지금 뿌리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강정마을 주민들은 4년 째 전쟁중입니다.

주민들과 여러 사회단체 활동가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주민들의 삶터와 자식들에게 마직막으로 물려줄 땅까지 빼앗아가는 국가에 저항하며 목숨을 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강정마을의 공동체는 산산히 무너져내렸습니다.

길가다 만나는 친구에게 "야! 우리집가서 일 좀해주라!"

"우리집 일손이 부족하니깨 오늘 일하고 전복이나 따 묵자!"하던 친구들이 모두 원수지간이 되었습니다. 부모 자식도 삼촌 조카도 형 아우도 이제 칼을 들고 협박하는 지경까지 이르러 이들의 평화롭던 마을은 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반대측과 찬성측은 가는 슈퍼마켓까지도 달라져 버렸습니다.

 

과연 무엇이 이들은 이렇게 갈라놓게 되었을까요?

 

국방부는 4년 전부터 제주도에 해군기지 건설을 진행해왔습니다.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짓는다는 것은 북한을 견제하고 한반도 평화를 수호한다는 명분 말고도 아주 큰 의미가 있는데요..

먼저 제주도는 미국이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군사적 요충지라는 겁니다.

 전투기로 두시간만에 동아시아 전체 중심지로 도달할 수 있으며, 지금 미국이 가장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가장 좋은 위치입니다.

미국의 가장 큰 군산업체인 록히드업체는 대우와 함께 이지스함이라는 미국 본토방어용 항공모함을 만들고 있는 중이고 그것이 완공된다면 제주 해군기지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반도는 지난 10년의 중동처럼 미국의 패권 장악을 위한 군사적 요충지로 많은 피해를 보게 될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해군기지는 우리의 세금으로 만들고 있지만 결국 미국의 동아시아 패권장악에 쓰일 것이라는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한국은 미국과 SOFA(한미행정협정),한미 상호 방위조약을 옛날부터 체결해서 치외법권을 내어주고 (미군이 한국에서 죄를 지어도 우리가 재판을 할 수 없음) 있고 미군의 기지는 미국의 땅이 되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용산에 미군기지도 미국의 땅인데요....

오늘 미국이 지난 베트남전쟁에서 살상용으로 쓰고 남은 고엽제(강한 제초제)를 250드럼이나 경북 칠곡 주한미군기지에 묻었다는 폭로가 있었는데요.. 지금 한국에서는 조사도 뭐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바로 이런 조약들 때문에 미국이 우리에게 아주 막대한 영향력을 주고있는 것입니다.

 

제주도에는 상처가 아주 많습니다.

이승만 정부가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통일정부수립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 대량학살을 했던 사건인 4.3 사건의 아주 뼈아픈 역사를 가진 곳이 제주입니다. 지금 제주주민의 가족(친척) 중에 꼭 한명이상은 4.3사건으로 희생되었는데요.. 공권력에 의해 이렇게 대량학살 당하고 배신당한 제주에 지금 또한번 한국정부는 대량학살을 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올 곳에서 천막을 치고 반대하는 주민들을 모두 연행해가고 있으며 전경들은 강경진압으로 사회단체 활동가나 주민들 모두를 연행하고 벌금폭탄을 내려 더 이상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도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지금 강정마을 주민들과 운동가들은 목숨을 걸고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습니다. 전 영화평론가협회장인 양윤모씨는 구속되고 47일째 옥중에서 단식중이고요.. (예수가 40일을 단식했다고 합니다. 40일을 단식한다는건 목숨을 걸었다는 것인데요, 양윤모씨는 40일이 넘으면 자신의 장례식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건설업체인 삼성과 대림 또한 마구잡이로 천막을 허물고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계 7대 경관의 섬, 평화의 섬 제주를, 한반도의 평화를, 평화로운 마을 공동체를 우리가 지켜내야 합니다.

언론에서는 4년 동안 조용조용히 흘러가 제대로 주목하고 있지도 않고 크게 다루고 있지 않아 별로 알려지지도 않았습니다.

바로 이 시기에 멀리 떨어져 사는 우리가 힘을 보태서 우리의 힘으로 평화를 지켜내야 합니다. 작지만 강한 국민들의 힘이 절실합니다.

학교에 있는 우리 친구들은 많은 이들께 알리고 함께 힘을 보태주세요. 보충내용 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www.nanum.com 을 참고해주세요.

[제주 강정마을 현장소식] 군사기지 건설에 짓밟히는 평화의 마을우리농촌 지키기 글쓴이 | 송승호(나눔문화 연구원)

 

 

5월 19일 오전 9시 경,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강정마을에 

방패로 무장한 경찰 수십 명이 들이닥쳤습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내기 위해 4년째 맞서 싸우고 있는 주민들이 

마구잡이로 연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마을 앞바다가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이자

정부가 천연보호구역으로까지 지정했던 강정.

그러나 정부가 2014년까지 해군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뒤,

지금 주민들의 눈물은 하루도 마를 날이 없습니다.


<MBC><KBS>등 주요언론들이 현장에 긴급투입 되어 취재 중이고, 

<나눔문화>와 <대학생나눔문화>도 400년간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아름다운 제주 강정마을을 지켜내기 위해,

사흘째 현장을 지키며 속보를 알리고 있습니다. 


강정마을 자세히 알아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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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펼쳐든 <나눔문화>의 메시지


5월 20일(금)

강정주민들 입장발표 "군사기지 건설업체 불법행위, 고소·고발할 것"


어제 벌어진 경찰과 대림건설 인부들의 강제철거 행위에 대해 

'강정마을회' 주민 분들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전합니다.


"어제(19일) 대립산업 인부들은 경찰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구럼비 바위에 있는 강정마을회 소유 현수막 등을 탈취하고 천막과 텐트 등을 손괴했다.

 이는 법률전문가 자문 결과 '무단으로 재물을 탈취하고 손괴한 것'은 강도죄와 재물손괴죄에 해당한다.

 대림산업의 현장소장과 그 인부들을 형사 고소·고발하기로 결정하고,

 제주지방검찰청에 고소·고발장을 접수할 것이다"


(경찰에 대해)

"주민과 활동가들은 잡아가면서 대림산업 인부들이 

천막을 철거하고 현수막을 강취하는 것에 대해

제재도 하지 않고 지켜만 보는 것이 대한민국 경찰이 할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5월 19일(목) 오후 8:00

경찰에 연행되었던 주민·활동가 8분 중 7분이

지금 막 풀려났다고 합니다.

오전에 서귀포 경찰서장이 “내일은 더 많이 잡아들이겠다”고 폭언을 퍼붓고 간 뒤여서

아직 긴장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오후 7:00

전국에서 도착한 시민사회단체와 현장단체,

모두 20여 단체가 주민 분들과 함께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주민 분들은 “4년 간의 투쟁과 고소고발, 생업문제에 시달려 힘에 부친다”며 

간곡하게 “도와달라”는 호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후 2:00 

"올해 걸었던 올레길 코스였는데... 

 미군기지가 들어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트위터와 다음·네이버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나눔닷컴www.nanum.com> 강정마을 속보가 알려지면서,

안타까워 하는 네티즌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고, 

격려의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레길을 비롯해 제주도 곳곳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한번이라도 거닐었던 사람들에게서는

더더욱 슬픈 탄식이 흘러나옵니다.


"여기 재작년에 올레길 걷다가 봤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는 건가요?"

"(여긴) 제주 올레길 중에 제일 아름답다는 올레 7길이라구!!!"

"이렇게 할거면서 제주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투표하라고???"

"관광지라며, 투표하라며?"

"세상에 제주도에 저걸 왜 지어요? 어떡해ㅠㅠ"

"왜 뉴스에는 안 나오나? 너무 몰랐네요"

"올해 올레길 갔을 때 저기 지나왔어요 ㅠㅠ 

 해안이 너무 예쁘고 맑아서 미군기지가 들어올 위치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강정은 더더욱 안된다. 여긴 식수원에 환경 자연적으로 제주도민들에게 정말 중요한 지역이다."



오후 1:00

최후의 돌멩이 하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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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려올 불도저와 포크레인을 막기 위해 돌무더기를 쌓아올리는 마을 주민들


경찰의 강제철거와 연행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이제는 주민들을 지켜줄 천막과 물자도, 

동료와 사람들도 턱없이 부족해 보이기만 합니다.


그런데 좌절감과 허탈감이 밀려오려 할 때 쯤,

한 주민 분이 돌무더기를 쌓기 시작하자,

다른 사람들도 힘을 내어 함께하기 시작합니다.

탈진할 것만 같던 무릎과 어깨에 다시 힘을 주고 

다시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 올립니다.

또다시 덮쳐올 경찰과 포크레인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절박한 몸부림,

지금 강정주민들은 온 삶을 걸고 저항하고 있습니다.



오전 11:00 

"우리는 또 한 번 국가에 버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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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의 강제철거 이후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강정마을 주민들


경찰 투입과 강제 연행 이후, 마을은 뒤숭숭해졌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여기 저기 모여서 한숨을 내쉬며 

마음 속에 묻어둔 말들을 쏟아 냅니다. 

제주도에서 평생 살아 온 한 주민은 이렇게 말합니다.


"제주도는 공권력에 의한 뿌리 깊은 상처가 있는 지역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제주 4.3항쟁 이야기를 할아버지로부터 들으며 자랐습니다. 

공권력이라면 치가 떨리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공권력이 지금 해군기지를 건설하겠다며 

우리를 범죄자로 몰아내고 우리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공사를 진행시키기 위해 공권력을 투입하면서 그들이 지키려고 하는 것은 

결국 해군기지 건설을 수주받아 진행 중인 대기업들입니다. 

우리는 또 한 번 국가에 버림 받았습니다." 


"해군기지 건설은 전쟁을 준비하는 시설입니다. 

전쟁을 준비하는 시설이 들어오게 되면

자연만 망가뜨리는 게 아니라 우리 인간성 마저 파괴하는 것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싸워 오면서 제일 힘들었던 일이 사람에 대한 상처였습니다. 

강정마을에는 1900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자연과 가장 가까운 심성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지건설을 두고 입장이 갈리면서 주민들과 불화가 생겨났습니다.

마을이 사라지는 것보다 사람들이 거친 심성으로 변해가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해군기지건설 반대로 강정마을에 정부는 벌금 5천 만원을 집행했습니다. 

1년 365일 농사를 지어도 5천 만원은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농사꾼에게 이 돈은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그냥 죽으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강정마을에 사는 많은 농민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오전 9:00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 사투를 벌이며 저항하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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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마을에 들이닥친 경찰들


5월 19일 오전 9시 경,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강정마을에 방패로 무장한 경찰 수십명이 들이닥쳤습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내기 위해 4년째 맞서 싸우고 있는 주민들이 마구잡이로 연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강정마을을 지켜내기 위해 농성 중이던 천막은 이미 처참하게 찢겨져 나갔고,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들은 강제 압수 당했습니다. 


"당장 연행하겠다"는 경찰의 경고방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포크레인 밑에 들어가 끝까지 사투를 벌이던 반대대책위원장 고권일님이 

9시 20분경 제일 먼저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되었습니다. 


주민들은 끝까지 강정마을을 지켜내겠다며 쇠사슬에 몸을 감고 저항했지만 

결국 주민과 평화활동가 8명이 강제로 끌려나와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경찰은 강정마을을 지키던 현수막과 천막, 

그리고 사람까지 철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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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된 천막 구조물에 쇠사슬로 몸을 묶어 저항하는 강정마을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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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크레인 아래로 들어가 저항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건설반대대책위원장 고권일님

 

 


 


 

"강정마을은 우리가 평생을 일궈온 고향 땅입니다"


경찰은 천막철거와 강제연행의 이유로 "국방부 소유의 땅"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곳은 우리가 평생 일궈온 고향 땅이다,

우리 세금을 받는 당신들은 우리를 지켜야지 누구를 지키는가"라며 눈물로 호소합니다.

강정마을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살았던 땅, 어머니의 어머니가 살아온 땅, 

400년간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아름다운 땅입니다.

국가의 이름으로, 국가권력의 이름으로 무참히 짓밟히는

우리의 삶터 강정마을을 지켜내야할 때입니다.


긴급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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