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분실 수기★

미운사람아.2011.05.22
조회207

인사부터.

 

안녕하세요?

무미건조한 대학생활과 20대를 보내고 있는 잉여女 입니다.

최근들어 판 읽기에 재미 들려서 재미지게 읽고 있던 도중 애지중지하던 아이폰을 잃어버리고선

글솜씨라곤 개미 똥꾸멍 털에 붙어사는 벼룩의 똥딱지만큼도 없는 톡을 써보고자 합니다.

 

그냥 시작할게요. '음슴'체고 뭐고 'ㅋㅋㅋㅋ'도 남발하지 않았지만 턱에 손 괴고 함 읽어주세요. 

 

 

 

 

<5월 16일 월요일>

 

상쾌한 날입니다.

 

무미건조한 학과 생활을 벗어나 실습에 찌들기 좋은 아주 상쾌한 날.

 

맞아요. 오늘은 실습 첫 날입니다.

 

오전 실습을 마치고 점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평소에 맛있단 이야기만 듣고선 가보지 못 한 곳으로 친구들을 데리고

 

백화점 지하에 있는 마트에 위치한 푸드코트로 갔어요.

 

맛있는 집이라 손님이 많았던 탓에 나는 계산대 바로 앞에 앉았죠.

 

 

 

+) 구조적인 설명을 덧붙이자면,

 

회전초밥집처럼 가운데에 요리하는 곳이 있고, 사람들이 사각형 모양으로

모두가 요리하는 안쪽을 바라보고 있는 형태이며, 두 개의 식당이 붙어 있는데,

가운데 부분에 양 식당이 같이 쓰는 계산대가 있는 모양.

 

부가설명

 주황색 부분 - 요리하는 곳

 노란색 부분 - 식탁(?)

 까만 작은 점들 - 손님 앉는 의자들

 까만 큰 점 - 계산대

 초록색 - 계산하려는 손님 줄

 분홍색 - 글쓴이.

 

그 식당은, 먼저 메뉴를 고른 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영수증을

 

요리하는 분께 드리면 음식이 나오는 방식이었어요.

 

 

저는 무릎 위에 가방을 얹고 그 위에 폰을 올려놓은 상태로 밥을 먹었습니다.

 

맛있게 식사 후 일어나려는데, 아래에 내려두었던 가방이 친구의 가방과 걸려있어서,

 

엮인 걸 풀기 위해 몸을 숙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가게에서 나가려고 몇 걸음 채 옮기지 않고 깨달았습니다.

 

 

 

 

 

 

 

'응? 폰은 어디뒀더라?'

 

 

 

 

 

 

그 자리에 멈춰선 후 가방을 뒤집니다.

 

 

 

 

 

 

 

없습니다!!!!!!!!!!!!!!!!!!!!!!!!!!!!!!!!!!!!!!!!!!!!!!!!!!!!!!!!!!!!!!!!!!!!!!!!

 

 

 

 

 

밥먹은 자리로 가서 아무리 찾아보아도 폰이 없는겁니다!!

 

 

 

저는 일단 바닥을 둘러본 후 계산원분께 자리 치우실 때 폰 없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못봤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기다리던 손님들께도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못 봤다고 하십니다.....

 

그동안 제 친구들은 폰이 없다고 말 한 순간부터 제 폰으로 전화를 걸고 있었습니다.

 

 

 

 

 

 

 

 

'아. CCTV'

 

 

 

 

 

천장을 보니 CCTV가 있는겁니다. 오마이갓.

 

계산원분께 저거 여기 찍히는거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십니다.

 

 

지금 확인해보러 가자는 친구의 말에..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전 실습지로 이동해야 하는 시간이었고, 저때문에 지각이라도 해버리면

 

6학점에 빛나는 실습점수에 타격이 생길까 싶어 일단 마치고 혼자 와봐야 겠다고 생각했죠.

 

 

 

 

 

 

 

 

 

-

 

지금 너무 졸려서 이 정신이 제 정신인가 싶네요...

 

아이폰. 잃어버리면 너무 찾기 힘듭니다.

 

쓸 말이 너무 많고, 한 일도 너무 많은데 일단 여기까지만 ㅠ

 

아이폰 잃어버리신 분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분실 후 후회하지 마시고, 분실 시 대처요령이라던지 이런거 숙지하시고 꼭 이행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써 보는 글이지만..

 

읽어주시는 분이 있다면, 꼭 남은 글 쓰겠습니다.

 

 

 

 

 

 

(_ _) 꾸벅 zZ

 

언릉 주무세여 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