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의 하루

ㅜㅜ201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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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개강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8시에 1교시를 시작합니다.

 

첫 몇달은 앞자리에 앉기위해 7시가 되기 전에 가서 공부를 하고 있기도 하고 했는데 뭐, 요즘은

 

지각하지 않을 정도로만 갑니다. ㅠ

 

1교시를 시작합니다. 전 아직 정상 조직의 상태도 모르며 결핵에 대해 생소한데 교수님은 피피티를 가르키며

 

이런 agondflsm;agjpfokdfl;amsf 소견이 TB(결핵의 약자,,,)의 특징입니다. 라고 하십니다. 무슨 말인지 아예 잘

 

모르겠으나 ㅠ 아무도 무슨 말이냐고 묻지 못합니다. 교수님은 한시간에 피피티 50장 쯤을 나가셔야 하거든요..

 

하는 수 없이 말도안되게 들리는데로 한글로 일단 미친듯이 필기를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살포시 폰을 꺼내

 

녹음기를 켭니다.. ㅠㅠ 교수님이 ~~~~~~~~~~이런 건 중요하겠죠? 라고 하시면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동시에

 

형광펜, 빨간펜을 꺼내들고  줄을 친 후, 야마(YAMA=Your Are My Angel '¥'이렇게 표시 ㅋㅋ)표시를 합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나중에 시험 전날에는 저거만이라도 봐야되기 때문이죠 ㅠ

 

그렇게 12시까지 꽉꽉 채워서 수업이 끝나면 1시까지 점심시간입니다. 완전 하루중에 젤 기다려지는 때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별로 없고 잠시라도 없드려 자는게 더 좋기 때문에 매점에서 김밥이나 라면 혹은 빵을 먹을

 

때가 제일 많은거 같아요. ㅠ 그렇게 1시가 되면 다시 수업을 시작합니다. 상황은 아침과 똑같은데 미친듯이

 

졸립니다. ㅠㅠ 졸아버리면 친구의 필기를 베껴야되고 더 이해가 안되서 최대한 안자는게 좋아서 ,,,

 

살금살금 뒤로 나가서 서서 수업을 듣습니다. 또 그렇게 5시까지 수업을 합니다.... 뭐 매일매일을 5시까지

 

하는 건 아니지만 거의 5시까지 하고, 어떤날은 실습을 합니다. 그렇게 수업을 마치면 저녁을 먹고 다들

 

독서실로 향합니다. 요즘은 시험기간도 아니고 심지어 축제기간이어서 열람실엔 익숙한 얼굴들 밖에 없네요,,

 

그럼 이제부터는 아까 교수님이 외계어로 하신 말들을 해석할 시간입니다. 다시 메뉴얼을 읽어보고 책을

 

찾아보고 하면 이제야 ㅋㅋ 아 이게 이런말이었군 하고 이해를 합니다. 그렇게 이해만 하고 암기는 하지도

 

못했는데 ....하루가 다 갔습니다. 12시나 뭐 그쯤되서 집을 나서는데 ㅠㅠ 축제라 밖에선 음악소리 웃고 즐거운

 

소리만 들립니다.. ㅠ 울컥울컥 나도 노는거 좋아하는데 왜 나 빼고 다 즐겁지라는 생각에 우울합니다.

 

참 두서가 없이 이것저것 썼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이 외에도 참 많은데 이쯤 써야겠네요.. 도서관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