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남친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돌아올 사람은 돌아옵니다.

냐냐냐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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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과 그저 알고 지내는 사이로 5년을 지내다 작년 9월달 전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한달만에 저를 만났습니다.

서로에게 미친듯이 빠졌고 초반에는 장거리를 하다 그러면 안되는 동거를  했습니다.

동거로 반년을 같이 살았고 헤어지기 전날까지도 웃으면서 행복해 하는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싸움이 생겼고 헤어졌습니다. 항상 헤어져라고 말을 내뱉으면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풀어주곤 했는데. 제가 나간 사이 짐을 다 싸서 나갔습니다.

진짜 헤어졌더라구여. 그날 바로 울구 불구 제가 잘못했다고 빌고 문자하고 전화했는데

이사람 참 무섭게 잘라내더라구여. 전화는 받지도 않고 문자는 씹고. 그럴수록 저는 점점 광분한 여자처럼 발광하면서 이상해져가더라구여.

그렇게 하루 지나서 5월 2일날 아침부터 질질 짜면서 회사로 출근해서 하루종일 문자로 매달렸습니다.

잘못했다고 보고싶다고. 음성메세지 전화 문자 메세지.. 다 씹더라구여. 항상 출근하면 먼저 전화해서 잘갔냐고 묻고 늘 내가 귀찮을 정도로 연락해대던 사람이 그렇게 변했더라구여.

그렇게 전화 안받으면 회사로 전화할꺼라고 문자 보내니까 그제서야 전화를 받더라구여.

받더니 이젠 전화하지 말라구 하더라구여. 계속 매달리니까 오늘 일끝나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길래 일을 끝나고 만났습니다. 매달렸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자존심이고 뭐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매달렸습니다.

잘한다고 내가 바뀌겠다고 잘못했다고 너한테도 잘하고 너희 부모님한테도 잘하고 그냥 잘못했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계속 빌었습니다.

근데 그사람.. 차갑게 변했더라구. 하루사이에 다른사람이 되어서 미안하다는 말만 하면서 가더라구여

잊으려고 애를 썼는데 안되더라구여 사람마음이라서 그런지 진짜 힘들더라구여 특히나 동거하면서 같이 지냈던 집에서 그사람은 없고 나혼자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숨을 쉴수 없고 진짜 사람이 이래서 미치는거구나 싶더라구여. 특히 잠 안오는건 진짜 어찌할 방법이 없더라구여

그날 이후로 불면증이 생겨서 불면증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잘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3일뒤에 또 잡았습니다. 잠깐만 보자고 해서 또 울고불고 잡았습니다. 잘못했다고.

그사람 저한테 말장난하면서 이제 그만하라고 하더라구여. 자기 요번주에 여자들이랑 조인해서 놀러간다고 하더라구여. 그말 듣는데 그사람이 미운게 아니라 이지경까지 온 이상황들이 어처구니가 없고 더 늦기 전에 얼른 돌려야 겠다 이생각뿐이였습니다. 근데 한번 돌아선 그사람 안되더라구여

그러고나서 2주가 지났습니다. 연락하고 싶고 보고 싶어도 참고 참고 정말 부모님 생각하고 별짓다하면서

참았습니다. 커플요금제도 끊었고 같이 살던 집에서 그사람의 흔적들을 지우고 도저히 못있을거 같은 날은 다른곳에 가서 잠을 자기도 하고 일부러 약속잡아서 밖으로 나가고 여기저기 사람들만나러 다니고 그렇게 2주가 지났습니다. 늘기도했습니다. 그사람힘들게 해달라고 내가 아픈만큼 너도꼭 피눈물흘리면서 후회하는 날이 오라고 그리고 또 기도했습니다. 다시 오게 해달라고. 늘 기도했습니다.

헤어진지 3주만에 그사람.. 왔습니다.

미친듯이 후회한다고 잘못했다고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면서 왔습니다. 술을 먹은것도 아니고 밤도 아니였습니다. 꼭두 새벽부터 집앞에와서 기다리다 아침에 나오니까 저를 붙잡았습니다.

나는 힘들게 잊어가고 있었고 이제야 좀 안정되어가는가 보다 했는데 그사람을 보자마자 잊어갔던 모든게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리곤 같이 울었습니다.

저를 잊으려고 다른사람을 만나봐도 술을 마셔도 그냥 이러다 말겠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줄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보고 싶고 더 그리워서 안되겠다고 꺼이꺼이 울더라구여

솔직히 나를 힘들게 한 이사람한테 복수하고 싶고 나중에 이렇게 나한테 후회하고 오면 똑같이 모질게 돌아서야지 했는데 안되더라구여.

그래서 다시 만납니다.

어제 아침부터 다시 만났습니다. 반년이 넘는 시간을 같이 했는데 고작 한달 안되는 시간을 떨어져있었다고 약 간 어색감이 있기도 했지만 멍해질때도 있고 다신 같이 못할줄알았던 소소한 행동 말투를 같이 하고 있음에 놀랄때도 있지만 행복합니다.

사람들이 헤어진 사람과는 다시 만나도 또 똑같은 이유로 헤어진다고들 많이들 얘기합니다.

저도 솔직히 그말에 동의하는 사람입니다.그래서 그런일이 안생기도록 노력할껍니다.

진짜 소중한사람이 옆에 없어보니까 이사람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알수있는 기회가 되었고 이젠 저도 한발자국 뒤로 물러날수 있는 사람이 될수 있게 노력하려고 합니다

지푸라기도 잡고 싶은 심정에 여기 들어오셔서 다른분들이 쓴글을 읽는 모든분들에게 드리고 싶은말은

정말 돌아올 사람은 옵니다.

저도 울고불고 매달려보고 해볼꺼 다해본 사람으로 말씀드리지만 자존심때문에 못잡고 연락 못하는건 비겁합니다.

우선 내가 할수있는건 다 해보고 그때도 안되면 포기하면 됩니다.

저는 미친듯이 잡고 매달리고 하다 제풀에 지쳐서 포기하려고 뒤돌아 섰을때 그사람이 잡아 줬습니다.

정말 다신 연락하지 않을사람이 왔습니다 .

새벽 4시에 두시간을 달려서 제 집앞에 와있었습니다.

꼭 만나야 되는 사람은 만나고 돌아올 사람은 돌아옵니다!! 힘들 내세여

눈물이 나면 꺼이꺼이 울고 생각이 나면 조금 생각하고 자꾸 혼자 있지 마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