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늘 글만 읽다가 톡에 글을 첨쓰게 되는데요 ㅎㅎ 우선 저는 20대 초반 졸업 1년 남은 대학생입니다. 곧 결혼할 남자친구는 30대고 .. 음.. 나이차이가 10살 가까이 나네요.. 서로 알게 되고, 사귀게 된것까지 통 틀어 5년 가까이 되구요 ㅎ 중간에 2번 헤어졌다가 다시 붙었어영... 남자친구 성격은, 예의바르고. 착하고. 고집도 좀 세고. 어른스럽구요. 성실합니다. 열심히 돈 모아서 작은 집이랑 차도 있구요. 집안은 홀 어머니,형.있습니다. 저는 일찍 자취생활 하던터라 생활력 하나는 스스로 인정하구요.많이 검소한편이예요..ㅎㅎ 20살 민증 나온이후론 집안에 10원짜리 하나 안받고 혼자 자립했구요. 저희 집은 아빠.엄마.동생 이렇게 있어요 여기까지가... 소개(?)구요. 본론으로 넘어갈께요..길어두 꼭 읽어주시고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선배님들 ㅜㅜ 오빠를 만나서 좀 알고 지내다가 고3 말쯤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 오빠 어머님이 알아차리셨구요. 그때, 걱정을 했데요. 나이 어린 애들 사귀면 안된다고... 보지도 않구서 첨부터 얼마 못갈것 처럼 말 하시고 절 미워 하셨어요. 그때 대학생이던 오빠, 공부에 방해된다고도 그러시고... 저는 고3인디... 그말을 그대로 하는 오빠도 슬슬 마마보이끼가 의심되더군요..;; 엄마 말한마디에 죽고못사는 그런 사람? 엄마 치마폭에 싸여서 아직도 우유통 빠는줄 아는 그런? 전화 오셔서 알바 하지마라 몸상한다. 하면 담날 알바 관둬버리고, 우리가 만난 인연이 서로 고양이를 키워서 애묘가라고 하며 만난 거거든요.. 근데 어머니가 고양이 극도로 싫어하셔서 고양이 버리라고 했다고 담날 귀여운 냥이 보내버림... 이거는 이렇게 저거는 저렇게 하라는대로... 그래서 첨에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저희집 부모님들은 오빠를 보자마자 사람이 예의바르다고 선하다고, 성실하다고 칭찬도 많이 해 주시고...오빠네집 가난해도 그런거는 안보시고 둘이 같이 벌어 자수성가 하면 된다고 다독여주시는데...나이차이도 넘어가주셨어요..저희 부모님두 나이차 좀 있으시고, 두분이서 0원으로 시작해서 자수성가 하신 분들이거든요 ㅎㅎ 결론은, 저희집쪽에서는 찬성!!!! 둘이 분위기도 비슷하니 이쁜 사랑한다고 해주셨음...ㅜㅜ 무튼, 하루는 전화가 왔어요. 어머니랑 같이 살고있는 형이 너무 성격이 이상하다고.. 못됫게 군다고 외롭다고 울면서요...(형이라는 분이 교통사고로 다리땜에 장애급 받으셨는데 아무래도 그 이후로 성격이 좀 많이 바뀌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전화한통에 오빠 자취방 짐 바리바리 싸들고 걍 엄마 치마폭으로 쏙 들어가버리더군요...-_- ....정도 많이 들었는데 한달에 딱 한번 볼꺼 생각하니 저는 펑펑 울었죠 ...ㅠ 겨우 주말에 같이 지낼수 있어서 늘 주말만 기다렸는데..ㅜ (저도 혼자 살아서 많이 힘들었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1년이 되서야 다시 제가 사는 근처로 왔어요. 근데 어머님이 혼자 되신지 좀 되서 그런지 오빠를 남편처럼 보셔요...ㅜ 그때까지 저의 존재를 부인하셨어요. 제가 있어도 없는 애 인냥.. (혼자 느낀것도 있구요, 그 당시에는 아주버님될 사람과 좀 친했었거든요 그때 아주버님이 직접 말했어요.. "너는 울 엄마가 신경 자체를 안쓰는것 같은데?" 라구요..) 둘째 아들인 울 오빠를 완전 애지 중지 키우셔서 괜히 뺏긴 느낌에 저러시나... 싶고. 그래서 저의 존재를 부각 시키기 위해 어머니 오시는날이면 오빠집에가서 청소도 하고 밥도 하고,일부러 음식 만들어서 넣어두고 ㅎㅎ 소용이 없었네요...헛수고. 저 너무 힘들어서 어머니 때문에 오빠랑 싸우다 헤어집니다. 한달도 안되서... 다시 사겼어요.. 이유는...저도 정이 많고, 오빠도 그런지라 맨날 술먹고 사람 사는 모습이 아닐정도로 초췌해서 몇번이고 저를 붙잡는 모습에 ㅠ 안되보여서... 저 아니면 안될것 같더라고요.. 그러다가 오빠 취직하고, 저도 돈모아둔걸로 대학 입학하고. 저희 부모님 동의하여 동거를 합니다!! 그럼 남은건 예비 시어머니 될 사람의 의견이죠? ㅠ ㅋㅋ 솔찍히 오빠가 제발좀 큰소리로 좋아하는 여자랑 먼저 살꺼야!!!라고 해주길 바랬어요. 그래서 뒤에서 눈치 좀 줬죠ㅋㅋ그러더니 시키는 대로 하네요. 첨엔 어머니 많이 놀라신듯 못들은척 하시고 전화도 안받다가 ㅋㅋㅋ 오빠 그런모습 첨 보신건지 허락 하시네요. 얏호~!!! 신혼 집 처럼 벌써부터 기분 내면서 살았죠. 그러다가 예비시어머님도 꼭 직접 뵈야 할것 같아서 먼저 전화부터 해봅니다. 정말 갖은 애교를 부린거 가타요...ㅋㅋㅋ 잘 보일라구, 아들만 둘이라 엄청 무뚝뚝하다고 그러길래 딸이란 이런 것이다!!! 하고 보여줄라구, 애교도 부리고 ㅋㅋ편지도 써드리고, 문자도 보내보구 근데...흠.. 너무 물러 터지게 보였나봐요....ㅜ 여름이 되니까, 내 아들 몸 보신 시켜야된다며 닭백숙 해 먹이라시고 ㅜ (저 공부하는 대학생입니다.그때 기말고사였어요. 어머니도 그거 아셨구요) 오빠가 고혈압이라서요.. 그 약도 꼭꼭 다 챙겨 먹였냐고 확인하시고 ㅜ 김치를 꼬박 꼬박 보내주시거든요... 제가 김장까지는 못합니다.ㅜ하다 망해써요.. 그런데 애교 부리면서 너무 맛있어요~ 어머님 쵝오 쵝오 하면 무뚝뚝하게 "아니 너 말고 내 아들 입맛에 맞냐고 " .........................ㅠ 와 정말...혼자 어케든 잘해볼라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ㅠ 그러다가 대망의 첫 만남을 가지는 날입니다. 오빠랑 저랑 사는 집에 놀러 오신데요. 두근두근, 이번만은 잘 보여야지... 하고 화장도 곱게(며느리용 한듯 안한듯 단아 메이크업ㅋㅋ) 집도 구석 구석 다 치우구요 ㅠㅠ 어머니가 거의 결벽증에 가까울정도로 청소에 민감하시거든요;; 다 치우고 음식이라도 준비 해야되는데,오빠는 여유 부리고 ㅠ 나만 죽어나고, 그러다가 어느세 어머니 도착. 환한 미소로 90도 각도로 인사했어요. 어머니두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아주버님한테도 인사 했는데 쌩깜....(이 이유를 알것 같아요...) 또 뭐를 그렇게 싸오셨는지 다 들고 들어가서 집 정리 하고 안방에 들어왔어요. 아무 생각없이. 안방 침대를 보는데.. 살구빛 천쪼가리가 보이는거예요. 자세히 보니............브래지어...저 완전 깜놀해서 제가 이걸 안치웠나 싶어서 딱 집어들려는 찰나에..디자인이 제가 입는게 아니란걸 알았죠.. ?!?!?!? 뭐지... 몇초간 멍타는데 브래지어 와이어 부분이 좀 때가 탄거예요. 상확 파악 안되고..알고보니 어머니가 덥다고... 브래지어 벗어버리고 거기다가 내동댕이 쳐둔거...... 헐....... 첫 만남에 전.. 어머니의 때탄 브래지어를 보았어요...o0o.. 오빠도 그거 보고 당황해서 얼굴 붉어지며 어머니한테 뭐라 하니까 어머니는 아무렇지도 않게 "왜? 쟤가 뭐라디??".....ㅠ 그 사건을 좀 추스리고 있는데 어머니가 친구분을 불르셨네요.. 오빠 혼자 사는 집이 아니라구요!!! 저도 있는데 이게 뭔가요... 그때부터 저도 더이상 웃을수가 없어요.. 어머니 옷 갈아 입는다고 안방에 오빠 저 아주버님 친구분 있는 앞에서 웃통 훌라당 벗어 던지시네요.. 눈을 엇다가 둬야할지...거기다가 볼일 볼꺼라고 화장실 문 다 열어놓고 저 보는 앞에서 바지를 내리시고... ㅠㅠ 저 정말 당황.황당. 그 자체였어요... 나중에는 회먹으러 가자고 바닷가 근쳐로 어머니랑 어머니 친구분 오빠 저 이렇게 갔는데 어머니 친구분은 어머니가 든 짐 내가 들어야지 왜 안드냐고 막 모라고 하시고 ㅠㅠㅠㅠㅠㅠㅠ 그날 하루는 시어머님 두분을 만난것 같았어요. 아주버님은 짐짝 던져두고 친구랑 놀러 가버리고... 저랑은 한마디도 안했어요... 차라리, 아주버님이라도 친했으면... 화기애애한데.. 사실.. 아주버님이랑은 첨에 친했어요. 전화도 막 먼저 와가지고 농담따먹기하구.. 그러다가 막 여자 소개 이야기 나와서 여자 소개 해줄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요즘 여성분들의 눈 높이가 ㄷㄷㄷㄷ; 차는 있냐.연봉은 얼마나 뭐하는 사람이고 스펙은 어느정도 되는지 부터 넌지시 물어보는데...차마,차는 있지만, 연봉은 작고, .. 무엇보다 몸이 불편하다는 소리 절때 못하겠더라고요... 그런데 아주버님은 그것두 모르구 시시때때로 전화해서 여자소개 여자소개 여자소개 ㅠㅠ 그래서 한동안 피해 다녔어요.. 전화두 안받구...살짝 못할것 같다고 눈치도 줘봤구... 그러더니 그 뒤로 저한테 냉대하시네요...ㅎ ㅏ......... 무튼, 각설하고. 예전부터 오빠는 어머니 모시고 살고 싶어 하는 눈치였고... 어머님두 첨 전화 했을때부터 아주버님 오빠 저 어머님 다 같이 살꺼라고 그런말 해버리시고... 손주는 절때 너네들이 키우는거지 나보고 키워달란 소리 하지말라고 하시고.. (그럼요.. 어머니, 내 새끼 절때로 제 손으로 키울꺼니 미리 걱정마세요...) 제가 그건 아닌것 같다고 눈치껏 이야기 하니, 그냥 해본 소리라고 섭섭하다시네요.. 그냥 해본 소리 아닌거 알아요 어머니.... 그래도 요세는 좀 그나마 마마보이스럽던 오빠도 정신많이 차린것 같고, 어머님도 그런 소리는 안하시는거 보니 괜한 걱정은 안드는데... 왜.... 그렇잖아요... 한번 효자 영원한 효자.. 그리고 60평생을 혼자서 억척 스럽게 살아 자신의 말대로 따르지 않으면 절때 안되는 그런 독보적인 성격의 어머니이신데... 달라질 수 있을까....하는 그런? 거기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저희 집 부모님도 대충 눈치를 체셨네요. 어떤 집안(돈이 아니라 그 분위기..)이고, 어떤 부모인지를요.. 사실 저희집 부모님이 물어보면 막 잘 지내는척 괜찮은척 하거든요. 근데 저를 20년 넘게 키워오신 분들인데 딸이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는 눈감고도 아시겠지요... 그래서 그 뒤로는 저희 부모님두, 저희 오빠를 미워합니다. 그냥 대놓고 어른스러워 믿었는데 애보다도 못하게 휘둘리고 산다고 하시데요...-_-;; 에효........ㅜ 뭐,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다 뜯어 빼버리고 우리 두사람만 놓고 보자면 아무런 문제도 없고, 사실 5년이나 서로 알고 사랑하는데 아직도 닭살이예요 ㅎㅎㅎ 꼭 사귄지 100일도 안된 연인들 처럼요...ㅎㅎ 매일매일 뽀뽀 하고 궁둥이 때리면서 서로 이쁘다 멋있다 이러고 놀거든요 ㅎㅎㅎ 그런데, 대한민국 이잖아여 ㅠㅠㅠㅠㅠㅠ 결혼은 두사람만 하는게 아니라잖아요...ㅜ 그래서 요즘에는 많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이걸 어떻해 해야하나... 솔찍히 친구들한테는 이런소리 추호도 못해요.. 해봐짜 겨우 20대 초반에 한참 대학교서 노는 애들인데 제말을 이해도 못하구요 ㅎㅎ 그래서 인생 선배 결혼 선배님들께 이렇게 조언을 구해 봅니다. 사실상, 이런글을 두번 정도 다른곳에 올려보았는데요. 여기만큼,,, 조언이 되는 곳이 없던것 같네요. 다들 장난식으로 답글 달고 -_-... 선배님들.... 저 이 오빠 아니면 안되거든요..ㅠ 서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과연 결혼해서도 제가 행복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시어머니에게 어떤식으로 다가가야 좋은 며느리가 되고 서로 정말 허물없이 지낼수 있을까요?ㅜㅜ 덤으로... 분가는 꼭!!!꼭!!!!!!!!!! 해야겠지요?ㅜ 궁금한게 너무나도 많네요...ㅜ 많은 조언 충고 부탁드립니다 ^^ 감사해요 ♥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결혼 생각중인데요.
안녕하세요 ^^
늘 글만 읽다가 톡에 글을 첨쓰게 되는데요 ㅎㅎ
우선 저는 20대 초반 졸업 1년 남은 대학생입니다.
곧 결혼할 남자친구는 30대고 .. 음.. 나이차이가 10살 가까이 나네요..
서로 알게 되고, 사귀게 된것까지 통 틀어 5년 가까이 되구요 ㅎ
중간에 2번 헤어졌다가 다시 붙었어영...
남자친구 성격은, 예의바르고. 착하고. 고집도 좀 세고. 어른스럽구요.
성실합니다. 열심히 돈 모아서 작은 집이랑 차도 있구요.
집안은 홀 어머니,형.있습니다.
저는 일찍 자취생활 하던터라 생활력 하나는 스스로 인정하구요.많이 검소한편이예요..ㅎㅎ
20살 민증 나온이후론 집안에 10원짜리 하나 안받고 혼자 자립했구요.
저희 집은 아빠.엄마.동생 이렇게 있어요
여기까지가... 소개(?)구요. 본론으로 넘어갈께요..길어두 꼭 읽어주시고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선배님들 ㅜㅜ
오빠를 만나서 좀 알고 지내다가 고3 말쯤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 오빠 어머님이 알아차리셨구요.
그때, 걱정을 했데요. 나이 어린 애들 사귀면 안된다고...
보지도 않구서 첨부터 얼마 못갈것 처럼 말 하시고 절 미워 하셨어요.
그때 대학생이던 오빠, 공부에 방해된다고도 그러시고... 저는 고3인디...
그말을 그대로 하는 오빠도 슬슬 마마보이끼가 의심되더군요..;;
엄마 말한마디에 죽고못사는 그런 사람? 엄마 치마폭에 싸여서 아직도 우유통 빠는줄 아는 그런?
전화 오셔서 알바 하지마라 몸상한다. 하면 담날 알바 관둬버리고,
우리가 만난 인연이 서로 고양이를 키워서 애묘가라고 하며 만난 거거든요..
근데 어머니가 고양이 극도로 싫어하셔서 고양이 버리라고 했다고 담날 귀여운 냥이 보내버림...
이거는 이렇게 저거는 저렇게 하라는대로...
그래서 첨에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저희집 부모님들은 오빠를 보자마자 사람이 예의바르다고 선하다고, 성실하다고
칭찬도 많이 해 주시고...오빠네집 가난해도 그런거는 안보시고 둘이 같이 벌어 자수성가
하면 된다고 다독여주시는데...나이차이도 넘어가주셨어요..저희 부모님두 나이차 좀 있으시고,
두분이서 0원으로 시작해서 자수성가 하신 분들이거든요 ㅎㅎ 결론은, 저희집쪽에서는
찬성!!!! 둘이 분위기도 비슷하니 이쁜 사랑한다고 해주셨음...ㅜㅜ
무튼,
하루는 전화가 왔어요.
어머니랑 같이 살고있는 형이 너무 성격이 이상하다고..
못됫게 군다고 외롭다고 울면서요...(형이라는 분이 교통사고로 다리땜에 장애급 받으셨는데
아무래도 그 이후로 성격이 좀 많이 바뀌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전화한통에 오빠 자취방 짐 바리바리 싸들고 걍 엄마 치마폭으로 쏙 들어가버리더군요...-_-
....정도 많이 들었는데 한달에 딱 한번 볼꺼 생각하니 저는 펑펑 울었죠 ...ㅠ
겨우 주말에 같이 지낼수 있어서 늘 주말만 기다렸는데..ㅜ (저도 혼자 살아서 많이 힘들었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1년이 되서야 다시 제가 사는 근처로 왔어요.
근데 어머님이 혼자 되신지 좀 되서 그런지 오빠를 남편처럼 보셔요...ㅜ
그때까지 저의 존재를 부인하셨어요.
제가 있어도 없는 애 인냥..
(혼자 느낀것도 있구요, 그 당시에는 아주버님될 사람과 좀 친했었거든요 그때 아주버님이 직접 말했어요.. "너는 울 엄마가 신경 자체를 안쓰는것 같은데?" 라구요..)
둘째 아들인 울 오빠를 완전 애지 중지 키우셔서 괜히 뺏긴 느낌에 저러시나... 싶고.
그래서 저의 존재를 부각 시키기 위해 어머니 오시는날이면 오빠집에가서 청소도 하고
밥도 하고,일부러 음식 만들어서 넣어두고 ㅎㅎ
소용이 없었네요...헛수고.
저 너무 힘들어서 어머니 때문에 오빠랑 싸우다 헤어집니다.
한달도 안되서... 다시 사겼어요..
이유는...저도 정이 많고, 오빠도 그런지라
맨날 술먹고 사람 사는 모습이 아닐정도로 초췌해서 몇번이고 저를 붙잡는 모습에 ㅠ
안되보여서... 저 아니면 안될것 같더라고요..
그러다가 오빠 취직하고, 저도 돈모아둔걸로 대학 입학하고.
저희 부모님 동의하여 동거를 합니다!!
그럼 남은건 예비 시어머니 될 사람의 의견이죠? ㅠ ㅋㅋ
솔찍히 오빠가 제발좀 큰소리로 좋아하는 여자랑 먼저 살꺼야!!!라고 해주길 바랬어요.
그래서 뒤에서 눈치 좀 줬죠ㅋㅋ그러더니 시키는 대로 하네요.
첨엔 어머니 많이 놀라신듯 못들은척 하시고 전화도 안받다가 ㅋㅋㅋ 오빠 그런모습 첨 보신건지
허락 하시네요.
얏호~!!! 신혼 집 처럼 벌써부터 기분 내면서 살았죠.
그러다가 예비시어머님도 꼭 직접 뵈야 할것 같아서 먼저 전화부터 해봅니다.
정말 갖은 애교를 부린거 가타요...ㅋㅋㅋ 잘 보일라구, 아들만 둘이라 엄청 무뚝뚝하다고 그러길래
딸이란 이런 것이다!!! 하고 보여줄라구, 애교도 부리고 ㅋㅋ편지도 써드리고, 문자도 보내보구
근데...흠.. 너무 물러 터지게 보였나봐요....ㅜ
여름이 되니까, 내 아들 몸 보신 시켜야된다며 닭백숙 해 먹이라시고 ㅜ
(저 공부하는 대학생입니다.그때 기말고사였어요. 어머니도 그거 아셨구요)
오빠가 고혈압이라서요.. 그 약도 꼭꼭 다 챙겨 먹였냐고 확인하시고 ㅜ
김치를 꼬박 꼬박 보내주시거든요... 제가 김장까지는 못합니다.ㅜ하다 망해써요..
그런데 애교 부리면서 너무 맛있어요~ 어머님 쵝오 쵝오 하면
무뚝뚝하게 "아니 너 말고 내 아들 입맛에 맞냐고 "
.........................ㅠ
와 정말...혼자 어케든 잘해볼라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ㅠ
그러다가 대망의 첫 만남을 가지는 날입니다.
오빠랑 저랑 사는 집에 놀러 오신데요.
두근두근, 이번만은 잘 보여야지... 하고 화장도 곱게(며느리용 한듯 안한듯 단아 메이크업ㅋㅋ)
집도 구석 구석 다 치우구요 ㅠㅠ 어머니가 거의 결벽증에 가까울정도로 청소에 민감하시거든요;;
다 치우고 음식이라도 준비 해야되는데,오빠는 여유 부리고 ㅠ 나만 죽어나고,
그러다가 어느세 어머니 도착.
환한 미소로 90도 각도로 인사했어요. 어머니두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아주버님한테도 인사 했는데 쌩깜....(이 이유를 알것 같아요...)
또 뭐를 그렇게 싸오셨는지 다 들고 들어가서 집 정리 하고 안방에 들어왔어요.
아무 생각없이. 안방 침대를 보는데.. 살구빛 천쪼가리가 보이는거예요.
자세히 보니............브래지어...저 완전 깜놀해서 제가 이걸 안치웠나 싶어서 딱 집어들려는
찰나에..디자인이 제가 입는게 아니란걸 알았죠..
?!?!?!? 뭐지... 몇초간 멍타는데 브래지어 와이어 부분이 좀 때가 탄거예요.
상확 파악 안되고..알고보니 어머니가 덥다고... 브래지어 벗어버리고 거기다가 내동댕이 쳐둔거......
헐.......
첫 만남에 전.. 어머니의 때탄 브래지어를 보았어요...o0o..
오빠도 그거 보고 당황해서 얼굴 붉어지며 어머니한테 뭐라 하니까 어머니는 아무렇지도 않게
"왜? 쟤가 뭐라디??".....ㅠ
그 사건을 좀 추스리고 있는데 어머니가 친구분을 불르셨네요..
오빠 혼자 사는 집이 아니라구요!!! 저도 있는데 이게 뭔가요...
그때부터 저도 더이상 웃을수가 없어요..
어머니 옷 갈아 입는다고 안방에 오빠 저 아주버님 친구분 있는 앞에서 웃통 훌라당 벗어 던지시네요..
눈을 엇다가 둬야할지...거기다가 볼일 볼꺼라고 화장실 문 다 열어놓고
저 보는 앞에서 바지를 내리시고... ㅠㅠ
저 정말 당황.황당. 그 자체였어요...
나중에는 회먹으러 가자고 바닷가 근쳐로 어머니랑 어머니 친구분 오빠 저 이렇게 갔는데
어머니 친구분은 어머니가 든 짐 내가 들어야지 왜 안드냐고 막 모라고 하시고 ㅠㅠㅠㅠㅠㅠㅠ
그날 하루는 시어머님 두분을 만난것 같았어요.
아주버님은 짐짝 던져두고 친구랑 놀러 가버리고...
저랑은 한마디도 안했어요... 차라리, 아주버님이라도 친했으면... 화기애애한데..
사실.. 아주버님이랑은 첨에 친했어요. 전화도 막 먼저 와가지고 농담따먹기하구..
그러다가 막 여자 소개 이야기 나와서 여자 소개 해줄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요즘 여성분들의 눈 높이가 ㄷㄷㄷㄷ;
차는 있냐.연봉은 얼마나 뭐하는 사람이고 스펙은 어느정도
되는지 부터 넌지시 물어보는데...차마,차는 있지만, 연봉은 작고, ..
무엇보다 몸이 불편하다는 소리
절때 못하겠더라고요...
그런데 아주버님은 그것두 모르구 시시때때로 전화해서 여자소개 여자소개 여자소개
ㅠㅠ 그래서 한동안 피해 다녔어요.. 전화두 안받구...살짝 못할것 같다고 눈치도 줘봤구...
그러더니 그 뒤로 저한테 냉대하시네요...ㅎ ㅏ.........
무튼, 각설하고.
예전부터 오빠는 어머니 모시고 살고 싶어 하는 눈치였고...
어머님두 첨 전화 했을때부터 아주버님 오빠 저 어머님 다 같이 살꺼라고 그런말 해버리시고...
손주는 절때 너네들이 키우는거지 나보고 키워달란 소리 하지말라고 하시고..
(그럼요.. 어머니, 내 새끼 절때로 제 손으로 키울꺼니 미리 걱정마세요...)
제가 그건 아닌것 같다고 눈치껏 이야기 하니, 그냥 해본 소리라고 섭섭하다시네요..
그냥 해본 소리 아닌거 알아요 어머니....
그래도 요세는 좀 그나마 마마보이스럽던 오빠도 정신많이 차린것 같고,
어머님도 그런 소리는 안하시는거 보니 괜한 걱정은 안드는데...
왜.... 그렇잖아요... 한번 효자 영원한 효자..
그리고 60평생을 혼자서 억척 스럽게 살아 자신의 말대로 따르지 않으면
절때 안되는 그런 독보적인 성격의 어머니이신데...
달라질 수 있을까....하는 그런?
거기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저희 집 부모님도 대충 눈치를 체셨네요.
어떤 집안(돈이 아니라 그 분위기..)이고, 어떤 부모인지를요..
사실 저희집 부모님이 물어보면 막 잘 지내는척 괜찮은척 하거든요.
근데 저를 20년 넘게 키워오신 분들인데 딸이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는 눈감고도 아시겠지요...
그래서 그 뒤로는 저희 부모님두, 저희 오빠를 미워합니다.
그냥 대놓고 어른스러워 믿었는데 애보다도 못하게 휘둘리고 산다고 하시데요...-_-;;
에효........ㅜ
뭐,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다 뜯어 빼버리고 우리 두사람만 놓고 보자면
아무런 문제도 없고, 사실 5년이나 서로 알고 사랑하는데 아직도 닭살이예요 ㅎㅎㅎ
꼭 사귄지 100일도 안된 연인들 처럼요...ㅎㅎ 매일매일 뽀뽀 하고 궁둥이 때리면서 서로 이쁘다 멋있다
이러고 놀거든요 ㅎㅎㅎ
그런데, 대한민국 이잖아여 ㅠㅠㅠㅠㅠㅠ
결혼은 두사람만 하는게 아니라잖아요...ㅜ
그래서 요즘에는 많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이걸 어떻해 해야하나...
솔찍히 친구들한테는 이런소리 추호도 못해요..
해봐짜 겨우 20대 초반에 한참 대학교서 노는 애들인데 제말을 이해도 못하구요 ㅎㅎ
그래서 인생 선배 결혼 선배님들께 이렇게 조언을 구해 봅니다.
사실상, 이런글을 두번 정도 다른곳에 올려보았는데요.
여기만큼,,, 조언이 되는 곳이 없던것 같네요.
다들 장난식으로 답글 달고 -_-...
선배님들.... 저 이 오빠 아니면 안되거든요..ㅠ 서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과연 결혼해서도 제가 행복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시어머니에게 어떤식으로 다가가야 좋은 며느리가 되고
서로 정말 허물없이 지낼수 있을까요?ㅜㅜ
덤으로... 분가는 꼭!!!꼭!!!!!!!!!! 해야겠지요?ㅜ
궁금한게 너무나도 많네요...ㅜ 많은 조언 충고 부탁드립니다 ^^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