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다음날 전 8시까지 ##수영장 앞 정류장에 있었습니다. 14살이 무색하게 키도 크고 조숙하고
눈이 똘망똘망하게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가 오더군요. 그리고 우리는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는 좌석버스였죠. 저는 먼저 맨뒤에 앉았고 그 애는 많이 어색한 모습으로 그앞에 앉더군요 20분 동안 정적..... 버스에 내리고 10분정도 걸어야 했는데 걷는 내내도 정적만 흘렀습니다. 그렇게 교회로 가는 첫동행(?)을 마쳤습니다. 집에 갈땐 그아이는 예배 끝나면 집에 갔고 저는 놀다가 가느라 따로 가게 되었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계속 되는 어색한 동행...
그러다 어느 일요일 아침.. 저는 여느때와 같이 그아이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곧 그아이도 왔는데
양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중 하나를 저에게 건내더군요
따뜻한 캔커피 였습니다.
"손시려울까봐서.."
"고마워;;;"
이것으로 시작해서 저와 그 아이는 서서히 말을 트게 되었지요.. 알고보니 그아이는 꽤 성격이 활발한 전형적인 O형 여자더군요.(전 낯가림 심한 전형적인 AB...) 아무튼 그러면서 어떤 때는 자기가 좋은 음악을
찾았다면서 이어폰을 나눠 끼고 MP3를 듣게 되었고 따로 앉았던 것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같이 옆에 앉아
서 대화 나누며 교회에 가게 되고 서로가 각자 고민도 털어 놓으면서 진솔한 대화도 하는 사이까지 되었습니다. 또 네톤에 접속하면 언제나 그아이가 있었고 매일 같이 네톤으로 대화를 하며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후.. 2006년 4월
저의 나이 19 그리고 그 아이는 15.. 저는 그아이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절친들에게 물어보면 "원조교제ㅅㄲ" "또라이" "로리타콤플렉스" "변태" 모든 이반응 이더라구요
많은 망설임 끝에 그래도 고백은 해보자 하고 여자아이한테 고백했습니다. 나름 많이 가까워졌다
생각도 들었고, 많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나를 편하게 대한다는 생각에 용기가 생겼기 때문에 바로
시행에 옮겼습니다. 막상 고백을 했는데, 그 아이는 매우 당혹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여자애가 깨워서 집으로 가기위해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여자가 제 어깨에 머리를
기대면서, "나한테 왜 좋아한다고 안해주는거야"
미칠 것 같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기에..; 바보같이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녀를 먼저 보낸후
전화를 했습니다. 결국 그다음날부터 사귀게 되었지요. 좋았습니다. 캠퍼스 커플이라는 것이. 마음 한쪽엔
여전히 4살 어린 그 아이가 있었지만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잊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를 교회에 데려와 친구들에게 소개 시켜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4살 어린 동생을 보게 되었습니다. 분명 느낄수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를 바라보는 질투어린 시선.. 왜? 나를 좋아한거 아니었잖아?
많은 의문을 가지고 고민하기 시작 되었습니다. 정말 이러면 나쁜놈이지만 여자 친구를 두고서 다시
그여자애가 생각 나게 되었지요,.. 고민 끝에 스스로 내린 결론은.. 순간의 감정으로 여자친구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저는 그 동생을 좋아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여자친구를 좋아하려 노력을 해봤지만
결국 서로의 성격과 가치관에 차이로 자주 다투게 되었고 결국 이별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쓰라린 마음을 추스르는데 그 동생이 다시 저에게 말을 걸어주더군요.. 하지만 저는 미안한 감정 뿐이었고 좋아하면서도 좋아할 수 없었지요. 여자친구와 헤어진놈이 다시 또다른 여자를 찾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니까요
그러다 얼마후 그 동생은 교회를 가정사정으로 옮기게 되었고 그나마 얼굴을 볼 수도 없었습니다.
네톤으로 간간히 보는게 고작이었죠. 시간이 흐르고
2009년.. 저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네톤에 만난 그애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진심으로 슬퍼해주더군요. 저는 그것만으로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애에게
마지막 부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안한데.. 정말 미안한데.. 괜찮다면 내 미니홈피좀 너에게 맡겨도 될까..? 훈련병으로 있는 동안만..
한달정도만.."
의외로 그녀는 흔쾌히 승낙해 주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입대날. 저는 102보충대로 향했습니다. 입소전
저는 마지막으로 지인들에게 전화하였고,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용기내 전화해봤습니다.
"몸조심하고 잘다녀와 보고싶을꺼야.."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 정말 나를 위해 슬퍼해주는 건가? 전 그것만으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전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훈련소 생활을 하면서 그녀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썻습니다. 이런 저런 추억얘기를 하다가 저는 마지막대목에 좋아햇엇다고 썻습니다 뭐 뻔히 알고잇을테고 폄지로 말하기 구차해보엿지만 꼭 멀해두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3주째로 접어들 무렵, 저에게 색다른 편지가 왔습니다 분홍색 봉투에 담겨있던 편지. 그녀에게서 온 편지 였습니다 그녀는 마지막대목에 빨리 나와서 다시 고백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마지막 대목이 훈련소 생활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다시 편지를 썻지만 3주후에 반송된 편지를 받았습니다. 주소지불문 .. 잘못쓴건가.. 하지만 저는 작전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여유가 없었고 한동안 연락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시간이 나게 되어 전화를 걸오보았습니다. 계속해서 통화 신호음이 갔지만 그 외에 대답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후로도 한번씩 전화를 해봣지만 마찬가지였고 어느날, 통화신호음이 아닌 다른 대답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이번호 없는 번호입니다.." 바뀌엇으면 말해주엇을텐데.. 직감했습니다 연락을 끊는거구나.. 여기는 군대.. 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맘 한쪽에 그녀를 간직한채 군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아이 생각에 맘 고생 많이 할줄 알았지만, 군대라는 곳은 그렇게 여유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정신없는 군생활에 그애를 생각할 틈이 없었고 시간이 지나서 고참층이 되어 있었을땐 이미 1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 버렸고 그아이에 대한 감정은 무뎌진채 제 마음 한구석에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2010년 12월말..
저는 말년휴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군생활이 끝난때였지요. 저는 휴가날 밤에 컴퓨터를 켜고 네톤을 접속했습니다. 여러 지인들의 전역축하 인사를 받기도하고 오랫동안 연락을 안하던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그러다가 한 쪽지를 받고 우두커니 앉아만 있게 되었습니다. 그아이한테 온 쪽지였습니다. 마치 몇일전까지도 연락하고 지냈던것 처럼 평소때처럼 반가워하는 인사.. 그아이와 얘기를 나누면서 조금 남아있던 서운한 감정이 사라져갔습니다. 그 아이는 벌써 고교 졸업을 앞두고 있었으며 저와 같은 대학에 진학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이 수업 듣자고 하더군요.. 싫다고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좋아했던 사람이 함께 수업을 듣자고 하는데 누가 마다하겠습니까.. 하지만 맘속 이면에는 원치 않고 있었습니다. 좋아하긴 하지만 제맘 한구석은 "잊어라"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뒤숭숭한 맘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시간은 몇달이 흘렀고, 간간히 아주 간간히 연락을 가끔 하면서 지내다가 전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오고 저녁으로 동네 근처 곱창집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몇년전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갔지만 친구들은 여전히 그동네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이 사는 동네로 갔습니다. 고등학생때와 달리 많이 변화된 동네의 모습이 보였고 그 중에 곱창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빠?"
많이 익숙한 목소리에 고갤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자리에는 풋풋하고 귀여웠던 중학생이 화장을 곱게한 어엿한 대학생아가씨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제 얘기는 여기가 끝입니다. 지겨운내용 읽어주신분이 계시다면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일은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잊어가겠죠 이러다보면, 이런 제모습이 이상하고 이해 안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저도 이해안됩니다.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언젠간 그날이 오겠지요
그녀에게 내가 이러이렇게 너를 좋아했었는데라고 웃으며 얘기하면서, 남자친구 있냐고 어서 좋은 남자 만나야지 그래야 너 중학생때 어땠는지 흉볼텐데 하면서 대화 나눌수 있는 날이
어느 24살 남자의 바보같이 한심한 사량이야기
휴.. 안녕하세요
제목에 써있는대로 24살 남자입니다.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갑갑하기는 하고 감정을 풀만한 곳도 없어
여기다가 그적 거립니다. 재미는 없는데 글만 길것 같네요. 그냥 3류 소설이라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그렇다고 소설 자작 이딴건 절대 아닙니다 !!!
시작할께요.
지금으로부터 6년전인 2005년 1월, 이제막 18살이 되고 고교 2학년 진학을 앞둔 상태였습니다.
제가 교회를 다녔는데요, 물론 저는 고등학생이었으니 중고등부에 소속해 있었지요.
집사님 한분이 오시더니 저한테 말씀하시더라구요
"이제 중등부로 새로 올라온 14살 애가 있는데 너네 동네 산다니까 아침에 교회올때 챙겨와"
그리고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저희 동네는 교회에서 차타고 20분거리에 있었지요. 한주가 지나고
토요일저녁, 문득 책상에 올려 놓았던 연락처가 눈에 띄었고, 아침에 만난 다음에 같이 버스타고
와야겠다하고 전화를 걸었지요. 왠 여자아이가 받더라구요.
"여보세요? "
"여보세요, 아 안녕 니 oo지? 아 난 교회 xx오빤데? 모르려나? 모르겠지; 사실 나도 너 몰라
@@아파트살지? 우리집 바로옆이네 .......이하생략... 그러니까 8시까지 ##수영장앞에서 보자"
그리고 다음날 전 8시까지 ##수영장 앞 정류장에 있었습니다. 14살이 무색하게 키도 크고 조숙하고
눈이 똘망똘망하게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가 오더군요. 그리고 우리는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는 좌석버스였죠. 저는 먼저 맨뒤에 앉았고 그 애는 많이 어색한 모습으로 그앞에 앉더군요 20분 동안 정적..... 버스에 내리고 10분정도 걸어야 했는데 걷는 내내도 정적만 흘렀습니다. 그렇게 교회로 가는 첫동행(?)을 마쳤습니다. 집에 갈땐 그아이는 예배 끝나면 집에 갔고 저는 놀다가 가느라 따로 가게 되었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계속 되는 어색한 동행...
그러다 어느 일요일 아침.. 저는 여느때와 같이 그아이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곧 그아이도 왔는데
양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중 하나를 저에게 건내더군요
따뜻한 캔커피 였습니다.
"손시려울까봐서.."
"고마워;;;"
이것으로 시작해서 저와 그 아이는 서서히 말을 트게 되었지요.. 알고보니 그아이는 꽤 성격이 활발한 전형적인 O형 여자더군요.(전 낯가림 심한 전형적인 AB...) 아무튼 그러면서 어떤 때는 자기가 좋은 음악을
찾았다면서 이어폰을 나눠 끼고 MP3를 듣게 되었고 따로 앉았던 것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같이 옆에 앉아
서 대화 나누며 교회에 가게 되고 서로가 각자 고민도 털어 놓으면서 진솔한 대화도 하는 사이까지 되었습니다. 또 네톤에 접속하면 언제나 그아이가 있었고 매일 같이 네톤으로 대화를 하며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후.. 2006년 4월
저의 나이 19 그리고 그 아이는 15.. 저는 그아이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절친들에게 물어보면 "원조교제ㅅㄲ" "또라이" "로리타콤플렉스" "변태" 모든 이반응 이더라구요
많은 망설임 끝에 그래도 고백은 해보자 하고 여자아이한테 고백했습니다. 나름 많이 가까워졌다
생각도 들었고, 많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나를 편하게 대한다는 생각에 용기가 생겼기 때문에 바로
시행에 옮겼습니다. 막상 고백을 했는데, 그 아이는 매우 당혹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선뜻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Yes도 No도 아닌.. 아무말도 못하길래 뭔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이대로 차인건가? 쓸쓸한 상황 이었지요.
그리고 일요일, 평소 저와 매우 친했던 1살 아래 동생이 오더군요.
"형, 사실 oo, 저랑 사귀고 있어요. 사귄지 이제 일주일 됬어요."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 이었습니다. 그 동생은 평소 형들에게 깎듯이 대하고 성격도 싹싹하고 착한놈인지라 깨끗히 포기하자고 노력 했습니다. 임자 있는 여자 좋아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기에...
하지만 쉽사리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 일이 있고 몇일 후가 제 생일이었습니다.
저녁에 그여자애가 저를 따로 보자고 하더군요. 솔직히 아무리 친했다지만 교회에서 보는거 외에 따로 만난적이 없던 아이인데(나이차이도 있는지라) 그것도 저녁에 남친까지 있는 상태에서 말이죠.
정말 뭐 때문인지 궁금해서 나가 보았습니다. 그 애는 이미 나와 있었고 무언가를 들고 있더군요.
"자, 생일 축하해"
저에게 건내 준건 다름 아닌 생일케이크였습니다. 그러고는 몇마디 짧게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씁쓸했습니다 슬펐구요 아무래도 남친 몰래 저에게 준 것 같았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빨리 잊어줘야겠다
싶더군요.
그리고 2주도채 지나지 않아 충격적인 얘기를 듣고 말았습니다. 그얘와 친한 동생놈이 깨져버린것이죠.
뭐 때문일까.. 설마 나도 관련 있을까.. 괜히 설레발치지말자.. 물론 여전히 그 여자애를 좋아 했습니다.
하지만 감출 수 밖에 없었죠. 그 틈에 그 여자애에게 다가간다는 것은 제 스스로 생각해봐도 욕먹을 짓
밖에 안된다고 생각 되었기에 그저 잠자코 있었습니다. 그 여자애는 아무렇지 않게 저에게 평소처럼
대화를 걸어 오고 했지만, 저도 모르게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제 머릿속에는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잊혀야한다는 생각만 들었지요. 그리고 하나의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건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것. 때마침 저에게 잘해주던 두살 어린 친한동생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와 연락을 자주하며
지냈고 단둘이 놀기도 하면서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그해 여름. 저희 교회에서 하계수련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름 밤 단둘이 있게 되었고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다가 간접적으로 떠보게 되었습니다.
"오빠도 정말 착한사람이고 좋아하지만, 만약에 사귀게 되면 이렇게 친하게 지내던 우리사이가 언젠가
틀어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하면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가 더 나을것 같아"
저도 푼수는 아닌지라, 그 동생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어도
사귀자고 하지 않았을 겁니다. 여전히 제맘은 그 여자를 좋아 하고 있었으니까요.
해나지나고 2007년..
입시지옥도 지나고 저는 대학에 진학하게 되어, 대학부로 가게 되었고, 그여자애는 16살이 되었습니다.
부도 다르기때문에 더이상 버스를 같이 타고 교회 오는 것은 추억이 되어 버렸지요. 대학생활은
저에게 새로웠습니다. 대학 OT날.. 저는 전산실에 와서 수강신청하는법을 배우며 수강신청중이었습니다.그러다가 친하게 지내던 친구놈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나: 여보세요.
친구: @@아, 사실 내 고교 친구도 너네과로 간애 있는데 늦게와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대 좀
도와줄래? 지금 학교 정문에 있을꺼야.
친구놈의 전화를 받고 정문으로 향했습니다. 누군지 모를 그 친구의 친구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기 혹시,, XX 친구?"
저를 부르는건 키가 170이 넘는 큰키에 조숙한 여자애였습니다. 솔직히 여자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약간
당황스러웠지요.
"네, 제가 XX친구 맞아요"
"동갑인데 말놓자"
여자애는 정말 활발한 성격이었습니다. 그렇게 둘은 전산실로 향했습니다. 늦게와서 수강신청방법
에대해 듣지 못한 그녀는 해매다 결국 저와 같이 신청을 하더군요 그리고 그 여자애와 학교를 다니며
가까워지게 되었고 단둘이 영화를 보게 도ㅣ었습니다. 영화를 다 본후, 잠시 휴게실에 있었습니다.
잠시 피곤해서 엎드려 있는데 그 여자애가 갑자기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군요. 무안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자는척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머리에서 쪽하는 느낌이 나더군요. 여자애가 제머리에
입맞춤을 한거였습니다. 가슴이 쿵쾅거리고 어찌해야할지 몰라 엎드려 있었습니다. 계속 엎드려 있엇고,
여자애가 깨워서 집으로 가기위해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여자가 제 어깨에 머리를
기대면서, "나한테 왜 좋아한다고 안해주는거야"
미칠 것 같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기에..; 바보같이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녀를 먼저 보낸후
전화를 했습니다. 결국 그다음날부터 사귀게 되었지요. 좋았습니다. 캠퍼스 커플이라는 것이. 마음 한쪽엔
여전히 4살 어린 그 아이가 있었지만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잊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를 교회에 데려와 친구들에게 소개 시켜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4살 어린 동생을 보게 되었습니다. 분명 느낄수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를 바라보는 질투어린 시선.. 왜? 나를 좋아한거 아니었잖아?
많은 의문을 가지고 고민하기 시작 되었습니다. 정말 이러면 나쁜놈이지만 여자 친구를 두고서 다시
그여자애가 생각 나게 되었지요,.. 고민 끝에 스스로 내린 결론은.. 순간의 감정으로 여자친구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저는 그 동생을 좋아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여자친구를 좋아하려 노력을 해봤지만
결국 서로의 성격과 가치관에 차이로 자주 다투게 되었고 결국 이별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쓰라린 마음을 추스르는데 그 동생이 다시 저에게 말을 걸어주더군요.. 하지만 저는 미안한 감정 뿐이었고 좋아하면서도 좋아할 수 없었지요. 여자친구와 헤어진놈이 다시 또다른 여자를 찾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니까요
그러다 얼마후 그 동생은 교회를 가정사정으로 옮기게 되었고 그나마 얼굴을 볼 수도 없었습니다.
네톤으로 간간히 보는게 고작이었죠. 시간이 흐르고
2009년.. 저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네톤에 만난 그애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진심으로 슬퍼해주더군요. 저는 그것만으로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애에게
마지막 부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안한데.. 정말 미안한데.. 괜찮다면 내 미니홈피좀 너에게 맡겨도 될까..? 훈련병으로 있는 동안만..
한달정도만.."
의외로 그녀는 흔쾌히 승낙해 주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입대날. 저는 102보충대로 향했습니다. 입소전
저는 마지막으로 지인들에게 전화하였고,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용기내 전화해봤습니다.
"몸조심하고 잘다녀와 보고싶을꺼야.."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 정말 나를 위해 슬퍼해주는 건가? 전 그것만으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전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훈련소 생활을 하면서 그녀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썻습니다. 이런 저런 추억얘기를 하다가 저는 마지막대목에 좋아햇엇다고 썻습니다 뭐 뻔히 알고잇을테고 폄지로 말하기 구차해보엿지만 꼭 멀해두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3주째로 접어들 무렵, 저에게 색다른 편지가 왔습니다 분홍색 봉투에 담겨있던 편지. 그녀에게서 온 편지 였습니다 그녀는 마지막대목에 빨리 나와서 다시 고백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마지막 대목이 훈련소 생활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다시 편지를 썻지만 3주후에 반송된 편지를 받았습니다. 주소지불문 .. 잘못쓴건가.. 하지만 저는 작전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여유가 없었고 한동안 연락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시간이 나게 되어 전화를 걸오보았습니다. 계속해서 통화 신호음이 갔지만 그 외에 대답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후로도 한번씩 전화를 해봣지만 마찬가지였고 어느날, 통화신호음이 아닌 다른 대답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이번호 없는 번호입니다.." 바뀌엇으면 말해주엇을텐데.. 직감했습니다 연락을 끊는거구나.. 여기는 군대.. 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맘 한쪽에 그녀를 간직한채 군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아이 생각에 맘 고생 많이 할줄 알았지만, 군대라는 곳은 그렇게 여유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정신없는 군생활에 그애를 생각할 틈이 없었고 시간이 지나서 고참층이 되어 있었을땐 이미 1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 버렸고 그아이에 대한 감정은 무뎌진채 제 마음 한구석에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2010년 12월말..
저는 말년휴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군생활이 끝난때였지요. 저는 휴가날 밤에 컴퓨터를 켜고 네톤을 접속했습니다. 여러 지인들의 전역축하 인사를 받기도하고 오랫동안 연락을 안하던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그러다가 한 쪽지를 받고 우두커니 앉아만 있게 되었습니다. 그아이한테 온 쪽지였습니다. 마치 몇일전까지도 연락하고 지냈던것 처럼 평소때처럼 반가워하는 인사.. 그아이와 얘기를 나누면서 조금 남아있던 서운한 감정이 사라져갔습니다. 그 아이는 벌써 고교 졸업을 앞두고 있었으며 저와 같은 대학에 진학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이 수업 듣자고 하더군요.. 싫다고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좋아했던 사람이 함께 수업을 듣자고 하는데 누가 마다하겠습니까.. 하지만 맘속 이면에는 원치 않고 있었습니다. 좋아하긴 하지만 제맘 한구석은 "잊어라"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뒤숭숭한 맘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시간은 몇달이 흘렀고, 간간히 아주 간간히 연락을 가끔 하면서 지내다가 전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오고 저녁으로 동네 근처 곱창집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몇년전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갔지만 친구들은 여전히 그동네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이 사는 동네로 갔습니다. 고등학생때와 달리 많이 변화된 동네의 모습이 보였고 그 중에 곱창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빠?"
많이 익숙한 목소리에 고갤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자리에는 풋풋하고 귀여웠던 중학생이 화장을 곱게한 어엿한 대학생아가씨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제 얘기는 여기가 끝입니다. 지겨운내용 읽어주신분이 계시다면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일은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잊어가겠죠 이러다보면, 이런 제모습이 이상하고 이해 안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저도 이해안됩니다.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언젠간 그날이 오겠지요
그녀에게 내가 이러이렇게 너를 좋아했었는데라고 웃으며 얘기하면서, 남자친구 있냐고 어서 좋은 남자 만나야지 그래야 너 중학생때 어땠는지 흉볼텐데 하면서 대화 나눌수 있는 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