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푸념 지난 3월... 사귄지 100일 좀 넘은 이쁜앤을 두고 어쩔수 없이 해외로 3개월간 일을 나가게 됩니다. 짧은 기간 사귀었지만 앤 부모님도 잘알고 앤 아버님이랑 같이 일을 하러 가는 거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해외출장은 첨인지랑 잘몰라서 로밍을 하지 않고 현지폰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10여일만에 첨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 이틀에 한번은 전화를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3월말쯤.. 이상하게 전화 받는 목소리가 힘이없고 무뚝뚝해집니다. 왜냐고 물으니..짜증만 내고... 이번에 좀늦게 다시 대학을 들어갔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는거 같다고.. 그만두고 아르바이트 시작할거라고 합니다. 등록금 환불도 잘안되고 해서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았나 봅니다. 그리고 일을 시작합니다. 전 안되겠다 싶어 자주 얘기를 하고 기분을 풀어주려고 4월에 로밍을 풀었습니다. 그리고4월초 저녁에 전화를 했습니다.(친구 가게특성상 낮엔 통화가 잘 안된다고합니다.) 받지 않습니다.. 담날 아침 문자가 옵니다. "감기 걸릴꺼 같애..죽겠어.." 머요런?? 이친구 감기걸리면 2~3일씩 쓰러지는 친구입니다. 걱정이 되어 괜찮냐고 문자를 보냅니다. 답이 없습니다. 저녁에 전화를 합니다. 안받습니다. 많이 아픈거 아냐?? ..걱정이 됩니다. 담날아침 다시 문자를 보냅니다. "오빠 걱정되니깐 문자보믄 연락해줘~" 그래도 연락이 없습니다.. 아차..혹시?? 걱정스런맘에 일도 못하고 전화를 해됩니다. 현지폰이며 로밍폰이며.. 설마..아니겠지.. 이번에도 안받으면 친구한테 부탁을 하려 합니다. 한번 가보라고.. 7시쯤 전화를 합니다. 일을 하는중인지 조용히 전화를 받습니다. 순간 걱정됐던게 화가 났습니다. 머야 일해?? -응, 일해 (무덤덤) 전화온거 봤어?? -응 봤어 (무덤덤) 문자는?? -.....안온거 같애(짜증) 안온거 같애?? -안왔다고......되려 화를 냅니다. 아무리 로밍이지만 몇통을 보냈는데.. 순간 화가 나서 오빠걱정했잖아. 지금일하는거 맞냐고 물어봅니다. -일한다고..바쁘니깐 나중에 통화해... 라고 합니다. 저녁에 다시 통화합니다. 오빠 걱정하는거 몰라?? 왜 연락안했어?? 말이 없습니다... 할말 없어?? -지금 이상황에서 무슨할말이 있겠어.. 나중에 얘기해 라며.. 아주 귀찮아 합니다. 그냥..바빠서...정신없어서 문자하는거 깜빡했어... 그냥 미안해..라고 한마디만 해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제 욕심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담날부터..문자며 전화며..모두씹기 시작합니다. 오빠가 화내서 미안하다고 문자를 하고 전화를 해댑니다. 미쳐 버릴꺼 같았습니다.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모든사람에게 짜증만 납니다. 끊었던 담배에 깊은숨을 쉴수가 있었고.. 독한술을 조금씩이라도 마셔야 잠이 왔으며... 잠들땐 폰이 항상두손에 꼬옥 쥐어지고 있었습니다. 그친구 아버님도 걱정이 되서 친구 어머님에게 머라고 하시는듯했고 어머님은 그친구를 닥달했나봅니다. 후에 들으니 그것도 싫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15일쯤지나고 나서야 기다리던 문자가 옵니다. "이제 화난거 없다. 근데 앞으로 전화 안받는다고 머라하거나 간섭하는거는 싫으니깐 안했으면 좋겠다." ...........머라 말을해야되는걸까요?? 간섭이란말에...걍 "알았다" 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문자...이때 눈치를 제대로 챘어야 되는데...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땜에 여기 왔는지.. 멀 포기하면서까지 여기 왔는지 그친구는 잘 알꺼라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이문자이후.. 그친구 저의 문자와 전화에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1주일에 겨우 한번..짜증나는듯 3분채 안되는통화만 합니다. 통화가 잘안되길래 용서해달라고 또 빌어봅니다.. 그친구...용서할게 머있나고..요새 폰이 터치가 잘안된답니다. 그래서 문자도 잘안되고 통화도 중간에 끊긴답니다. 조만간 폰을 바꿀꺼랍니다. 그리고 4월말.. 그친구 홈피에 제가 선물한 목걸이며 제사진이며..몇장안되는..추억을 지워버립니다. 그친구..자기 부모님한테는 목걸이 사진만 지웠다고 말하고 딴거는 안지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가 물어보니 다지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담에 들어가니 사진첩을 아예 닫아버렸습니다. 이상하게 느낀전.. 빨리 가야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친구 아버님은 걱정하지 말라며 나만믿으라 하십니다. 아직도 화나서 그런거라 생각하십니다. 한국가면 모든게 해결될꺼라고... 그리고 5월..3번쯤 통화한거 같습니다. 그렇게 많은 문자와 전화를 했건만...답문도 한번없이 말입니다. 첨은...되게 피곤한듯..안자??라는 한마디에 끊어버리고.. 그담 쉬는날 전화를 또 했습니다. 역시 안받습니다..문자도 씹고... 저녁에 다시 문자를 합니다. 이제사 답장이 옵니다. 오늘 핸드폰 바꾸고 들어왔다고... 연락온거 못봤냐고..연락좀하지..하고 서운한듯 물으니.. "지금하잖아"...합니다. 이날은 얘기좀 했습니다. 루이똥어쩌고 하면서... 그리고 들어오기전...목욜일..전화를 합니다. 또..안받습니다.문자도 씹습니다. 그담날 저녁에 다시 전화를 합니다. 10시쯤이었는데 가게 언니들이랑 한잔한답니다. 어제 쉬었어? -응 쉬었어 어라? 연락 못받았나?? -귀찮아서 다 쌩깠다. ...... ........할말이 없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빠 한국에 있어도 안볼꺼가? -.....답이 없습니다. 그럼 그냥 오늘은 들어갈께..나중에 얘기하자..(그냥 호기심에...혹시나하는기대에..) -지금 한국에 없는거 안다. ㅎ 눈치는 빠릅니다. 그냥 잼나게 놀다 들어가라..라고 문자를 보냅니다. 그래도 설마라는 생각에 썩어 문드러진 실타래를 붙잡고 토욜 자정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어제죠..그친구가 일하는 근처로 가서 전화를 합니다. 일하나 봅니다.. 조용히 전화를 받습니다. 바쁘니깐 빨리 말하라고.. 일해? -응 알았어..마치면 연락해~~ -응 그때가 4시쯤이었습니다. 그친구 8시에서 9시쯤에 마치니..이리저리 길거리를 배회합니다. 물론 귀국한거 모를테니 깜짝 놀래켜줄려고.. 3개월동안 바짝마른내모습에 화난게 조금이라도 풀리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8시쯤..그친구 오피스텔 초인종을 누릅니다. 대답이 없습니다. *음..안왔군..올라면 멀었으니..기다려야지...합니다. 한시간...담에 반값... 두시간...담에..올인직전... 아나..이게 아닌데...한잔하나..싶어 저나를 합니다. 머야..아직일해?? -아니 금방 들어왔어... 제귀가 잘못됐나 봅니다.다시 물어봅니다 응?? - 금방 들어왔다고~~ 화가 납니다.. 머야..오빠 기다리고 있는데..문열어봐~~ -지금 머하자는 건데?? 근데...진짜 집에 있습니다. 문앞에서 2시간째 이웃들 눈치보고 서있었는데... 그때가 10시쯤 화장을 하고있습니다...찐하게... 늘피곤해서 갔다오면 일찍잔다고 전화못한다던 친구가 말입니다. 언제 왔냐고 물으니 일찍 마쳐서 들어왔답니다. 얘기좀하자고말했습니다. 그러나 할말없으니 나가라고 합니다. 그리곤 화장대에 앉아서 화장을 합니다. 살며시 손을 봅니다. 들어오기전에 했던 커플링은 자국조차 없습니다. 어디나가?? -친구 만나러 마치면 연락하라고 했잖아? -지금했잖아??... 순간 내가 연락한건지 그친구가 연락한건지 혼돈됩니다. 나이트가나?? -피식웃습니다...나이트는 저번에 갔거든?? 남자 생겼냐?? - 또 피식 웃습니다... 할얘기 없나?? -할말없어 나가.. 핸드폰 고장났다는것도 거짓말인거가?? -........대답이 없습니다. 왜이러는건데??.....한참을 망설이다 말을 합니다. -간섭하는거 싫다고 하지 않았나?? 그때 화낸거 도저히 이해 못해겠다. (전화를 안받은게 문제가 아니라 걱정되서 그랬다는걸 전혀 모르나 봅니다.) -집착하는것도 싫다. 평생 그럴꺼 같다 (이친구랑 저 나이차좀 납니다. 전 30대고 그앤 20대초중반이니까요..그리고 이쁘니까..ㅎ 게다가 제가 해외에 있으니.. 장난스레 물어봅니다. 요새 누가 쫓아다니는놈 없냐고... 그말이..그렇게 짜증났나 봅니다..) 그래서 어쩌자는건데?? -..... 깨끗히 정리하자.. 또 화가 납니다. 저...이친구 아버님 따라서 출장나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개고생은 한국에서도 충분하니까.. 그래도 그친구 아버님이니까..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으니깐...아버님 도와드릴려고... 또 결혼자금도 마련할려고... 지랄같은 작업환경과 쓰레기같은 인간들, 억지로 겨우 넘길수 있는 음식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도... 제일 친한친구 결혼식을 참석못하게 되어도... 아버지 생신또한 챙겨드리지 못해도... 내 생일날 그친구한테 축하한단 말한마디 못들었어도.... 그 친구 생각하면서..3개월을 버텼습니다. 정리하자는 말이 너무 화가 납니다... 조용히 일어나.."미안하다"란 말을 남기고 나옵니다... 담배를 입에 물고..걷다가 그냥 친구를 불러 급하게 1~2차를 합니다.. 술이 독이 된듯합니다..금방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무슨 미련이 남았을까요... 자정이넘어 1시쯤되어서 다시 집앞으로 찾아가 봅니다. 전화를 합니다..역시 쌩깝니다..그리고 문자가 옵니다.. "잠쫌자자 전화하지마라.." 초인종을 눌러 봅니다. 답이 없습니다... 기다려 봅니다. 너무 화가나서 일꺼라고.. 내일아침엔 좀더 화가 풀릴꺼라고 병신같은 생각을 합니다. 복도지만 비가와서인지 쌀쌀합니다. 그렇게 기다리다...새벽5시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그친구를 봅니다. 어디갔다오냐고 묻고싶었습니다. 머지?? 일찍마쳤는데 낼 출근안하나??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그래도 찌질하게 매달려 봅니다. 잠깜만 얘기하자고... 하지만 반응이 없더군요.. 몸싸움??에 제팔이 멍들정돈데.. 건들지 말라고..할말없다고... 그친구 역시 찌질하게 굴지 말라고 하더군요. 경찰부르지전에 가라고.. 힘이 빠집니다... 더이상 무의미하구나.. 3개월동안...진짜 개고생만 했구나... 이럴꺼면 진작에 헤어지자고 말하지 왜그랬을까?? 친구 아버님이랑 있으니깐 마지못해서?? 차라리 솔직히 말했으면 그런 쓸데없는 맘고생은 안했을꺼란 생각이 머리속을 파고듭니다. 그럼 좀더 맘가볍게 현지에서 즐겼을텐데.. 엘리베이터에 강제로 실려 내려갑니다.. 더이상은...더이상은..아닌가 봅니다. 이제 더이상 그친구의 거짓말이 싫어집니다. 지금까지 했던 모든게 거짓말이 아닐까 혐오스러워집니다. 출국전에 서로 껴안고 울었던것도 거짓처럼 느껴집니다. 가만생각해보면.. 3개월동안 그친구먼저 전화한번,문자한번없었는데.. 왜 몰랐을까요?? 정말 저 또한 싫어집니다.. 그친구 부모님이있으니..별 걱정없을꺼란 안일한생각... 설마...그친구가...라는..쓸데없는 믿음... 집착..간섭..그건 어디까지가 사랑일까....라는...고민도 합니다. 이제..더이상... 아마 평생 제일 잊고싶은 3개월이 될꺼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분이 있을런지요...^^ 그냥..이렇게..푸념을 늘어 놨습니다... 제가 어떤잘못을 한건지 아시는분..답도 좀 주셨으면 하네요.. 다들 이쁜 연애 하시길..바랍니다.. 64
3개월간의 개고생...( 아주김....)
쓸데없는 푸념
지난 3월...
사귄지 100일 좀 넘은 이쁜앤을 두고
어쩔수 없이 해외로 3개월간 일을 나가게 됩니다.
짧은 기간 사귀었지만 앤 부모님도 잘알고
앤 아버님이랑 같이 일을 하러 가는 거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해외출장은 첨인지랑 잘몰라서 로밍을 하지 않고 현지폰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10여일만에 첨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 이틀에 한번은 전화를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3월말쯤..
이상하게 전화 받는 목소리가 힘이없고 무뚝뚝해집니다.
왜냐고 물으니..짜증만 내고...
이번에 좀늦게 다시 대학을 들어갔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는거 같다고..
그만두고 아르바이트 시작할거라고 합니다.
등록금 환불도 잘안되고 해서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았나 봅니다.
그리고 일을 시작합니다.
전 안되겠다 싶어 자주 얘기를 하고 기분을 풀어주려고
4월에 로밍을 풀었습니다.
그리고4월초 저녁에 전화를 했습니다.(친구 가게특성상 낮엔 통화가 잘 안된다고합니다.)
받지 않습니다.. 담날 아침 문자가 옵니다.
"감기 걸릴꺼 같애..죽겠어.." 머요런??
이친구 감기걸리면 2~3일씩 쓰러지는 친구입니다.
걱정이 되어 괜찮냐고 문자를 보냅니다. 답이 없습니다.
저녁에 전화를 합니다. 안받습니다.
많이 아픈거 아냐?? ..걱정이 됩니다.
담날아침 다시 문자를 보냅니다.
"오빠 걱정되니깐 문자보믄 연락해줘~"
그래도 연락이 없습니다..
아차..혹시??
걱정스런맘에 일도 못하고 전화를 해됩니다. 현지폰이며 로밍폰이며..
설마..아니겠지..
이번에도 안받으면 친구한테 부탁을 하려 합니다. 한번 가보라고..
7시쯤 전화를 합니다.
일을 하는중인지 조용히 전화를 받습니다.
순간 걱정됐던게 화가 났습니다.
머야 일해??
-응, 일해 (무덤덤)
전화온거 봤어??
-응 봤어 (무덤덤)
문자는??
-.....안온거 같애(짜증)
안온거 같애??
-안왔다고......되려 화를 냅니다.
아무리 로밍이지만 몇통을 보냈는데..
순간 화가 나서 오빠걱정했잖아. 지금일하는거 맞냐고 물어봅니다.
-일한다고..바쁘니깐 나중에 통화해...
라고 합니다.
저녁에 다시 통화합니다.
오빠 걱정하는거 몰라?? 왜 연락안했어??
말이 없습니다...
할말 없어??
-지금 이상황에서 무슨할말이 있겠어.. 나중에 얘기해
라며.. 아주 귀찮아 합니다.
그냥..바빠서...정신없어서 문자하는거 깜빡했어...
그냥 미안해..라고 한마디만 해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제 욕심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담날부터..문자며 전화며..모두씹기 시작합니다.
오빠가 화내서 미안하다고 문자를 하고 전화를 해댑니다.
미쳐 버릴꺼 같았습니다.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모든사람에게 짜증만 납니다.
끊었던 담배에 깊은숨을 쉴수가 있었고..
독한술을 조금씩이라도 마셔야 잠이 왔으며...
잠들땐 폰이 항상두손에 꼬옥 쥐어지고 있었습니다.
그친구 아버님도 걱정이 되서 친구 어머님에게 머라고 하시는듯했고
어머님은 그친구를 닥달했나봅니다. 후에 들으니 그것도 싫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15일쯤지나고 나서야 기다리던 문자가 옵니다.
"이제 화난거 없다. 근데 앞으로 전화 안받는다고 머라하거나 간섭하는거는
싫으니깐 안했으면 좋겠다."
...........머라 말을해야되는걸까요??
간섭이란말에...걍 "알았다" 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문자...이때 눈치를 제대로 챘어야 되는데...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땜에 여기 왔는지..
멀 포기하면서까지 여기 왔는지 그친구는 잘 알꺼라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이문자이후..
그친구 저의 문자와 전화에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1주일에 겨우 한번..짜증나는듯 3분채 안되는통화만 합니다.
통화가 잘안되길래 용서해달라고 또 빌어봅니다..
그친구...용서할게 머있나고..요새 폰이 터치가 잘안된답니다.
그래서 문자도 잘안되고 통화도 중간에 끊긴답니다.
조만간 폰을 바꿀꺼랍니다.
그리고 4월말..
그친구 홈피에 제가 선물한 목걸이며 제사진이며..몇장안되는..추억을
지워버립니다.
그친구..자기 부모님한테는 목걸이 사진만 지웠다고 말하고
딴거는 안지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가 물어보니 다지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담에 들어가니 사진첩을 아예 닫아버렸습니다.
이상하게 느낀전..
빨리 가야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친구 아버님은
걱정하지 말라며 나만믿으라 하십니다.
아직도 화나서 그런거라 생각하십니다.
한국가면 모든게 해결될꺼라고...
그리고 5월..3번쯤 통화한거 같습니다.
그렇게 많은 문자와 전화를 했건만...답문도 한번없이 말입니다.
첨은...되게 피곤한듯..안자??라는 한마디에 끊어버리고..
그담 쉬는날 전화를 또 했습니다.
역시 안받습니다..문자도 씹고...
저녁에 다시 문자를 합니다.
이제사 답장이 옵니다. 오늘 핸드폰 바꾸고 들어왔다고...
연락온거 못봤냐고..연락좀하지..하고 서운한듯 물으니..
"지금하잖아"...합니다.
이날은 얘기좀 했습니다. 루이똥어쩌고 하면서...
그리고 들어오기전...목욜일..전화를 합니다.
또..안받습니다.문자도 씹습니다.
그담날 저녁에 다시 전화를 합니다.
10시쯤이었는데 가게 언니들이랑 한잔한답니다.
어제 쉬었어?
-응 쉬었어
어라? 연락 못받았나??
-귀찮아서 다 쌩깠다.
......
........할말이 없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빠 한국에 있어도 안볼꺼가?
-.....답이 없습니다.
그럼 그냥 오늘은 들어갈께..나중에 얘기하자..(그냥 호기심에...혹시나하는기대에..)
-지금 한국에 없는거 안다.
ㅎ 눈치는 빠릅니다.
그냥 잼나게 놀다 들어가라..라고 문자를 보냅니다.
그래도 설마라는 생각에 썩어 문드러진 실타래를 붙잡고 토욜 자정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어제죠..그친구가 일하는 근처로 가서 전화를 합니다.
일하나 봅니다..
조용히 전화를 받습니다.
바쁘니깐 빨리 말하라고..
일해?
-응
알았어..마치면 연락해~~
-응
그때가 4시쯤이었습니다.
그친구 8시에서 9시쯤에 마치니..이리저리 길거리를 배회합니다.
물론 귀국한거 모를테니 깜짝 놀래켜줄려고..
3개월동안 바짝마른내모습에 화난게 조금이라도 풀리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8시쯤..그친구 오피스텔 초인종을 누릅니다.
대답이 없습니다.
*음..안왔군..올라면 멀었으니..기다려야지...합니다.
한시간...담에 반값...
두시간...담에..올인직전...
아나..이게 아닌데...한잔하나..싶어 저나를 합니다.
머야..아직일해??
-아니 금방 들어왔어...
제귀가 잘못됐나 봅니다.다시 물어봅니다
응??
- 금방 들어왔다고~~
화가 납니다..
머야..오빠 기다리고 있는데..문열어봐~~
-지금 머하자는 건데??
근데...진짜 집에 있습니다.
문앞에서 2시간째 이웃들 눈치보고 서있었는데...
그때가 10시쯤
화장을 하고있습니다...찐하게...
늘피곤해서 갔다오면 일찍잔다고 전화못한다던 친구가 말입니다.
언제 왔냐고 물으니 일찍 마쳐서 들어왔답니다.
얘기좀하자고말했습니다. 그러나 할말없으니 나가라고 합니다.
그리곤 화장대에 앉아서 화장을 합니다.
살며시 손을 봅니다.
들어오기전에 했던 커플링은 자국조차 없습니다.
어디나가??
-친구 만나러
마치면 연락하라고 했잖아?
-지금했잖아??... 순간 내가 연락한건지 그친구가 연락한건지 혼돈됩니다.
나이트가나??
-피식웃습니다...나이트는 저번에 갔거든??
남자 생겼냐??
- 또 피식 웃습니다...
할얘기 없나??
-할말없어 나가..
핸드폰 고장났다는것도 거짓말인거가??
-........대답이 없습니다.
왜이러는건데??.....한참을 망설이다 말을 합니다.
-간섭하는거 싫다고 하지 않았나??
그때 화낸거 도저히 이해 못해겠다.
(전화를 안받은게 문제가 아니라 걱정되서 그랬다는걸 전혀 모르나 봅니다.)
-집착하는것도 싫다. 평생 그럴꺼 같다
(이친구랑 저 나이차좀 납니다. 전 30대고 그앤 20대초중반이니까요..그리고 이쁘니까..ㅎ
게다가 제가 해외에 있으니.. 장난스레 물어봅니다. 요새 누가 쫓아다니는놈 없냐고...
그말이..그렇게 짜증났나 봅니다..)
그래서 어쩌자는건데??
-..... 깨끗히 정리하자..
또 화가 납니다.
저...이친구 아버님 따라서 출장나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개고생은 한국에서도 충분하니까..
그래도 그친구 아버님이니까..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으니깐...아버님 도와드릴려고...
또 결혼자금도 마련할려고...
지랄같은 작업환경과 쓰레기같은 인간들, 억지로 겨우 넘길수 있는 음식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도...
제일 친한친구 결혼식을 참석못하게 되어도...
아버지 생신또한 챙겨드리지 못해도...
내 생일날 그친구한테 축하한단 말한마디 못들었어도....
그 친구 생각하면서..3개월을 버텼습니다.
정리하자는 말이 너무 화가 납니다...
조용히 일어나.."미안하다"란 말을 남기고 나옵니다...
담배를 입에 물고..걷다가 그냥 친구를 불러 급하게 1~2차를 합니다..
술이 독이 된듯합니다..금방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무슨 미련이 남았을까요...
자정이넘어 1시쯤되어서 다시 집앞으로 찾아가 봅니다.
전화를 합니다..역시 쌩깝니다..그리고 문자가 옵니다..
"잠쫌자자 전화하지마라.."
초인종을 눌러 봅니다. 답이 없습니다...
기다려 봅니다. 너무 화가나서 일꺼라고..
내일아침엔 좀더 화가 풀릴꺼라고 병신같은 생각을 합니다.
복도지만 비가와서인지 쌀쌀합니다.
그렇게 기다리다...새벽5시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그친구를 봅니다.
어디갔다오냐고 묻고싶었습니다.
머지?? 일찍마쳤는데 낼 출근안하나??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그래도 찌질하게 매달려 봅니다.
잠깜만 얘기하자고...
하지만 반응이 없더군요..
몸싸움??에 제팔이 멍들정돈데..
건들지 말라고..할말없다고...
그친구 역시 찌질하게 굴지 말라고 하더군요.
경찰부르지전에 가라고..
힘이 빠집니다...
더이상 무의미하구나..
3개월동안...진짜 개고생만 했구나...
이럴꺼면 진작에 헤어지자고 말하지 왜그랬을까??
친구 아버님이랑 있으니깐 마지못해서??
차라리 솔직히 말했으면 그런 쓸데없는 맘고생은
안했을꺼란 생각이 머리속을 파고듭니다.
그럼 좀더 맘가볍게 현지에서 즐겼을텐데..
엘리베이터에 강제로 실려 내려갑니다..
더이상은...더이상은..아닌가 봅니다.
이제 더이상 그친구의 거짓말이 싫어집니다.
지금까지 했던 모든게 거짓말이 아닐까 혐오스러워집니다.
출국전에 서로 껴안고 울었던것도 거짓처럼 느껴집니다.
가만생각해보면..
3개월동안 그친구먼저 전화한번,문자한번없었는데..
왜 몰랐을까요??
정말 저 또한 싫어집니다..
그친구 부모님이있으니..별 걱정없을꺼란 안일한생각...
설마...그친구가...라는..쓸데없는 믿음...
집착..간섭..그건 어디까지가 사랑일까....라는...고민도 합니다.
이제..더이상...
아마 평생 제일 잊고싶은 3개월이 될꺼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분이 있을런지요...^^
그냥..이렇게..푸념을 늘어 놨습니다...
제가 어떤잘못을 한건지 아시는분..답도 좀 주셨으면 하네요..
다들 이쁜 연애 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