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때문에 고민하는 신입생들에게★

옆집 선배2011.05.23
조회250

제가 아는 카페에서 퍼온 글 입니다~

 

공감 많이 하실 것 같아서 올려 보아요

 

원본 출처 :

 

http://cafe.naver.com/lapensee/64   혹시 몰라 아이디는 모자이크 처리로 ㅎㅎㅎ

---------------------------------------------------------------------------------------------

 

안녕하세요~ ---씨

 

주위에 ---씨 같이 마냥 파릇파릇하고 고민없이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을 법한 신입생들이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은근한 속앓이를 많이 하는 것 같아(저도, 그랬구요) 해결까지는 아니더라도

 

등을 토닥여드리고파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누구나 어느 정도 그렇겠지만, 저에겐 have acquaint with란 영숙어 만큼이나 익숙하지 않고 이별만큼이나

 

익숙해질 수 없는 것이 사람들과 친해지기 입니다.

 

그래서 중, 고등학교 때도 세 명의 친구와 깊은 인연을 맺고 그 둥지에서 사춘기를 보냈었죠. 이렇게 좁고 깊은

 

인간관계를 자랑하는(?) 저 이기에, 저 또한 대학교에 들어와서 '사람들' 때문에 속상했었죠.

 

대학교에는 무슨 모르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고, 친해져야 될 선배, 동기는 그리나 많은지...

 

처음 신입생 OT 때부터 속으로 '언제 다 친해지지?' 란 생각에 겁부터 먹었답니다.

 

그런 걱정 때문에 아마 ----씨도 그랬겠지만, 마음의 여유는 사라지고 '빨리' 친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놈의 '빨리빨리' 본능.

 

그러나, 역시나 빨리빨리 허겁지겁 쌓은 부실 인맥이다 보니 우르르 무너지는 것도 한 순간이더군요. 그리고 이러다가

 

정말 '아웃싸이더'가 되겠구나 싶어서 눈을 살짝 딴 곳으로 돌려서 동아리에 들기로 마음을 먹었더랬죠. '스펙'도 쌓고 싶고,

 

아무래도 동아리에 들면 다양한 사람들을 더 많이 알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근데 무슨 동아리들이 그렇게 도도한지,

 

다 톡하니 떨어져 버렸답니다;; (신기하게도 2학년 때도 도전을 해봤지만 역시나... 전 동아리랑은 연이 없나 봅니다.)

 

선배들이랑은 완~~전 어색해지고, 동기들이랑도 그냥저냥 어설프게 친하고, 동아리들 한테는 내팽겨쳐지니깐

 

내 신세가 처량하기도 하고, 여튼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내 몸뚱아리 하나 비빌 언덕이 없어서 그랬나..?

 

그러다가, 어느 날 부터인가 그냥 마음 속에서 '인맥'에 대한 미련을 놔버렸습니다.  결코, 의도해서 그런 건 아니고,

 

해도 해도 안되니깐 그냥 마음 속에서 무언가를 내려놓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희한하게도 마음의 여유를 조금 가지니 그나마 친한 친구들이 조금씩 생기더군요. 지금 돌아서 생각해 보면

 

우리는 어쩌면 중요한 한 가지를 착각하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바로, 사람들과의 관계라는게 노래가 끝나고 호루라기가 불면 주어진 숫자대로 짝을 지어야 하는

 

짝짓기 게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관계'라는 것은 순발력이나 눈치로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진정성으로 임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겠죠.

 

그러니깐, ----씨가 신입생으로써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인것 같습니다.

 

내 짝을 못찾을까봐, 인맥찾기라는 게임에서 질까봐 두려워 하지 않는 것 말입니다.

 

그리고,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기시면, 먼저 다가가는 것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씨 주변에

 

---씨와 같이 마음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는 친구들이 의외로 많을지도 모르니깐요.

 

하고 싶은 말은 더 많은데 글로 쓰다보니 정리가 안되서 몇 개는 빼버렸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 위안이 되었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