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다 다시 만나서 ..

휴..2011.05.23
조회412

 

너무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물론 이 글을 쓰면서도 아니란걸 알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때문일까요... 그냥 댓글 달아주시는거 보고 맘 결정해보려구요...

 

우선, 저흰 1년 7개월정도 알콩달콩 잘 만나가다

남친이 힘들어할만 가정사와 취업준비생이란 문제로

일방적으로 받아주고 이해해주던 저로써는.. 결국 헤어짐을 선택했었어요..

제가 먼저 말하고 결국 다시 붙잡았다가 아니란 그의 거절에 결국 헤어졌었죠...

 

헤어지고 나서 오히려 이번엔 저한텐 끊임없이 자꾸 안좋은 일들만 생기고,

여러 사람을 만나봐도 그사람만한 사람이 없고...

예전에 좋았던 추억들만 자꾸 떠오르더라구요...

 

그러다 결국 외국으로 나가려고 준비하던 차에

절대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그의 전화가 왔었습니다.

물론 전 아주 가끔 2~3번정도 문자나 전화했었고 답변은 항상없었어요..

그래서 단념하고 있었는데.. 전혀 그럴사람도 아니었고 저또한 지나간 사람 미련없는 스탈인데..

전화 오는거 보고 엄청 놀랬었어요..거의 1년만이었거든요...

제가 사정상 지방에 내려와 있는데.. 어디냐면서..

그 새벽에 차 끌고 저보러 왔어요..

같이 만나면 어떻게 얘기해야하나 걱정 많이 했었는데..

막상 보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예전에 우리 이랬지 그러면서 추억얘기하구.. 그러다가

그사람이 많이 후회했다면서 결혼생각하니까 네가 생각났다며..

이런저런 말들을 했는데.. 남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절대 다시 만날생각없었고 또 만나면 힘들까봐

안하려 했지만.. 어디 그게 맘이랑 생각이랑 같나요...

결국 너무 진심어린 눈으로 보는 그에게 넘어갔습니다.

다시 잘 만나기로 했었고,

어찌하다보니 내년 결혼생각에 전 바로 재취업을 하게 되었죠.. 

그사람과 저는 회사생활하느라 연락만 간간히 하다가 만나진 못하고 좀 지나다가 연락이 잘 안되더라구요..

원래 그사람 연락잘 안하는 스탈이었던지라.. 그냥 그런가보다.. 또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그게 화근인건지 내가 알면서도 모른척했던건지...

결국 돌아오는건 너한테 잘해주지 못할거 같다 미안하다는 말뿐...

물론 헤어졌다 다시 만나면 누구든 힘들어하고 극복해야하는 과정들이 있다는걸 알아서..

그리고 젤 중요한건 아무리 조건이며 외모며 좋은 사람들이라고 만나봐도.. 내맘속에 제일 좋은 사람은

그사람이어서.. 얼마나 주위사람들이며 친구들에게 다시만난다고 좋아했는지...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스쳐가더라구요...

끝까지 붙잡았지만, 결국은 끝....

 

아 이래서 남들 말 틀린게 없구나 하면서도...

무지무지 담담한척 쿨한척 해봐도...

역시나 계속 그사람만 생각납니다..

오늘도 바쁘게 일을 했는데..

머릿속은 온통 그사람뿐이었네요...

 

아니란거 알겠어요... 하지만, 정말 이대로 끝인건가요?...

정말 그만 맘을 놔야하는건가요?

아니면... 기다려봐도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