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알바를 하면서 (동네)학원의 실태를 알게 되었습니다.

학원알바생20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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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라도 광주에 사는 21살 건강한 청년입니다.

 

학교도 그냥 그런저런 학교를 다니고 일본으로 유학을 다녀왔어요.

 

그러고 군대를 가려고 준비하고있다가 상황이 여의치않아 미루게되었죠.

 

용돈을 아예 안주시는 부모님덕에, 알바를 하려고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떄마침 중학교때 다니던 학원 선생님과 평소에 연락하고지내는데

 

학원알바는 어떻겠냐고 제의가 왔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하고싶었기에 국어라는 과목을 가르치려고,

 

뭐 선생이라할수도없고 알바라고도 할 수 없는 이상한;;

 

무튼 하게되었습니다.

 

물론 학원원장님도 친하구요.

 

그 학원은 전라도 화순에있는 문화 xxx 학원이랍니다.

 

제가 화순에서 10년 이상 살았기에;; 친숙하기도하고 해서~

 

학원일을 시작하게되었죠. 결국! 이게 화근이었네요. 휴

 

결국 첫 강의를 나갔고, 아이들의 힘에 겨워 첫시간은 오티만하고 끝내줬죠.

 

그러고 끝나고나서 회식.

 

회식자리에선 정말 재밌었습니다.

 

선생님들도 다 아시는 분들이셨고 부모님도 다 아시는분이였기에.

 

그러고나서 다음날 또 학원을 갔죠,

 

아니나 다를까 원장은 나에게 다른과목과의 쪼인을 부탁하셨죠.

 

저는 다른 스케쥴도있고 그건 좀 애들한테 미안한거같아서 안한다고 정중히 거절을 했습니다.

 

결국은 안하게되었고 2주 정도 국어만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애들한텐 나이를 속여라~ 어쩌라~ 다 숨겨라 속여라.

 

이런식이었습니다. 제가 다닐때도 그랬겟지만요.

 

애들과 친해지고 너무 미안했지만, 전 돈도 필요했고 애들도 가르치고 싶었기에~

 

거짓말을 했죠 어쩔수없이, 핑계지만!

 

그러고 나서 스케쥴도 제대로 짜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그날그날 낮에 3시쯤 문자해서 6시까지 오라하면 가는거고,

 

저는 그래서 성년의 날도 포기하고, 친할아버지 제사며, 다니던 학원이며,

 

스케쥴을 다 이리저리 빼가면서~ 갔습니다.

 

워낙 애들 가르치는게 좋다보니깐요.

 

그러곤 항상 원장은

 

학원상황이 안좋다보니까 이해좀해달라며;;;

 

저를 설득시켰죠 제발 와달라고...

 

왜 안좋냐면, 1명의 선생이 4과목을 맡고 있었는데 그 선생이 그만뒀답니다.

 

중등 국어 사회 ///초등 수학 영어

 

학원의 실태가 이렇답니다.

 

그래놓고선 이리저리 굴려가며 저를 설득 시키더군요?

 

그 선생이 그만두니 어떤과목과 다시 조인을 해달라며;

 

전 역시 거절을 했습니다. 절대 안된다고. 싫다고.

 

그러고나서 한명의 23살의 약간 인상좋으신 여자선생님분께서 새로 오셨습니다.

 

해외대학을 나오신; 초등영어와 중등 사회를 가르치신다더군요.

 

원장이 특히나 더좋아하셨습니다.

 

여자가 여잘ㅋ;ㅋㅋㅋㅋ

 

뭐 그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또 평소와 같이 언제 가면 되냐고 문자를 하니

 

'음,,,목요일?에 와보든가...아직경력자가 안구해져서...음'

 

이런식으로 하시길래  걍 이따 전화주시라하고 끝냈습니다.

 

그러고 한 3시간뒤 전화로 해고통보를 받았네요.

 

하는 말이 쪼인을 안하면 시킬 수 가 없다고,

 

이리저리 스케쥴을 짜봐도 아무리 안나온다고,

 

결국 본성을 드러냈습니다.

 

경력자 선생이 구해졌는데 넌 한과목이고 돈을 많이 받으니까 좀 힘들다 라는 식의 말과 함께

 

일부러 안되는 스케줄만 줄줄이 늘어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 좀 해보고 전화드린다고 끊었습니다.

 

밖이였고, 저는 깜짝놀랬기에;;

 

그러고 생각을 해봤죠, 이게 뭘까 하고...

 

생각할수록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이 나쁜거였습니다.

 

그 원장은 원장하기전부터 광주시내에서 알던 선생님이셨고 친구같고, 벌써 안지 7년 가까이 됬지만

 

정말 인간적으로서도 매력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역시나 사람은 똑같더군요.

 

결국 자기 실리에 벗어나니까, 정이고 뭐고 ㅋ

 

물론 경영에 있어 차가워야 하는건 배워서 잘 알고있습니다만

 

제가 그동안 이 학원 알바하려고, 공부했던것들과 아이들과의 시간과, 투자했던 시간,

 

교통비 등등 을 생각하면 내가 이런사람을 위해 이랬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교통비마저 아까울 지경입니다.

 

토나옵니다.

 

세상은 이런식으로 굴러가나...?

 

아직 잘모릅니다.

 

사회초년생이고, 이런 일은 처음이다 보니...

 

후회도 되고, 원망도 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오늘이 화요일 목요일날 가볼껍니다.

 

학원에가서 그냥 제 심정 말하고 나오려구요.

 

애들한테 인사도 하고, 거짓말해서 미안했다고~ㅎㅎ

 

착잡하네요. 세상을 알아 갈 수록 이렇게 안좋은것만보고 실망만하게되고,

 

그냥 푸념할 곳이 없어 판에 써봅니다.

 

악플도 괜찮구요 다 괜찮아요.

 

이렇게라도 써야 속이 마음이 편할거 같아서요.

 

모든 학원의 실태가 이러진 않을까 하며 저는 애를 키우면 절.대 학원을 안보낼 생각입니다.

 

특히나 동네에 있는;;;;ㅎㅎㅎ

 

어떻게 잘 끝맺음을 할수 있을까 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그날이 돼야...ㅎㅎ

 

목요일날 또 쓸껍니다.

 

모든 학원이 그런건 아니지만 특히나 화순에 있는 문화x학원ㅋ

 

7년간 악습이 유지되고 있고 선한 사람은 무시당하는 그런 구조가

 

애들을 가르치는 학습의 장에서 일어나니 좀 안쓰럽네요. 아이들이.

 

휴,..  없어져야할 관습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제발ㅋ

 

그리고 원장님께 딱 한마디 해드리고싶네요.

 

사람을 너무 소모품으로만 보시는데, 그러다 한번 큰코 다치십니다 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