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38)가 중대한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닷새 앞두고 불륜 사실이 폭로되는 망신을 당했다.
긱스는 미스 웨일스 출신의 글래머 모델 이모전 토마스와 6개월에 걸친 밀애를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런던 대법원의 실명 보도 금지 명령에 의해 지켜져 왔던 비밀이 트위터 사용자들의 호기심에 의해 하루 아침에 만천하에 공개되고 말았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이번 스캔들은 영국 일간지 '더 선'이 지난 4월에 이미 폭로한 건이었다. 보도 내용을 사전에 접한 긱스 측은 런던 대법원에 실명 보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해당 기사에서는 실명이 언급되지 않은 채 'CTB'라는 익명으로만 처리되었다.
그런데 이달 초 '위키리크스' 류의 트위터 계정이 스캔들의 남자 주인공이 긱스라고 폭로했다. 당황한 긱스 측은 사생활 보호법 위반으로 트위터를 고소해 사용자의 입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벌집을 쑤셨다. 긱스의 석연치 않은 행동에 오히려 더 용기를 얻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긱스의 이름을 온 세상에 마구 퍼트렸기 때문이다. 영국 내에서 보도만 되지 않았을 뿐,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비밀이 되어버린 것이다.
여기에 런던 대법원의 명령 효력이 미치지 않는 미국과 스코틀랜드의 일부 매체에서 긱스의 이름을 그대로 보도해 런던 대법원의 명령이 실효성을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23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의회에서 발언한 자유민주당의 존 헤밍 의원이 '실명 보도 금지 명령'의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긱스의 실명을 언급해 긱스의 불륜 사실이 공개석상에서 확인되었다.
실명 공개는 긱스에겐 그야말로 최악의 결과다. 긱스는 지금까지 화려함을 뒤로 한 채 언제나 가족과 함께한다는 '패밀리 맨'으로서 이미지를 쌓아왔다. 2007년에는 영국 여왕 훈장을 받았고, 2009년에는 BBC 선정 '올해의 스포츠인'에 선정되며 운동선수에 허락된 최고의 명예를 모두 누렸다. 하지만 이 스캔들 하나로 긱스는 그라운드 밖에서의 깨끗했던 이미지를 모두 잃게 생겼다.
시기도 적절하지 않다. 바르셀로나와의 올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불과 닷새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스캔들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바르셀로나를 상대해야 하는 맨유로서는 정신적 기둥인 긱스의 '리더'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팀의 구심점이 되어야 할 대선배의 추문 공개는 팀 전체 분위기를 흐리는 의외의 해프닝이다.
라이언 긱스, 챔스 결승전 앞두고 불륜 들통 망신
[스포탈코리아 2011-05-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38)가 중대한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닷새 앞두고 불륜 사실이 폭로되는 망신을 당했다.
긱스는 미스 웨일스 출신의 글래머 모델 이모전 토마스와 6개월에 걸친 밀애를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런던 대법원의 실명 보도 금지 명령에 의해 지켜져 왔던 비밀이 트위터 사용자들의 호기심에 의해 하루 아침에 만천하에 공개되고 말았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이번 스캔들은 영국 일간지 '더 선'이 지난 4월에 이미 폭로한 건이었다. 보도 내용을 사전에 접한 긱스 측은 런던 대법원에 실명 보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해당 기사에서는 실명이 언급되지 않은 채 'CTB'라는 익명으로만 처리되었다.
그런데 이달 초 '위키리크스' 류의 트위터 계정이 스캔들의 남자 주인공이 긱스라고 폭로했다. 당황한 긱스 측은 사생활 보호법 위반으로 트위터를 고소해 사용자의 입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벌집을 쑤셨다. 긱스의 석연치 않은 행동에 오히려 더 용기를 얻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긱스의 이름을 온 세상에 마구 퍼트렸기 때문이다. 영국 내에서 보도만 되지 않았을 뿐,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비밀이 되어버린 것이다.
여기에 런던 대법원의 명령 효력이 미치지 않는 미국과 스코틀랜드의 일부 매체에서 긱스의 이름을 그대로 보도해 런던 대법원의 명령이 실효성을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23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의회에서 발언한 자유민주당의 존 헤밍 의원이 '실명 보도 금지 명령'의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긱스의 실명을 언급해 긱스의 불륜 사실이 공개석상에서 확인되었다.
실명 공개는 긱스에겐 그야말로 최악의 결과다. 긱스는 지금까지 화려함을 뒤로 한 채 언제나 가족과 함께한다는 '패밀리 맨'으로서 이미지를 쌓아왔다. 2007년에는 영국 여왕 훈장을 받았고, 2009년에는 BBC 선정 '올해의 스포츠인'에 선정되며 운동선수에 허락된 최고의 명예를 모두 누렸다. 하지만 이 스캔들 하나로 긱스는 그라운드 밖에서의 깨끗했던 이미지를 모두 잃게 생겼다.
시기도 적절하지 않다. 바르셀로나와의 올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불과 닷새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스캔들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바르셀로나를 상대해야 하는 맨유로서는 정신적 기둥인 긱스의 '리더'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팀의 구심점이 되어야 할 대선배의 추문 공개는 팀 전체 분위기를 흐리는 의외의 해프닝이다.
〈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