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와 데이트함.....하.....^^(스압)

여자사람2011.05.24
조회22,495

 

박수

저번에 무개념 소개팅남 이런거 올라오는 것 보고 올려봅니다....ㅠㅠ

꽤 지난 얘기인데 아직도 그 오글거림과 쪼ㄱ팔림은 고스란히 남아있음요...ㅠㅠ

아 정말 인증샷너무너무올리고싶은데 ㅠㅠㅠㅠㅠㅠ

핸드폰잃어버린다음 바꿔서 사진이 없어요 ㅠㅠ

그래서 만약 톡이된다고 해도 증거로 내밀 게 없어 죄송합니다 ㅠㅠ

대신 이해편하게 그림열심히그림요 ㅋㅋㅋㅋ

저도 편하게 음슴체 쓰면서 얘기해볼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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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사랑하는 톡커님들..부끄부끄

20대 초반의 흔녀임

 

 

 

솔직히 남자가 고프거나 연애를 못해봤거나 그런건 아니어씀..

성격상 주위에 남자인 친구들도 많았고

 

 

맨날 까질러 놀러다니는데 항상 남자애들이 껴있었음

노는건 좋아하지만,

 

 

별로 남자친구에 대한 관심이 없는 뇨자였음..

 

 

 

 

나님은 취미겸 특기가 사진찍기였슴...ㅋ

 

SL*클럽이나 레이** 같은 동호회에서 사진사활동도 하고

여튼 사진에대한 열의가 많은뇨자여씀...

 

 

물론지금도 디자인일을 하면서 틈틈이 찍고있씀...

 

 

 

 

 

 

그러던 어느날,

 

 

 

 

 

 

 

네이트온으로 누가 대화를 걸어옴!

 

 

메일(그남자) : 00님...안녕하세여..^^;ㅎㅎ -ㅅ-ㅎㅎ

 

메일(나) : 누구세요?

 

메일(그남자) : #^&에서 보고 친해지고싶어서여^^!

 

메일(나) : 아...ㅋㅋ넼ㅋ 안녕하세요~

 

 

 

여튼 이래저래 대화를 나눴음

이모티콘을 좀 쓰긴해도

 

오덕오덕한 이모티콘 EX)ㅇ_ㅇ, ㅇㅅㅇ, //ㅅ//

이런게 없었기에

 

 

 

별 생각 없었음...

 

 

 

나보다 한살많은 남자였음 (당시 나님 21살)

지역도 완전 가까웠고...

 

 

 

 

그런데 좀 오글거리게 가끔

[님 너무이쁘심..ㅋㅋ인기..많으실듯^^ㅎ]

[미인하고.. 대화를 하게되다니 영광임..ㅎㅎ^^]

(나님 절대 이쁘지않음...그냥 여자회원들하고 말할때 다 저럴것 같은 느낌...여자분들은 아실듯)

 

 

피곤하기도하고 매일 똑같은 말만하는 대화짜증나서

잔다고하면

sweet dream★...

막 이러고...

 

 

 

 

여튼 이런것만 ㅃㅐ면

락음악 좋아하는것도 비슷하고

 

 (나님 일본락이나 헤비메탈, 너무시끄럽고 무서운;펑크?그런거 빼곤 폭넓게 좋아함 매년 펜타포트나 지산 꼭 가는 뇨자...)

[아, 사랑해요 고고보이스♥ 슈퍼키드♥ 로맨틱펀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귀찮거나 피곤할때 좀 단답형으로 툭툭던지고 나가도

다음날되면 또 이모티콘보내면서 대화걸고해서ㅡㅡ;

 

 

 

좀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했음...ㅋㅋ

 

 

 

그러다가 오랜만에 출사(사진찍으러가는거라고 보심됨..)가 너무 가고싶은거임ㅜㅜ

그생각하는 찰나 그남자분한테서 어김없이 대화창이슝날라옴..ㅋㅋㅋㅋㅋ

 

 

 

메일(그남자) : 00님~^^ㅎㅎ 모하세용..ㅎㅎ

 

메일(나) : 아 ㅋㅋㅋㅋ그냥 과제하고잇어욬ㅋㅋ

 

메일(그남자) : 아..날씨도 좋은데..ㅎ 출사가 너무가고싶음~~-ㅅ-ㅎㅎ

 

메일(나) : 저도 가고시픔.......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일(그남자) : 이런...^^마음이통했음..ㅎㅎㅎㅎㅋ 한번 얼굴도보고^^; 같이가심좋을듯..

 

 

나님은싸이하지만 그남자분은 안해서

얼굴도모르고 어떤사람인지 잘 몰랐지만

 

나쁜사람같지않고 심심하기도해서

출사를 가자고 함...

 

 

아 네이트온 대화할때 그 프로필사진? 뜨잖슴

거기에 모자쓰고 후드쓰고 케논 중급기급되는 바디에 탐론렌즈를 끼고있었는데

뭔가찍고있는 옆모습이었슴...

 

내가 사고싶은 렌즈여씀...

여튼 그사진을 보니 이상한사람은 아니고 나처럼 사진찍는거 좋아하는 사람일거라 생각해서

 

 

 

다음날 만나기로함

 

 

 

 

 

 

 

대망의 일요일이되었음

 

 

 

 

 

 

 

 

 

 

 

둘다 4호선 오이도방면 거주자였기에 금정역에서 만나기로했음...

 

핸드폰번호 주고받고 가는동안 간간히 문자하면서 개찰구 앞에서 보자 이런대화했음

 

서로 가지고있는 렌즈와 카메라,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중 몇개 이런거 가져와서

보여주기로함...

 

 

 

 

약속한 오전열시가 되어씀

 

 

 

 

 

드디어 나으 벨소리가 울려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키히리이히이이히리힣ㅎ

 

 

 

아무생각 안하고 만났다고해도 솔직히 얼굴이 너무 궁금했슴...

나님주위엔 재간둥이는 많아도 잘생긴놈은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막 홍대에서 가끔 공연도 했다고 해서 솔직히 초큼 기대해씀...ㅋㅋ

개찰구앞에 다 왔다며 자기 인상착의를 알려주는데.....................

 

 

 

 

 

 

 

 

 

 

 

제발

제발

제발...

.

.

 

 

 

 

 

 

 

 

 

내가 일부러 외면하는 방향에 서있는 남자가 아니기만을 바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세상은 혹독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자신의 인상착의 설명이 

하나하나 맞을때마다 나는

머릿속이 하얘지는걸 느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톡커님들이해돕기위해 가능한 흡사한옷을 찾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비슷한거찾아옴....

정말 이렇게 입은 남자 실제로 본적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인터넷으로는 봤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해골그려진 하얀비니에

나 오타쿠입니다 라고 말하는듯한 머리스타일..

결정타로

 

 

 

 

 

 

 

 

 

 

 

 

 

 

 

 

 

 

십자가달린안경줄에 검/흰 바둑판무늬 체크가 들어간 뿔테안경을 쓰고있었음............ㅋ

 

 

 

 

 

 

 

 

 

 

 

 

 

 

 

 

 

지금 내가 저옷을입은 남자와 같이다녀야하는상황임..

 

그냥 진짜 가버릴까도생각했지만 이미 그남자는

 

나를 알아보고 졸라반가운얼굴로 손흔들고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좇되따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막 지나가는데 계속 쳐다봄 ㅠㅠ 진짜 쪽팔림..ㅠㅠ

 

 

 

 

 

 

 

 

 

 

 

일단 인사를함...

내가 옷이 너무 튀는것 같다고 한마디했더니...

 

 

 

 

 

 

 

 

 

 

 

 

 

 

 

 

 

한국사람들은 개성을 너무 존중안해서 문제다.

일본가면 이런옷은 평상복이나 마찬가지다

 

 

 

 

 

 

 

 

 

 

 

라는식으로 열변을 토함 ㅡㅡ...

 

 

 

 

 

 

 

 

그리고 남자들 지*켓같은데서 사는 옷보다 더 퀄리티있고 비싼거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켓이니까 싸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남자들입는 일반옷들 그거만큼비싸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어디로 사진찍으러 갈거냐고 하니까,

 

 

 

 

 

 

 

 

 

 

양재시민의숲을 가자고 함..

 

거기 공원 괜찮다는말 많이 들어서 그냥 콜했음 ㅋㅋ

결정적으로 공원이니까 사람이 없을것 같았음ㅋㅋㅋㅋㅋ

 

난 홍대가자고할려했는데 도저히 같이 갈 용기가안났음....ㅠ

 

 

 

 

 

 

 

 

 

 

 

 

 

 

그러나

 

난 정말 콜 하지말았어야 하는거였음.

 

 

 

 

 

 

 

 

 

 

 

 

 

 

온갖 쪽팔림을 참고 지하철을 타고 내려서 택시를 타고 가 내린 그곳엔

 

 

 

 

 

 

 

 

 

 

 

수백명은 되는듯한 오타쿠들이

 

 색색깔 가발을쓰고  찬란한 의상들을 입고

활보하고있었음......

버럭

??!!!!!!!!!!!!!!!!!!???????????!!!!!?!?!??!?!?!??!!!!!!!!!!!!!!!!!....

 

 

 

 

 

 

 

 

 

 

 

정말 그런기분 암....?

 

마치 동화속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가 된것같은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님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남자주인공이

월리웡카의 공장안에 들어갔을때의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한번 볼까말까한 코스프레남녀들이

수백명 모여서 축제를 열고있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평생 그렇게 말문이 막혀본적이 없음....

 

(아 절대오해ㄴㄴ; 코스프레하는 사람들 흉보는게 아니라...

뜻하지않게 그런상황에 접어들어서 당황했고 어이가없었다는 것임..ㅠㅠ)

 

아 티비에서 보던 코스프레하는데가 여기구나 뒤늦게깨달음....

 

 

 

내가 정신을 차리고 이게뭐냐고

뭐하는데냐고

 

 

당당하고 굉장히 즐거운듯한 얼굴로 ***동호회 정모라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축제아니었어? 행사인줄알았는데 정모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동호회 회원이이러케많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왘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난 여긴 사람도 너무 많고 시끄럽고;

난 코스프레하는 사람찍으러 오자고 얘기한적 없다고

왜 미리 얘길 안했냐고 하니까,

 

 

내가 싸이 다이어리에

'아 코스프렠ㅋㅋㅋ그거대체어디서찍어오는것임 나도데려가여'

 

라고 써놓은게 잇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가고싶은게아니고

 

S*R클럽이나 모 사진동호회에 가면 사진사분들이 막

야한 코스프레옷입은 여자들....ㅡㅡ; 사진들을 막 올려놓음;

특히 한달에 한번씩은 꼭 대량으로 막 올라옴;; 몇페이지 넘어가도록 ㅠㅠ

 

 

 

개인적으로 내가 싫어하는 몇몇 사진사분들이 그걸 올리시길래

칭구랑 그거보다가

그냥 비아냥 거리면서 써본거임..소심하게 다이어리에다가....ㅋㅋㅋㅋㅋㅋ

 

 

그걸보고

내가 오고싶어하는것 같아서 비밀로 하고 데려왔다는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이런 자상한남자같으니라고><ㅗ

 

 

 

 

 

 

 

 

 

 

 

 

사실 어떻게보면 그남자입장에선 날 위해서 구경시켜주려고 데려온거니까

나쁜의도도 아니고 ㅠㅠ...

 

여튼 화를 못내겠는거임...........................

 

 

그래도 정중하게 말하면서 다른데로 가서 찍자 라고했음

 

 

그런데 손에 들고온 쇼핑백을 보여주면서

 

"아 안돼여...ㅜㅜ 오늘 이거 대여하시기로 한 분이 있어서;"

 

라고하는거임..

 

 

뭔가 봤음...

 

 

 

 

 

 

초록색 가발과

하얀장갑이어씀....

 

 

이걸 왜 빌려가냐고 물어보니까

뭐 여기선 서로서로 빌려주고 대여료 받고 한다고...;;

 

 

 

그 대여료 받으면 밥먹으러가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거래해야한다는데 뭐라하기도그렇고 그냥 벤치에앉아서

사람구경해씀....

 

 

 

정말 놀랐던게...

 

솔직히 코스프레행사이런거하면

중고등학교 오타쿠들이 제일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나이좀 있는 여자분들 넘쳐나고

 

특히

 

 

진짜 나이좀 있으신 중년분들이 엄청많았음........;

 

손에는 커다란 카메라하나씩들고

막;; 반사판이랑 조명기기도 가지고다니는사람이 있음;;;;!!!!!!!!!!!!!!!

 

 

우와 저 좋은장비 동원해서 공짜로  찍어주다니....

솔직히 부럽고 질투나씀...ㅋㅋㅋㅋ

가끔 과제할때 저런거 다 렌트해서 돈내면서 찍는데 ㅠㅠ

 

 

 

 오디막투부터 1Ds까지; 대포렌즈도 들고다니고;;

여튼 다 최소 500만원을 넘나드는 고가의 장비들이었음;

 

허리벨트에 핸드폰차고..

 

정말 열심히 찍어줌........막 잔디밭위에서 구르심..ㅋㅋ대단

 

 

 

 

 

 

여튼 이남자

 

계속 어디로 전화하더니

이제 대여할사람 온다면서 어디로 가자고함

 

그래서 공원나와서 무슨 큰 건물이 있는데 무슨센터였음...at?아마 맞을듯

 

여튼 어디선가 키완전쪼그맣고 어려보이는 여자아이가 뛰어오더니

돈을 내고 받아감

 

대화내용은 딱히거론하지않겠음..그냥 오글거림...말투...

 

 

밥을 먹으러 들어갔음

그 건물로 ㅎ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식당같은것들이 있었음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거기알바생들이..하필 20대초반 나정도나이의

여자애들이었음 ㅠㅠ

 

 

 

이남자 옷의 미친존재감에의해

 

 우릴 조카 쳐다봄 ㅠㅠㅠㅠㅠㅠㅠㅠ

 

주문 받을때도 조카 무시하는 눈치였음 지들끼리 귓속말하고 웃고;;

 

진짜 화나서 그냥집에가고싶었음...쪽팔리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밥조카 빨리먹고 나왔음

 

 

 

갑자기 화장실을 간다함 그래서 나도 화장실감

 

나와서 튈까햇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예의상 꾹버팀 ㅠㅠ

재미도없고 피곤했음...날씨도덥고....

 

그런데...

 

 

 

 

 

 

 

 

아무리기다려도 안나와!!!!!!!!!!!!!!!!!!!!!!!!!!!!!!!!!!!!!!!!!!!!!!1

 

 

 

 

 

화장을고치나뭐하나

이십분지나도록안나옴 ㅠㅠ

 

삼십분다되가니까 남자화장실에서 나오는데.....

 

 

 

 

 

 

 

 

 

 

 

하얀색 가발에 빵모자쓰고

아까그옷위에 무슨 드라큘라백작같은 옷입고 워커신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저기에 십자가랑 해골달린 체인이 조카 주렁주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서프라이즈 쇼를 위해 날 기다리게한거구낭 아 감동 ><ㅗ

 

 

 

쑥쓰러운표정과함께 전문용어를뱉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오늘사복코스뛰려고요"

 

첨에진짜 뭔말인지몰라서 네???????????????라고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절하게알려줌 ㅋㅋㅋㅋ

뭐 무슨 케릭터가 안정해진옷을 입어도 코스프레를 할수있는데

그걸 사복코스 창작코스라고한대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좋은지식 쌓고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보람차

 

 

 

 

 

 

 

 

뛰는건 모냐고하니까 걍 나오늘 코스프레한다! 이걸 코스뛴다 라고한대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 싱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들몰랐져 ㅋㅋㅋㅋ나 이바닥에서 쓰는용어도 아는여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그사람 아는 사람들 막 전화해서 만나는데 옆에있는 나좀 소개안시켜줬음해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기괴한 분장한 애들이 막 와서 오ㅃ오빠 하면서 막 친한척할때

나를 슬쩍보며 짓는표정은 마치

 

 

 

 

[나 인기많은 멋있는 오빠임]

이라고 말하는것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그때 소름 쫙 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그사람 친구들이 오늘 멋있다고 막 칭찬하더니

 

 

 

 

사진을 찍혀달라대요?ㅋㅋㅋㅋㅋㅋㅋ

 

 

막 친구들이 사진기 잡고 찍으려고 하니까 막 몇걸음 뒤로 물러나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렬한 눈빛과함께

 

 

 

이런포즈취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왘ㅋㅋ조카멋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너무 귀엽게그려졌는데 이렇게생겨씀

진짜 졸라비슷함

 

눈밑에 아이라이너같은걸로 십자가 그리고

 

눈에 쌍커플있는데 눈작음;;;;

얼굴은 둥그렇고 큰데 눈저만큼작고 양쪽 쳐져있어요...

 

좀 짝짝이눈이었음.

 

막 무슨 체인을 옷에만달면됬지 징그럽게 입술에막 달아;;;;;

또 그게 귀랑이어져있음;;;;ㅋㅋㅋㅋㅋ

 

 

 

 

 

 

 

 

 

 

 

이거말고도 벽에기대서 우수에잠긴포즈취하고

막 아는형기타빌리러가더니 막 기타메고 포즈잡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내가 여기서 뭐하나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또 지하철타고 가는게 솔직히 너무 두려운거임;;;

 

그 수많은 따가운눈총과 여자애들의 위아래로훑어보기스킬을 당하고싶지않아서

 

중간에 지금 급하게볼일이 있어서 먼저가야겠다고

거의매달리다시피 해서 혼자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의 악몽 아직도 생생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그날

 

흰색티인데

중간에 빨강색 극한 박혀있는 티....알사람은 다 알거라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 가타카나처럼생겨서 일본언줄알앗는데 한글이었던 그 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입고 밑에 청으로된 찢어진 핫팬츠에 스타킹신고 양말신고 아이보리색 컨버스신고 감..

 

그냥 정말 완전 편하게 입고 갔었는데

 

 

그 현장에선 내가 찌질이처럼 보여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발 대여해서 써야할것 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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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지금은 연락 안하는데

그때 생각하면 참 오글오글합니다...ㅜㅜ

 

사실 해코지한건없으니까

그냥 중간에 온건 미안하긴해요 ㅠㅠ....

 

그래도 또 만날 자신이 없는걸 어쩝니까ㅠㅠ................................................

연락와도 어색하고 뭔말해야할지 몰라서 걍 단답형으로 대답할 뿐이엇슴..ㅠㅠ

그냥 불편하게 만나느니 서서히 멀어져가는게 낫다고생각했음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용 ㅠㅠ

 

 

실화입니다...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