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글 이나마 조금이라도 재미 있으신 건지 아닌지.. 역시나 너무 서툴고 긴 글이라 흥미가 없으신 건지.. 여러분들 의견을 몰라서 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올립니다. 정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글 쓰는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하고 새삼 다시 느끼게 되네요,^^ 그래도 댓글 남겨주시며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 집에 오자마자 글 썼습니다. 이번 편은 인물 설명이 많아 조금 많이 지루 하실 수도 있는데 그래도 재밌게 봐 주시길 빌게요^^
The game.
‘…….그들은 우리 팀이다.. 우리 팀이 왔다..’
순간 몰려오는 안도감과, 충격에 정신은 끝없이 아득해져갔고,
내 몸은 끝없는 나락속으로 떨어지는듯했다.
결국 그렇게 정신을 놔버리고 말았다.
얼마나 정신을 잃었던 걸까…….
맘속으로 제발 그 모든 게 꿈이길 바라며 힘겹게 뜬 눈 사이로 보이는 현실은 내 바람을 산산이 부서트릴 뿐이었다.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여러 명의 사람들,
그리고 가장 먼저 내 눈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그들의 팔목..
하얀색이다.
적이 아니란 사실에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젠장…….나도 모르게 이 게임에 익숙해져 가고 있단 건가..’
우리 팀의 여자가 내가 깬 것을 발견하고 말을 걸어왔다.
“깼어요..? 몸은 좀 어때요?”
“끄응…….그다지 좋지 않아요.. 그나저나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내 물음에 나와 또래로 보이는 남자가 대답했다.
“하마터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어요. 혹시 뭔가 단서가 없을까 해서 학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겠어요, 그래서 소리 나는 곳을 향해서 무작정 뛰었습니다. 소리가 울려서 시간을 지체하다 겨우 그 교실을 찾았는데 교실 문 앞에 여기 이 분이 계시더라고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왜 얼른 들어가지 않고 앞에 있냐고 물었더니 먼저 오셨던 이 분이 저에게 상황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더 다치시기 전에 더 빨리 구해 드렸어야 했는데 저희는 무기가 없으니 아무래도 승산이 없을 거 같더라고요, 바로 그때 그 정신병자 놈이 처음에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무기가 교실 안에 숨겨져 있을거라구요. 그길로 곧장 그 층의 모든 교실을 샅샅이 뒤졌고, 결국 운 좋게도 이 권총을 찾아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어요……. 그쪽에서 먼저 이 총을 찾았거나 혹은 저희가 조금만 늦었어도 어떻게 됐을지…….”
“그렇게 된 거 였군요……. 후..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죽는지 알았습니다..”
말을 하며 주위를 둘러보자 나를 포함한 여덟 명의 우리 팀 사람들이 모두 다 모여 있었다. 우리 외에 다친 사람은 없어보였다.
“다들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여기 이곳은 안전한 겁니까?”
“여긴 가장 아래층이에요, 아까 두 분을 구해내고서 일단 그들과 가장 먼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선 우리 팀들을 찾아 다 모았고요. 지금 우리에게 권총이 있다는 사실을 그들이 아는 한, 아마도 당분간은 안전할겁니다..”
후우. 적어도 당분간은 안전하다하니 일단은 안심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4일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생각하니 또다시 머리가 아파왔다.
나와 함께 있던 아저씨의 몰골 역시 처참했다.
입고 있던 옷은 온통 피로 물들었고, 여기저기 찢겨진 상처에 멍 투성이었다.
게다가 내 오른쪽 어깨는 퉁퉁 붓다 못해 움직이기도 힘에 겨웠다.
곧이어 아저씨가 입을 열었다.
“어제의 우리는 그 정신병자 놈의 놀음에 놀아나지 말자하며 모두 함께 힘을 합치자 약속했는데 아마도 이제 그건 틀려먹은 것 같습니다……. 하루사이에 많은게 바뀌었습니다. 그 사실을 나와 저 청년은 몇 시간 전 직접 경험했고, 여러분들도 이미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들은 완전히 미쳐버렸고, 우리는 단 4일간조차 더 이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리들을 유인했고, 공격하고, 죽이려했습니다. 더 이상의 설득은 통하지 않아요. 우리 역시 공격은 못하더라도 각자 자신을 위해서 최소한의 방어는 해야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일단……. 모든 걸 떠나서 우리 조금이라도 서로를 알아야 하니 간단한 자기소개라도 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아저씨의 말에 모두가 수긍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다들 괜찮은 것 같으니 내가 먼저 시작 하겠습니다. 내 이름은 김길상이고, 올해로 마흔 두 살입니다. 포장마차에서 술 한 잔 걸치고 집에 돌아가던 도중 기억이 끊겼는데 그 뒤는 여러분과 똑같이 눈 떠보니 이곳입니다.”
근육질의 남자가 말을 이어 받았다.
“나는 최철우요. 나이는 올해 서른 넷 됐고요.”
“저는 이현수라고 합니다. 나이는 스물일곱 이구요, 도서관에 있다가 돌아가는 길에 정신을 잃었는데 저 역시 눈떠보니 이곳입니다.” 내 또래의 남자가 말했다.
“저는 김혜영이에요, 나이는 스물아홉. 밖에서는 조그마한 술집을 하나 운영했고요, 가게 끝나고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그 뒤부턴 기억이 안 나네요.”예쁘장한 외모를 가진 여자가 이어 말했다.
곧이어 교복을 입고 있던 여학생도 입을 뗐다.
“저…….저는 다은이에요.. 장다은.. 올해 고등학교 이학년 들어갔구요.. 독서실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 었는데…….”
뚱뚱한 체구의 남자 역시 입을 뗐다.
“저는 최석민이라고 합니다. 올해 서른됐고요..”
그의 말이 끝나자 사람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교실 한구석으로 향했다.
구석에 몸을 말아 잔뜩 웅크리고 앉아있던 안경잡이 남자가 시선을 느꼈는지, 눈치를 보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강윤재..입니다....스물 세살이구요..”
마지막은 내 차례였다.
“저는 한정우 라고 합니다. 올해 스물 일곱이구요. 오랜만에 동창들을 만나 술을 한잔 마시고 택시를 탔었는데,,,,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네요..”
내 소개를 마지막으로 모두가 입을 닫았다.
교실 안엔 무거운 침묵만이 감돌았다.
창문밖엔 곧 해가 떠오르려는 듯 동쪽 하늘이 붉어지고 있었다.
마치 우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하늘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맑고 아름다웠다…….
“치직…….치지직..”
교실의 정적을 깬 건 다름아닌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익숙하고도 기분 나쁜 목소리였다.
“치지지직……. 아.. 좋은 아침입니다 여러분, 어젯밤은 어떻게 잘들 보내셨나요..? 후후.. 자, 그럼 아침 해가 밝아오니 우리의 규칙대로 오늘의 미션을 발표 하겠습니다. 첫 미션인 만큼 오늘의 미션은 꽤나 간단합니다. 제한 시간 까지 상대편 한명을 제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어떠한 방법을 쓰던 그건 여러분 마음이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미션을 성실히 수행해주세요. 제한 시간은 앞으로 여섯 시간, 오늘 정오까지입니다. 참, 제한 시간까지 아무런 결과가 없을시 두 팀 모두 대가가 따를 테니 부디 고군분투 해주시길…….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해보겠습니다..후후 ”
자작 공포 소설 ※ The game ※ 다섯번째
서툰 글 이나마 조금이라도 재미 있으신 건지 아닌지.. 역시나 너무 서툴고 긴 글이라 흥미가 없으신 건지.. 여러분들 의견을 몰라서 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올립니다. 정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글 쓰는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하고 새삼 다시 느끼게 되네요,^^ 그래도 댓글 남겨주시며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 집에 오자마자 글 썼습니다. 이번 편은 인물 설명이 많아 조금 많이 지루 하실 수도 있는데 그래도 재밌게 봐 주시길 빌게요^^
The game.
‘…….그들은 우리 팀이다.. 우리 팀이 왔다..’
순간 몰려오는 안도감과, 충격에 정신은 끝없이 아득해져갔고,
내 몸은 끝없는 나락속으로 떨어지는듯했다.
결국 그렇게 정신을 놔버리고 말았다.
얼마나 정신을 잃었던 걸까…….
맘속으로 제발 그 모든 게 꿈이길 바라며 힘겹게 뜬 눈 사이로 보이는 현실은 내 바람을 산산이 부서트릴 뿐이었다.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여러 명의 사람들,
그리고 가장 먼저 내 눈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그들의 팔목..
하얀색이다.
적이 아니란 사실에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젠장…….나도 모르게 이 게임에 익숙해져 가고 있단 건가..’
우리 팀의 여자가 내가 깬 것을 발견하고 말을 걸어왔다.
“깼어요..? 몸은 좀 어때요?”
“끄응…….그다지 좋지 않아요.. 그나저나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내 물음에 나와 또래로 보이는 남자가 대답했다.
“하마터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어요. 혹시 뭔가 단서가 없을까 해서 학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겠어요, 그래서 소리 나는 곳을 향해서 무작정 뛰었습니다. 소리가 울려서 시간을 지체하다 겨우 그 교실을 찾았는데 교실 문 앞에 여기 이 분이 계시더라고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왜 얼른 들어가지 않고 앞에 있냐고 물었더니 먼저 오셨던 이 분이 저에게 상황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더 다치시기 전에 더 빨리 구해 드렸어야 했는데 저희는 무기가 없으니 아무래도 승산이 없을 거 같더라고요, 바로 그때 그 정신병자 놈이 처음에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무기가 교실 안에 숨겨져 있을거라구요. 그길로 곧장 그 층의 모든 교실을 샅샅이 뒤졌고, 결국 운 좋게도 이 권총을 찾아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어요……. 그쪽에서 먼저 이 총을 찾았거나 혹은 저희가 조금만 늦었어도 어떻게 됐을지…….”
“그렇게 된 거 였군요……. 후..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죽는지 알았습니다..”
말을 하며 주위를 둘러보자 나를 포함한 여덟 명의 우리 팀 사람들이 모두 다 모여 있었다. 우리 외에 다친 사람은 없어보였다.
“다들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여기 이곳은 안전한 겁니까?”
“여긴 가장 아래층이에요, 아까 두 분을 구해내고서 일단 그들과 가장 먼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선 우리 팀들을 찾아 다 모았고요. 지금 우리에게 권총이 있다는 사실을 그들이 아는 한, 아마도 당분간은 안전할겁니다..”
후우. 적어도 당분간은 안전하다하니 일단은 안심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4일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생각하니 또다시 머리가 아파왔다.
나와 함께 있던 아저씨의 몰골 역시 처참했다.
입고 있던 옷은 온통 피로 물들었고, 여기저기 찢겨진 상처에 멍 투성이었다.
게다가 내 오른쪽 어깨는 퉁퉁 붓다 못해 움직이기도 힘에 겨웠다.
곧이어 아저씨가 입을 열었다.
“어제의 우리는 그 정신병자 놈의 놀음에 놀아나지 말자하며 모두 함께 힘을 합치자 약속했는데 아마도 이제 그건 틀려먹은 것 같습니다……. 하루사이에 많은게 바뀌었습니다. 그 사실을 나와 저 청년은 몇 시간 전 직접 경험했고, 여러분들도 이미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들은 완전히 미쳐버렸고, 우리는 단 4일간조차 더 이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리들을 유인했고, 공격하고, 죽이려했습니다. 더 이상의 설득은 통하지 않아요. 우리 역시 공격은 못하더라도 각자 자신을 위해서 최소한의 방어는 해야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일단……. 모든 걸 떠나서 우리 조금이라도 서로를 알아야 하니 간단한 자기소개라도 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아저씨의 말에 모두가 수긍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다들 괜찮은 것 같으니 내가 먼저 시작 하겠습니다. 내 이름은 김길상이고, 올해로 마흔 두 살입니다. 포장마차에서 술 한 잔 걸치고 집에 돌아가던 도중 기억이 끊겼는데 그 뒤는 여러분과 똑같이 눈 떠보니 이곳입니다.”
근육질의 남자가 말을 이어 받았다.
“나는 최철우요. 나이는 올해 서른 넷 됐고요.”
“저는 이현수라고 합니다. 나이는 스물일곱 이구요, 도서관에 있다가 돌아가는 길에 정신을 잃었는데 저 역시 눈떠보니 이곳입니다.” 내 또래의 남자가 말했다.
“저는 김혜영이에요, 나이는 스물아홉. 밖에서는 조그마한 술집을 하나 운영했고요, 가게 끝나고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그 뒤부턴 기억이 안 나네요.”예쁘장한 외모를 가진 여자가 이어 말했다.
곧이어 교복을 입고 있던 여학생도 입을 뗐다.
“저…….저는 다은이에요.. 장다은.. 올해 고등학교 이학년 들어갔구요.. 독서실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 었는데…….”
뚱뚱한 체구의 남자 역시 입을 뗐다.
“저는 최석민이라고 합니다. 올해 서른됐고요..”
그의 말이 끝나자 사람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교실 한구석으로 향했다.
구석에 몸을 말아 잔뜩 웅크리고 앉아있던 안경잡이 남자가 시선을 느꼈는지, 눈치를 보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강윤재..입니다....스물 세살이구요..”
마지막은 내 차례였다.
“저는 한정우 라고 합니다. 올해 스물 일곱이구요. 오랜만에 동창들을 만나 술을 한잔 마시고 택시를 탔었는데,,,,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네요..”
내 소개를 마지막으로 모두가 입을 닫았다.
교실 안엔 무거운 침묵만이 감돌았다.
창문밖엔 곧 해가 떠오르려는 듯 동쪽 하늘이 붉어지고 있었다.
마치 우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하늘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맑고 아름다웠다…….
“치직…….치지직..”
교실의 정적을 깬 건 다름아닌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익숙하고도 기분 나쁜 목소리였다.
“치지지직……. 아.. 좋은 아침입니다 여러분, 어젯밤은 어떻게 잘들 보내셨나요..? 후후.. 자, 그럼 아침 해가 밝아오니 우리의 규칙대로 오늘의 미션을 발표 하겠습니다. 첫 미션인 만큼 오늘의 미션은 꽤나 간단합니다. 제한 시간 까지 상대편 한명을 제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어떠한 방법을 쓰던 그건 여러분 마음이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미션을 성실히 수행해주세요. 제한 시간은 앞으로 여섯 시간, 오늘 정오까지입니다. 참, 제한 시간까지 아무런 결과가 없을시 두 팀 모두 대가가 따를 테니 부디 고군분투 해주시길…….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해보겠습니다..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