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rates of the Caribbean: On Stranger Tides /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손민홍2011.05.25
조회12

 

 

 

 

Pirates of the Caribbean: On Stranger Tides /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롭 마샬 / 조니 뎁, 페넬로페 크루즈, 제프리 러쉬, 이안 맥셰인

 

★★★

 

캐릭터가 변했다.

감독이 바뀌었기 때문에?

 

늘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베스킨라벤스 숟가락만

살짝 얹어놓던 우리의 캡틴 잭 스패로우는

괜히 진지해져서 자꾸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

뭔가 뜨거운 죽이 식어서 허여멀건하게 변해버린 것만 같았다.

산 건너 바다 건너 우여곡절 끝에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깐죽대며 뒤뚱걸음으로 슬그머니 나타나 다 해쳐먹는게

바로 캡틴 잭 스패로우의 매력이란 말이지.

 

블랙펄의 저주로 유령의 몸이었을 때보다

더 죽어있는 듯 했던 바르보사 '제프리 러쉬'는 말할 것도 없고

역시나 영어로 연기하는 모습은 별 매력이 없는 '페넬로페 크루즈'와

데비 존스의 발 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존재감 검은 수염은 대 실패작이다.

 

그나마 인어들이 등장하는 순간에는 볼 만하다 싶었는데 그것도 잠시,

선교사라는 어정쩡한 직업과 캐릭터가 모든 걸 망쳐놓았다.

 

기본은 했지만 캐리비안 시리즈를 나락으로 잡아당기는

'롭 마샬'이 미워질 뿐이다. 

 

bbangzzib Ju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