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남, 이렇게 내남자 됐어요 ~ ㅋㅋㅋ

육포201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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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600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햇수로 3년차 올드커플입니다 ㅋㅋㅋㅋㅋ

달달한 톡을 보다가 우리 겸댕이 자랑 좀 해보려고요 ㅎㅎㅎ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음ㅋㅋ 양해바람

 

내남자친구는 정말 순진, 솔직함.   퓨어 자체임 +_+

솔직하면서도 할말은 다하고 고집이 있음ㅋㅋ 이거조차 매력임ㅋㅋㅋㅋ

 

우리의 처음은 같은과에서 만나 친구였으나, 군 제대 후 남자가 되어 "자기"가 되었음ㅋㅋㅋ

남친이 군대에 갇혀있을동안 나는 학교를 그만두고 회사에 찌들려 있었을때 순수한 남친이 나를 유혹한거임.ㅋㅋ

나쁜남자에게 당해 '다신 남자를 만나지 않으리' 다짐했던 내게 한줄기 빛이었음.

정말 얘 아니었음 다른남자 안만났을 거라 생각함 ^^

 

운명처럼, 얘가 제대해서 할거 없을때, 나도 회사그만두고 놀았음ㅎㅎ

그래서 같이 영화 보고, 비엔날레도 가고, 문자도 하루종일 하고 그랬음ㅎㅎ 운명인가봄.

 

비엔날레에 갔을때 일임.

구경하는데 너무 다리가 아파서 잠시 벤치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어떤 몸매좋은 아줌마가 지나감.ㅋ

나 => 저사람 어때?

남친 => 내스탈 아냐,

나 => 그럼 100점만점에 몇점?ㅋㅋㅋ

남친 => 50점??

나=> 그럼 저 여자는 ??

남친 => 40점

이러면서 좀 괜찮아보이는 지나가는 여자 점수를 매기게끔함ㅋㅋ

나 => 그럼 나는 몇점???

남친 => 99점

레알 좋았음ㅋㅋㅋㅋ 이때부터 나는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쾅쾅뛰면서 남자로 보이게 된 것같음.

하지만 얘는 그때 나를 안좋아했다함. 예의상이었다나 뭐라나. (나쁜남자st 같은놈!!!)

암튼 비엔날레 다녀온 이후로 내가 좋아하게 되고 적극적이었음ㅋㅋ

나는 얘도 나를 좋아하는줄 착각했음..... 착각의 늪ㅠㅠ

 

이 다음주가 빼빼로 데이 였는데, 난 당당하게 빼빼로 하트모양으로 붙여서 가지고 오라했음.

But !!! 남자친구는 '얘 웃기는 소리 하고 있네'하며.. 귓등으로 들었다함.

나는 마트에서 빼빼로 장을 보고 밤새서 하나하나 리본으로 포장했음.

 

빼빼로 D-day .

같이 영화보기로 약속을 잡고 만났는데 두손에 빼빼로가 없는거임......!!!

쇼핑백을 들고 있던 내가 부끄러웠음...ㅜㅜ

그래서 줄까말까 엄청난 고민을 했음..

일단 영화관에 갔고, 화장실에가서 빼빼로 절반을 내 백에다 넣었음.

(주긴 줘야겠고, 다주긴 아까움 - -;;)

쇼핑백이 많이 허전해졌지만ㅋㅋㅋ 그나마 위안삼음.

그리고 나가서 밤새 빼빼로 포장했다고 생색 내면서 줌ㅋ

그때 남자친구가 갑자기 등에서 뭔가를 꺼냄.

700원짜리 빼빼로 확대한것 같은 大빼빼로가 나옴ㅋ 무슨 트렌스포머인줄 암.

안보이게 등 속에 넣어놨었음..당황ㅋㅋㅋㅋㅋㅋㅋ(이때부터 내가 좋아졌다함)

우린 이때 마음을 교환했음ㅋㅋ 같이 영화도보고 밥도먹고 했지만 겉은 친구였음ㅋㅋㅋ

 

이 날 이 후 . 나는 뭔가 어중간한게 싫어서 결단을 내야겠다고 생각함.

일요일날 영화를 보기로 했음 (뭔놈의 영화는 이리 많이도 봤는지 , 볼영화가 없었음ㅋㅋㅋㅋㅋ)

그 전날 밤 ,, 역시나 문자를 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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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너 불고기 만들줄알아?

남친: 완전쉽지ㅋㅋㅋ

나 : 우와.멋지다.나 요리잘하는 남자 이상형이야..

남친: 흔치않지ㅋㅋ멋져?

나 : 응ㅋㅋㅋ우리사귈까~

남친: 그래 ㅋㅋㅋ

나 : 그럼 내일 장미꽃다발하고 커플링 가져와ㅋㅋ

남친: 진짜??

나 : 앙앙ㅋㅋ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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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나서 잠ㅋㅋ,

남자친구는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잠 설쳤다고함,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요리는 못함.. )

 

그리고 두둥! 다음날

하지만 두손엔 역시나 아무것도 없었음.

기대는 안했지만... 장미 한송이는 있을줄 알았음 ㅠㅠ

실망은 했지만 난 내색하지 않았음.

 

그리고 영화를 보고 밥먹으러 가는길,,

내가 처음으로 팔짱을 꼈음ㅋ

영화보면서 내가 손도 잡았음ㅋ

 

남자친구는 정말 퓨어...

 

그리고 카페로 감.

장미랑 커플링 어딧냐고 내놓으라 했음ㅋ

남자친구.. 정말 당황해하면서 그게 진짜였냐고 함..

장난인지 진짜인지 몰라서 사오려다가 말았다고 ㅋ (이 바보탱이1!!!!)

그럼 꽃은 다음에 만날때 사오고, 고백이나 해보라 했음.

반 강제적이지만 사귀자고 들음ㅋㅋㅋㅋ

(이땐 정말 백퍼 마음을 알았기에 이렇게 한거임.. 아무남자에게 이러면 ㅁㅊx 소리 들음.)

 

힘들게 연인이 되었음 ㅜㅜㅜㅜㅜㅜ

 

이 날저녁 친구들을 만났는데, 우리 사귄다는 소식에 다들 웃기만 했음ㅋㅋ

우리 순수한 xx때문에 첫키스는 내년쯤에 할것같다고 그랬음ㅋㅋ

하지만 이날 밤, 우리집 근처 공원벤치에서 입술을 뺏김.

남자다움에 뻑감. ㅎㅎㅎㅎㅎ

자그마치 우린 둘다 캡을 쓰고 있었는데 !!!

구십도로 꺽어서 다가옴ㅋㅋㅋㅋㅋㅋ

 

내가 좀 적극적이긴 했지만 이렇게 안했음 우린 안만났을지 모름~

이렇게 시작해서 우린 지금까지 잘만나고 있음.

처음엔 내가 좋아 했지만, 지금은 내가 더 사랑받음 ㅎㅎ

 

요즘엔 주말에만 만나는데 좀더 오래있기위해 아침일찍만남ㅋ

새벽부터 일어나 날 위해 토스트를 직접 만들어서 가지고 옴.ㅋ

한번은 내가 화난 날 도시락 싸오랬더니

햄버그 스테이크 데워서 락앤락 도시락  싸옴..ㅋㅋㅋ 후식으로 도너츠와 불가리스까지..

엄마가 요리하는거 보면 뭐라 할까봐 몰래 만들었다함ㅋ 이런 감동을 주는 남자임 ㅠㅠ

항상 자기꺼 쇼핑하면서 내것까지 챙겨서 커플것이 많음ㅋ 만날때마다 선물이..ㅎㅎ

내가 말도 안되는거 우겨도 대부분(?) 이해해주고

요새 공부한다고 핸드폰 정지시켰는데 그것도 이해해주고

맨날 생얼로 나오니까 BB까지 사주는 섬세한 내남자친구 너무 사랑스러움ㅎㅎ

이거말고도 자랑할게 많은데 이만 하겠음..ㅎㅎㅎ

 

ㅎㅎㅎㅅㅇ아~~

항상 보고 있으면 설레고 니가 너무좋아.

머리는 강아지처럼 잘라주면서 너한테 서울말투같다며 유혹하는 구미호 미용실 정말 안갔으면 좋겠어..

가지말라해도 거기가 잘자른다면서 거기만 가드라???

정말.. 머리 이상해..

거기서 안잘랐다고 우겨도 나는 딱 보면 알수가 있어..

알겠지??  그것만 아니면 사랑해 ㅎㅎ^^ 오래 오래 사귀쟝ㅋㅋㅋ사랑

 

솔로님들 여자도 다가갈 수 있어요. 힘내세요!!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