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밖에 없는 내동생 살려주세요

30女20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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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3시... 자다가 일어나고 자다가 일어나고 2시간이상 깊게 자본적이 없는

 

매일같이 똑같은 4년간의 하루

 

정말 말그대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은 그런 내동생

 

너무 착하고 착해서 자기자신보다 부모님이나 나를 위한 인생을 산 내동생

 

4살차이나는 이제 26살인 내동생... 4년전

 

동생 교통사고 전화를 받았을때 그기분... 얼마나 다쳤냐 많이 다쳤냐 이런말도 생각나지 않고

 

그냥 멍하니 아무말도 못하고 전화기만 30분째 잡고있는 그심정

 

막상 전화받을땐 드라마나 영화처럼 막 놀래고 울고 소리지르고 그렇게 안되더라...

 

멍하니 그저 멍하니 30분정도를 하염없이 그냥 눈에서 흐르는눈물

 

찡그리지 않아도 울려고 하지 않아도 그냥 타고 흐르는 눈물 그렇게 울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1시간만에 병원을 가보니

 

목부터 다리까지 전신화상 다행히 얼굴은 다치지 않았다

 

내 동생 그렇게 괴로워하고 힘들어도 다 참아내는 아픈내색한번 안하는

 

열이 40도를 왔다갔다해도 자기 아픈거 모르게 하려고 덥다면서 아이스크림먹는

 

너무 미련하게 착한 내동생...

 

그런 내동생이 정말 간호사 5분이 달라붙어도 제지 못할정도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안본사람은 모를꺼다 그 기분은 정말 전재산을 도둑맞는다고 해도

 

이보다는 더 슬프지 않을 그런감정...

 

그렇게 착하고 착한 내동생 작은 지역뉴스에도 나올정도로 크게 다친

 

거기다가 뺑소니... 범인은 잡히지도 않고 중환자실에 옮겨지고

 

하루하루 몇번의 대수술을 참아내며 얼마나 아프면 내동생이 그렇게 아픈티 안내는 내동생이

 

머리가 찢어져서 수술할때도 웃으면서 그냥 꼬매면 된다고

 

오히려 우리엄마와 나를 위로해주던 내동생

 

그렇게 하루이틀이 지나고 그당시 내동생 22살

 

우리엄마와 날 닮지않아서 너무나도 잘생긴 내동생

 

무슨데이나 생일이 되면 어김없이 손에 뭐라도 하나씩 받아오던 내동생

 

그렇게 밝던 내동생이 아프고나니 얼마나 힘들었으면

 

처음으로 우는모습 처음으로 화내는모습 너무 낯선 내동생

 

울면 안되는데... 몸에 열올라가면 안되는데...

 

아무것도 할수없는 대신 아파줄수도 없는 그런마음

 

차라리 내가 대신 다쳤으면... 막상 동생 수술하고 치료받고 괴로워하는 모습보면

 

나 조차도 덜컥 겁이나고 내가 대신 아플수 있다면 과연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럴수 있을까? 이런 속물같은 못난누나의 생각

 

멀리 사는 아빠를 대신해서 고등학교부터 22살까지 일만 하던 내동생

 

자기가 집안의 남자라며 한창 사춘기에 이쁜옷입고 놀러다니고 싶은 그런시기에

 

여행사진 한장없는 항상 일만 하던 바보같은 그래서 너무 미안한 내동생...

 

그렇게 모은돈 자기 피땀으로 모은 2500만원을 엄마에게 주면서

 

엄마 하고싶은 빵가게 하는데 보태라고 많이 못보태줘서 미안하다고

 

울던 내동생...

 

난 한창 철없어서 사고만 치고 다니고 그런동생을 보며 오히려 내자신이 부끄러운마음에

 

괜히 매일같이 화내고 짜증부리고

 

동생 하루용돈 1500원 남짓한돈... 그것도 동생차비밖에 안되는돈...

 

뺏어서 아니 훔쳐가도 아무말 안하던 내동생...

 

자기는 버스비가 없어서 1시간거리를 매일같이 걸어가고 걸어오고

 

어린나이에 공장일 하면서 맛있는거 먹는날이면 자기꺼 안먹고 나 먹으라고 싸오던 내동생...

 

엄마껀 못싸왔다고 미안해하던 내동생...

 

그렇게 일만한다고 공부도 못하고 그래도 엄마는 대학은 가야한다고

 

안먹고 안쓰고 안입고해서 겨우겨우 모은돈...

 

그돈을 자기 대학등록금을... 다 내 합의금으로 나갔을때도

 

어차피 공부도 안했는데 잘된거라고 오히려 위로해주던 내동생...

 

이런 빙신같이 미련한놈...

 

그렇게 22살 생계때문에 군대도 미루고 일만하던 내동생

 

그 흔한 연애한번 못한... 누가 자기 좋아한다고 해도 고백한번 못받아주던 미련한 내동생...

 

니가 그렇게 아파하고 다치면서 내가 뒤늦게 철이들어

 

내가 할줄아는게 없어 돈되는 공장일을 열심히 해서 모은돈으로 엄마와 같이 차린 빵가게...

 

하루하루 아파하고 지쳐가던 내동생...

 

매일같은 짜증 엄마얼굴 내얼굴조차 보려하지 않는 사람을 너무 무서워하기 시작하던 내동생...

 

사람좋아하고 너무 너무 밝던 항상 웃던 내동생인데...

 

그렇게 22살부터 4년간 그 아름다운 청춘을 울면 안되는데... 우리동생 열나면 안되는데...

 

눈물의 나날과 사람과의 소통불가 대인기피증이라곤 표현조차 안되는

 

사람자체를 너무 무서워하던 내동생...

 

의사선생님 간호사선생님 조차도 두려워하던 내동생...

 

깨있을때는 불끄고 티비소리에 살아가던 내동생... 거울한번 못보던 내동생...

 

잘때 누가 불이라도 끄면 죽을듯이 소리지르고 무서워하던 내동생...

 

그렇게 4년이 지났을까... 우리동생이 처음으로 그런말을 했지

 

누나 미안하다... 그리고 웃으면서 그 여름에 긴팔 긴바지를 입으면서

 

누나 화상입은거 모르겠제? 참 난 복받았다고 얼굴 안다친게 어디냐고... 진짜 넌... 

 

난 정말 살면서 그렇게 죽고싶던 순간이 없었어

 

내 전재산을 써서라도 내 심장을 뽑아서라도

 

그 뺑소니범 잡아서 길거리에 개밥으로 뿌리고 싶을정도로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해야 내가 우리동생을 도와줄수 있을까

 

내 심장이라도 뽑아줄수 있다면 난 그렇게 할수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떠오르지 않았어...

 

성인이 되서도 철없던 하루의 연속... 뒤늦게 니가 아프고 나서야 철이들어

 

할줄 아는거라곤 빵가게하면서 손님상대하는거... 그거 하나

 

다른 누나들처럼 이런거 저런거 해보면 어떻겠냐고 조언조차 해줄수 없는 현실...

 

그래서 당장에 찾아간 은행...

 

통장에 있는돈 그흔한 스킨조차 사지않고 모은 내 피같은돈

 

널 위해 쓰는건데 아깝지 않더라...

 

그렇게 다 긁어보니 고작 1800만원 너 대학조차 보내줄수 없는 그런현실...

 

당장에 가게를 팔아서라도 도와주고 싶은데 그러면 우리동생 치료비는...

 

약값은... 너무 미안한 마음에 해선 안될생각도 수백번 수천번 하기를 반복...

 

그래 이건아니다 널 위해서라도 우리동생 살게 하기 위해서라도 내가 살아야한다...

 

원래계획이 빵가게는 엄마와 내가 운영하다가 가게는 내가 물려받고

 

가게에서 번돈으로 너 대학보내고 취직시켜주고 그럴계획이었는데...

 

그래도 괜찮아 그 계획이 조금 늦어진거 뿐이니까...

 

우리천사 신이 있다면 널 그렇게 버리진 않을거야...

 

- 우리천사 생각에 잠못이루던 5월3일 그 찬란한밤에... -

 

 

 

 

 

 

 

위에 내용은 몇주전 제 일기장에 썼던 내용입니다

 

여기에 글을 쓰는게 잘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몇주를 고민하다 글을 씁니다

 

참 못난누나죠 쓰레기같은 살가치도 없는 누나에요

 

어떤욕을 어떤일을 당한다고해도 아깝지않을 그런 누나에요

 

그래도 우리동생 도와주고 싶어요 살려고 하는데 이제라도 그 청춘 다 보내고

 

26살이된 우리동생 살려고하는 우리동생 어떻게 해야 도와줄수 있을까요...

 

아는게 하나도 없네요...

 

힘든 몸쓰는일은 못하니 사무쪽 일을 시키고 싶은데 지식이 없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26살인 제 동생 사무업무를 하려면 대략적으로 무슨자격증을 따야 좋을까요?

 

27살이 되서 대학을 간다고 치면

 

대학은 전문대라도 보내고 싶은데 전문대를 나오는게 좋을까요?

 

전문대를 나오면 29살이 되버리는데 현실적으로 취업이 가능한 나이인가요?

 

무식한 누나라 아는게 없네요... 

 

고졸인 학력에 전문대 다닐시간에 컴퓨터관련 자격증을 많이 따놓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졸업하면 29살인데 그나이가 되더라도 전문대 졸업장이라도 필요할까요?

 

공부를 안해서... 아니 나때문에 못해서 돈만 내면 가는 그런대학밖에 못갈텐데 괜찮을까요?

 

대략적으로라도 사무직을 하려면 어떤 자격증이 도움이 된다 이런것좀 알려주시겠어요?

 

가산점을 받거나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는 그런 사무직 자격증요

 

그리고 적성이나 이런걸 알아보는 사이트가 있던데 찾아봐도 잘모르겠어서 아신다면

 

알려주시겠어요?

 

이렇게 못난누나 친구도 없어 이런곳에 질문밖에 못하는 저라서 지식 좀 빌려주시겠어요?

 

고맙고 고맙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