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절 기억못해요.. 전이제 어쩌죠?

아직도..2011.05.26
조회425

뭐 소설쓴다 거짓말이다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어떡해야할지 막막해서 이렇게 글로 적어봅니다

 

남친과 저는 알고지낸지는 중학교때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냈었구

사귄지는 2년정도 된 연인 사이였습니다

남자친구는 운동을 하고 저는 회사원이였기 때문에

자주 보진 못했지만 서로 여느 연인들처럼 정말 사랑하고 아끼고

같이 지낸 시간동안 추억도 정도 서로에게 많이 길들여진 정말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어느날 저녁에 남친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운동 끝나고 얼굴이라도 보자구 보고싶다며 집근처니까 나오라고..

너무 반가워서 츄리닝차림에 겆옷만 걸치고 나갔습니다

근데 그때 제 앞에서 교통사교가 났습니다

전 교통사고가 직접나는걸 그때 처음봤습니다..

약간 코너길이라 사고가 잘 나는 지역이였지만

그것도 제 남친이 눈앞에서 차에 치이는걸보니

정말 순간 눈물같은것도 안나고 머리를 망치로 맞은것처럼 멍하고 몸은굳어서 꼼짝을 못하겠고

사람들이 모였고 응급차가 왔습니다

멍하니 정신나간 사람처럼 병원에 앉아있었습다

다리가 많이 다쳤고 의식을 잃어서 깨어나질 않았습니다

전 회사에도 사정이 있어서 한달정도 쉰다고하고

매일매일 남자친구 병원에가서 간호했습니다

남친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운동을 하는 그였기에 다리가 다치면 안되는데..

제 다리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에게 가서 간호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열흘 정도 지났을까요 그가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깨어나자마자 엄마를 찾더군요

저는 그가 일어나자마자 와락 안겼습니다

어리둥절한 그의표정..

기억상실증이더군요.. 정말 드라마에만 있는줄 알았던 일들이

갑자기 저에게 일어나는 저는 어찌할 줄 몰랐습니다..

언제부터 기억이 나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남친 머리속에 아예 제 존재는 기억하질 못하더군요..

저는 그래도 언젠간 기억이 돌아오겠지 하고 매일매일 남친병원에 가서

우리 있었던일 여행갔던것들 별명 버릇 습관 하루에 하나하나 다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런 절 보여 어색하게 웃고 존댓말고 아예~ 이렇게만 반응합니다

전 속으로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그래도 매일 가서 말동무가 되었습니다

근데 하루 일주일 한달이 지나가니 조금씩 지칩니다..

같이 있었던 추억들을 혼자만 기억한다는게

너무 착한 남친은 제가 미안하기도하고 고맙기도하고 부담스러워도 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우리들이 있었던 추억들을 얘기하면

아예.. 죄송한데 전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 잘모르겠어요.. 죄송해요.. 하는말뿐..

전 이미 그를 너무나 사랑하는데.. 그는 내 존제조차 모르고 어색해하네요..

그래도 제 얼굴을 익혀주려고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갔습니다..

어느날 그가 하는말 ..

당신은 참 좋은사람 같아요.. 저에게 이렇게까지 해주시는것도 너무 감사해요 우리 친구할래요..?

저는 그래 ^^ 라고 대답했죠..

하지만 마음은 너무나 아팠습니다..

혼자만 사랑하는 감정으로 만난다는게.. 짝사랑이 이렇게 마음아픈건지 몰랐어요..

저는 그를 잘 알아요 .. 착한 그는 내가 부담스러운데 미안해서 떨치지 못하는거죠..

그를 하루하루 만날때마다 힘들었어요.. 난 사랑하는데 그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기억이없다..

처음엔 자신있었어요.. 기억을 잃어도 똑같은 사람인데..

하지만 지금 너무 지치네요.. 저를 부담스러워 하는 그..

이젠 더이상 그의 애인이 아닌나..

어제부터 그를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사랑은 강요한다고 되는게 아니자나요..

편지 하나 주고 왔어요..

 

나는 당신을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는데

당신 마음속엔 제가 없어요

혼자만 본다고 해서 행복한게 아니자나요

당신도 감정이 있고 당신 생각이있는데..

이젠 안올거에요 왜냐면 제가 너무 마음이 아프거든요

만약에 당신이 제가 그립고 많이생각난다면 그때 먼저 연락해 줄래요?

강요 아니니까 부담스러워 하진 말구요~

당신이 친구하자고 했죠? 사실 전 못하겠어요

왜냐면 전 친구인 당신보다 내 남자친구인 당신이 더 익숙하고 그립고 보고싶거든요

그렇다고 쉽게 연락주지마요 당신 말한마디에 나는 정말 쉽게 흔들려서

당신이 어디 못가게 집착해 버릴수도 있거든요

조금씩 다리 회복하는거 보니 다행이네요 ^^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봐요 안녕..

 

이렇게 편지를 주고 왔어요..

너무 힘들고 그리워서 아직 회사도 못가구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저 잘한걸까요..? 그사람을 계속 보면 정말 혼자서 집착해 버릴거 같아서

그사람을 위해 안보러 가는게 났다고 생갔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그를 기다려야할까요..

아님 그를 잊고 저도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새롭게 다시 살아야 할까요..

아직 그를 잊는다는건 못한다는걸 알지만

친구들은 다른남자를 자꾸 소개시켜준다고 하고

그냥 잊으라고 자꾸 그러내요.. 제가 바보같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