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에서 오징어회 드실때 주의하세요~

이건아니잖아~20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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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서울시 강북구에 사는 가정주부입니다 ㅎㅎ

 

얼마전 강원도에 사시는 시부모님께서 서울에 오셔서

동네 횟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시아버님께서는 강원도에서 쭉 사셔서 낚시를 너무 좋아하세요.

 

주말마다 낚시를 가셔서 잡은 물고기는 바로 회떠서 드시기때문에

서울에 오시면 횟집에서 회 절대 안드십니다..

 

자연산만 드시던 분이라 횟집에서 양식하는 물고기는 맛이 없으시다구요 ㅋ

(전에 낚시따라갔다가 잡은 물고기 바로 떠서 먹어봤는데 확실히 틀리긴하더라구요ㅋ)

 

그런데 오징어 회는 드십니다.

광어나 우럭같은 생선은 양식을 하지만 오징어는 양식이 안되기 때문이시라고..

 

산채로 잡은 오징어는 횟집 수족관에서 2~3일 후면 죽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날도 아버님은 오징어회를 드시고 ,아들 며느리가 좋아하는 회를 사주신다고

횟집을 가게 되었어요.

 

광어 우럭회와 아버님 드실 오징어회를 5마리 시켰구요.

 

근데 회가 준비되는 동안 3살된 제 아들이 밖에서 물고기 구경하다고 생떼를 부려서

어쩔 수 없이 전 밖에서 아들과 함께 물고기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떡하니 맑은 물에서 헤엄치고 있는 오징어는 뒤로한채..

 

물이 혼탁해서 그 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수족관에서

죽은 오징어를 꺼내고 있는겁니다 ㅠㅠ

 

맑은 물에서 헤엄치는 오징어는 그냥 디스플레이였나 봅니다.

 

아마 제가 오징어회를 시킨 일행이라고는 전혀 몰랐던 모양이예요.

 

제가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다른 직원이 와서 둘이 뭐라 쏙닥거리더니

그나마 살아있는 오징어는 2마리 꺼내더라구요..

 

기분좋게 저희 회 사주시려고 가신 아버님께 괜히 말씀 드렷다간

한 성격하시는 아버님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을 것 같아 조용히 넘어갔지만..

 

생각하니 속임수를 쓰는 그 횟집사장과 직원들...진짜 열받더라구요!

 

물론 그렇지 않은 횟집도 많겠지만..암튼 요집은 다시는 안갈 생각이예요.

 

그리고 횟집가서 회시키실때는 꼭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고른 후에

그 물고기를 꺼내서 회를 뜨는지 확인을 하는게 좋다고 이 얘기를 들은 친구가 말해줬습니다.

 

앞으로는 그렇게 하려구요 ㅠㅠ

 

암튼 먹는거 가지고 사기치고 장난치는 사람들...나중에 벌받아요!!!버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