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내내 울다가 혼자선 못견딜 것 같아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합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욕 하러 오셨다면 그냥 넘어가주세요.. 너무 괴롭습니다..죽고만 싶습니다.. 5년을 만난 남자가 있었습니다.. 햇수론 6년이네요.. 결혼 이야길 지나가면서 꺼내본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받은 건 아니었습니다. 조급하지도 않았고 막연하게 결혼은 이 친구랑 할 것 같다 라고만 생각해왔습니다. 세달 전부터.. 서로가 소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권태기 몇번 겪었고 헤어졌다 다시 만나기도 해 봤기 때문에 이번일 역시 그렇게 지나칠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이 남자나 저나 5년 연애하면서 서로만 만난 것 아니란 것을 서로가 잘 알고 있었고 알았지만 서로에게 별말 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스쳐가는 바람 정도라 서로 여겼고, 늘 그렇듯 다시 옆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그럴 줄로만 알았습니다. 전 다른 남자가 생겨서 그런 것은 아니었고 상반기 인사고과가 있었기 때문에 바빴을 뿐입니다. 이 남자 역시 월급쟁이 일 하다가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불안정 했구요.. 그래서 바쁜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루에 세번 이상 꼭꼭 하던 전화가 한 두번으로 줄어도, 일이 너무 힘들다는 나의 투정 문자에 답장이 없는 것도, 먼저 만나자고 하지 않는 것도, 만나서 결혼이란 이야길 꺼내면 시큰둥 한 것도.. 전부 바빠서 그런줄로만 알았습니다. 어제 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더군요. 여자였습니다. 저보다 어린 듯한 음성이었죠.. 내 남자의 이름을 대면서 이 남자 일이니 내일 저녁에 만나서 이야기 좀 하자고 하더군요. 5년 동안 이런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남자친구라는 사람은 어제 하루 연락조차 없더군요. 손이 떨려서 아무 일도 못하고 집에 두고 같이 먹던 술을 꺼내서 미친 듯 마셨습니다.. 제가 주량이 약해서 조금만 마셔도 바로 자는데 어젠 어찌 그리 잘 넘어가던지. 남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전화온 여자분 누구시냐구요. 그랬더니 오는 한 줄의 문자. 내일 보자............내일보자.. .....하.. 어느 누가 제 심정을 알아줄까요 어느 누가 제 맘을 이해해 줄까요. 3시간 자고 일어나 회사에 월차를 냈습니다. 하루만에 10년은 늙은 것 같더라구요.. 웃기죠 저녁 6시 반.. 남자친구에게서 문자가 오더라구요.. 약속장소를 말하는.. 정말 너무나 나쁜 사람이에요 이 사람. 어쩜 그렇게 자주 같이 갔던 커피숍으로 오라고 하는지.. 또 한번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 슬펐지만 생각보다 눈물은 많이 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만나러 갔죠... 두명 같이 앉아 있습디다. 저한테 담담한 표정으로 인사하더군요. 이렇게 뵙자고 해서 죄송하다며.. 이 상황 자체가 너무 웃겼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서 정말 너무나 웃겼습니다. 그 여자분은 생각보다 어렸습니다.. 그래 넌 어린 것이 무기구나, 하지만 난 함께한 5년이란 시간이 있다.. 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올랐지만 말 하지 않았습니다. 더 비참해질까봐서요... 만난지 4개월 됐답니다.. 그 어린 여자분이 저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남자친구라는 사람에게 말했답니다. 같이 만나서 정리를 하던가, 아니면 그냥 자길 정리 하던가..그래서 이렇게 자리가 마련된거랍니다. 정말....어쩜 이럴수 있나요.. 어쩜 우리의 5년을 이렇게 버릴수 있나요.... 남자친구 아무말 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습니다...... 맘같아선 욕이라도 퍼붓고 물이라도 끼얹고 싶었지만 전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셋 다 아무말 못했습니다. 그여자분.. 저에게 미안하답니다. 여자로써 미안하답니다.. 이게 말이나 되나요.. 왜 같은 여자면서....... 울면서 따지고 싶었지만 나이먹고 애인 뺏긴 주제에 더 비참하게 되기 싫어서.... 너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정말 아무말도 못하다가.. 알겠다고.. 가겠다고 일어섰습니다. 이렇게 그냥 일어설 수 있던 것.. 제 마음속엔 한편으론 결국 이 남자 다시 나에게 돌아올 것이단 걸 희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집까지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침대 누워서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심장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저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였던.. 그 친구 전화 옵디다.. 집에 잘 갔냐고 미안하다고... 합디다.. 참나 기가 막혀서. 그래놓고 지가 웁니다. 미안하다고.. 같이 한참을 전화기 잡고 울었습니다.. 정말 마음이 갔구나.. 하는 생각에.. 이게 말이나 되는 상황인가요.. 저 너무 괴롭습니다... 정말 죽고만 싶습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하나요. 누굴 원망하고 누굴 탓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저 위로 좀 해주세요.. 제발.. 4711
삼자대면이란걸 하고 왔습니다..
저녁내내 울다가 혼자선 못견딜 것 같아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합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욕 하러 오셨다면 그냥 넘어가주세요.. 너무 괴롭습니다..죽고만 싶습니다..
5년을 만난 남자가 있었습니다.. 햇수론 6년이네요..
결혼 이야길 지나가면서 꺼내본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받은 건 아니었습니다.
조급하지도 않았고 막연하게 결혼은 이 친구랑 할 것 같다 라고만 생각해왔습니다.
세달 전부터.. 서로가 소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권태기 몇번 겪었고 헤어졌다 다시 만나기도 해 봤기 때문에 이번일 역시 그렇게 지나칠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이 남자나 저나 5년 연애하면서 서로만 만난 것 아니란 것을 서로가 잘 알고 있었고
알았지만 서로에게 별말 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스쳐가는 바람 정도라 서로 여겼고, 늘 그렇듯
다시 옆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그럴 줄로만 알았습니다.
전 다른 남자가 생겨서 그런 것은 아니었고 상반기 인사고과가 있었기 때문에 바빴을 뿐입니다.
이 남자 역시 월급쟁이 일 하다가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불안정 했구요..
그래서 바쁜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루에 세번 이상 꼭꼭 하던 전화가 한 두번으로 줄어도,
일이 너무 힘들다는 나의 투정 문자에 답장이 없는 것도, 먼저 만나자고 하지 않는 것도,
만나서 결혼이란 이야길 꺼내면 시큰둥 한 것도.. 전부 바빠서 그런줄로만 알았습니다.
어제 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더군요. 여자였습니다. 저보다 어린 듯한 음성이었죠..
내 남자의 이름을 대면서 이 남자 일이니 내일 저녁에 만나서 이야기 좀 하자고 하더군요.
5년 동안 이런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남자친구라는 사람은 어제 하루 연락조차 없더군요.
손이 떨려서 아무 일도 못하고 집에 두고 같이 먹던 술을 꺼내서 미친 듯 마셨습니다..
제가 주량이 약해서 조금만 마셔도 바로 자는데 어젠 어찌 그리 잘 넘어가던지.
남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전화온 여자분 누구시냐구요.
그랬더니 오는 한 줄의 문자. 내일 보자............내일보자.. .....하..
어느 누가 제 심정을 알아줄까요 어느 누가 제 맘을 이해해 줄까요.
3시간 자고 일어나 회사에 월차를 냈습니다. 하루만에 10년은 늙은 것 같더라구요.. 웃기죠
저녁 6시 반.. 남자친구에게서 문자가 오더라구요.. 약속장소를 말하는..
정말 너무나 나쁜 사람이에요 이 사람. 어쩜 그렇게 자주 같이 갔던 커피숍으로 오라고 하는지..
또 한번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 슬펐지만 생각보다 눈물은 많이 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만나러 갔죠... 두명 같이 앉아 있습디다.
저한테 담담한 표정으로 인사하더군요. 이렇게 뵙자고 해서 죄송하다며..
이 상황 자체가 너무 웃겼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서 정말 너무나 웃겼습니다.
그 여자분은 생각보다 어렸습니다..
그래 넌 어린 것이 무기구나, 하지만 난 함께한 5년이란 시간이 있다.. 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올랐지만
말 하지 않았습니다. 더 비참해질까봐서요...
만난지 4개월 됐답니다.. 그 어린 여자분이 저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남자친구라는 사람에게 말했답니다. 같이 만나서 정리를 하던가, 아니면 그냥 자길 정리 하던가..그래서
이렇게 자리가 마련된거랍니다. 정말....어쩜 이럴수 있나요.. 어쩜 우리의 5년을 이렇게 버릴수 있나요....
남자친구 아무말 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습니다...... 맘같아선 욕이라도 퍼붓고 물이라도 끼얹고 싶었지만 전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셋 다 아무말 못했습니다. 그여자분.. 저에게 미안하답니다.
여자로써 미안하답니다.. 이게 말이나 되나요.. 왜 같은 여자면서.......
울면서 따지고 싶었지만 나이먹고 애인 뺏긴 주제에 더 비참하게 되기 싫어서....
너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정말 아무말도 못하다가.. 알겠다고.. 가겠다고 일어섰습니다.
이렇게 그냥 일어설 수 있던 것.. 제 마음속엔 한편으론 결국 이 남자 다시 나에게 돌아올 것이단 걸
희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집까지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침대 누워서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심장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저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였던.. 그 친구 전화 옵디다..
집에 잘 갔냐고 미안하다고... 합디다.. 참나 기가 막혀서. 그래놓고 지가 웁니다. 미안하다고..
같이 한참을 전화기 잡고 울었습니다.. 정말 마음이 갔구나.. 하는 생각에..
이게 말이나 되는 상황인가요.. 저 너무 괴롭습니다... 정말 죽고만 싶습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하나요. 누굴 원망하고 누굴 탓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저 위로 좀 해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