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ㅠ_ㅠ

꺄꺄2011.05.28
조회153

아~ 이거 부모님한테 말씀드리면 속상해하실 거 같고,

친구한테 말하긴 챙피해서...

 

그냥 넋두리를 해봅니다.

 

별로 넉넉하지 않은 집에서 어떻게든 이 만성적 가난을 벗어날 방법은

공부뿐이라고 생각하고 대학 진학을 했는데 웬걸..

 

1학년 1학기는 친척들이랑 부모님 친구분들이 축하금으로 준 거랑 어찌 어찌해서 내고,

2학기도 어찌어찌 넘어갔는데

2학년 때는 도저히 답이 안 나와 1학기부터는 대출을 받았어요.

 

생활과학계열이라 350만원돈을 내야하는데

장학금을 받는다 쳐도

빡세게 과 차석해서 100만원 받을 때 제외하고는 거의 5~60만원선을 받으니

300만원돈을 6번정도 빌리고나니 학자금 대출만 거의 2000만원 빚진 상황입니다.

 

다행히 월급이 많진 않지만 적성 살려서 취업해서 갚아나가고는 있지만

뭔가 다른 걸 하고 싶을 때마다 학자금이 모든 행동에 제약을 걸어버립니다.

 

물론 시간을 두고 갚는 것이라

더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분들에 비하자면 지금 엄청 엄살부리는 거긴 하지만...

 

가끔 이걸 생각하면 숨이 콱- 막혀올 때가 있습니다.

내가 이 만성적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과연 있을까.

내 인생에 반짝 반짝 빛나는 날이 오긴 할까 ㅠ_ㅠ

돈을 벌기도 전에 빚진 내 삶은 평생 빚 때문에 허덕이진 않을까.. ㅠ_ㅠ

 

아... 토욜에 출근해서 학자금 대출 상환 임박 메일 받고 우울해서 끄적끄적해봤습니다.

 

글쓰면 엄청 후련할줄 알았는데

아~ 생각보다 별로 후련하지 않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