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구요.. 너무 힘들어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판에다 글을 올립니다... 제가 작년 12월달에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더 웃긴건 뭐냐면... 사람들 있는 곳에서 당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도, 신고하지도 않았다는 것.. 유리창이 훤히 비치는 곳에서 바로 그 앞에서 당했는데 사람들이 열댓명 넘게 지나가고 있었거든요. 제가 울면서 제발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러도 다들 어머어머, 어떻게. 라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거나 못본채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었구... 유리창 바로 앞에 책상이 있었는데 그 앞에서 옷을 다 벗기구 수치스럽게도... 뚱뚱하고 저보다 30살은 더 많아보이는 아저씨한테 당했습니다... 그렇게 울면서 눈물범벅으로 피도 나도 제발 그만해달라고... 시간이 한참 지나자 어떤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용기있게 들어왔어요. 그러자 그 아저씨가 언제그랬냐는듯 당황해 하며 바로 저한테서 떨어져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그 오빠와 아저씨가 몸싸움이 붙었는데 결국 그 대학생 오빠가 이겼어요... 그래서 그 오빠가 "신고할까?" 라고 했는데 저는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면서 제발 그러지말라고... 진짜 죽을 힘을다해 말렸거든요. 여기서 다들 절 미친년으로 보시겠지만 학교에 소문나서 더러운년이라고 눈총받고 피하고 부모님 가족 모두 피눈물을 흘리는것보단 차라리 저 혼자 입다물고 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 배가 점점 부풀러 오르네요... 처음엔 몰랐어요.. 생리가 안나오길래 임신테스트기를 사도 정상으로 나오고 겁나서 네이버에 쳤는데 스트레스때문이라고... 이런 글의 내용이 많아서 저는 두려웠지만 아니라고 굳게 믿고있었는데... 뱃속에 아이가 있는게 점점 확실해 지네요... 물론 그곳으로 다시 찾아가라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폐업한 가게같은곳에서 당해서 아무 소용이 없구... 임신한 사실을 알았을때 제일먼저 떠올랐던게 그때...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번만, 한번만 막아줬더라면 나중에 사정한 후에... 그 오빠가 뒤늦게 들어와서 말리기 전에... 그 전에 한번만 말려줬더라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저 아기 지우기 싫어요... 학교에서 성교육시간에 낙태동영상에 있는것처럼 제 아이가 산산조각나고 쓰레기 처럼 버려진다는게 싫어요.. 아무리 성폭행 당해서 가진 아이라지만 그 아저씨가 잘못한거지 이 아이가 잘못한게 아니잖아요... 엄마랑 아빠가 알면 분명 지우라고 하시겠죠. 그리고 경찰에 신고하고 그자식 지구끝까지 쫓아가서 처벌하실게 눈에 뻔한데... 저도 모르겠어요. 낙태하는게 훨씬 쉽긴 하지만... 극단적으로 보면 저랑 아이랑 둘다 죽는게 더 좋은 방법인거 같기도 하구요... 그 오빠가 그때 연락처 알려달라고 했는데 제가 안알려줬어요... 그래서 그오빠랑은 아무연락도 안되구요. 저 정말 미련하고 답답하죠?... 그리고 아기야... 엄마가 미안하다. 아직 나도 엄마한테 앙탈부리고 뭐 사달라고 조를때인데.. 너한테 내가 엄마라고 하기 참 어색하네.. 너한테 맨날 스트레스 받게 해서 미안해... 맨날 울기만 하고 너한테 악영향 미치는거 다 알면서... 너 세상에 나오면 엄마가 이것보다 더 못해줄 수 있는데 나 너무 원망하지마... 내가 어디가서 날라리까진것들이 나은 자식이라고 손가락질 받게는 안키울테니까.. 나중에 배가 더 불러오면 붕대도 소용없을때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엄마 안그럴수 있게 해줄꺼지...? 미안하다..아가야... 사랑해. 21
17살 성폭행...임신...자살...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구요..
너무 힘들어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판에다 글을 올립니다...
제가 작년 12월달에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더 웃긴건 뭐냐면... 사람들 있는 곳에서 당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도, 신고하지도 않았다는 것..
유리창이 훤히 비치는 곳에서 바로 그 앞에서 당했는데
사람들이 열댓명 넘게 지나가고 있었거든요. 제가 울면서 제발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러도
다들 어머어머, 어떻게. 라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거나 못본채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었구...
유리창 바로 앞에 책상이 있었는데 그 앞에서 옷을 다 벗기구
수치스럽게도... 뚱뚱하고 저보다 30살은 더 많아보이는 아저씨한테 당했습니다...
그렇게 울면서 눈물범벅으로 피도 나도 제발 그만해달라고... 시간이 한참 지나자
어떤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용기있게 들어왔어요.
그러자 그 아저씨가 언제그랬냐는듯 당황해 하며 바로 저한테서 떨어져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그 오빠와 아저씨가 몸싸움이 붙었는데 결국 그 대학생 오빠가 이겼어요...
그래서 그 오빠가 "신고할까?" 라고 했는데
저는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면서 제발 그러지말라고...
진짜 죽을 힘을다해 말렸거든요. 여기서 다들 절 미친년으로 보시겠지만
학교에 소문나서 더러운년이라고 눈총받고 피하고 부모님 가족 모두 피눈물을 흘리는것보단
차라리 저 혼자 입다물고 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 배가 점점 부풀러 오르네요...
처음엔 몰랐어요.. 생리가 안나오길래 임신테스트기를 사도 정상으로 나오고
겁나서 네이버에 쳤는데 스트레스때문이라고... 이런 글의 내용이 많아서 저는 두려웠지만
아니라고 굳게 믿고있었는데...
뱃속에 아이가 있는게 점점 확실해 지네요...
물론 그곳으로 다시 찾아가라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폐업한 가게같은곳에서 당해서
아무 소용이 없구...
임신한 사실을 알았을때 제일먼저 떠올랐던게 그때...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번만, 한번만 막아줬더라면
나중에 사정한 후에... 그 오빠가 뒤늦게 들어와서 말리기 전에...
그 전에 한번만 말려줬더라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저 아기 지우기 싫어요... 학교에서 성교육시간에 낙태동영상에 있는것처럼 제 아이가 산산조각나고
쓰레기 처럼 버려진다는게 싫어요.. 아무리 성폭행 당해서 가진 아이라지만 그 아저씨가 잘못한거지
이 아이가 잘못한게 아니잖아요...
엄마랑 아빠가 알면 분명 지우라고 하시겠죠. 그리고 경찰에 신고하고 그자식 지구끝까지 쫓아가서
처벌하실게 눈에 뻔한데...
저도 모르겠어요. 낙태하는게 훨씬 쉽긴 하지만...
극단적으로 보면 저랑 아이랑 둘다 죽는게 더 좋은 방법인거 같기도 하구요...
그 오빠가 그때 연락처 알려달라고 했는데 제가 안알려줬어요... 그래서 그오빠랑은 아무연락도 안되구요.
저 정말 미련하고 답답하죠?...
그리고 아기야... 엄마가 미안하다.
아직 나도 엄마한테 앙탈부리고 뭐 사달라고 조를때인데..
너한테 내가 엄마라고 하기 참 어색하네..
너한테 맨날 스트레스 받게 해서 미안해... 맨날 울기만 하고 너한테 악영향 미치는거 다 알면서...
너 세상에 나오면 엄마가 이것보다 더 못해줄 수 있는데
나 너무 원망하지마... 내가 어디가서 날라리까진것들이 나은 자식이라고
손가락질 받게는 안키울테니까..
나중에 배가 더 불러오면 붕대도 소용없을때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엄마 안그럴수 있게 해줄꺼지...? 미안하다..아가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