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음이 답답해서.. 음슴체로 쓸께요... 지금 내 나이 서른둘, 내 딸아이는 8살임 어렸을때부터 한동네 살면서 집안끼리도 아주 친한 친구가 있음 물론 나랑 동갑 어느정도 친하냐하면 그 친구네 아버지랑 우리 아빠가 의형제 사이에 엄마들 끼리도 친하고 거의 일주일에 2~3번은 같이 밥먹고 그랬음 어렸을때는 몰랐는데 중학교 들어갈때부터 우리 엄마나 아빠가 그 친구네를 조금 무시하는걸 알게되었음 이유는 딱 하나임 그 친구네가 못살아서임.. 당시 우리 아버지는 교사에 어머니도 가게 하면서 딱히 어려운 형편도 아니었고 물려받은 재산도 꽤 많아서 돈때문에 힘든건 몰랐음 하지만 친구네는 애가 셋이나 있고 아빠 혼자 작은 가게 하는 집이라 가정형편이 많이 어려웠음 그러면 안되지만 엄마 아빠가 그 친구네를 은연중에 무시하는걸 보면서 나도 점점 그렇게 되었음 왜 그런거...친하지만 마음속으로 조금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거... 우리는 지방이라서 아직도 비평준화 지역임 그 친구랑 나는 우리 지방에서 제일 공부 잘한다는 고등학교에 들어갔음 사실 중학교때는 내가 더 잘했는데..그친구는 턱걸이로 들어간거임 여기부터 우리 인생이 달라졌음 나는 고딩도 되었고 즐기고싶은것도 많았음 근데 그 친구는 맨날 귀밑으로 똑 떨어지는 단발머리에 급식비가 없어서 맨날 도시락 싸서 다녔음 매일매일 공부만하고...어쩌다 한번씩 둘이 노래방이라도 가자고하면 미안하지만 돈없다는 대답뿐.. 그런 그 친구를 보면서 어린마음에 챙피하기도하고 좀 답답하기도해서 자연적으로 멀어지게되었음.. 수능을 보고 솔직히 난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지방 국립대를 갔고 그 친구는 서울 명문대를 갔음 그때까지만해도 난 저렇게 공부했으면서 왜 서울대 못갔냐고 좀 비아냥 거리는 마음이 있었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사실 그 친구는 집에 돈이 없어서 장학금 받을수 있는 곳으로 간거였음 그렇게 인연이 끊기고 나는 대학2학년때 사고쳐서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함 대학 졸업을 못함...(1학년다니고 휴학하던중 남편을 만났음) 당시엔 내가 이 사람을 너무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회 할것같지도 않았고... 결혼식장에 온 친구를 보면서(고딩때는 못나고 좀 투실했는데 대학가서 엄청나게 살빼고 이뻐졌었음) 부럽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너보다 빨리 결혼해서 배아프지? 이런 마음이 있었음 그로부터 십년 가까이 지났음.... 내 남편은 경제력도 없고 내 등골이나 빼먹고..... 얼마전에 친구한테 결혼 한다고 연락을 받았음 난 일을 쉴수가 없어서 5만원만 계좌로 붙여줬음.. 어제 엄마가 그 친구네 엄마 만나서 얘기하고 들어와서 펑펑 우셨음 나랑 너무 비교된다고.... 그 친구는 연봉 5천이 넘는 직장 다니다가 남편 때문에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학원을 차렸음... 그 친구 남편은 3살 연하인데 아버지가 신문에 오르내리는 유명한 분인데다 남편은 연봉 6천만원이라함.. 같은 대학 석사출신... 그 친구도 대학 졸업하고 아빠 차 바꿔주고 그 친구네 형제가 세명인데 다들 잘되서(다들 명문대 나옴) 집 바꿔주고 엄마 아빠 선물 사다 바치기에 바쁘다고... 솔직히 나는 내가 그 친구보다 못살거라고 생각도 못했었음... 그래서 얼마나 잘사나 보고싶어서 그 친구네를 놀러갔었음 그 친구네는 남편 직장때문에 대전에 있음 가보니 정말..... 가구며 뭐며 다 최고급품 같았음.... 내가 그렇게 무시했었는데 친구는 내가 멀리서 왔다고(나는 강원도임) 올라갈때 차비 쓰고 우리 딸 학용품이라도 사주라면서 꾸역꾸역 손에 봉투를 쥐어줬음 버스타서 열어보니 30만원이 들어있었음 휴...... 단순히 부러운게 아님 그냥...참 사람인생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음 고진감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음.. 어렸을때 같이 놀면 놀줄 몰라서 재미있게 놀지도 못하고... 그 친구네 동생들은 맨날 서로 옷 물려입어서 빈티가 줄줄 흘렀고 내가 산 문제집 안푼거 달라고해서 풀고 그랬는데... 이렇게 달라질 줄이야.. ------------------------------------------------------ 남자는 뭐라고? 능력이다
시친결에서 퍼온글 남자는 능력
그냥 마음이 답답해서..
음슴체로 쓸께요...
지금 내 나이 서른둘, 내 딸아이는 8살임
어렸을때부터 한동네 살면서 집안끼리도 아주 친한 친구가 있음
물론 나랑 동갑
어느정도 친하냐하면 그 친구네 아버지랑 우리 아빠가 의형제 사이에
엄마들 끼리도 친하고 거의 일주일에 2~3번은 같이 밥먹고 그랬음
어렸을때는 몰랐는데
중학교 들어갈때부터 우리 엄마나 아빠가 그 친구네를 조금 무시하는걸 알게되었음
이유는 딱 하나임
그 친구네가 못살아서임..
당시 우리 아버지는 교사에 어머니도 가게 하면서 딱히 어려운 형편도 아니었고
물려받은 재산도 꽤 많아서 돈때문에 힘든건 몰랐음
하지만 친구네는 애가 셋이나 있고 아빠 혼자 작은 가게 하는 집이라 가정형편이 많이 어려웠음
그러면 안되지만 엄마 아빠가 그 친구네를 은연중에 무시하는걸 보면서 나도 점점 그렇게 되었음
왜 그런거...친하지만 마음속으로 조금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거...
우리는 지방이라서 아직도 비평준화 지역임
그 친구랑 나는 우리 지방에서 제일 공부 잘한다는 고등학교에 들어갔음
사실 중학교때는 내가 더 잘했는데..그친구는 턱걸이로 들어간거임
여기부터 우리 인생이 달라졌음
나는 고딩도 되었고 즐기고싶은것도 많았음
근데 그 친구는 맨날 귀밑으로 똑 떨어지는 단발머리에
급식비가 없어서 맨날 도시락 싸서 다녔음
매일매일 공부만하고...어쩌다 한번씩 둘이 노래방이라도 가자고하면 미안하지만 돈없다는 대답뿐..
그런 그 친구를 보면서 어린마음에 챙피하기도하고 좀 답답하기도해서
자연적으로 멀어지게되었음..
수능을 보고 솔직히 난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지방 국립대를 갔고
그 친구는 서울 명문대를 갔음
그때까지만해도 난 저렇게 공부했으면서 왜 서울대 못갔냐고 좀 비아냥 거리는 마음이 있었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사실 그 친구는 집에 돈이 없어서 장학금 받을수 있는 곳으로 간거였음
그렇게 인연이 끊기고 나는 대학2학년때 사고쳐서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함
대학 졸업을 못함...(1학년다니고 휴학하던중 남편을 만났음)
당시엔 내가 이 사람을 너무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회 할것같지도 않았고...
결혼식장에 온 친구를 보면서(고딩때는 못나고 좀 투실했는데 대학가서 엄청나게 살빼고 이뻐졌었음) 부럽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너보다 빨리 결혼해서 배아프지? 이런 마음이 있었음
그로부터 십년 가까이 지났음....
내 남편은 경제력도 없고
내 등골이나 빼먹고.....
얼마전에 친구한테 결혼 한다고 연락을 받았음
난 일을 쉴수가 없어서 5만원만 계좌로 붙여줬음..
어제 엄마가 그 친구네 엄마 만나서 얘기하고 들어와서 펑펑 우셨음
나랑 너무 비교된다고....
그 친구는 연봉 5천이 넘는 직장 다니다가 남편 때문에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학원을 차렸음...
그 친구 남편은 3살 연하인데 아버지가 신문에 오르내리는 유명한 분인데다
남편은 연봉 6천만원이라함..
같은 대학 석사출신...
그 친구도 대학 졸업하고 아빠 차 바꿔주고
그 친구네 형제가 세명인데 다들 잘되서(다들 명문대 나옴) 집 바꿔주고
엄마 아빠 선물 사다 바치기에 바쁘다고...
솔직히 나는 내가 그 친구보다 못살거라고 생각도 못했었음...
그래서 얼마나 잘사나 보고싶어서 그 친구네를 놀러갔었음
그 친구네는 남편 직장때문에 대전에 있음
가보니 정말.....
가구며 뭐며 다 최고급품 같았음....
내가 그렇게 무시했었는데
친구는 내가 멀리서 왔다고(나는 강원도임) 올라갈때 차비 쓰고 우리 딸 학용품이라도 사주라면서 꾸역꾸역 손에 봉투를 쥐어줬음
버스타서 열어보니 30만원이 들어있었음
휴......
단순히 부러운게 아님
그냥...참 사람인생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음
고진감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음..
어렸을때 같이 놀면 놀줄 몰라서 재미있게 놀지도 못하고...
그 친구네 동생들은 맨날 서로 옷 물려입어서 빈티가 줄줄 흘렀고
내가 산 문제집 안푼거 달라고해서 풀고 그랬는데...
이렇게 달라질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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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뭐라고?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