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아르방도 기분 나빠할 줄 알어 이것들아.

철학하는흑곰2011.05.29
조회65

안녕하세요.

저는 진주 가좌동의 시외버스터미널 옆의 편의점에서 주말 밤샘알바를 하는 사람입니다.

편의점 일을 평일 오후반이랑 주말 주간, 주말 밤샘을 도합 1년정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편의점 알바를 빡치게 만드는 상황을 몇 개 소개해드릴게요.

 

으음....편의상... ~음체로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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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편의점 알바를 1년정도 한 사람임.

많이 한 것도, 적게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적당함.

밤샘알바라 시급은 약 4500원 받음.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닌가?

 

 

1. 주말 주간알바 할 때의 일임.

알바는 오전 8시에 시작함.

놀토가 아닌 토요일은 초중고딩이 학교에 출근함.

차타는 손님이랑 함게 중딩들이 들어옴.

500원짜리 '면왕'컵라면을 집어듬. 그리고 6명이 다 따로 계산함.

그리고 먹는 코너에 가서 라면을 놓고는 쌍욕을 하면서 떠들기 시작함.

그리고 700원어치의 라면을 땅바닥에 흘림.

우리나라 애들 대단함.

500원짜리 라면을 사서 700원어치를 땅바닥에 버림.

가뜩이나 시끄러워서 짜증나는데, 일거리 하나 더 만들어주는 어두운 영혼들임.

 

 

 

2. 토요일 새벽 4시반에서 5시까지는 물류를 받고 창고정리랑 냉장고 음료를 채우는데

가게 문을 잠그고 함. 그래서 신문아저씨는 문틈으로 신문을 던져주고 가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창고에도 들릴 정도로 문을 두들기기 시작함.

"무슨 급한 일이 있어서 저래 찾노."

이래 생각하고 나가니까... 멀쩡한 사람이 문을 조낸 흔들고있음.

문 열어주니까 왜 문 잠갔냐고 멍멍거리더니

400원짜리 라이터 하나 사감.

썩을놈

3분만 옆에 걸어가면 편의점 있는데

거기까지 가기 귀찮아서 5분동안 문을 흔들어제낀거임

근성이 쩌는 놈이었음.

편의점 문이 잠겨있으면 문 안에 뭐 붙어있는게 있음. 그거 꼭 봐.

 

 

3. 아주 간단하면서도 아주 빡치는거.

돈 좀 던지지 마.

특히 어린 것들. 나이 50먹은 영감님이 돈 던지는것도 한 50% 기분 거지같아지는데

너희들이 돈 던져주면 인내심의 끈이 끊어져. 거스름돈 집어던져줄까?

990원 거스름돈 나오면 십원짜리 99개 집어던져줄까?

영감들이 그러는건 뭐라 하긴 좀 그렇지만

만 20세 넘으면 성인이고, 성인과 성인의 교류에는 예절이란녀석이 더 필요해.

내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으면

네이버에 '황금률'이라고 쳐봐. '황금비율' 아니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알바도 사람이야.

내가 덩치에 안맞게 목소리가 좀 얇은데

그거 좀 따라하지 마.

안똑같아.

내가 멤버쉽 카드도 물어보고 물건 픽업도 해주잖아...

진짜 그러지 말자 우리.

 

 

쥐꼬리만한 시급 받고 일하는 편의점 아르방들이여

개념이 중국산인 호구들이 편의점에 와서 G랄을 해도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