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을 같이 썼는데... 6을 먼저 올려버렸던..... ㅠㅠ 바보... _______ 시작 __________________ 경기장... 이라고 쓰고 버스표 사는곳이라고 읽는, 아웅산 스태디엄은 찾기 어렵지 않았다.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길 건너는데 염통이 쫄깃해 지는 건 좀 있었지만.... (미얀마에서 길을 건너는 방법은 무단횡단이다.--;; ) 양곤 - 만달레이 버스표는 대략 10400짯 정도 한다. 물론 현지인들은 반의반도 안되는 금액으로 버스를 타지만. (오후 여섯시, 여덟시, 아홉시에 버스가 다님. 때로는 바가지 씌우는 버스회사도 있다고 하니 미리 숙소에서 얼마하는지 물어보고 나올것) 양곤 최고의 관광지 쉐다곤은 해지는 모습, 야경이 아름답다고 하니.... 좀 있다 가야 할 곳이고... 다시 도시 배회 시작. 시장 기웃거리기, 군것질하기, 그나마 시원한(?) 파고다가 보이면 한숨 쉬어가기. 소방서 앞을 지나는데, 더운 날씨라 유니폼 벗고 구멍난 런닝 차림을 하고 대기중인.. 소방관 아저씨들이 나를 부른다. "유어 컨츄리?" "코리아~" "안녀하쎄요!!" "추몽!!" ㅋㅋㅋㅋ 영어를 거의 못 하는 소방관 아저씨들은 이건 한국차, 이건 일본차, 이건 독일 에서 온 차 하면서 소방차들을 보여주면서, 손짓 발짓을 섞어가면서 소방차의 기능과 자신들의 일을 열심히 설명했다. 언어... 결코 중요한 게 아니다 -_-;;; 한 80%는 알아 들어 먹은 것 같다. 미얀마에서 소방 교육을 받다니 ㅋㅋ 아저씨들의 반짝이는 눈에서 자기 직업에 대한 긍지가 엿보였다.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니까 냉큼 가서 소방복을 입고 나오시면서, 진지하게 포즈를 취한다. 귀여우셔 ㅋ 한쪽에서 파란 유니폼을 입고 눈을 빛내던 훈남도 찍고싶었으나, 사진기를 피했다. -_-;;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가... 리본!! 43번 버스를 찾고 소년 안내인에게 쉐다곤!을 외치고... 양곤 최대의 관광지인 쉐다곤 파고다로. 미얀마의 사원은 무조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 신발을 넣을 비닐봉지를 파는 아이들이 날 에워쌌다. "난 들고 갈거라니까???" 하지만 내가 샌들을 벗어 땅에 내려놓자 마자, 아뿔싸. 제일 조그만 아이가 다짜고짜 신발을 봉투에 쑤욱. "그래 얼마니?" "100짯" 지갑을 열어보니 고액권(?) 뿐이고 적은 단위는 50짯 하나. "50짯에 하자. 아니면 내 신발 도로 줘..." 아이는 잠시 고민하더니 50짯을 받고 사라졌다. 승리?? 뭔가 씁쓸했다. 그래도 저 조그만 녀석하고 한국돈으로 100원도 안되는 걸로 입씨름한게.... 사실은 가급적이면 아이들이 파는 물건은 안 사주려고 했다. 사주면 사줄수록 저 아이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 하나가 어쩔수 없는 것을 잘 알지만, 내가 그 아이들에게 뭘 사준다고 or 안사준다고 아이들의 운명이 바뀌는게 아닌것도 알지만, 동남아의 관광지는, 그래서 가끔 가슴이 아프다. 여하튼, 쉐다곤 파고다는 위엄있었다. 비수기크리를 맞은지라, 외국인보다는 현지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대표적인 관광지라기 보다는 미얀마인들의 일상적인 신앙의 장소처럼 보였다.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곳 저곳 기웃거리는 아이들 비구스님은 갈색, 비구니 스님은 핑크색 승복을 입고, 뛰어다니는 동자승들 (스님이지만 역시 애들은 애들...) 곳곳에서 울리는 맑은 종소리. 눈물 날 정도로 평화스러운 느낌이었다. 특이한 것은 부처님 머리에 장식된 빨강, 파랑 ,초록으로 빛나는 LED. 미학적으로는 좀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난 저 LED후광이 재미있었고 좋았다. 예술가의 고집이 아니라, 좋은것은 다 부처님께 드리려는 불심이 솔직하게 드러난 것 같아서. (실제로 미얀마의 유적들은 권력을 자랑하는 왕의 대 역사를 통해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하나하나 사람들의 불심으로 쌓아 올려진 것이 많기도 하고..) 대리석 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때로는 절을 하고, 때로는 조금 쉬고있는 미얀마인들과 함께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데.... 레알!!!!!! ㅎㄷㄷㄷㄷㄷㄷ 부처님을 모신 파고다에는 하나 둘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아마 양곤 유일의 야경일듯.) 금빛 파고다는 정말 드라마틱한 색깔로 물들었다. ...... 아름답다 ㅠㅠ 오길 잘했어 ㅠㅠㅠㅠㅠㅠ 어헝헝헝헝헝 ㅠㅠㅠㅠㅠㅠㅠㅠ (본인은 혼자 후진 카메라를 들고다니는 상대적으로 나이어린 사람인지라, 딱 봐도 돈 안나오는 개털이라서 그런지 안내해주겠다고 하고 가이드비를 받는 사람이 접근하지 않았지만, 백인 관광객들에게 붙는 것은 좀 보았음. 사실 말거는 현지인들을 따라가 보는것,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음. 살짝 돈은 쓰게되지만 대신 그들만이 알고 있는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나 사원의 숨은 매력을 알 수 있는 기회도 되니까...)
사진 별로 없는 미얀마 여행기(5) - 표사기+소방서+쉐다곤 파고다.
5,6을 같이 썼는데... 6을 먼저 올려버렸던..... ㅠㅠ 바보...
_______ 시작 __________________
경기장... 이라고 쓰고 버스표 사는곳이라고 읽는,
아웅산 스태디엄은 찾기 어렵지 않았다.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길 건너는데 염통이 쫄깃해 지는 건 좀 있었지만....
(미얀마에서 길을 건너는 방법은 무단횡단이다.--;; )
양곤 - 만달레이 버스표는 대략 10400짯 정도 한다.
물론 현지인들은 반의반도 안되는 금액으로 버스를 타지만.
(오후 여섯시, 여덟시, 아홉시에 버스가 다님.
때로는 바가지 씌우는 버스회사도 있다고 하니 미리 숙소에서 얼마하는지 물어보고 나올것)
양곤 최고의 관광지 쉐다곤은 해지는 모습,
야경이 아름답다고 하니.... 좀 있다 가야 할 곳이고...
다시 도시 배회 시작.
시장 기웃거리기, 군것질하기,
그나마 시원한(?) 파고다가 보이면 한숨 쉬어가기.
소방서 앞을 지나는데,
더운 날씨라 유니폼 벗고 구멍난 런닝 차림을 하고 대기중인..
소방관 아저씨들이 나를 부른다.
"유어 컨츄리?" "코리아~"
"안녀하쎄요!!" "추몽!!"
ㅋㅋㅋㅋ
영어를 거의 못 하는 소방관 아저씨들은
이건 한국차, 이건 일본차, 이건 독일 에서 온 차 하면서 소방차들을 보여주면서,
손짓 발짓을 섞어가면서 소방차의 기능과 자신들의 일을 열심히 설명했다.
언어... 결코 중요한 게 아니다 -_-;;;
한 80%는 알아 들어 먹은 것 같다.
미얀마에서 소방 교육을 받다니 ㅋㅋ
아저씨들의 반짝이는 눈에서 자기 직업에 대한 긍지가 엿보였다.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니까
냉큼 가서 소방복을 입고 나오시면서, 진지하게 포즈를 취한다.
귀여우셔 ㅋ
한쪽에서 파란 유니폼을 입고 눈을 빛내던 훈남도 찍고싶었으나, 사진기를 피했다. -_-;;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가...
리본!! 43번 버스를 찾고
소년 안내인에게 쉐다곤!을 외치고...
양곤 최대의 관광지인 쉐다곤 파고다로.
미얀마의 사원은 무조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
신발을 넣을 비닐봉지를 파는 아이들이 날 에워쌌다.
"난 들고 갈거라니까???"
하지만 내가 샌들을 벗어 땅에 내려놓자 마자,
아뿔싸. 제일 조그만 아이가 다짜고짜 신발을 봉투에 쑤욱.
"그래 얼마니?" "100짯"
지갑을 열어보니 고액권(?) 뿐이고 적은 단위는 50짯 하나.
"50짯에 하자. 아니면 내 신발 도로 줘..."
아이는 잠시 고민하더니 50짯을 받고 사라졌다.
승리??
뭔가 씁쓸했다.
그래도 저 조그만 녀석하고 한국돈으로 100원도 안되는 걸로 입씨름한게....
사실은 가급적이면 아이들이 파는 물건은 안 사주려고 했다.
사주면 사줄수록 저 아이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 하나가 어쩔수 없는 것을 잘 알지만,
내가 그 아이들에게 뭘 사준다고 or 안사준다고
아이들의 운명이 바뀌는게 아닌것도 알지만,
동남아의 관광지는, 그래서 가끔 가슴이 아프다.
여하튼,
쉐다곤 파고다는 위엄있었다.
비수기크리를 맞은지라,
외국인보다는 현지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대표적인 관광지라기 보다는 미얀마인들의 일상적인 신앙의 장소처럼 보였다.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곳 저곳 기웃거리는 아이들
비구스님은 갈색, 비구니 스님은 핑크색 승복을 입고, 뛰어다니는 동자승들
(스님이지만 역시 애들은 애들...)
곳곳에서 울리는 맑은 종소리.
눈물 날 정도로 평화스러운 느낌이었다.
특이한 것은 부처님 머리에 장식된 빨강, 파랑 ,초록으로 빛나는 LED.
미학적으로는 좀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난 저 LED후광이 재미있었고 좋았다.
예술가의 고집이 아니라,
좋은것은 다 부처님께 드리려는 불심이 솔직하게 드러난 것 같아서.
(실제로 미얀마의 유적들은 권력을 자랑하는 왕의 대 역사를 통해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하나하나 사람들의 불심으로 쌓아 올려진 것이 많기도 하고..)
대리석 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때로는 절을 하고, 때로는 조금 쉬고있는 미얀마인들과 함께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데....
레알!!!!!! ㅎㄷㄷㄷㄷㄷㄷ
부처님을 모신 파고다에는 하나 둘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아마 양곤 유일의 야경일듯.)
금빛 파고다는 정말 드라마틱한 색깔로 물들었다.
...... 아름답다 ㅠㅠ 오길 잘했어 ㅠㅠㅠㅠㅠㅠ 어헝헝헝헝헝 ㅠㅠㅠㅠㅠㅠㅠㅠ
(본인은 혼자 후진 카메라를 들고다니는 상대적으로 나이어린 사람인지라,
딱 봐도 돈 안나오는 개털이라서 그런지
안내해주겠다고 하고 가이드비를 받는 사람이 접근하지 않았지만,
백인 관광객들에게 붙는 것은 좀 보았음.
사실 말거는 현지인들을 따라가 보는것,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음.
살짝 돈은 쓰게되지만 대신 그들만이 알고 있는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나 사원의 숨은 매력을 알 수 있는 기회도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