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금융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부서는 기관 주식 주문을 처리하는 부서입니다. 저희 부서 팀장님은 약 두달 전에 퇴사하시고, 아직 팀장직을 맡을 만한 마땅한 분이 없어 현재 팀장 자리는 공석입니다. 하지만 결제 문서는 끊임이 없기 때문에 차장님 한 분이 "팀장직무대리"를 맡고 계십니다. 이 차장님, 평소에 팀장이 되고 싶으셨는지.... 팀장직무대리를 맡은 후 부터 안티가 늘어납니다. 자리가 사람을 그렇게 변하게 하는 건가요? 그럴지도 모르죠... 어쨌든,, 기관 주문을 처리하는 부서라, 영업사원들은 접대가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기관에서 주문을 주면 그 수수료로 실적이 생기고, 영업사원이 맡은 기관이 주문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영업사원의 월급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일 술과 함께 굿나잇을 하는 직원들도 참 많습니다. 안쓰럽죠... 이 팀장직무대리 분도 영업사원이라 거의 매일 기관 접대를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월) 접대를 받기로 한 기관에서 약속 취소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접대를 하기로 한 식당이 그 팀장직무대리가 맡고 있는 기관의 친척분이 운영하는 식당이었습니다. 약속은 취소 되었지만, 또 다른 접대 대상이기도 한 기관과 관련있는 식당의 예약은 차마 취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팀장 직무대리는 여직원들을 호출하기 시작합니다. 같이 저녁먹자고 하는 것이었죠... 물론 채우기(땡빵)의 성격이 강한 급 회식이기도 했고... 더구나 월요일이라서 여직원들은 모두 거부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결국 여직원들의 으뜸 격인 최고 여직원께서 총대를 잡으셨습니다. 본인 혼자만 가겠다고, 다른 여직원들은 그냥 보내자고... 정말 큰 결심에 감사했죠... 그런데 팀장직무대리께서 저를 부릅니다. 오늘 약속있냐고 질문을 합니다. 저는 솔직하게, 이번주에 여행을 가는데 짐을 싸야해서 못간다고 했습니다. 차라리 그럴싸한 거짓말을 할까 했는데, 정말 오늘 아니면 짐을 쌀 시간이 없어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이 팀장직무대리.. 저에게 말합니다. - 팀장직무대리: 너 진급 하기 싫으니? // 팀장이 저녁 먹자는데 짐을 싸야한다고? // 기분이 참 나쁘다.// 너 휴가원 낼꺼야? - 진급 못한 여직원: 네, 하루 낼껀데요. - 팀장직무대리: 내가 승인 안하면 어쩔건데? 저는 급회식 안가면 진급이 안된다는 사실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급회식 안가면 휴가도 낼 수 없다는 사실 처음 알았습니다. 전 진급하려면 아직 2년 남았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이렇게 변하게 하는 걸까요? 아니면 팀장직무대리의 성격이 이상한 걸까요? 팀장직무대리는 그 식당에 같이 갈 친구는 없는 걸까요? 저는 이해도 불가능할 뿐더러 갑자기 스트레스가 너무 쌓이는 걸 느껴 네이트톡에 끄적여봅니다.
어이없는 팀장 직무 대리 이야기
저는 금융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부서는 기관 주식 주문을 처리하는 부서입니다.
저희 부서 팀장님은 약 두달 전에 퇴사하시고, 아직 팀장직을 맡을 만한 마땅한 분이 없어 현재 팀장 자리는 공석입니다.
하지만 결제 문서는 끊임이 없기 때문에 차장님 한 분이 "팀장직무대리"를 맡고 계십니다.
이 차장님, 평소에 팀장이 되고 싶으셨는지.... 팀장직무대리를 맡은 후 부터 안티가 늘어납니다.
자리가 사람을 그렇게 변하게 하는 건가요? 그럴지도 모르죠...
어쨌든,,
기관 주문을 처리하는 부서라, 영업사원들은 접대가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기관에서 주문을 주면 그 수수료로 실적이 생기고, 영업사원이 맡은 기관이 주문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영업사원의 월급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일 술과 함께 굿나잇을 하는 직원들도 참 많습니다. 안쓰럽죠...
이 팀장직무대리 분도 영업사원이라 거의 매일 기관 접대를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월) 접대를 받기로 한 기관에서 약속 취소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접대를 하기로 한 식당이 그 팀장직무대리가 맡고 있는 기관의 친척분이 운영하는 식당이었습니다.
약속은 취소 되었지만, 또 다른 접대 대상이기도 한 기관과 관련있는 식당의 예약은 차마 취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팀장 직무대리는 여직원들을 호출하기 시작합니다.
같이 저녁먹자고 하는 것이었죠... 물론 채우기(땡빵)의 성격이 강한 급 회식이기도 했고... 더구나 월요일이라서 여직원들은 모두 거부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결국 여직원들의 으뜸 격인 최고 여직원께서 총대를 잡으셨습니다. 본인 혼자만 가겠다고, 다른 여직원들은 그냥 보내자고... 정말 큰 결심에 감사했죠...
그런데 팀장직무대리께서 저를 부릅니다. 오늘 약속있냐고 질문을 합니다.
저는 솔직하게, 이번주에 여행을 가는데 짐을 싸야해서 못간다고 했습니다.
차라리 그럴싸한 거짓말을 할까 했는데, 정말 오늘 아니면 짐을 쌀 시간이 없어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이 팀장직무대리.. 저에게 말합니다.
- 팀장직무대리: 너 진급 하기 싫으니? // 팀장이 저녁 먹자는데 짐을 싸야한다고? // 기분이 참 나쁘다.//
너 휴가원 낼꺼야?
- 진급 못한 여직원: 네, 하루 낼껀데요.
- 팀장직무대리: 내가 승인 안하면 어쩔건데?
저는 급회식 안가면 진급이 안된다는 사실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급회식 안가면 휴가도 낼 수 없다는 사실 처음 알았습니다.
전 진급하려면 아직 2년 남았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이렇게 변하게 하는 걸까요?
아니면 팀장직무대리의 성격이 이상한 걸까요?
팀장직무대리는 그 식당에 같이 갈 친구는 없는 걸까요?
저는 이해도 불가능할 뿐더러 갑자기 스트레스가 너무 쌓이는 걸 느껴 네이트톡에 끄적여봅니다.